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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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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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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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2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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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포식하는 자

DUMMY

포식하는 자


엘빈은 성벽 계단 대신 성문 고리를 차고 뛰어올라 쇠사슬을 한 번 더 차고서 단 두 번의 디딤발 만으로 성벽 위로 날아올랐다.

팔짱을 낀 엘빈은 지평선 끝부분을 응시했다.


"귀찮은 놈들일세."

"본능에 이끌린다고 하셨지요?"

"그런 모양이다. 라그를 데리고 있는 이상 이 짓을 계속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교주님이 라그를 지키라 하셨으니 별수 없지 않습니까?"

"넌 웬일로 가장 먼저 왔어?"

"수련으로 외곽을 돌다가 종소리를 들었습니다."

"좀 늘었냐?"

"하, 늘고 싶습니다."

"저기 한 놈 오네. 어때 나가 볼래?"

"뭐, 제가 아니면 누가 하겠습니까? 또 가서 죽겠지만요."

"불사의 몸이지만 형편없는 실력이라. 신은 꽤 공평한 것 같아."

"놀리지 마세요. 그럼 또 죽으러 갑니다."


-휙


윈드러너는 성벽 위에서 한 번에 바닥으로 뛰어내렸다. 아무리 경공이 높은 자라도 한 번에는 감당하기 힘든 높이다.


-뻑


"아이고."


발목이 부러져 휘청이다 엎어져 버렸다.

완전히 'ㄱ'자로 꺾어진 발목도 한 번 내지르자 뼈가 맞춰지는 소리와 함께 곧 원상태로 돌아왔다.

실로 무시무시한 재생 능력이었다.


윈드러너는 눈앞 지평선을 노려보고는 앞으로 달려 나갔다.

엘빈 옆으로 세렌이 날아내렸다.


"요즘 들어 심하네요."

"음, 그래, 녀석들은 지능이 거의 없어. 본능에 움직이고 있으니까."


그들의 지능이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 의복조차 입을 줄 모른다는 것이다.

그동안 잡은 몇몇 마족은 레노번에 보내졌다. 레노번과 아울은 함께 마족을 조사했다.

몇 가지 결론 내린 것은 그들의 성장 속도가 엄청 나다는 것이다.

보통 열 살 정도의 마족이 한 달 성장한 것이라고 했다.

난생인지 생모의 자궁에서 태어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열 살 아이의 모습이지만 지능은 태어난 지 한 달 정도된 신생아와 같다.

그러니 습득한 것이 전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정도다.


태어난 지 한 달 정도 되는 신생아의 지능과 거의 흡사하다고 하지만 대신 주변 환경의 변화에 대한 반응력과 습득력은 월등히 높다는 것이다.


즉 시간만 주어진다면 언젠가는 인간의 지능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소리다.

하지만 그것이 마족이 인간의 신체를 선택한 이유는 아닌 것으로 내다 봤다.


종족의 번식. 즉 태모 혼자만의 난생 번식은 종족의 위기감을 고조시켰고 암컷 개개인이 직접 수태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인간의 몸을 선택한 변화를 마족 스스로 받아들인 것으로 결론을 냈다.


한 달 사이에 열 살 아이의 몸을 가지게 된 것은 난생 때의 능력 때문이다. 원래 마족은 알에서 태어날 때 거의 성체에 가까운 몸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 영향으로 마족의 성장이 이토록 빠르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 알아야 할 것이 많다. 지금까지 본 마족은 거의 열 살 정도의 아이뿐이었다. 마왕만이 18에서 19살 정도의 성년 티가 날 뿐이고 그 이상의 마족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마족의 성장이 미치도록 빠르다면 벌써 성인 마족이 등장해야 이치에 맞는다. 하지만 무슨 연유인지 어린아이의 몸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으악"


마족이 윈드러너의 왼팔을 잡아 뽑아 버렸다.

고통은 크지 않지만, 자기 팔이 뽑히는 지랄 같은 기분은 올곧이 느껴진다.


"후, 또 시작이구먼. 검의 속도가 마족의 움직임을 못 따라가. 도대체 저 녀석 몸은 뭐가 잘못 된 거지?"


엘빈은 혀를 찼다. 확실히 마족의 움직임은 평범한 사람은 쫓기 힘들 정도긴 하다. 하지만 각성자는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영역 내에서의 움직임이다.


"지금 저 녀석의 머릿속은 검법의 초식이 가득 들어 있어요. 이다음은 이렇게 휘둘러야겠다고 말이죠. 눈앞에 적이 있는 건 상관하지 않아요. 오직 검법의 초식만 생각해서 휘두를 뿐이죠. 운이 좋아 적이 검에 닿는다면 베이겠지만요."

"같은 도적 출신이라고 민첩이 좋은 녀석일 거로 생각했는데···. 어찌 지금까지 살아남았는지 원."


윈드러너는 눈살을 찌푸렸다.

뜯어낸 팔을 가진 놈이 팔을 마구 뜯어 먹기 시작한 것이다.


"하, 왜지? 왜지? 왜 이렇게 베이지 않은 거야?"


잘린 팔이 재생되는 동안 한쪽 팔로 허공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

세렌 말대로 머릿속에는 오직 초식뿐이었다.

왼쪽 아래서 사선으로 오른쪽 위로 올라간 뒤 손목을 꺾어서 반대로 내림과 동시에 한 발을 내질러 적과의 공간을 좁히고 다시 몸을 좌로 틀어 그 반동으로 검의 속도를 올려···.


-푹


머릿속에서 초식의 흐름을 정리하는 동안 다른 한 마리 마족이 다가와 오른손을 꽂아 넣었다. 마족의 완력은 대단하여 인간의 몸통 정도는 날카로운 창으로 찌르는 것처럼 쉽게 관통해 버린다.


윈드러너는 자기 심장을 꿰뚫은 시뻘건 마족의 손을 보고 난 뒤 절명했다.


세렌은 고개를 흔들었다. 막 움직이려는 찰나 엘빈이 손을 뻗어 제지했다.


"그냥 놔둬. 아직이야. 마왕이 오면 그때 가서···."


"푸하."


다시 정신을 차린 윈드러너가 자신을 지나쳐 버린 마족을 향해 돌멩이 하나를 집어 던졌다.

마족의 행동 양상을 보면 눈앞에 가장 가까운 생명체를 공격하는 것이 기본 본능이다


윈드러너가 정신을 차리자 다시 괴성을 지르며 덤벼 들었다.


'마 족 이 어 떻 게 인 간 의 신 체 를 가 졌 지?'

"말했잖아.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강 한 신 체 힘 을 원 한 다 고 했 지?'

"그래, 강해지고 싶어 마족 따위에게 욱!"


마족 아이가 달려들며 윈드러너가 휘두르는 검을 간단히 피해 낸 뒤 다시 윈드러너의 가슴에 손을 박았다. 윈드러너는 입에서 시뻘건 피를 토해 냈고 의식이 흐려지더니 고개가 꺾이고 말았다.


'천 번 의 죽 음 소 생 서 가 발 동 한 다'


-파파파파파팟


윈드러너의 상의가 미증유의 힘에 의해 뜯어져 나갔다. 마족의 오른손은 윈드러너의 심장을 관통한 채로 등 뒤로 삐져 나와 있었다.

그때였다. 상처에서 뿜어지던 피가 갑자기 유연하게 움직이는 뱀처럼 마족의 몸을 휘감았다.


-뻐뻐뻐뻐뻑


요란한 소리와 함께 윈드러너의 가슴이 갈라지고 갈비뼈들이 좌르륵 좌우로 입을 벌리듯이 튀어나왔다. 마족은 박힌 손을 빼려 했으나 몸을 휘감은 윈드러너의 피는 밧줄처럼 마족의 몸을 칭칭 감아 버렸다.


마족의 완력으로도 빠져나갈 수 없을 만큼 강력하게 죄여 들기 시작했다.

가슴이 갈라지자 배 속의 내장이 다 드러났고 그것은 중력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바닥으로 주르륵 흘러내렸다. 가까이서 봤다면 며칠 꿈자리가 사나울 정도로 끔찍한 장면이었다.


내장이 빠져 가슴과 배 속이 텅 비어 버리자 핏줄기는 휘감은 마족을 그대로 집어삼키듯이 잡아당기더니 좌우로 벌어졌던 갈비뼈가 입을 닫듯이 마족을 감싸 안았다.


그것은 거대한 뱀이 먹이를 통째로 삼키는 것과 같은 모습이었다.


"음···. 어라?"


겨우 정신을 차린 윈드러너는 어리둥절했다. 자신의 배가 임신한 여성처럼 크게 부풀어져 있었다.

무섭게 꿈틀거리더니 빠르게 가라앉았고 곧 원래의 몸으로 되돌아갔다.


"옷이···."


상체는 알몸인 상태였다.

그는 재빨리 떨어진 검을 주워 들었다. 다시 눈앞으로 달려드는 또 다른 마족을 보았기 때문이다.


"으라얍."


마족은 아이 외모라 작은 데다가 빠르기까지 해서 장로가 펼치는 경공의 속도와 엇비슷할 정도였다. 그 정도면 솔직히 윈드러너의 실력으로는 잡을 수 없는 것이 당연했다.


저번에도 마족을 잡을 수 있었던 건 자신을 공격해서 움직임이 멈췄기 때문이었다.


-사사사삭, 스각


"엇?"


검이 저절로 움직이는 것 같았다. 갈대숲을 헤집는 바람처럼 검의 흐름이 너무나 부드러웠다.

그의 눈앞으로 둥실 떠오른 것은 마족의 머리통. 두 눈을 부릅뜬 체 허공에서 빙글빙글 도는 머리통은 자신이 잘라낸 것이 맞았다.


"뭐지? 뭐지?"


-툭. 두두두둑


발치 아래 떨어진 머리통이 경사면을 따라 굴러 내려가고 있다.


-팟


그때 등뒤에서 마지막 한 놈이 공격해 들어왔다. 가슴을 뚫고 나온 팔

녀석들은 본능적으로 어디를 공격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그것은 초감각의 고막으로 인간의 심장 뛰는 소리를 듣고 그 부분을 공격하는 것이라고 아울이 결론 냈다.


마족 아이의 공격은 아주 단순하다. 그냥 본능에 의한 움직임뿐인데 어떻게 정확히 심장만 공격 하느냐 하는 것에 대한 결론이다.

소리. 심장이 뛰는 소리를 듣고 그 부분만 공격한다는 것이 레노번과 아울이 낸 결론이다.


-쫘악


"우왓! 이게 뭐? 뭐냐?"


피부를 뚫고 튀어나온 갈비뼈에 기겁하는 윈드러너다. 가슴이 갈라지고 속에 든 내장이 또 쏟아져 내렸다.


"으윽."


그런데 이번엔 숨도 끊어지지 않는 윈드러너다.


-와드득


척추가 부서지는 소리가 나더니 등에서 거꾸로 마족을 통째로 집어삼키기 시작했다.


"아, 아, 아니?"


통제되지 않는다. 몸이 허공으로 붕 뜬 기분이 느껴진다. 몸무게도 느껴지지 않고 몸이 내 몸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아이 하나를 통째로 집어삼켰다.


부푼 몸은 금세 가라앉았다.


"헉, 헉. 이, 이게 뭐야?"


바닥에 쏟아져 내린 내장에서 더운 김이 모락모락 피워 오르고 있었다. 분명 자신의 뱃속에 쏟아진 인간의 내용물이다.

저 멀리 뛰어오는 세렌과 엘빈 장로의 모습이 보인다.

순간 머리가 띵하며 아찔한 현기증이 몰려와 잠깐 비틀했다.

세상이 갑자기 눈앞으로 확 다가왔다가 확 물러갔다.


온몸으로 힘이 충만해 짐이 느껴진다. 검을 잡은 손에서 검은 연기가 피워 올랐다. 검을 쥔 손을 너무 세게 잡아서 검의 손잡이를 감싼 가죽이 손아귀 압력에 의해 열이 발생해 가죽이 타며 나는 연기였다.


"뭐해? 어서 이것부터 걸쳐."


엘빈이 즉시 자기 겉옷을 벗어 던졌다. 윈드러너는 날아오는 옷더미가 무척 느리다고 생각했다. 자신이 팔을 뻗어 잡고 싶다고 생각하니 몸이 튕기듯이 앞으로 나갔고 날아오는 옷을 낚아챘다.


"무엇?"


엘빈은 화들짝 놀랐다. 윈드러너의 움직임이 마족과 완벽히 같았기 때문이다. 지금 윈드러너는 경공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순전히 근력만으로 튕기듯이 다가온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윈드러너가 일으킨 상황을 지켜봤다 첫 번째 마족을 삼킬 때는 놀라 할 말을 잊어버렸고 두 번째를 마족의 목을 날렸을 때 윈드러너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알았고 세 번째 마족을 삼키는 것을 보고 즉시 둘이 동시에 성벽에서 뛰어내렸다.


"입어. 어서. 보는 눈이 많아."


윈드러너의 비밀을 아는 선은 장로급만으로 나머지 제자들은 윈드러너가 금서와 관계된 사실은 전혀 모른다. 그러니 온몸에 난 문신은 절대 보여서는 안 되는 것이다.


"러너. 빨리 입어."


두 사람의 다그침에 윈드러너는 급이 웃옷을 입었다.

엘빈도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세렌을 봤다.


"이거, 금서 때문이겠지?"

"그렇다고 봐야겠죠. 마족을 통째로 흡입했어? 뭐라고 해야 하죠? 흡수? 먹었다?"

"이봐 러너 괜찮냐?"

"네? 네? 전 아무렇지도 않아요. 괜찮아요. 정말요. 아무렇지도 않아요. 전 불사의 몸이잖아요."


세렌은 목이 잘려 절명한 마족 아이의 잘린 부위를 봤다.

단면이 뼈까지 아주 매끄럽게 잘린 상처를 보였다.


"이건 윈드러너의 실력이 아니에요. 저도 이렇게 깔끔하게 잘라 내려면 힘을 한 곳에 집중해야 할 정도인데···."

"우리가 모르는 금서의 힘이 발동한 것 같아. 봤어? 봤지? 너도 느꼈어? 마족을 사람을 통째로 삼켰···. 흡수한 건가?"

"네? 그러니까. 저도 몰라요. 전 죽었는데? 아니 기억이? 맞아요. 마족 두 마리를 통째로 흡수한 것 같은데···."


세렌이 바이올렛을 뽑자 윈드러너는 한 발짝 뒤로 물러났다.


"검 들어, 내 검을 막아봐."

"네? 네?"


-휘이익


세렌의 일 검이 날아온다.


"어?"


확실히 다르다. 무엇이? 속도다. 보인다. 검의 형태가 올곳이 보인다. 그리고 검의 회전 방향도 확실히 인지할 수 있다.


-사삭, 깡!


빠르게 반응했다. 검과 검이 부딪치며 푸른 불똥이 터졌다.


"손목이 아려요."

"뭐? 뭣?"


세렌과 엘빈이 동시에 놀라 다른 의미의 탄성을 내질렀다.


"마왕은 잡히지 않지?"

"안 잡혀요. 놈은 물러난 것 같아요."

"이놈 데리고 가야···. 잠깐! 네 이놈 나도 흡수, 아니 그 뭐냐? 날 삼키지는 않겠지? 네가 의도한 거야? 뭐야?"

"그러니까 잘 몰라요. 저도 어떻게 한 건지."

"세렌, 물러나! 이놈 위험해. 자신이 제어하지 못한다는 것은 우리도 먹잇감 대상이라는 소리야."


작가의말

 어제는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 글을 못 올렸습니다.

 오늘 마무리 짓고 설 연휴 조금 마음을 추스르고 오겠습니다. 



 여러분 또 새로운 새해가 다시 시작되는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 풀리도록 바랍니다. 

 저도 올 한 해는 어떻게라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진짜 열심히 노력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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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조사착수(16) - 죄와 벌 +2 23.05.18 317 15 14쪽
960 조사착수(15) - 그는 위대한 영웅이었다 +2 23.05.17 295 15 14쪽
959 조사착수(14) - 반전의 묘미 +2 23.05.16 305 14 14쪽
958 조사착수(13) - 준비 태세 +2 23.05.15 297 15 14쪽
957 조사착수(12) - 넌 누구냐? +2 23.05.11 315 16 14쪽
956 조사착수(11) - 호적수 +2 23.05.10 290 16 13쪽
955 조사착수(10) - 월야의 광시곡 +2 23.05.09 302 14 14쪽
954 조사착수(9) - 진정한 공포란? +3 23.05.02 347 14 15쪽
953 조사착수(8) +2 23.04.26 367 17 15쪽
952 조사착수(7) +3 23.04.25 340 15 14쪽
951 조사착수(6) +2 23.04.24 324 16 14쪽
950 조사착수(5) +2 23.04.20 343 13 14쪽
949 조사착수(4) - 인재는 언제나 환영이지 +2 23.04.19 327 14 14쪽
948 조사착수(3) +2 23.04.18 331 12 14쪽
947 조사착수(2) +2 23.04.17 319 15 13쪽
946 조사 작수 +2 23.04.13 378 15 13쪽
945 좋은 거래 +2 23.04.12 400 15 14쪽
944 라그의 변화 +2 23.04.11 339 14 15쪽
943 또 다른 의혹 +2 23.04.10 321 14 13쪽
942 마교의 용병들 +2 23.04.06 348 14 14쪽
941 지금은 전투 상황입니다 +2 23.04.05 345 15 14쪽
940 침묵의 숲 +2 23.04.04 345 13 14쪽
939 공방의 시작 +2 23.04.03 352 15 14쪽
938 헛수고라고요? +2 23.03.30 367 14 14쪽
937 도력의 깨달음 +2 23.03.29 366 13 14쪽
936 운명은 항상 바른길로 나아가려 한다 +2 23.03.28 315 14 14쪽
935 사타리나 +2 23.03.27 308 14 14쪽
934 위험한 줄다리기 +2 23.03.23 325 13 14쪽
933 회담 +2 23.03.22 322 14 14쪽
932 보이기 시작하는 단서 +3 23.03.21 332 15 13쪽
931 행방불명 +2 23.03.09 387 14 14쪽
930 윈드러너와 칼자하리 +2 23.03.08 327 1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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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흘린 것이 찝찝해 +2 23.03.06 336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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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신성불가침 조약 +2 23.03.01 349 14 14쪽
925 악의 종자 +2 23.02.28 334 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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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원하는 것이 뭐야? +2 23.02.20 328 14 15쪽
920 신비한 나라의 테츠 +2 23.02.16 344 15 14쪽
919 움직이는 그것(?) +2 23.02.15 317 15 14쪽
918 고개를 드는 음모들 +2 23.02.14 360 1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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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숨겨진 비밀을 찾아라 +2 23.02.09 371 16 16쪽
915 난항 +2 23.02.08 373 16 15쪽
914 조금씩 드러나는 비밀 +2 23.02.07 342 15 15쪽
913 고문과 진실 +2 23.02.06 336 16 14쪽
912 그는 공포의 사자였다 +2 23.02.02 352 15 14쪽
911 이 꺼림직함은? +2 23.01.31 349 15 14쪽
910 윈드러너의 일과 +2 23.01.30 324 16 14쪽
» 포식하는 자 +3 23.01.20 379 16 13쪽
908 속삭이는 자 +2 23.01.18 341 14 14쪽
907 여섯 번째 금서 +2 23.01.17 349 14 13쪽
906 화풀이 +2 23.01.16 350 16 14쪽
905 식사 시간 +2 23.01.12 377 13 15쪽
904 지독한 놈 +2 23.01.11 349 13 16쪽
903 대담 +2 23.01.10 327 14 14쪽
902 만남을 위한 여정의 시작 +2 23.01.09 336 14 15쪽
901 고요함 속의 부산함 +4 23.01.06 369 1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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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엘스칼라 유적2 +2 22.12.20 366 1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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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혈투 +2 22.12.05 349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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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두려운 존재 +2 22.11.30 357 13 14쪽
884 명승부 +2 22.11.29 370 13 14쪽
883 변화의 물결 +2 22.11.23 382 13 12쪽
882 시작된 몰이 +2 22.11.22 367 14 13쪽
881 마족의 목적? +2 22.11.21 365 14 14쪽
880 야생왕 말론 생텀 +2 22.11.17 374 13 14쪽
879 사황 +2 22.11.16 370 13 13쪽
878 엘로이의 수난 +2 22.11.15 346 13 14쪽
877 고문 +2 22.11.14 350 13 14쪽
876 마족의 습격 +2 22.11.08 375 13 14쪽
875 엠버스피어의 위기 +2 22.11.07 358 13 13쪽
874 제자리에 있던 대로 +2 22.11.03 354 12 14쪽
873 욕망을 넘지 못한 자들 +2 22.11.02 350 13 14쪽
872 오비디언스 샤우트 +2 22.11.01 355 13 13쪽
871 팬텀 가드너 +2 22.10.31 365 13 14쪽
870 제이미 그리고 아그니스 +2 22.10.27 362 14 13쪽
869 쥐 몰이6 +2 22.10.26 342 13 14쪽
868 쥐 몰이5 +2 22.10.25 334 13 14쪽
867 쥐 몰이4 +2 22.10.24 341 13 14쪽
866 쥐 몰이3 +2 22.10.20 368 15 13쪽
865 쥐 몰이2 +2 22.10.19 347 14 13쪽
864 쥐 몰이1 +3 22.10.18 347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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