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규재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최근연재일 :
2024.09.09 22:20
연재수 :
1,159 회
조회수 :
1,874,745
추천수 :
33,579
글자수 :
7,133,364

작성
22.10.19 23:00
조회
347
추천
14
글자
13쪽

쥐 몰이2

DUMMY

쥐 몰이2


아그니스 공주는 제단 위를 왔다 갔다 하면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그녀는 손가락을 이빨로 잘근잘근 씹어대기까지 했다.

잠시 뒤 피를 떨군 은색 도기 사발 위에서 하얀 연기가 피워 올랐다.


사발의 크기는 사람 얼굴 하나 들어갈 정도였고 그곳에 담긴 액체의 빛깔은 연분홍색에 물이 아닌 정체를 알수 없는 것인데 수면이 너무나 맑아 바라보는 사람의 얼굴이 동경처럼 깨끗하게 보일 정도였다.


그때 조용하든 수면으로 잔물결이 일더니 공주의 얼굴 대신 전혀 다른 얼굴이 또 나타났다.


"엘로이. 그래, 어떻게 됐어?"

"뭐라고? 오. 엘로이 제발. 우리 가문이 무너지는 것을 내 눈으로 볼 바에야 목숨을 끊어 버리겠어. 진심이야."

"그를 설득하려 노력했어. 아니, 다른 이야기는 듣지 못했어. 성군이 도움이 될 거라고까지만."

"물론이야. 증거품은 넘겨줬어. 매우 기뻐했는데···. 그래 그걸 받고 난 다음 갑자기 노르딕의 제안을 거절한다고 했단 말이야. 어쩌면 그걸 이용할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몰라. 네 책임이 없다고는 할 수 없어. 그걸 제이미에게 주라고 한 건 너였잖아. 그럼, 일이 잘 풀릴 거라고. 그런데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그래, 너와 직접 만나 이야기해야 하겠어. 이 사태를 어떻게 풀어갈지를 말이야. 아니라면 난 아버지를 모시고 이곳을 탈출할 계획을 세울 거라고. 네가 필요해. 잠을 재울 수 있는 그 약이 필요하다고. 그 약을 꼭 가져 와야 해. 반드시 말이야."


***


노르딕은 손에 쥔 편지를 탁자 위에 내려놓고 편안하게 의자로 뒤로 몸을 뉘었다.


"읽어 보게나."


노르딕의 말에 편지를 잡은 인물은 우선 커다란 키가 눈에 확 들어오는 인물이다. 등에는 폭이 넓은 창을 메고 있고 허리 양쪽에 롱소드를 찬 인물로 노르딕과 같은 1군단 은빛 갑옷을 입고 있다.


얼굴은 다소 길며 냉철한 인상을 가진 인물이다. 두툼한 입술과 진한 눈썹, 날카로운 눈매가 그의 성격을 대략적이나마 표현해 주고 있다.


"시몰레이크 후작이 제이미와의 만남을 안 거 군요."

"뜻밖이지 않아? 제이미가 단칼에 거절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는데."

"네, 그건 예상 밖의 일입니다."

"그럼 시몰레이크 후작의 손을 잡아야 하나? 필포드 경으로부터 연락은?"

"아직입니다. 저희가 서신을 보낸 지가 얼마 되지 않았고 전령도 복귀 전입니다. 곧 있으면 복귀할 겁니다."

"후후 먹을 사람은 따로 있는데 떨거지들이 서로 먹겠다고 난리로구먼."

"일단 제이미는 눈 밖에 났다고 보는 편이 좋겠습니다. 슬슬 군의 포진을 왕궁 쪽으로 돌려도 될 듯싶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맞겠지."

"시몰레이크 쪽은 어떻게?"

"성군을 막기 위해서는 시몰레이크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이 옳아. 그 뜨내기 인커전이 우릴 속속들이 들여다보고 있으니까. 연기를 할 때는 확실하게 연기해야지."

"채비할까요?"

"그렇게 해. 최대한 빨리 움직이는 것이 좋겠지. 이 일은 빨리 마무리될수록 우리에게 유리하니까."

"그럼 준비시켜 놓겠습니다."

"아, 그리고 내 전용 갑옷을 내어오게 오랜만에 라이언 하트를 입고 싶어."


남색의 강철 갑옷인 라이언 하트는 과거 윌리엄 대공을 보좌할 때 대공이 직접 선물한 인젠트 갑옷이다. 라이언 하트라는 별명답게 이 갑옷은 사자의 심장에서 나온 피로 담금질하여 가슴과 양어깨의 보호대도 사자의 두상이 세공된 멋들어진 갑옷이다.


시종의 도움을 받아 라이언 하트를 거의 다 장착했을 때쯤 전령이 돌아왔다는 보고를 받았다.

전령은 급히 노르딕을 찾았고 그의 품에는 서신이 들어 있었다.


노르딕은 편지 내용을 읽고 난 다음 옆에 놓인 기름 등잔을 이용해 태워 버렸다.


"드디어 움직이시려는 것인가? 아직 위협이 제대로 가시지 않았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어쩔수 없겠지. 급박하게 돌아가는구먼. 나도 역할을 다해야겠지?"


그가 움직일 때 바다 양어깨의 사자 두상이 울부짖는 듯했다. 그가 라이언 하트를 입는다는 것은 곧 큰 전투가 벌어짐을 의미하는 것이다.


노르딕을 태운 마차는 시몰레이크 후작의 성으로 들어갔다.


"오, 어서 오시오. 백작."

"염치 불고하고 들어갑니다."

"염치랄 게 뭐 있는가? 하하."

"좋지 못한 것을 이야기하는 자리이니 그리 말한 것입니다."

"좋지 못하다니 잘못된 표현일세. 언제까지 늙은 호랑이가 산을 지키겠는가? 구세대는 신세대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 미덕이네 그렇지 못할 경우는 산 하나를 놓고 다툼이 벌어질 수밖에 없네. 자네가 이곳을 온 것은 이미 늙은 호랑이의 시대가 저물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 건가?"

"그런 것도 있지만 몇 가지 조율할 것이 있어섭니다."

"갑옷까지 착용한 것을 보니 단단히 마음먹은 모양이네."

"귀찮고 좋지 못한 일은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낫습니다. 시간 끌다 저쪽에서 냄새라도 맡으면 곤란해지지 않겠습니까? 들은 바에 의하면 곧 야생왕이 아칸 시티로 들어온다고 하던데 그자가 왕궁을 수비하게 되면 난감한 일이 발생합니다."

"나도 같은 생각일세. 자네가 힘을 보태 준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출병할 준비가 되어있네."

"저도 부하들에게 병력을 왕궁 근처로 집결하라 명해 놓고 오는 길입니다."

"그럼 말해 보게 자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이야. 아! 이거 들뜬 마음에 실례했군. 준비한 것을 내어와라. 손님 대접을 미흡하게 할 수 있겠나?"


잠시 뒤 황금 쟁반에 올려진 새하얀 도기가 탁자로 내려졌다.


"오. 향기가 기가 막히는군요."

"테일리아드 왕가에서도 최고 등급으로 치는 것일세. 몇 년에 한 번 구경할까? 말까한 비드리안의 꽃잎으로 만든 차일세."

"아. 저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제국의 차 중에서 가장 상등품으로 취급하며 제국 전체에서 오직 영혼의 숲에서만 채집할 수 있다는 그 꽃이 아닙니까?"

"자네의 지식에 탄복하네. 비드리안의 존재를 알고 있는 자 또한 얼마 되지 않네. 삼사 년에 한 번 꽃을 피우는 진귀한 식물이지. 마나가 가장 높은 오직 영혼의 숲 한 군데서만 자생하는 것이고 마법사들이 이 차를 우려 마시면 마나가 차는 속도가 는다고 하는 꿈의 식물로 취급받네. 영혼의 숲이 아니면 다른 곳에서는 번식할 수 없고 오직 영혼의 숲에서만 채집할 수 있지 그 수 또한 한정되어 있어. 영혼의 숲에도 몇 그루 되지 않는다고 하는 정말 진귀한 녀석일세. 왕가의 사람도 맛볼 수 없는 그런 귀한 차네."

"호오? 이런 귀한 차를. 이 차를 구할 수 있는 분은 토멘트 오버로드 공작뿐이겠지요? 영혼의 숲은 한 때 그의 담당이 아니었습니까?"

"잘 아시고 계시네. 자 차가 식기 전에 그 향기에 취해 보게나."


잠시 차를 즐기는 사이 시몰레이크 후작이 참지 못하고 직설적으로 묻는다.


"나를 도와 팬텀 가드너 일가를 몰아내 주겠는가?"

"이런 차는 한 번도 맛본 적이 없습니다. 입안에서 감도는 향기가 여인의 입술보다 더 달콤하게 느껴지는군요."


엉뚱한 답을 하는 노르딕이다.


"자네가 마음에 들어 하니 다행이네. 그럼 가는 길에 조금이나마 선물에 보탬이 되도록 해주겠네."

"제가 여기 왜 왔겠습니까? 아니면 제이미 쪽으로 갔겠죠."


그 말에 시몰레이크 후작의 얼굴이 확 밝아졌다.

그는 침을 꼴깍 삼키며 말했다.


"자네는 충분한 힘이 있고 그에 걸맞은 대가를 받을 자격도 있어. 나에게는 솔직히 말해 주면 좋겠네. 자네도 왕좌가 탐이 나는가?"


노르딕은 고개를 설레설레 흔든다.


"전혀요. 전 그런 것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전 기사입니다. 누가 왕이 되었든 그 왕을 보필하는 기사입죠. 그 이상은 원하지 않습니다."


시몰레이크 후작의 어깨가 가는 경련에 떨려왔다.


"만약 이번 거사가 성공하면 왕좌는 누구에게 양도할 생각인 건가? 난 팬텀 가드너가의 시대는 끝이 났다고 생각하네."

"제가 여기 온 이유를 말씀드리죠. 왕위 따위는 생각도 없습니다. 대신 윌리엄 대공은 그냥 모른 채 놔 주십시오. 그의 딸과 손자도 포함해서 말입니다."


시몰레이크 후작의 안색이 돌변했다.


"이 거사는 반란일세. 반란이 뜻하는 바를 모르지 않겠지? 불씨는 남겨 둔다는 것은 언제든 그 불이 크게 번질 수도 있다는 뜻일세."

"전 기사로서 윌리엄 대공을 위해 검을 세우겠다고 맹세한 자. 기사의 도를 저버릴 수는 없습니다."

"그럼 거사는 도와주되 팬텀 가드너 일가를 살려 주라고?"

"전 솔라리스 왕궁의 번영이 우선입니다. 왕이 있기 전에 나라가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기에 이곳에 온 것일 뿐입니다. 누가 왕이 되든 올바르게 솔라리스 왕국을 다스리기만 하면 그뿐입니다. 다만 제가 맹세한 기사의 도를 저버릴 수 없으므로 제 검이 팬텀 가드너가를 향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럼 그들의 목숨을 보장해 달라는 이야기인가?"

"글쎄요. 그건 후작님이 생각해 보실 문제입니다. 저는 왕궁을 탈환할 것이고 그 전쟁통 중에 누구의 검에 돌아가실지는 저도 모르지요."


시몰레이크 후작의 얼굴에 비릿한 미소가 걸렸다.


"자네의 뜻이 무엇인지 알겠네. 확실히···. 그럼 자네는 내가 정당하게 왕위를 앉는 것에는?"

"반란으로 정권을 잡으면 반란의 중심이 정권을 당연히 잡아야 한다고 봅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솔라리스 왕국의 재건을 위해 검을 든 것입니다. 왕권 따위가 탐이 나서 검을 든 것이 아닙니다. 아칸이 안정되고 나라가 제대로 서면 국토 회복에 매진할 겁니다. 서쪽으로 진출하여 괴물들에게 빼앗긴 국토부터 수복하는 것이 제일입니다."

"물론이네. 그것이 내가 바라는 것일세."

"거사 일이 정해지면 연락해 주십시오. 병력을 왕궁 근처로 집결시키면 제이미도 눈치를 챌 겁니다."

"물론이네. 최대한 빠르게 출병 준비를 마치겠네."

"그럼 전 할 이야기는 다 했으니 일어서겠습니다."

***


날은 점점 어두워가고 세 명의 시녀가 음식을 챙겨 들고 지하로 내려왔다. 그녀들은 공주의 방 앞에 서서 조용한 음성으로 말했다.


"공주님 적적하시다고 하여 요깃거리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래, 어서 들어오너라."


세 명의 시녀는 공주의 방안으로 들어섰다. 그녀들은 탁자 위에 식탁보를 깔고 그 위에 가져온 음식들을 내려놓았다.

그녀들은 모두 긴 면포로 눈 만 내어놓고 얼굴을 가리고 있었는데 지하로 들어올 때는 항상 얼굴을 가리도록 공주가 지시했다.


"넌 남아서 침구를 정리하고 나머진 돌아가거라."

"알겠습니다. 공주님."


한 명은 남아 공주의 베개부터 침구를 정리하고 나머지 둘은 밖으로 나갔다. 공주는 천천히 가져온 음식을 들기 시작했다.

그녀가 막 식사를 끝마쳤을 때쯤 시녀가 공손한 자세로 다가가 말했다.


"공주님 침구 정리가 끝이 났습니다."

"그래 수고했어. 식사는 끝이 났으니 정리를 부탁해."


그녀는 빈 쟁반에 그릇을 담고 물러나며 말했다.


"기름진 음식을 드셨는데 차라도 내어 올까요?"

"응, 좋은 생각이야."


한 참 뒤 그녀가 차를 가지고 돌아왔다.

시종은 탁자에 차를 내려 놓은 뒤 말했다.


"식기 전에 먹어."


잠시 침대에 반쯤 누워 있던 아그니스 공주가 벌떡 상체를 세웠다.


"엘로이?"

"차 식는다니까."

"아니 왜? 그 길로 오는 게 아니었어?"

"다닐 길은 많아. 한 곳만 계속 이용하면 냄새가 배게 돼. 그럼 누군가 그 냄새를 맡겠지?"

"오. 엘로이 제이미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어. 그는 내 말을 듣지 않으려 해."

"제길, 너무 성급하게 그 두루마리를 준 것 같아. 그것으로 전쟁을 막으려 하는 모양인데. 소용없는 짓이야. 시몰레이크 후작은 보통이 아니라고. 모함이라고 몰아붙이면 힘이 약한 너희는 어쩔수 없을 거야."

"후. 이러다 노르딕이 시몰레이크 후작과 손이라도 잡는 날이면···."

"벌써 노르딕이 시몰레이크 후작을 만나러 갔어. 그게 무슨 뜻인지 알지?"


아가므네 공주는 침대에 털썩 주저앉아 양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오! 신이여 제발."

"별수 없어. 윌리엄 대공과 네 가족은 피신해야지."

"어디로 말이야? 누가 우리를 받아 줄까?"

"누구긴, 시몰레이크 후작이 건드리지 못하는 곳으로 가야지."

"그게 어딘데?"

"국경으로 가야지. 국경을 넘으면 성군이 있어. 시몰레이크도 어찌하지 못할 거야. 너희 팬텀 가드너가는 신성불가침 조약에 서명했기 때문에 성황은 너흴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어. 지금으로서는 성군이 가장 안전할 거야. 이걸 받아."


엘로이가 건넨 것은 한 장의 지도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마 제국 정벌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963 조사착수(19) - 뿌리는 대로 거둔다? +2 23.05.23 277 15 14쪽
962 조사착수(17) - 혼란한 상황 +2 23.05.22 291 15 14쪽
961 조사착수(16) - 죄와 벌 +2 23.05.18 317 15 14쪽
960 조사착수(15) - 그는 위대한 영웅이었다 +2 23.05.17 295 15 14쪽
959 조사착수(14) - 반전의 묘미 +2 23.05.16 305 14 14쪽
958 조사착수(13) - 준비 태세 +2 23.05.15 297 15 14쪽
957 조사착수(12) - 넌 누구냐? +2 23.05.11 315 16 14쪽
956 조사착수(11) - 호적수 +2 23.05.10 290 16 13쪽
955 조사착수(10) - 월야의 광시곡 +2 23.05.09 303 14 14쪽
954 조사착수(9) - 진정한 공포란? +3 23.05.02 347 14 15쪽
953 조사착수(8) +2 23.04.26 367 17 15쪽
952 조사착수(7) +3 23.04.25 340 15 14쪽
951 조사착수(6) +2 23.04.24 324 16 14쪽
950 조사착수(5) +2 23.04.20 343 13 14쪽
949 조사착수(4) - 인재는 언제나 환영이지 +2 23.04.19 327 14 14쪽
948 조사착수(3) +2 23.04.18 331 12 14쪽
947 조사착수(2) +2 23.04.17 319 15 13쪽
946 조사 작수 +2 23.04.13 378 15 13쪽
945 좋은 거래 +2 23.04.12 400 15 14쪽
944 라그의 변화 +2 23.04.11 340 14 15쪽
943 또 다른 의혹 +2 23.04.10 321 14 13쪽
942 마교의 용병들 +2 23.04.06 349 14 14쪽
941 지금은 전투 상황입니다 +2 23.04.05 345 15 14쪽
940 침묵의 숲 +2 23.04.04 345 13 14쪽
939 공방의 시작 +2 23.04.03 352 15 14쪽
938 헛수고라고요? +2 23.03.30 367 14 14쪽
937 도력의 깨달음 +2 23.03.29 366 13 14쪽
936 운명은 항상 바른길로 나아가려 한다 +2 23.03.28 315 14 14쪽
935 사타리나 +2 23.03.27 308 14 14쪽
934 위험한 줄다리기 +2 23.03.23 325 13 14쪽
933 회담 +2 23.03.22 322 14 14쪽
932 보이기 시작하는 단서 +3 23.03.21 332 15 13쪽
931 행방불명 +2 23.03.09 387 14 14쪽
930 윈드러너와 칼자하리 +2 23.03.08 327 14 15쪽
929 누가 먼저일까? +2 23.03.07 322 14 13쪽
928 흘린 것이 찝찝해 +2 23.03.06 336 14 13쪽
927 어려운 숙제 +2 23.03.02 372 14 14쪽
926 신성불가침 조약 +2 23.03.01 349 14 14쪽
925 악의 종자 +2 23.02.28 334 14 14쪽
924 선과 악이란? +2 23.02.27 327 14 14쪽
923 원하는 것이 뭐야?3 +2 23.02.22 346 15 14쪽
922 원하는 것이 뭐야?2 +2 23.02.21 330 14 15쪽
921 원하는 것이 뭐야? +2 23.02.20 328 14 15쪽
920 신비한 나라의 테츠 +2 23.02.16 344 15 14쪽
919 움직이는 그것(?) +2 23.02.15 317 15 14쪽
918 고개를 드는 음모들 +2 23.02.14 360 16 14쪽
917 뭔가 있는 대련? +2 23.02.13 371 15 14쪽
916 숨겨진 비밀을 찾아라 +2 23.02.09 371 16 16쪽
915 난항 +2 23.02.08 373 16 15쪽
914 조금씩 드러나는 비밀 +2 23.02.07 343 15 15쪽
913 고문과 진실 +2 23.02.06 336 16 14쪽
912 그는 공포의 사자였다 +2 23.02.02 352 15 14쪽
911 이 꺼림직함은? +2 23.01.31 349 15 14쪽
910 윈드러너의 일과 +2 23.01.30 324 16 14쪽
909 포식하는 자 +3 23.01.20 379 16 13쪽
908 속삭이는 자 +2 23.01.18 341 14 14쪽
907 여섯 번째 금서 +2 23.01.17 349 14 13쪽
906 화풀이 +2 23.01.16 350 16 14쪽
905 식사 시간 +2 23.01.12 377 13 15쪽
904 지독한 놈 +2 23.01.11 349 13 16쪽
903 대담 +2 23.01.10 327 14 14쪽
902 만남을 위한 여정의 시작 +2 23.01.09 336 14 15쪽
901 고요함 속의 부산함 +4 23.01.06 369 14 15쪽
900 엘스칼라 유적 10 +3 23.01.04 344 13 15쪽
899 엘스칼라 유적9 +2 23.01.02 356 13 13쪽
898 엘스칼라 유적8 +2 22.12.29 350 14 15쪽
897 엘스칼라 유적7 +2 22.12.28 338 13 15쪽
896 엘스칼라 유적6 +2 22.12.27 364 13 15쪽
895 엘스칼라 유적5 +2 22.12.26 349 14 15쪽
894 엘스칼라 유적4 +2 22.12.22 369 13 17쪽
893 엘스칼라 유적3 +2 22.12.21 373 15 16쪽
892 엘스칼라 유적2 +2 22.12.20 366 13 15쪽
891 엘스칼라 유적1 +2 22.12.19 423 15 15쪽
890 라그는 비밀이 있다? 없다? +2 22.12.08 407 15 14쪽
889 죽음에서 돌아온 자 +2 22.12.07 367 14 13쪽
888 원인과 결과를 찾아라. +3 22.12.06 362 14 14쪽
887 혈투 +2 22.12.05 349 14 13쪽
886 엘빈의 분투 +3 22.12.01 366 12 13쪽
885 두려운 존재 +2 22.11.30 357 13 14쪽
884 명승부 +2 22.11.29 370 13 14쪽
883 변화의 물결 +2 22.11.23 382 13 12쪽
882 시작된 몰이 +2 22.11.22 367 14 13쪽
881 마족의 목적? +2 22.11.21 365 14 14쪽
880 야생왕 말론 생텀 +2 22.11.17 374 13 14쪽
879 사황 +2 22.11.16 370 13 13쪽
878 엘로이의 수난 +2 22.11.15 346 13 14쪽
877 고문 +2 22.11.14 350 13 14쪽
876 마족의 습격 +2 22.11.08 375 13 14쪽
875 엠버스피어의 위기 +2 22.11.07 358 13 13쪽
874 제자리에 있던 대로 +2 22.11.03 354 12 14쪽
873 욕망을 넘지 못한 자들 +2 22.11.02 350 13 14쪽
872 오비디언스 샤우트 +2 22.11.01 355 13 13쪽
871 팬텀 가드너 +2 22.10.31 365 13 14쪽
870 제이미 그리고 아그니스 +2 22.10.27 362 14 13쪽
869 쥐 몰이6 +2 22.10.26 342 13 14쪽
868 쥐 몰이5 +2 22.10.25 334 13 14쪽
867 쥐 몰이4 +2 22.10.24 341 13 14쪽
866 쥐 몰이3 +2 22.10.20 368 15 13쪽
» 쥐 몰이2 +2 22.10.19 348 14 13쪽
864 쥐 몰이1 +3 22.10.18 347 14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