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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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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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1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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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여섯 번째 금서

DUMMY

여섯 번째 금서


세렌이 빠르게 날아 검에 찔려 버둥대는 마족 아이의 목을 단번에 쳐 날렸다.


"러너, 후퇴해."

"저도 돕고 싶습니다."


세렌의 눈이 부릅떠졌다.


"네 실력을 모르고 주둥이를 놀리는 거냐?"


-퍽


세렌은 있는 힘껏 윈드러너를 걷어찼다.

죽지 않는다는 것, 고통을 거의 느끼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보통 사람이라면 즉사할 정도의 발차기였다.

윈드러너의 몸은 지면 위를 낮게 나는 제비처럼 날아갔는데 엘빈이 낚아챘다.


엘빈은 윈드러너를 어깨에 둘러메고 힘차게 달렸다.

마왕은 세렌이 막아 줄 것이다. 늘 그래왔으니까. 교주의 명령으로 마왕은 죽이지 않는다. 대신 죽음직전까지 몰아넣을 뿐이다.

그 역할은 언제나 세렌의 몫이었다.


사람들은 말한다. 언젠가 네가 마왕을 상대해야 한다고.

하지만 졸개 하나 제대로 상대하지 못해 수십 번의 죽임을 당한다.

화가 났다.

불사의 몸이면 무엇하나?

아무것도 내세울 것이 없다.

죽음의 사막에서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는가?

테드버드는 자신을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열성을 다했다. 무공을 이해시키며 동작 하나하나까지 세세하게 가르치며 전수해 주었다.

그때 기초를 뗐어야 했다. 그러나 아무리! 아무리! 아무리! 해도 검이 뜻대로 움직여지지 않았다.


이곳에서는 실전이다.

적과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한다. 실제라면 벌써 죽어 흙으로 돌아갔을 터였다

이딴 불사의 몸. 남들은 부러워한다지만 뒤로는 수군거리고 있다는 것을 안다.

저놈은 불사의 몸 하나 빼면 병신이라고.

장로 네 명이 달라붙어서 일심으로 가르치고 가르쳤지만, 도대체 늘지 않는다.

마교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복마기공, 태청검법, 매화검법도 아무리 소질이 없고 게으르다고 해도 1년이면 다 외고 완벽하지는 않지만 비슷하게는 펼쳐내는 것이 평균이다.


좀 더 노력에 매진하는 이는 최소 한 달 안에 태청검법을 펼쳐내는 이도 있었다.

그런 그 이야기는 윈드러너에는 꿈만 같은 이야기다.

아니 도대체 왜 안 되는지 알 수가 없다.

분명 이렇게 휘두르는 것인데 왜 검이 제대로 나가지 않을까? 적이 공격해 오면 방어를 할 것인지 공격을 이어 나갈 것인지 결정하지 못하고 몸이 버벅거린다.


마교에 몸을 의탁하고 벌써 2년이 지났다. 아마 교주님의 명이 아니었으면 무공에 소질이 없다고 강제 퇴교를 당했을 것이다. 마교의 규정은 철저하다. 능력이 되지 않는 자에게는 수료증을 절대 주지 않는다. 마교의 제자가 세상 밖으로 나가서 절대 마교 이름에 먹칠해서는 안 된다는 신념 때문이다.


그 자존감은 제자들 사이에서도 대단하여 자신이 마교 출신인 것에 항상 자부심을 품고 혹 같은 마교인을 만나면 모두 형제가 되는 것이 지금의 마교다.


실력 없는 자는 마교의 명성에 먹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내친다.


윈드러너의 꿈은 마교 출신으로 최고의 명성을 떨치는 용병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 꿈은 어느 순간부터 자신의 마음을 조금씩 갉아 내고 있었다.

그를 가르친 스승 모두 고개를 저울뿐 칭찬 같은 것은 단 한 번도 들은 적이 없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엘빈, 알프레드, 세렌까지 모두 자신 하나를 위해 이렇게 고생하는데 자신은 무엇하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솔직히 불사의 몸인지라 피곤함을 느끼지 않기에 모두가 잠든 야간에는 내성을 지키는 그림자인 부르스나 오웬 델리안에 암살 교육까지 받는다.


그는 잠도 자지 않고 그렇게 열심히 수련에 힘썼다. 그러나 결과가 없다. 결과가 나지 않는다.

그의 검법은 갈수록 퇴보하는 중이고 장법도 늘지 않고 경공 또한 제자리걸음이다.


야심한 밤. 내성의 성벽 꼭대기.

시원한 여름 밤바람을 맞으며 달빛 아래 윈드러너는 검을 들고 서 있다.

오늘의 대전을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입맛이 쓰다.


마왕은 세렌 장도와 한참을 싸우다가 상처를 입고 도주했다. 역시 세렌 장로의 무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마왕의 실력이 빠르게 늘고 있으나 세렌 장로의 검법은 무적이다.


마왕이 주춤거리며 뒷걸음질할 정도이니···.


"하아."


검을 잡은 손이 떨려 왔다. 자신은, 자신은 정말 검에 소질이 없는 걸까?

타마신의 비루한 스탁덴 거리의 좀도둑인 자신이 무얼 할 수 있다는 말인가?


마교에만 들어오면 멋진 용병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었다.

마교의 소문은 귀가 따갑도록 들었다. 아무것도 몰라도 된다. 신분의 구분이 없다. 가입만 해서 검술을 배우면 모든 길드가 반기는 용병이 될 수 있다.


그러면 가족 부양은 문제없을 것이고 나아가 제국 제일의 용병이 되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그 꿈은 계속 위축되고 있다.


자신과 같이 배운 동료들은 벌써 졸업해 스승을 선택할 시점이 왔는데 자신은 아직 태청은 커녕 매화도 떼지 못했으니.

마교 이래 최악의 소질을 가진 제자라는 소문이 은연중에 돌고 있었다.

검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대신 장법이나 경공에 소질이 있어도 괜찮다. 하지만 이 무식한 몸은 그 어떤 무공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불사의 몸이라는 장점은 크게 작용하지 않았다. 남들 위에 떳떳이 서고 싶었던 윈드러너는 이렇게 굴욕이 가득한 삶을 원한 것은 아니었다.


테드버드 스승의 말이 늘 머릿속에 맴돌았다.

네 능력이 알려지면 많이 이들이 네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접근해 올 것이다.

물론 마교가 너를 보호하겠지만 너와 네 가족을 지키는 것은 분명 네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쉼 없이 노력했고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매달렸다. 남들이 잠잘 때 늘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다시피 했다.

그러나, 그러나.

검법은 느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퇴보하고 있었다.


"왜! 왜! 왜!"


윈드러너는 허공을 향해 미친 듯이 검을 휘둘렀다. 이 무던한 몸뚱이는 지독한 몸치였다.

교주께서 신경 써 주신 내공도 든든했지만 제대로 활용할 수 없으니 무슨 소용인가?

죽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데 죽지도 못하니···.

절대 이대로 살고 싶은 생각은 없다.

주신 제국 최고의 용병이라는 명호를 꼭 받아야 한다. 그것이 윈드러너 삶의 최종 목표다.


"이렇게 노력하는데! 왜! 왜! 왜!"


윈드러너는 이제 17살의 소년일 뿐이다. 금세 눈가에 눈물이 고였고 결국 뺨을 타고 주르륵 흘러내렸다.

죽음의 사막에서 테드버드를 스승으로 모시고 지금까지 모진 수련을 했지만, 결과가, 결과가 나오질 않는다.

검법의 형은 형편없고 머릿속에서 생각하는 것과 몸의 움직임이 일치하지 않았다.

그럴수록 조급해지고 머리는 한발 먼저 나가버렸고 몸은 오히려 한 발 뒤로 처지는 형국이 이어졌다.


교주의 명령이 있었기에 마교의 장로들까지 팔을 걷어붙이고 이렇게 주야로 노력해 주는 것이지 교주가 없다면 자신은 이미 내쳐도 벌써 내쳐졌을 것이다.


요즘 귓가로 들리는 소문은 마교 가입 경쟁이 보통 치열한 것이 아니라 재수, 삼수는 기본이라고 할 정도가 되었다지 않는가?

지금 이 꼴이라면 평생 가도 마교에 가입조차 하지 못할 만할 몸뚱인 것이다.


머리가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다. 도둑은 민첩하고 순간 판단력이 뛰어나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그 짓을 오래 할 순 없으니까.

윈드러너도 스탁덴에서 그쪽 패거리 사이로 그나마 이름 좀 날리던 꼬마 도둑이었다.


자신은 소질이 있다고 늘 자신에 차 있었지만, 지금은 천 길 불길 위에서 외줄 타기를 하는 기분이었다.

주저 앉아 한 참을 울고 난 뒤에 다시 검을 잡았다.


남들이라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불사의 몸을 가졌지만, 왠지 전혀 기쁘지 않았다.


어떤 때는 난 죽지 않으니까 오래도록 수련하면 결국 결과를 만들어 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늙지도 않을 테고 죽음의 공포에서 영원히 해방되었다는 것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신의 축복을 받은 것과 같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그늘이 있는 법. 세상은 불사 하나만으로 버티기에는 쉽지 않다. 특히 불사의 몸이라는 소문이 퍼지기라고 한다면 현상금이 붙는 것은 당연한 이치고 세상 귀족, 마법사, 왕족 등 윈드러너를 노리는 대상은 결국 제국 전체가 될 것이다.


자신의 힘으로 자신을 지키는 것. 마교에서 인정하는 용사가 되는 것. 그것이 불사의 몸보다 훨씬 값진 일이라고 생각했다.

윈드러너는 태청검법의 기수식을 천천히 이어가며 밤공기를 갈랐다.


-툭


그는 들고 있던 검을 떨어뜨렸다.

안 된다. 아무리 해도 검이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는다. 왜 이런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솟아올랐다.

같은 동작은 수천, 수만, 수억 번을 휘둘렀건만 몸이 제대로 흐름을 이어주지 않았다.


화가 났다. 무지한 자신에게 이렇게 화가 난 것도 하루 이틀이 아닌데

온몸에서 땀이 물처럼 흘러 내렸다.


한여름에도 손매가 긴 두꺼운 옷을 입고 다녀야 했다. 온몸에 문신 같이 새겨진 문자들은 사람의 시선을 끌 만했다.

그래서 늘 혼자 수련할 때도 온몸을 완벽히 가릴 수 있는 의복을 착용했다.


오늘은 유난히 달빛이 밝은 날이라고 생각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둥그런 달이 자신을 정면으로 내려다보고 있었다.


"오늘은 둥근달이 뜨는 날이었나 보네."


이런 보름달이 뜨는 날은 마법사도 선호한다. 대기 중 마나의 흐름이 빨라지고 풍성해지기 때문이다.

자책은 잠깐으로 만족한다. 웃통을 벗어 던진 윈드러너는 바닥에 떨어진 검을 다시 잡았다.


"자책? 흥! 그런 시간도 나에겐 사치다. 될 때까지! 될 때까지 해내고야 만다."


검을 휘두르는 윈드러너의 등 뒤로 굵은 땀방울이 흘러내렸다.


그때였다.

등 뒤에 새겨진 윈드러너의 문신이 달빛을 받아 조금씩 빛을 내기 시작했다.

윈드러너는 전혀 의식하지 못했고 오롯이 검법에 빠져 있었다.


달빛을 받은 온몸의 문신은 더욱더 빛을 뿜어냈고 마침내 윈드러너도 그것을 알아보고 동작을 멈췄다.


"뭐야? 이거? 왜 이러지?"


윈드러너는 주변을 살폈으나 내성 성벽 위에는 경비도 아무도 없었다.

몸에서 점점 더 빛이 났다. 정확히는 문신처럼 새겨진 문자가 달빛을 받아 빛나는 것이었다.


이런 경험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테드버드 스승도 그랬고 자신의 문신은 절대 남에게 보여서는 안 된다고 늘 엄히 말했고 조금 더워 소맷자락을 걷어 올리기라도 하면 당장 불호령이 떨어졌다.


이처럼 웃통을 홀딱 벗고 수련한 적도 처음이었다.


"어? 어?"


달빛을 받은 문신은 더욱더 빛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급히 벗어놓은 상의를 다시 입었다. 하지만 빛나기 시작한 문신은 걷잡을 수 없이 퍼지기 시작했다.

그는 달빛이 비치지 않는 성벽의 그림자를 향해 달렸다.

그늘로 들어서자마자 천천히 빛이 가라앉기 시작했다.


"달빛인가? 아울에 말해야 하나?"


윈드러너는 자신에게 벌어진 이상 현상에 놀라워했다.

그는 소맷자락을 걷어붙이고 왼팔을 달빛 아래 내놓았다.

과연 달빛을 흡수한 문신이 다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하나가 빛이 나면 다른 하나로 전파되듯이 천천히 몸 전역으로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별다른 이상은 없었지만 돌연 겁이 났다.

자신은 불사의 몸이지만 이런 변화는 익숙지 않았다.


겁은 잠시고 자신은 불사니 혹시 이 기회에 뭔가를 발견하면 마교에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상의를 벗고 다시 달빛 아래 나왔다.


온몸에서 불빛이 쏟아져 나왔으며 그 빛을 점점 강도를 더해갔다.

나중에는 빛기둥 같은 것이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 같았고 이젠 입속에서도 귓구멍과 콧구멍에서도 빛이 쏟아져 나왔다.

이는 내부 즉 뼈에 새겨진 문자도 빛을 발하면서 윈드러너 외부와 내부 모두에서 빛이 나기 시작한 것이다.


고통이나 다른 이상이 없으니 이것이 무슨 변화를 일으키는지 잠시 지켜보기로 했다.

세상이 이상하게 밝아져 보인다.

지금은 깜깜한 밤이다. 물론 보름에 의해 다른 날보다야 밝지만, 밤은 밤이다.

하지만 윈드러너에 비치는 세상은 낮보다 더 밝았다.


세상이 온통 빛무리에 둘러싸인 것처럼 보였다. 그것은 윈드러너의 눈동자에서 빛을 뿜어져 나왔기 때문이었다.


"세상이 너무 아름다워."


너무나 밝은 세상에 윈드러너는 자신도 모르게 감탄사를 터트렸다.


'어디냐? 어디쯤인 거냐?'


순간 윈드러너는 귀를 쫑긋했다. 분명 무슨 소리가 들린 것 같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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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조사착수(2) +2 23.04.17 319 15 13쪽
946 조사 작수 +2 23.04.13 378 15 13쪽
945 좋은 거래 +2 23.04.12 400 15 14쪽
944 라그의 변화 +2 23.04.11 339 14 15쪽
943 또 다른 의혹 +2 23.04.10 321 14 13쪽
942 마교의 용병들 +2 23.04.06 348 14 14쪽
941 지금은 전투 상황입니다 +2 23.04.05 345 15 14쪽
940 침묵의 숲 +2 23.04.04 345 13 14쪽
939 공방의 시작 +2 23.04.03 352 15 14쪽
938 헛수고라고요? +2 23.03.30 367 14 14쪽
937 도력의 깨달음 +2 23.03.29 366 13 14쪽
936 운명은 항상 바른길로 나아가려 한다 +2 23.03.28 315 14 14쪽
935 사타리나 +2 23.03.27 308 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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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속삭이는 자 +2 23.01.18 341 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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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혈투 +2 22.12.05 349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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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명승부 +2 22.11.29 370 13 14쪽
883 변화의 물결 +2 22.11.23 382 13 12쪽
882 시작된 몰이 +2 22.11.22 367 14 13쪽
881 마족의 목적? +2 22.11.21 365 14 14쪽
880 야생왕 말론 생텀 +2 22.11.17 374 13 14쪽
879 사황 +2 22.11.16 370 13 13쪽
878 엘로이의 수난 +2 22.11.15 346 13 14쪽
877 고문 +2 22.11.14 350 13 14쪽
876 마족의 습격 +2 22.11.08 375 13 14쪽
875 엠버스피어의 위기 +2 22.11.07 358 13 13쪽
874 제자리에 있던 대로 +2 22.11.03 354 12 14쪽
873 욕망을 넘지 못한 자들 +2 22.11.02 350 13 14쪽
872 오비디언스 샤우트 +2 22.11.01 355 13 13쪽
871 팬텀 가드너 +2 22.10.31 365 1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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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쥐 몰이5 +2 22.10.25 334 13 14쪽
867 쥐 몰이4 +2 22.10.24 341 13 14쪽
866 쥐 몰이3 +2 22.10.20 368 15 13쪽
865 쥐 몰이2 +2 22.10.19 347 14 13쪽
864 쥐 몰이1 +3 22.10.18 347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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