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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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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3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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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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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왕 굼샬라의 붉은 왕관

DUMMY

“사실 부탁은 별거 아니고...“



셀린느.


그녀는 언더시티 경비단 10번조의 부조장이다.


얼굴 전체를 가리고 있던 헬멧을 벗은 그녀는 정말 예뻤다.


내가 그녀를 ‘아름답다’라는 단어로 그녀를 표현하지 않는 이유가 있었다.


아름다움은 예쁘다와 구별이 된다.


아름다운 사람에게는 쉽게 예쁘다 말할 수 있지만,


예쁜 사람에게는 ‘아름답다‘라는 단어를 사용하기에는 뭔가 모자람이 있었다.


셀린느는 예뻤지만 아름답진 않았다.


뇌쇄적 눈빛과 관능미가 있는...


그래 퇴폐미.


퇴폐미가 뿜뿜한 여자다.


그리고 헬멧을 벗은 그녀는 예의 그 안 좋은 느낌들이 더 강하게 풍겨 왔다.


그녀의 경 갑옷 따위로 숨기지 못할 가슴이 내 팔을 압박했다.


그리고 귀가 녹아드는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 조에서 용병으로 잠시 뛸 생각 없어요? 보수는 섭섭하지 않게 챙겨줄게요. 거기에... 나의 애정은 덤?”



하지만 나는 정색 하며 말했다.




“아니 일단 두 개다 사양 할게요. 어떤 행동제약이 있는 단체에 들어간다는 건 평소 생각지도 않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덤은 넣어두세요.”


“흐응... 잠시 용병으로 뛰는 거라 저희 보다 행동제약은 현저히 적답니다. 하지만 그것도 걸리신다면... 음. 그럼. 단 하루만 저희 좀 도와주실 수는 없을까요? 저희 조에 당분간 결원이 둘이나 생겨서 나머지 인원들로 돌려야 돼서...”



그녀는 내 거절에 상심해 풀이 죽은 모습으로 거듭 요청했다.


하지만 나는 이들과 이 이상 가까워지는 것이 두려웠기에 그 요청을 계속 거절하고 있었다.



“히~잉. 저희가 행정청에 힘써드린 일도 있잖아요. 그 한번 도와주는 게 그렇게 힘드나요?”


“저희라뇨? 라크놀이 개인적으로... 아...”



라크놀은 신입이다.


아무리 경비단이 파워가 좋다 하더라도 갓 들어온 신입이 언더시티 행정청을 움직일 순 없었을 거다.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눈치는 챘지만 이럴 땐 시치미를 떼는 게 상책이다.



“음... 그럼 모험가 길드에서 다른 용병들을 구하는 게 더 쉽지 않을까요?”


“에이. 아무리 용병길드나 모험가 길드를 가 봐도 쭉정이들뿐이라... 웨인님 같은 최상급을 어디 구하기가 쉽나요?”


'나 최상급 아닌데?'



라크놀이 익스퍼트 중급이어서 나의 실력을 최상급이라 오해한 것 같았다.



"음..."



내가 계속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자.



셀린느의 얼굴이 굳어지며 잡고 있던 내 팔을 풀고 자세를 바로 했다.



"정말 가벼운 부탁인데... 이런 부탁도 못 들어 주신다면 ...음. 내일 아침 일찍 예정에도 없던 행정청에 볼일이 생길 것 같네요. 뭐...웨인님이 안 된다고 하시니 어쩔 수 없죠."



악마다.


술집에 악마가 나타났다.


더러운 공권력의 힘을 가진 악마.


나는 빠르게 얼굴에 접대용 미소를 장착을 하고 셀린느의 팔을 부여잡았다.



"아이고 부조장님. 사람 말은 끝까지 들어 보셔야죠. 제가 언제 싫다고 했습니까? ‘일단’ 이라고 했지요. ‘이단’은 또 모르지 않습니까? 그리고 제가 워낙 부족하다보니 그런 게지요. 아하하하."


'시발. 개 같네.'



내 말과 행동이 흡족한지 셀린느의 표정이 다시 밝아지며 웃음을 머금었다.


나는 그렇게 공권력에 굴복한 한 마리의 개가 되었다.


그리고 열심히 꼬리를 흔들며 그녀의 비위를 맞춰 일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


이세계의 화계장터, 암시장이 열리는 16일.


윌스톤 영지가 속한 포리안 왕국 각지에서 상단들과 사람들이 언더시티로 몰려든다.


평소보다 한층 붐비는 언더시티는 사람들의 활기로 가득 차 상점주들은 기쁨의 비명을 지른다.


특히 언더시티 경매장에는 암시장이 열리는 날에 맞춰 특별한 물품들이 경매에 올라오곤 한다.


이날 나와 10조 경비단 3인은 혹시 모를 불상사를 대비해 경매장에 배치되게 되었다.



"우리의 물주 웨인군. 여기서 다 보네?"



비아냥거리며 나에게 다가오는 도마뱀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스키너.


10조의 단원으로 종족은 리자드맨.


창을 쓰는 창술사로 상당히 강한 측에 속했다.


경지는 익스퍼트 상급.


리자드맨은 마물과 아인종 중간 위치에 속해 부족에 따라 그 구분이 갈린다.


사람들은 대체로 리자드맨을 경계하고 싫어한다.


하지만 특이하게 검은 헬멧과 이 경 갑옷을 입으면.


이종족으로 보이는 꼬리와 튀어나온 주둥이가 왜곡 되어 마치 인간의 형상으로 보였다.


그래서 그가 리자드맨 인지 사람들은 잘 알지 못했다.


하지만 나는 그가 술자리에서 헬멧을 벗은걸 본적 있어서 그가 리자드맨 인 걸 알고 있었다.


입고 있는 장비에 마법이 걸려 있는 것 같은데.


내가 착용 했을 때는 마법이 작동도 되지 않고 크게 이질감도 느껴지지 않았다.



"안녕하세요. 스키너씨."


"크크크크. 첫날 날보고 깜짝 놀란 쫄보가 땜빵으로 들어 왔군. 셀린느 이거 괜찮은 거야?"



라크놀과 이야기를 나누던 셀린느는 스키너를 돌아보고 피식 웃으며 말했다.



"웨인씨가 너보다 강할 껄? 도발은 그만하는 게 좋아 스키너. 그리고 오늘은 조금 긴장을 타는 게 좋을 거야. 이제 막 경매장에서 정보가 내려왔는데, 심상치 않은 물품들이 나오나봐. 우리 말고도 9조가 더 증원될 계획인 것 같아."


"호. 어떤 대단한 게 나오는데 9조가 여길 다 온다는 거야? 이거 나도 흥미가 돋는데?"


"우리 조에서 조장하고 리아나 2명이나 결원이 있어서 상부에서 투입이 결정 된 것 같아. 뭐 별일이야 있겠어? 윗 대가리들의 조바심이야 평소 유명하잖아."



셀린느의 말 속에 사건 클리셰의 시동어가 섞인 걸 듣고 불안감이 피어 오르는 것 같았다.



'젠장. 여기 오는 게 아니었어. 저 코난 같은 년.'



셀린느와 스키너가 대화를 나누는 사이 한가해진 라크놀이 날 보고 웃으며 손을 흔들어 대고 있었다.


아마 오늘 끝나고 있을 무료 회식을 생각하며 기뻐하는 것이리라.


하여튼 경비단에게 주어진 임무는 경매물품이 보관되어있는 창고의 보호.


그리고 경매시 일어날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 하는 일이 맡겨졌다.


그중 우리는 후자를 맡게 되어 경매가 열리는 경매장에 배치되게 되었다.


경매장은 현대의 극장을 연상시키는 구조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입구와 출구는 하나였고 2층 귀빈들이 드나드는 장소는 따로 나 있었다.


어차피 귀빈들은 호위를 대동하고 오는 터라 딱히 우리의 보호가 필요치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1층 출입구에 2명, 경매 단상 좌우에 1명씩 배치되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르지 않아 경매의 시작을 알리는 알람소리와 함께.


사람들이 물밀듯이 경매장 안으로 밀려 들어 왔다.


마법이 발전된 쟈일로트 대륙답게 헬멧에는 경호원들이 사용 할 법한 커널형 인이어같은 기능이 들어 있어 조원간의 소통이 가능했다.


반경 1키로 이내에서만 소통이 가능했고 범위를 벗어나면 따로 주어지는 통신장치로 상호 연락을 유지 하는 것 같았다.



-야. 저기 파란머리 여자 죽인다.


-라크놀. 통신으로 잡담 하지마라.


-크크크크. 라크놀도 이렇게 사람이 모이는 장소가 첨이라 신기하기도 하겠지. 신참 이잖아.


-... ...


-웨인. 왜 말이 없어. 긴장한 거야?


-어머. 웨인씨 정말이에요? 단상 위라 긴장하신건가? 출입문 쪽으로 바꿔줄까요?


-... ...



긴장했다.


경매 때문이 아니고 지금 의외의 인물들이 경매장에 등장했기 때문에 긴장을 안 할 수가 없었다.


때빼고 광내서 처음에는 알아 볼 수 없었지만,


저기 이층 귀빈석에 보석으로 한껏 치장을 하고 고오급 드레스를 걸치고 들어오는 인물들은 내가 피하고 싶은 인물들이었다.


제니와 메들린.


무말랭이 던전에서 만난 비치 년들.


그러나 어차피 헬멧을 쓰고 있어 내 신변이 보호 되어 날 알아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특별한 일이 없다면 들키지 않으리라.



'하지만 클리셰가 하나 둘 맞아 들어가는 것 같잖아. 사건 발생의 카운트다운이 돌아가고 있어. 코난 년의 말과 만나고 싶지 않은 인물들... 젠장. 내 불운까지 합치면 백퍼 사건 발생 아냐?'



나는 무의식 적으로 사건 발생 시 튈 도주 루트를 눈으로 그리고 있었다.


조원들은 내가 계속 침묵하자 라크놀과 스키너는 나를 놀려대는데 재미를 붙이고 재잘대기 시작했다.



'거참. 쥐새끼들 마냥 찍찍찍찍...'



다행히 일반 경매가 진행되는 중 후반까지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중반이 넘어가고 경매의 하이라이트 특별한 물건들의 경매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거의 막바지에 이르러 하나의 물품을 남기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번 경매품은 많은 고객 분들이 많은 관심과 문의 주셨던, 바로 그 물품."



경매 진행자가 지쳐있는 사람들의 텐션을 끌어 올리려 현란한 말장난으로 강약을 조절하였다.



"쿤시리 던전 늑대 왕 굼샬라의 붉은 왕관."


'잉?'



경매소 직원으로 보이는 한 사람이 경매 단상 위 물품 거치대에 어째 익숙한 붉은 왕관을 들고 와 올려놨다.



"바로 그 물품의 경매를 시작하겠습니다. 경매 시작 가는 5천골."


"6천."


"6500."


"7천."


...


...



모든 사람들이 왕관 경매에 달려들었고 가격은 끝도 모르게 올라가고 있었다.



'뭐야. 저게 저렇게 비싼거 였어?'


"굼샬라의 붉은 왕관의 효능은 모두 다 아실 법 하지만 다시 한번 설명하자면. 상급이하의 정신공격 무효화 능력과 하급 마물의 정신조작 효과가 있습니다. 설명하는 순간 43번 손님 9800골드. 12번 손님 만골드..."



비싸다. 많이 비싸다. 무려 만 골드를 넘어섰다.


가격은 갈수록 천정부지로 올라가 천국으로 향하고 있었다.



'우씨 저게 그런 능력이 있었어? 아~씨. 저거 괜히 팔라고 줬나?'



제니도 이층 자리에도 미친 듯이 경매참여 불이 들어오고 가격이 알림이 올라오고 있었다.


아마 쿤시리 던전에서 구하려고 한 물품이 저 왕관이었던 것 같다.


그때 만약 괴물이 없었고 함께 보스를 처치해서 저 왕관이 드랍 됐다면,


가격을 모르는 나는 연줄을 만들기 위해 호구처럼 그냥 저걸 넘겨줬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그녀들도 이 만큼 비싸다는 걸 나에게 숨기고,


속으로 날 호(구) 일(번)이라 비웃으며 날름 집어 삼켰을 것이다.


그녀들의 이전 보인 행동양식을 보면 그러고도 남았을 것이다.


그렇게 경매는 막바지에 다다랐고 결국 왕관의 낙찰자는 제니가 되었다.


[23,400골드.]


소규모 왕국 1년 예산의 3분의 1금액 이었다.



'제니네가 이렇게나 갑부였어?? 남작가 라고 하지 않았나? 하..씨... 내 부자 연줄....'



이제는 다시 잡을 수 없는 돈줄에 속 쓰려 하며 나는 인상을 쓰고 있었다.


그때 헬멧통신으로 지시가 내려졌다.



-출입 팀은 퇴장 인원 관리하고 합류 할테니, 웨인씨하고 스키너는 경매품을 VIP 인계실 까지 호위하도록 하세요.


'젠장. 이러다가 제니랑 만나는 거 아냐?'


-확인.


"... ..."



나는 떨떠름한 얼굴을 하고 왕관을 든 경매직원과 스키너를 따라 무대의 뒤로 들어갔다.


VIP 인계실은 경매장 바로 위 2층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무대 뒤에 있는 승강기 같은 마도구와 바로 연결되어 있었다.


우리는 얼마 지나지 않아 하이패스로 빠르게 인계실에 도착했다.


VIP들이 사용하는 방이라 그런지 인테리어 내장제나 배치된 가구들이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였다.


직원이 한쪽 벽에 있는 작은 단상 위에 물건을 올려놓을 때,


단상 윗 판의 마법진 빛을 내며 활성화 됐다.


단상 위로 공기방울 같은 반구형태의 투명한 막이 생성되어 물건을 보호하듯 감쌌다.


그 후 직원은 가타부타 말도 없이,


우리들을 방안에 내버려둔 채 혼자만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 버렸다.


스키너는 이 상황이 익숙한지 아무 말 없이 물건의 대각선 좌측에 지키듯 서며 내게 말했다.



"애송이. 내 우측에 와서 서."



나는 콧방귀를 끼고 스키너의 우측에 섰다.



"이걸 왜 지키는 서있는 거야? 저 마법진이 있으면 누구든 함부로 손 못대는 거 아니야?"


"저거? 내 찌르기 한방이면 그냥 깨져. 경매장에서 VIP 고객에게 그럴싸하게 보이려고 설치해 논 거지. 저거나 우리나 다 고객들의 눈 요깃거리에 지나지 않는 단 거지. 글글글글."



스키너는 웃음처럼 들리는 특이한 소리를 내며 몸을 떨었다.


하지만 나는 그를 따라 웃을 수 없었다.


제니와 메들린을 이 밀폐된 방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난감한 상황에 처하기 일보직전 이었다.



‘아... 진짜 어디로 도망갈 수도 없고...’


작가의말

매일이 행복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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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왜 나는 너를 만나서... NEW 7시간 전 13 0 14쪽
45 죽일놈의 딜로이 24.09.18 23 0 12쪽
» 늑대왕 굼샬라의 붉은 왕관 24.09.17 33 0 13쪽
43 협박과 부탁 사이 24.09.16 31 0 13쪽
42 두 번째 토끼 굴 24.09.15 42 1 13쪽
41 언더시티 경비단 24.09.14 40 1 12쪽
40 뻐꾸기는 울었다. 24.09.13 42 2 15쪽
39 딜로이의 아인종 인력상점 24.09.12 48 2 12쪽
38 윌스톤 영지의 지하도시 24.09.11 49 2 12쪽
37 평행우주의 쓰댕보이 24.09.10 48 2 12쪽
36 향긋한 셀로브의 마비독 24.09.09 60 3 14쪽
35 발가락이 닮았소 24.09.08 76 2 14쪽
34 삐까츄 100만 볼트 24.09.07 84 4 14쪽
33 그 남자가 남겨둔 그것 24.09.06 77 3 16쪽
32 삐까츄는 못 참치 24.09.05 75 3 14쪽
31 탐식의 제니 24.09.04 91 2 14쪽
30 마법사의 스튜 홀릭 24.09.03 104 1 14쪽
29 이세계 먹방과 단식던전 24.09.02 88 2 13쪽
28 여왕벌과 꿀벌들 24.09.01 94 3 13쪽
27 만사형통 기억상실 +2 24.08.31 101 3 13쪽
26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죽을수도 있다. 24.08.30 107 1 14쪽
25 은혜로운 얼굴반쪽 고느님 24.08.29 102 1 13쪽
24 단백질, 아니 마석 쉐이크 24.08.28 103 2 12쪽
23 무말랭이 던전에 어서 오세요 24.08.27 106 2 14쪽
22 부포커의 마리아 24.08.26 106 2 14쪽
21 카페토의 정보 24.08.25 107 2 12쪽
20 납치 시도 24.08.24 115 2 12쪽
19 진 데일리 검술 24.08.23 118 2 17쪽
18 악마의 열매 24.08.22 117 2 15쪽
17 위기는 기회다 24.08.17 114 4 12쪽
16 블루문 사건 24.08.11 119 3 11쪽
15 하플링의 호의 24.08.09 122 3 12쪽
14 루빅스 큐브 24.08.07 135 4 16쪽
13 자유무역도시 벨룬디 24.08.06 143 4 13쪽
12 역습의 성자 루노 24.08.06 136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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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검술입문 24.08.04 152 5 12쪽
9 정신과 시간의 방 24.08.03 164 7 16쪽
8 쟈란영지 +2 24.08.01 186 7 12쪽
7 크리오 너 자꾸~ 24.07.31 182 6 15쪽
6 뭐니뭐니 해도 도핑이 최고 24.07.31 211 8 16쪽
5 나만있어 이세계로 가는문 24.07.31 218 7 16쪽
4 받아 들인자 와 아닌 자 24.07.28 232 8 15쪽
3 신이 주신 일용할 양식의 추억 24.07.28 284 7 15쪽
2 루딘과 나 나와 루딘 24.07.28 426 8 16쪽
1 프롤로그 24.07.28 571 8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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