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했을 뿐인데 능력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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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심베
작품등록일 :
2023.08.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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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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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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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원을 구해라(7)

DUMMY

동굴 앞에 도착한 히온플. 공터엔 얼마 전 구조대가 몰살시킨 고치는 사라졌고 새빨간 핏자국만 흥건했다.


“분대장님, 아무래도 타라튤 놈들이 저희를 파악한 듯합니다.”

“그러든 말든 상관없다. 우린 이대로 서식지에 진입한다.”

“““악!”””


분대장의 지시에 맞춰서 17명의 부대원이 동굴 입구에 들어섰다.


“헉!”


내부로 진입하자 확 넓어진 공간이 일행을 반겼다. 동굴의 통로는 50명의 인원이 일렬로 걸어도 될 정도였다. 부대원 중 한 명이 이색적인 환경에 중얼거렸다.


“아니, 천연동굴이 이렇게 넓다고?”

“멍청한 새끼야 천연이 이렇게 되겠냐?”


옆에 있던 녹티스가 그에게 핀잔주며 동굴 벽면을 가리켰다.


“봐라. 뭐 느끼는 거 없냐?”

“매끈하게 느껴집니다.”

“그게 끝?”

“뭐, 다른 걸 느껴야 합니까?”


녹티스의 심기가 다소 반항적인 후임의 모습에 배배 꼬였다. 그가 바로 화를 분출하며 후임의 머릴 향해 손찌검했다.


퍽.


“앗!”

“에라이 멍청한 새끼야!”

“왜 때리십니까! 또 병신 만들려고 그러십니까? 건들지 마십시오!”


녹티스는 후임의 가시 돋친 말에 들었던 손을 뒷머리로 향하며 어정쩡하게 긁적였다.


‘새끼가 한번 실수한 거 가지고, X나 예민하게 구네.’


그는 며칠 전 발 한번 잘못 놀렸다가 후임을 크게 다치게 했다. 그 죄책감 때문인지 후임의 반항에 녹티스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딱 봐도, 동굴 내부를 뭔가로 녹여서 공간을 넓혔잖아. 너 그렇게 멍청하면 단명한다?”

“저 안 멍청합니다! 그리고 상병님보단 오래 살 겁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


당장 기어오르는 후임 놈에게 엄벌을 내려야 건만, 자신 때문에 다친 것을 생각하면 아직 쉽지 않았다. 때마침 존이 후임을 가리키며 사이에 끼어들었다.


“이 새끼 뭔데 이렇게 까부냐?”


녹티스는 일을 크게 키우고 싶지 않았기에 다급히 변호했다.


“하하하. 까부는 거 아닙니다. 친해서 그런 겁니다.”

“그게 아닌 거 같은데? 친한데 이따위로 말한다고?”

“그렇습니다. 저희만의 애정···.”


톡톡톡.


갑자기 지축이 흔들리며 바닥에 깔린 돌멩이가 요란하게 위아래로 튀었다. 이 이변에 분대장은 적 정보를 파악했다.


‘이 정도 흔들림이라면···.’


발바닥을 타고 전해지는 떨림으로 보아 규모가 대충 짐작됐다. 분대장이 칼을 뽑곤 지시 내렸다.


“대군이다! 전투준비! 적을 동굴 입구에서 막는다!”

“““악!”””


원래라면 수비 진형을 갖추고 적을 맞이하는 게 효율적이겠지만, 히온플에게 방어 따윈 필요 없었다. 그들은 전부가 ‘격수’다.


분대장이 구속에 특화된 인원에게 별도의 임무를 하달했다.


“녹티스, 에밀! 책임지고 밖에 나가서 입구를 차단하고 사수해라!”

“분부 받들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둘은 뒷걸음질 지더니 동굴 밖으로 달려 나갔다.


후다닥.


녹티스의 양손에서 초록빛이 뿜어져 나왔다. 그는 밖으로 나오자마자, 입구를 손으로 가리켰다.


‘포스 – 군락.’


덩굴줄기가 하나둘 입구에 모습을 비추곤 서로 다가가 배배 꼬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교차한 줄기가 기하급수 늘어나며 허공을 빈틈없이 메웠다.


‘배수진은 쳤고.’


분대장은 햇빛의 차단으로 어두워질 환경에 대비했다.


‘슬슬 돌을 꺼내야겠군.’

“다들 발광···?”


그는 입구가 식물의 완전히 가렸음에도 생각보다 밝은 환경에 당황했다.


‘뭔데?’


동굴 벽면엔 야광 물질이 발려 있는 듯, 은은한 빛이 뿜어졌다. 분대장이 머뭇거리면서 주변을 살피는데 티라튤이 멀리서 자신의 등장을 알렸다.


“끼에에엑!”


‘놈들이 왔다!’

“모두 살아서 귀환하자! 개전!”

“““악!”””


다가오는 적 군단을 향해 누군가 KS를 발포했다.


“동굴이 평원보다 100배 낫지.”


사위가 뚫린 평원과는 다르게 여기는 한정된 공간이다. 장소가 협소하다는 건 상대적으로 감당할 적이 줄어든다는 소리. 거기다가 장기전은 히온플 전문이다.


“헛! 놈들과 평원에서 싸우셨습니까?”

“말도 마라···.”


분대장이 그들의 잡담을 자르며 로라에게 지시했다.


“로라!”

“알겠습니다.”

‘초승달 가르기’


로라가 발검하며 쏘아진 푸른빛 검기가 적 군단을 파고들었다. 날아가는 검기의 한 끝단이 동굴 벽에 쓸리며 검흔을 남겼다.


서걱서걱.


“끼에에엑!!!”


앞서 달려오던 많은 수의 타라튤이 로라의 검기에 그대로 갈라졌다. 그들의 시체 덕분에 적의 진군이 약간 주춤거렸다.


“존! 싸우다가 네뮬러스가 나타나면, 네가 처리해라.”

“알겠습니다.”


1대 1은 존.

1대 다는 로라.

이 둘은 기량이 좀 심하게 쏠렸다. 사실 로라는 1대1에도 강했지만, 다수와 싸울 때 더 두각을 드러냈다.


로라가 뛰쳐나간 전장 10m 반경엔 적만 득실거렸고 아군이 아무도 없었다.


‘포스 – 아이스 로드.’


공기 중의 수분이 지면에 응결되며 얇은 층을 만들었다. 순간 로라 주변은 그녀의 공간이 됐다.


“끼익?”


섣불리 움직였던 타라튤은 바닥의 미끄러움에 8개의 다리로 오두방정떨며 탭댄스 췄다.


타탁타다닥. 훌러덩. 쾅.


놈의 몸부림은 오래가지 않았고 결국 땅에 몸을 눕혔다.


“끼에에엑!”


로라가 낙상의 충격으로 울부짖는 놈에게 빙판을 타며 미끄러지듯 다가갔다.


서걱.


그녀는 검을 그냥 우로 늘어놓고만 있었는데 칼날이 타라튤의 몸을 갈랐다.


“끼엑!”


베인 놈은 비명을 마구 내질렀다. 로라는 단칼에 적을 못 죽인 사실에 얼음 위에서 검을 자유자재로 못 다루는 제 실력을 한탄했다.


“다 좋은데, 컨트롤이 힘들단 말이야.”


얼음을 다루지만, 빙판 위에서 미끄러지는 건 매한가지다. 그녀는 아직 자신의 홈그라운드를 정복하지 못했다.


한 놈을 죽이자, 빙판 위에 있던 타라튤이 우후죽순 넘어졌다.


훌러덩. 쾅.

훌러덩. 쾅.


이에 로라가 번개처럼 움직이며 타라튤의 생을 마무리 지었다.


휙. 서걱. 휙. 서걱.


그녀가 교전 중인 지역엔 적의 시체가 엄청난 속도로 싸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시체들이 자신의 움직임을 방해했다.


‘슬슬 장소를 옮겨야겠군.’


.

.

.


로라가 여기저기 장소를 옮겨가며 전투 중인데, 기존 놈들과 사뭇 다른 개체가 등장했다.


“이 새끼들 등에 고치 멘 거야?”


밥알을 등에 진 타라튤이 다수 보였다.


“네뮬러스의 씨앗인가? 죽여야겠군.”


로라의 살벌한 중얼거림에 누군가가 응했다.


“누구 마음대로?”


‘인간의 언어?’


로라는 적의 정체를 바로 간파했다.


‘네뮬러스 놈이구나!’


쏴아악.


놈은 숨어서 로라를 향해 실을 뿜었다.


“핫!”


실의 쏘아짐을 대기 흐름으로 파악하고 피한 로라가 적의 위치를 추정하고 검을 휘둘러 검기를 날렸다. 납검 없이 쏘아진 검기는 ‘초승달 가르기’의 1/20분의 수준 정도로 보였다.


쏴아악.


네뮬러스는 자신에게 날아오는 검기를 땅을 박차며 손쉽게 피해냈다. 상대의 얄미운 모습에 로라가 비아냥거렸다.


“발이 8개라서 그런지 깡충 잘 피하네?”


그녀가 칼에 오러를 입히고 막 싸우려는 찰나. 멀리서 존이 다급히 그녀를 찾았다.


“로라!”

“?”


여태껏 존은 네뮬러스가 나타나길 예의주시하며 교전에 임했다. 그러던 차 때마침 둘의 대치를 발견했고 바로 달려왔다.


“네뮬러스는 내게 맞기고 넌 타라튤 상대해.”

“왜?”

“분대장 지시야.”

“어.”


로라가 존의 제안에 쉽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도 네뮬러스 놈과 싸워보고 싶지만, 지금은 1대1 상황이 아니다. 전쟁은 효율적으로 싸워나가야 했다.


그녀가 존의 어깨를 ‘톡톡’ 두드리며 뒤를 맡기고 다른 전장으로 향했다.


“수고.”

“너도.”


존만 남게 되자 그제야 입을 여는 네뮬러스.


“일용할 양식 한 마리가 도망갔네?”

“...”


사실 네뮬러스는 인간들이 대화 중일 때 공격하려 마음먹었었다.


-섣불리 움직이면 죽는다!


한데, 두 연놈은 대활 나누며 자신의 동태를 계속 살폈다. 지금 공격했다가는 둘의 협공에 생을 마칠 위화감이 강하게 들었다.


-일단 서로 갈라질 분위기니까, 안전하게 1명이 벗어날 때까지 기다리자.


주위가 전부 타라튤 군단이다. 시간을 끌수록 자신이 유리한 상황이다.


-드디어 한 놈 갔군!


네뮬러스가 고깔 손으로 존을 가리켰다.


“하하하 인간 놈 너 혼자 날 상대할 수 있겠냐?”

“...”


존은 대화에 응하지 않으며 군화 뒷굽을 땅에 번갈아서 박찼다.


탁. 탁. 챙. 챙.


그의 군화 앞섬에 날카로운 칼날이 튀어나왔다. 놈은 존의 행태를 지켜보다 비웃었다.


“네가 뭘 하든지 간에···. 헛.”


어느새 존은 양손에 칼을 쥐고는 네뮬러스에게 달려들었다.


깡충.


네뮬러스가 옆으로 폴짝 뛰며 존의 돌진을 쉽게 피해냈다.


‘시간 끌수록 불리하다.’


그는 자신이 막아둔 리미트를 해제했다.


‘개뇌(開腦) - 사고 가속.’


존은 주변 수많은 정보를 머릿속에 모조리 빨아들였다. 그 덕분에 인지하는 세계가 느리게 흘렀다. 눈앞 네뮬러스 움직임부터 모든 타라튤의 움직임, 심지어 자신의 움직임까지. 못해도 20배는 느려졌다.


‘연계 – 다분할.’


나셰 가문의 비기를 쓰며 네뮬러스에게 달려들었다. 자신이 느끼기에도 지금의 돌진은 한없이 느렸다.


‘2분 안에 쓰러트려야 한다.’


네뮬러스에게 달려드는 존의 머리에서 김이 마구 뿜어져 나왔다.


“풉. 머리에서 왜 연기가? 열···.”


어느덧 코앞에서 휘둘러지는 검격 때문에 말을 마칠 수 없었다. 놈은 재빨리 자기 팔을 들어 올리며 우선 방비했다.


촤아악.


견딜 줄 알았던 팔뚝이 그대로 갈라지며 피를 뿜었다. 존은 지체하지 않고 후속 공격을 이었다.


휙.


휙.


파도처럼 끝없이 몰아치는 존의 공격. 네뮬러스는 사력을 다해 피하는 것 말곤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당장 인간 놈의 칼질을 막으면, 다음 후속타가 이어지는 그런 연계 공격이 아니었다.


‘양손이!’


2명이 협공하듯 두 가지 공격이 동시에 일어났다.


“크아악!”


삭둑. 서걱. 삭둑.


존의 공격은 양손을 넘어서 양발까지 합세했다. 이에 네뮬러스는 존의 칼에 온몸이 난도질당하며 녹색 체액을 흘렸다.


20초.


네뮬러스가 존의 칼에 견딘 시간이었다. 대치하던 놈은 갈가리 찢겨서 생을 마쳤다. 상대의 시신을 바라보던 존은 한숨을 내뱉었다.


“후우.”

‘이후로 몇 명이나 상대할 수 있을까?’


지금 사용한 기술이 신체적 부담이 컷기에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존이 뇌에 다시 둑을 쌓아 올리며 가속된 세계를 정상화했다.


“캔슬.”


머리에서 나던 김이 사라지면서 어지러움이 몰려들었다.


휘청.


몸을 주체못하는 존을 향해서 타라튤의 실이 뿜어졌다.


“뭐해?!”


존 옆에 분대장이 다가와서 적의 실 공격을 간발의 차이로 막았다. 그가 실을 가르며 검으로 적의 배를 꿰뚫었다.


“끼에에엑!”


“정신 차려 존!”

“잠깐 능력을 썼습니다. 감사합니다.”


타라튤과 전쟁은 진행 중이기에 둘은 끝없이 적을 벴다.


* * *


타라튤 군단과 전투한 지, 만 하루. 일행들은 색다른 적을 만났다.


-저놈은 5배나 큽니다!

-이유가 있을 거다. 저놈을 죽여라!

-주위 쫄따구 놈들의 저항이 거셉니다!

-뚫어라! 총공격!


히온플 부대는 거대종과 반나절을 싸웠다. 죽자 살자 매달려서 종국엔 놈을 쓰러트렸고, 그 즉시 남아 있는 타라튤은 동굴 여기저기로 도망쳤다.


-놈들이 후퇴한다!

-끝이 보인다! 잔당을 처리해라!


이틀에 걸친 긴 전투가 막을 내린 순간이었다. 만약 큰 놈이 죽고 타라튤이 도망치지 않았다면, 꽤 큰 희생을 치를 뻔했다.


-끝났다! 부대로 돌아가자!

-와아아아! 히온플! 히온플!

-잠깐! 이지 말입니다!


존이 퇴각하려던 부대를 막아섰다.


-제가 마주친 네뮬러스가 셋뿐이 안 됩니다.

-그게 왜?


처음 놈들의 서식지에 왔을 땐 네뮬러스 개체 수가 못해도 10명은 넘어 보였는데, 이번 전투에선 너무 조금 마주쳤다.


-놈들이 어딘가에 숨어서 생존 중일 겁니다!

-다 도망친 거 아니야?


타라튤이 도망칠 때 그 무리에 숨어서 탈출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놈들의 둥지를 탐색하긴 해야 했다.


-샅샅이 뒤져라!


그렇게 네뮬러스를 찾아 나선 숨바꼭질.


-다 비어있는데?


둥지엔 5개의 탈출로가 있었고 그 외엔 별 특색이 없었다. 이후 한 시간 정도 수색하자 부대원 중 한 명이 모두를 불렀다.


-여기 뭐가 있습니다!


다들 피곤함에 절어 있던 터라 얼른 끝내고 쉬고 싶어서 쏜살같이 모였다. 이 장소엔 무수히 많은 타라튤 사체가 방치되어 부패했다.


“헉!”

“윽 냄새!”


존이 안에 진입하려다 코를 막으며 후다닥 물러났다. 로라가 그를 한심하게 바라보며 고개를 내저었다.


“어휴, 사내새끼가 왜 그러냐?”

“미친년아, 사내랑 냄새를 피하는 거랑 뭔 상관?”

“뭐? 미친년?”


둘이 입구에서 투덕거릴 동안 나머지 인원이 현장에 들어섰다. 그중 누군가 한가운데 놓여 있는 고치를 발견했다.


“방 한가운데에 고치가 있습니다?”


‘시체가 가득한 공간에 고치라고?’


아직 적이 남아 있을지 몰랐다. 분대장은 모두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전투준비!”


챙챙챙.


부대원은 각자의 무기를 꺼내 들으며 고치에 살금살금 접근했다.


“야, 네가 가봐.”


‘X발! 지가 갈 것이지 나보고 가라고?’

“알, 알겠습니다.”


선임의 명령을 받은 후임병은 울상이 되어 앞으로 튀어 나갔고, 동공의 입구에서 투덕거리던 두 연놈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빠르게 합류했다.


“어? 저거 네뮬러스 시체 아니야?”


존은 중앙 고치로 다가갈수록 타라튤과 다르게 생긴 시신을 발견했다. 그건 대충 눈으로 훑어봐도 다섯 구가 넘었다.


채애앵.


존이 전력을 발휘하기 위해서 이도류를 꺼내 들며 로라를 불렀다.


“야.”


끄덕.


그녀도 상황의 이상함을 인지하고 검 위에 진즉 손을 올린 상태. 제일 선두의 인물이 상단부가 뜯어진 고치 안을 조심스레 살폈다,


“뭐야 이거?”


안에서 초록색 체액으로 범벅이 된 무언가를 발견했다. 그가 고치를 발로 차서 밀어트렸다.


쿵.


그건 넘어지면서 꽤 큰 둔탁한 소음을 만들었다.


“사람인 거 같습니다?”


최초 발견자가 터진 밥알 속에서 내용물을 끄집어냈다.


“어?!”


존은 상대가 눈에 익숙한 체형임을 감지하고 녹인에게 후다닥 달려갔다.


“쓰레기?”


존이 제 손을 녹인의 얼굴에 문대며 상대 정체를 확인했다.


“뭐야? 죽었다면서? 이 새끼가 왜 여기에 있어?”

“나와봐.”


로라가 존의 어깨를 뒤로 잡아채며 그를 끌어냈다.


“생사부터 확인해야지 뭐 하는 거야?”


존이 있던 자리에 그녀가 들어갔다. 그러더니 막내의 입가로 제 귀를 가져대며 호흡을 살폈다.


새액, 새액.


“으악!”

“왜 그래!”


다엘이 살아있을 거라 짐작도 못 한 로라가 뒤로 나자빠졌다.


“살, 살아있는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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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독립분대를 위해서(1) 23.10.25 380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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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내 부대는 어디(2) +2 23.09.07 622 16 12쪽
33 내 부대는 어디(1) 23.09.05 632 15 10쪽
32 전투 후 +2 23.08.31 664 15 13쪽
31 첫 실전(2) +1 23.08.29 686 14 11쪽
30 첫 실전(1) +2 23.08.28 705 13 13쪽
29 4주차 병기 숙달(6) +1 23.08.27 687 14 12쪽
28 4주차 병기 숙달(5) +2 23.08.26 664 12 9쪽
27 4주차 병기 숙달(4) 23.08.26 667 14 12쪽
26 4주차 병기 숙달(3) +3 23.08.25 704 12 12쪽
25 4주차 병기 숙달(2) +2 23.08.24 746 12 12쪽
24 4주차 병기 숙달(1) +1 23.08.23 772 12 13쪽
23 대항전 후, 강연 +2 23.08.22 767 13 12쪽
22 3주차 대항전(8) +1 23.08.21 776 15 12쪽
21 3주차 대항전(7) +2 23.08.20 759 12 11쪽
20 3주차 대항전(6) +1 23.08.20 777 17 11쪽
19 3주차 대항전(5) 23.08.19 770 15 11쪽
18 3주차 대항전(4) +2 23.08.18 818 14 12쪽
17 3주차 대항전(3) +1 23.08.16 865 14 13쪽
16 3주차 대항전(2) +2 23.08.15 888 16 12쪽
15 3주차 대항전(1) +1 23.08.14 955 14 14쪽
14 2주차 코어 열기(4) +2 23.08.13 967 14 12쪽
13 2주차 코어 열기(3) +3 23.08.12 962 14 11쪽
12 2주차 코어 열기(2) +1 23.08.11 1,025 15 11쪽
11 2주차 코어 열기(1) 23.08.09 1,012 18 11쪽
10 1주차 체력 훈련(3) +1 23.08.09 1,012 15 7쪽
9 1주차 체력 훈련(2) 23.08.08 1,068 18 14쪽
8 1주차 체력 훈련(1) +1 23.08.07 1,172 19 13쪽
7 시작 23.08.06 1,191 21 12쪽
6 신체검사 +2 23.08.05 1,240 22 13쪽
5 입소 +2 23.08.04 1,319 18 15쪽
4 신병교육소로 +1 23.08.03 1,581 20 14쪽
3 인연 23.08.02 1,994 21 14쪽
2 버려진 아이 +5 23.08.02 3,306 26 15쪽
1 프롤로그 +5 23.08.01 4,430 28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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