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했을 뿐인데 능력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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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심베
작품등록일 :
2023.08.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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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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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0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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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웨이브(4)

DUMMY

이른 아침부터 방벽을 향해 평야를 진군하는 병사들.

적 군단의 진군 속도가 느렸기에 아군은 밤새 순조로이 후퇴했다. 밤새 여러 사단이 합류해 퇴각하는 부대의 규모가 불어났다.


포탑 부품을 짊어지고 힘겹게 걸음을 옮기던 병사가 다른 사단의 쉬가더를 불렀다.


“아저씨! 아저씨!”


사색에 잠겨서 묵묵히 걸음을 옮기던 쉬가더는 누군가 자신을 부른다는 걸 알아차리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저요?”

“네, 당신이요.”

“왜요?”

“지금 전군 퇴각 맞죠?”

“...”


아니, 자신 같은 말단 병사가 전군 퇴각인지 단독퇴각인지 어찌 판단하나? 쉬가더는 질문 같지 않은 질문에 황당해했다.


“댁이 모르는 걸 제가 어찌 압니까?”

“잘못 말했네.”


그는 제 입술을 ‘탁’ 때렸다.


“죄송해요. 말이 헛나왔네요.”


상대는 어색하게 미소 짓곤 다른 궁금증을 물었다.


“아저씨 몇 사단이요?”

“17사단.”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볼일 보셔요.”

“?”


쉬가더는 별 시답지 않은 걸 묻고 대화를 마치는 상대를 보며 실소했다.


‘그냥 미친놈인가?’

“그래요. 수고해요.”


질문한 병사는 다른 사단의 쉬가더를 물색했다. 그는 주윌 둘러보다 돌연 누군가의 옆얼굴을 확인하곤 깜짝 놀랐다.


“삼에오?”

“응?”

‘누가 내 신교소 번호를?’


불린 쉬가더는 특별한 명칭 덕에 즉각 알아차릴 수밖에 없었고 소리가 들린 방향을 바라봤다.


“삼에삼?”


여기저기 물어보는 병사의 정체는 삼에삼이었다. 그는 전군 퇴각인지 알아보기 위해서 물어보던 차에, 의도치 않게 반가운 사람을 만났다.


“혹시나 했는데 맞구나! 여기서 아는 얼굴을 다 만나네? 반갑다 동기야!”


둘은 서로 가까워졌다. 행군 중 자리 이탈하기 눈치 보였을 태지만, 쉬가더 생활 6개월을 버텼으면 이 정도는 마음대로 해도 될 짬밥이다.


“아까부터 누가 떠드나 했더니 그게 너였군? 입을 나불거리는 건 여전해.”

“사람이 쉽게 변하겠어?”

“하긴, 아직도 교관한테 아무 말이나 던지던 네가 생각난다.”

“그 정도는 아니었다고. 크크크.”


둘은 오랜만에 재회한 해후를 나눴다. 삼에삼이 얼추 대화가 끝나갈 무렵에 본론을 꺼냈다.


“너 어디에 배치받았어?”

“나? 37사단. 그러는 너는?”

“난 10사단. 근데, 37이면 완전 최전선 아니야? 고생 좀 했겠는데?”

“고생 하나도 안 했다. 한동안 적 침공이 없었잖아.”


이들이 자대 배치받고 6개월간 웨이브가 없다가 이번에 크게 터졌다. 적의 물량이 워낙 많았기에 전군 방벽까지 퇴각하는 거고. 삼에삼이 사단 이야기하다가 대화의 화제를 바꿨다.


“아참, 나 삼에칠 만났다?”

“어디에서?!”


삼에오는 꼭 만나고 싶었던 사람의 등장에 처음 만났을 때보다 더욱 관심을 보였다.


“우리 사단이 담당하는 방어선에서.”

“거기가 어딘데?”

“우리 사단 위치는 알고 있지? 그 근방에 있어.”


삼에오는 곰곰이 생각하며 삼에삼 말을 종합하더니, 갑자기 대경했다.


“설마! 삼에칠을 네뮬러스로 만난 건가?!”

“워워, 그건 아니니까 진정하라고.”


삼에삼이 급작스럽게 흥분하는 그를 양손을 내밀며 진정시켰다.


“빨리 말하면 안 되냐?”

“보채지 좀 말아봐. 말해줄 테니까. 사실 어제 우리 사단에 삼에칠이 지원 나왔었어.”

“지원?”


삼에오 안색이 지원이란 말에 빠르게 회복했다.


‘다행이다. 다른 사단에서 파견 나왔나 보네.’


종종 있었다. 웨이브에 밀리는 사단에 타 사단에서 파견 나가는 경우가. 삼에삼은 삼에오의 표정을 살피다 제 입에 슬슬 시동을 걸었다.


“너 설마. 삼에칠이 쉬가더 소속이라 생각하는 거야?”

“그럼?”

“후후, 놀라지 마라. 그는 히···.”


말을 멈추고 뜸 들이는 삼에삼. 이런 그의 노력이 무색하게 삼에오가 단번에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맞췄다.


“뭐? 삼에칠이 히온플?!”

“어? 맞아. 생각보다 빨리 맞추네. 괜히 뜸 들였나?”

“혹시 특수부대에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진짜 들어갔다니.”


삼에오는 다엘의 소식에 마치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당장 만나러 갈래?”

“지금, 이 대열에 있어?!”

“응, 가장 끝에 있을걸?”


두근두근.


동기의 말에 삼에오의 심장이 마구 뛰었다. 까닥하다간 이번 웨이브에서 죽을지 몰랐는데, 그전에 보고 싶었던 전우와 만날 기회가 주어졌다.


“당장 가자고!”

“되게 적극적이네? 너 삼에칠 좋아하냐?”


삼에삼이 의뭉스럽게 그를 쳐다봤다.


“미친 소리 하지 마라. 난 단지 그를 만나고 싶었을 뿐이다. 이제야 너답게 개소리를 시작하는군.”

“개소리라니! 거기에 안 간다?”

“아, 아니야. 내 말실수야.”


둘은 다엘을 찾아서 부대 대열 끝으로 이동했다.


* * *



10사단 방어선 이후로 지금까지 이 악물고 버틴 다엘.

후미의 끝에서 아군 행렬을 따라가는 다엘의 상태는 아주아주 안 좋았다. 그의 얼굴엔 핏기가 하나도 없이 파리했으며, 걸음조차 중이의 부축에 대다수 의지했다.


다엘의 앙다문 입 사이로 신음이 끊임없이 새어 나왔다.


“끄으으윽.”

“...”


중이는 괴로워하는 선임을 안쓰럽게 바라보며 묵묵히 부축했다. 앞서서 괜찮냐고 몇 번 물어봤지만, 그때마다 힘없이 고개만 끄덕여서 이제는 말 걸길 포기했다.


‘조금만 힘내십시오!’


다엘은 고통도 고통이지만 점차 제 몸이 무거워짐을 느꼈다.


‘이젠 한계다.’


상처에 둘러싼 붕대에서 피가 새어 나와 본연의 색을 잃은 지 오래다. 아무리 마나의 힘으로 버티려 해도 몸을 계속 움직이는 이상 회복하기 힘든 상처다.


‘당장 행군을 멈추고 치료부터 해야···.’


다엘은 여기서 멈출 걸 고민하는데 누군가 자신을 찾아왔다.


“삼에칠!”


‘삼에삼 형인가?’


그의 부름에 응하려 했지만, 간신이 버티던 정신이 무너졌다. 이미 6시간을 넘게 ‘싱크’를 쓰며 고통을 견뎠기에 다시 정신력을 회복하긴 불가능에 가까웠다.


‘안되에···.’


결국 다엘은 그 생각을 끝으로 의식을 잃었다.


“혀엉!”


중이가 바닥에 주저앉는 다엘을 황급히 둘러메며 의식이 없는 그를 이끌고 힘겹게 발걸음을 옮겼다. 그는 여기서 멈추는 것보다 방벽에 하루빨리 도착해서 치료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크흑. 조금만 버티십시오!”


지금 보이드 못 군단이 뒤에서 쫓아오고 있으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그때 앞에서 접근한 사람이 황급히 제 군장을 내려놓곤 중이에게 지시했다.


“당장 치료부터 해야 합니다! 이대로 방벽까지 끌고 가면 더 위급해집니다!”


‘위급’이란 말에 중이의 움직임이 자리에 ‘뚝’ 멈췄다. 삼에오는 다엘의 상처를 살피며 자신의 군장에서 뭔갈 꺼냈다.


“바닥에 눕히세요! 응급처치부터 하겠습니다.”


후다닥.


중이는 치료한단 소리에 그 자리에 다엘을 사뿐히 눕혔다. 삼에오는 자신이 붕대를 제거하려다가 다른 부분을 살피곤 중이와 삼에삼에게 부탁했다.


“두 분은 당장 붕대를 뜯어주세요.”

“넵.”

“알겠어.”


둘이 붕대를 제거할 동안 삼에오가 군장에서 추가로 뭔가를 꺼냈다. 그가 뭘 하려는지 지켜보던 중이가 놀라고 그 뒤를 삼에삼이 따랐다.


“그건!”

“으익!”

“쉿! 빨리 붕대부터.”


삼에삼이 꺼낸 건 신교소 4주 차 지옥 때 팔에 지겹도록 맞은 영양제. 그걸 여기서 다시 볼 줄이야.


“야, 네가 그걸 어떻게 가지고 있는 거야?”

“나 의술 잘하잖아, 부상자 치료하라고 부대에서 제공하던데?”

“오! 일종의 특혜구나?”

“개소리 그만하고 붕대나 뜯으세요.”

“쳇, 야박한 놈.”


퀘살이 투덜거릴 동안 삼에오는 다엘의 팔에 영양제를 놨다. 지금 상태에서 환자 입안으로 음식물을 넣으면 필히 기도가 막히리라.


“거기 히온플님 이 풀 좀 으깨오십시오.”


삼에오가 널찍한 통과 여러 종류의 풀을 중이에게 내밀었다. 여기에 참견쟁이 삼에삼이 제 일을 마치고 끼어들었다.


“어? 그건 지혈 성분 있는 풀이고, 그건 진통 성분, 그건 새살을 돋게 도와주는 풀. 웬만한 약초는 다 있네?”


삼에삼은 개소리만 나불대는 줄 알았는데 생각 외로 지식이 많았다.


“올. 알아본다?”

“에헴! 내가 이유 없이 질문하는 걸로 보였냐? 다 지식을 위해서라고.”

“그래그래. 너도 할 일 없으면 저분 도와서 풀 좀 갈아와.”


삼에오가 콧대가 높아진 퀘살에게 중이를 가리켰다.


“쳇. 남이 자랑하는 꼴을 못 보내.”

“지금이 그럴 때냐?”


.

.

.


삼에오는 짓이겨진 풀을 건네받고 다엘의 상처 부위에 정성스레 발랐다.


“두 분은 들것 좀 제작해 주십시오.”


얼토당토않은 삼에오의 주문에 퀘살이 반문했다.


“미친! 그걸 이 야지에서 어떻게 만들라고!”

“머릴 써야지, 환자 이 상태로 어떻게 옮기게?”

“두 명이 부축해서?”

“불가.”


퀘살의 개소리를 삼에오가 두 단어로 일축하며 막았다.


“저기···.”


잠자코 있던 중이가 나섰다.


“왜 그러시나요?”

“여러 군장으로 만들면 가능할 거 같은데요?”


삼에오가 중이의 아이디어에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좋은 생각입니다. 한데, 전 군장에 든 물품이 많아서 제 것은 비우질 못합니다.”

“일단 1개만 구하면 어찌 될 거 같은데. 다엘 일병님 군장엔 든 게 없거든요.”


중이가 퀘살을 지긋이 쳐다봤다.


“내꺼? 나도 딱히 뭐 없긴 한데···.”

“그럼, 안에 든 물품을 전부 제 군장에 옮기고, 퀘살님 군장과 다엘 일병님 군장으로 들것 만들죠.”

“좋아. 나랑 중이씨가 삼에칠 드니까 삼에오 네가 이 부품을 지면 되겠다.”


삼에오는 퀘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치료에 열중했고, 두 노동자는 들것을 만들기 위해서 기다란 나무 대를 찾으러 나섰다.


* * *


“끄으으윽.”


다엘은 응급조치를 받고 들것에 실려서 옮겨지다가 생각보다 빠르게 정신을 차렸다. 들것 옆에서 걷던 삼에오가 이 상황을 가장 먼저 알아차렸다.


“정신이 들어?”

“정신이 드십니까!”

“오 깨어났다.”


동시에 여러 소리가 들리니 골이 울려 다엘은 인상을 찡그렸다. 그가 옆에서 내려다보는 인물을 바라보며 반문했다.


“누, 누구?”


지금 막 정신이든 다엘의 시야는 아직 뿌예서 사물을 분간키 어려웠다.


“벌써 내 얼굴 잊어버린 거야? 실망인데?”


시야가 맑게 개며 상대의 얼굴이 분별 됐다. 그는 무거운 포탑 부품을 어깨에 지고 있었다.


“아이닥형?!”


다엘은 아이닥 얼굴을 알아보곤 당황하며 재빨리 주위를 둘러봤다.


‘뭐야?’


지금 보니까 새파란 하늘이 허공에 보이며 자신은 웬 야외에 누워있다. 아니, 들것에 실려서 이동 중이다.


다엘은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상체를 일으키는데.


“끄아아악!”


엄청난 통증이 옆구리에서 솟구쳤다. 이건 뭐랄까? 옆구리 속에서 칼날 수십 개가 생살을 후벼파는 느낌이었다.


아이닥이 비명을 지르는 다엘에게 의원으로써 처방을 내렸다.


“지금은 임시 조치만 한 거야 복귀하자마자 다시 치료받아야 해. 너 엄청 위급한 상태라고.”

“형이 또 제 목숨을 구했군요.”

“치료는 내가 했지만, 고마움은 이쪽에 표하라고.”


아이다이 다엘의 발치에서 들것을 드는 중이를 가리켰다.


“고맙다 중이야. 이 은혜 꼭 갚을게.”


다엘은 후임의 노고를 여기에 있는 누구보다 잘 알았다. 단지 상황이 이래서 고마움을 표하는 게 늦었을 뿐.


“아, 아닙니다. 깨어나셔서 다행입니다.”

“짜식, 고맙다 아무튼.”


다엘은 다시 고마움을 표하곤 아이닥을 바라봤다.


“그나저나 형이 어떻게 여기에 있어요?”


다엘의 의문에 머리맡에 있는 퀘살이 끼어들었다.


“에헴, 내가 데려왔다고.”

“그럼 두 분은 어떻게 만나셨습니까?”

“그게···.”


다엘은 퀘살의 이야길 들으며 들것에 실려 방벽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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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대 웨이브(2) 23.10.31 366 1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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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독립분대를 위해서(1) 23.10.25 380 11 13쪽
67 5개월 후. 23.10.24 398 11 11쪽
66 첫 휴가(4) 23.10.22 410 10 11쪽
65 첫 휴가(3) 23.10.21 393 10 14쪽
64 첫 휴가(2) 23.10.20 394 10 12쪽
63 첫 휴가(1) 23.10.18 417 10 12쪽
62 능력개화 23.10.17 432 1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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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특수작전부대 +1 23.09.08 580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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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내 부대는 어디(2) +2 23.09.07 622 16 12쪽
33 내 부대는 어디(1) 23.09.05 633 15 10쪽
32 전투 후 +2 23.08.31 664 15 13쪽
31 첫 실전(2) +1 23.08.29 686 14 11쪽
30 첫 실전(1) +2 23.08.28 705 13 13쪽
29 4주차 병기 숙달(6) +1 23.08.27 687 14 12쪽
28 4주차 병기 숙달(5) +2 23.08.26 664 12 9쪽
27 4주차 병기 숙달(4) 23.08.26 667 14 12쪽
26 4주차 병기 숙달(3) +3 23.08.25 704 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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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4주차 병기 숙달(1) +1 23.08.23 772 1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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