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했을 뿐인데 능력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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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심베
작품등록일 :
2023.08.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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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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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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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1)

DUMMY

로스뮤 왕국 군 회의. 이 자린 여러 책임자급 직책을 지닌 귀족이 참여하지만, 군권을 가진 이들이 주도하는 회의다. 그만큼 왕국의 모든 권력이 군에 쏠려있단 소리다.


쾅!


한 인물이 탁자를 내려치며 자리를 박찼다.


“지금 쳐들어가면 희생이 어마어마하다니까, 왜 다들 전쟁을 못 일으켜서 안달입니까?!”

“부사령관! 폐하 앞이오! 자중하시오.”

“내 오죽 답답하면 이러겠습니까! 폐하 죄송합니다. 제가 잠깐 흥분했습니다.”


다이븐의 오만방자한 태도에 크게 나무라는 이가 아무도 없었다. 왕 뒤에서 시립 한 근위대만이 쥐고 있던 창대를 꽉 움켜쥐었다.


“하하하, 괜찮네. 난 신경 쓰지 말고 경들 편한 대로 회의하게나”


최종 보고나 들어야 할 왕이 이 자리에 참관한다는 것부터가 왕권이 얼마나 바닥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그리고 당사자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뮤랑 족인 왕실이 피의 힘을 못 쓰면서부터 그냥 상징적인 자리가 되었다. 오죽했으면 국호가 로스뮤(뮤를 잃다.)이겠나.


왕국은 대륙 건너 다른 제국에서 파견된 병력이 ‘마계 통로’를 견제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만들어졌다. 분명 나라가 세워지기 전까지 뮤랑 족의 강함에 매료된 이들이 그들을 왕으로 추대했건만, 어느 순간부터 후대는 제 능력을 못 썼다.


자릴 박찼던 다이븐이 왕에게 고개를 짧게 조아렸다.


“그리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회의를 진행하겠습니다.”


그가 차분함을 되찾곤 총사령관을 바라보며 자리에 앉았다.


“아무튼, 저희가 역공격하는 건 위험합니다.”

“내 부사령관이 하고자 하는 말은 이해합니다.”


역으로 침공하자는 의견을 냈던 슈타인이 그를 달랬다.


“하지만, 생각해 보시오. 적을 막기만 해도 희생은 자명한 일이잖소?”

“그럼 마계 통로를 공격한다고 적의 침공이 끝난다는 보장은 있습니까?”

“경도 이번에 왕국의 힘을 보지 않았소? 적의 대비가 미흡한 이때 몰아붙여야 합니다.”


그때 유적지 관리 총책임자가 슈타인 의견에 힘을 실었다.


“웨이브가 끝난. 이 시점이 공격의 적기이긴 합니다.”

“적기고 나발이고 희생은 저희 병사가 하니 하는 말입니다.”


계속되는 다이븐의 반발에 슈타인이 속으로 삭이고 있던 말을 내뱉었다.


“도대체 경이 언제부터 병사의 목숨을 챙겼다고 이럽니까! 그리고 저희가 죽자고 이 짓 합니까?”


다이븐은 평소 휘하 병력을 소모품처럼 여겼다.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이 그의 성향을 잘 알았다.


슈타인의 일침에 부사령관이 움찔했지만, 곧 여유를 되찾았다.


‘어떻게든 시간을 벌어야 한다.’

“그땐 제가 ‘작전’을 수행하느라 그런거고 지금은 계획단계 아닙니까? 전 항상 병을 걱정한답니다.”


뻔뻔한 낯짝으로 웃는 부사령관을 보며 슈타인의 미간이 꿈틀거렸다.


“참으로 파렴치합니다. 그려.”

“작전에 성공하기 위해서 한 희생이 뭐가 파렴치합니까?”

“됐고, 이번 안건은 다수결로 합시다.”

“누군가의 희생을 다수결 해결하는 게 어디 있습니까!”


슈타인을 따르는 몇몇이 그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전 찬성합니다.”

“저도.”

“저도!”


이에 질세라 반대파도 재빨리 나섰다.


“전 반대합니다!”

“이 시국에 무슨 전쟁이야, 반대!”


두 파로 나뉜 이들은 비율은 좀처럼 6:4를 넘지 못했다. 좁혀지지 않는 이견에 회의실 모두의 시선이 왕에게 집중됐다. 이에 다이븐이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생각보다 빨리 결론이 났군.’


왕은 친 슈타인 성향의 인물이다. 이미 과반수를 이룬 순간부터 역습은 정해졌다.


왕이 제 수염을 쓸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허허, 경들이 오랜만에 나를 찾구려?”


슈타인이 자리에서 일어나 왕에게 묵례했다.


“폐하. 이리 이견이 좁혀지질 않으니, 명에 따르겠습니다.”

“그럼, 나는 출전을 허하겠네.”

“알겠습니다. 이번 안건은 시행하겠습니다.”


슈타인은 왕의 윤허에 두 주먹을 움켜쥐었다.


* * *


어느덧 시일은 한 달이 흘렀다.

에메랄드빛이 비치는 드넓은 호수에 무거운 분위기와 함께 4분대가 보였다. 그들은 검은 정장을 갖춰 입고 비통함에 잠겨있었는데, 로라가 유골함을 들고 다엘에게 다가왔다.


“이만 보내드리자.”

“이리 가실 분들이 아닌데, 정말 허망하게 가셨습니다.”


이번 임무로 사망한 이는 분대장과 퀘살.


다엘이 의문의 강적과 싸울 동안 디아크는 유적지에 널브러진 핏덩이들을 숲 외관으로 쳐냈다. 기존의 작전대로라면, 분명 후임들은 살 수 있었다.


-부상자들이 후퇴할 시간을 벌어야 한다.


이번 임무에서 죽음을 위장하기 위해서 후임들은 픽스가 발명한 물품을 전부 착용했다. 바로 *빨간약이 자체적으로 내장된 특수 전투복 말이다.


-분명 심각한 부상엔 마비 성분이 먼저 작용한다 했지?


죽음을 위장하려 빨간약 외에 다른 성분이 작용했기에 다들 맥없이 쓰러졌다. 다행히 자신은 그 전투복을 착용하지 않아서 약에 노출되지 않았고, 후임들은 약간의 시간만 끈다면 기운을 되찾고 후퇴할 거다.


-설마 이 상황에서 멍청하게 도와주러 오는 놈은 없겠지?


아무튼 디아크의 노력과 아이닥의 의술로 분대원들은 무사히 복귀해서 부상을 수습했다. 그리고 의문의 남자와 격전 중 폭발에서 분대장은 자신을 희생해 다엘의 목숨을 구했지만, 그는 시신조차 남기지 못했다.


전부 먼지가 되어 사라졌으니까.


다엘이 디아크의 마지막 눈빛을 회상하며 슬픔에 사무쳐있을 때, 회색빛 한 여인이 그에게 다가왔다.


“복수해야죠. 제가 도울게요.”

“아, 왕녀님.”


숙소에 잠깐 방문해서 정체를 알릴 수 없다던 그녀는 로스뮤 왕국의 왕녀였다. 더욱이 그녀가 다엘의 어머니일지 몰랐다.


‘확실히 알려면 어서 아버지를 찾아야겠어.’


의심병 강한 다엘이 그녀의 말만 듣고 신뢰하긴 어려웠다. 아무리 최근 전투에서 자신의 수인 변화를 그녀와 괴인이 먼저 알아차렸어도 말이다.


왕녀가 다엘의 등을 토닥였다.


“이번 마계 통로 출정을 다이븐 그자가 그렇게 반대했다네요. 이번에 출정해서 적이 싫어하는 일을 하다 보면 기회가 생기지 않겠어요?”

“그것보다 부대원의 무력 키우는 데 집중하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왜 둘을 따로 나눠서 하나요? 부사령관의 작전도 망치고 실력도 키우면 되지 않아요?”


지금 다엘과 4분대는 임무에서 ‘사고사’ 처리됨으로써 활동반경이 많이 좁아졌다. 왕녀를 제외한 그 누구도 그들의 생존을 알지 못했다.


“좋은 방안을 가지고 계십니까?”

“제가 사령관님께 별동대식으로 독립분대를 운영하는 건 어떨지 넌지시 귀띔해 드릴게요. 그리고 뮤의 힘을 각성하는데도 실전 경험이 중요할 거예요.”


각성.


뮤랑 족이 살의를 통제하는 단계를 말한다. 3단계가 있는데 이 단계를 지나야만 진정한 뮤랑 족 전사라 불렸다.


1단계 : 자납살(自納殺)

자신을 살의에 바치는 단계. 타라튤 네뮬러스를 만나기 전까지 다엘의 상태였다. 의식을 잃어야 뮤의 힘이 발휘되는 게 큰 특징.


2단계 : 호살각(號殺覺)

깨달음을 얻어서 살의를 먼저 부르는 단계. 1단계를 거치면 어느 순간 살의가 사라지는 시기가 오는데, 이를 이겨내고 의식이 있을 때 살의를 불러들이는 단계. 최근 다엘이 겪었다.


3단계 : 일합살(一合殺)

살의와 하나로 합쳐지는 단계. 2단계를 자주 겪다 보면 치솟는 살의와 이성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때가 온다. 이때가 살의의 진정한 통제.


다엘은 몇 주 전 왕녀에게 각성에 대해서 듣고 그녀가 물어본 질문에 수일간 고민하다가 지금에서야 답했다.


“아참, 왕녀님 일전에 물어보신 부분, 아무리 고민해도 답 드리지 못할 거 같습니다.”


왕녀가 다엘에게 물어봤던 건 ‘어떻게 뮤의 힘을 일깨웠냐?’. 모르겠다는 그의 말에 그녀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하아, 잃어버린 과거의 영광을 되찾나 싶었는데, 모르시겠다니 물 건너갔군요.”

“실망하게 해서 죄송합니다.”


사실 다엘이 신마 협정으로 막아버린 뮤의 힘을 각성한 건 여러 조건이 겹치고 겹친 필연이었다.


조건 1. 혼혈이지만, 다엘에게 뮤랑 족 피가 흐른다.

조건 2. 마나 호흡을 입이 아닌 전신으로 했다.

조건 3. 마나로 잦은 부상을 치료함으로써 육체의 자질이 변했다.

조건 4. 타라튤 네뮬러스가 각성을 촉진 시키는 지대한 공헌을 했다.

조건 5. 유적지 임무로 사라진 살의를 되찾음으로써 각성 2단계를 돌파했다.


특히 다엘의 육체가 성장함에 따라 뮤의 힘 일부를 사용할 수 있게 됐고, 타라튤 사건이 그 정점을 찍으며 완벽한 육체의 그릇을 만들었다. 아무도 이런 속사정을 파악하지 못 하리라.


왕녀가 침울했던 분위기를 웃음으로 무마시켰다.


“뭐, 뮤랑 족 힘을 알아가는 건 차차 하고 당장 출정에 대해서 논의하죠. 아바마마도 그러시고 사실 현시점에서 뮤의 힘이 큰 의미가 없거든요.”


그녀는 다엘에게 부담감을 지우지 않기 위해서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곤 화제를 돌렸다. 다엘이 들고 있던 단지를 살짝 들어 올렸다.


“일단, 분대장님부터 보내드리고 논의하겠습니다.”


다엘과 4분대는 호수에 죽은 이들의 유골을 뿌리며 떠난 이를 애도했다.


* * *


호숫가에서 추도식을 마친 다엘 분대는 슈타인 부대로 합류했다. 얼굴에 흉터 가득한 중년인이 막사에 들어온 분대원을 다릴 꼬고 앉아서 훑었다.


“그래, 자네들이 하랑 왕녀님이 추천한 인재들이군.”


사령관 앞에 시립 한 부대원 중 존이 꿈이 그리던 슈타인과 만남에 설레발쳤다.


“어떤 일이든 시켜만 주십시오 목숨 걸고 완수하겠습니다.”

“내 아직 자네들 실력을 확인도 못 했는데, 무슨 일이든 맡겨달라?”

“그렇습니다.”


‘이 새끼가 위험을 자초하려 하네.’


잠자코 있던 로라가 존의 귀를 끌어당기며 매섭게 쏘아봤다. 그녀는 최근 부대원을 잃었던 경험 때문에 가능하면 위험을 감수하기 싫었다.


“왜?”

“그만 나대라. 존.”

“뭐?! 이 ㄴ...”


존이 사령관의 눈치를 보며 부들부들 떨고 있을 때, 다엘이 중재 차 슈타인 앞에 나섰다.


“사령관님 왕녀님께 들으셨을 겁니다. 저희 신분이···.”

“아아, 들었네. 그것 때문에 참 곤란하단 말이야. 비밀리에 실력도 검증되지 않는 녀석들을 써야 한다는 게.”


그는 성격이 급한지 다엘의 말을 잽싸게 잘랐다.


사실 슈타인은 4분대를 써도 그만 안 써도 그만이다. 단지 왕녀의 말을 믿고 임무를 맡겼다가 실패라도 하면 작전은 자전대로 차질이 생기고 아까운 젊은이 목숨만 희생되는 거 아닌가.


한편으론 왕녀가 보장하니 속는 셈 치고 일을 맡길까 싶기도 하다.


“다들 웨이브를 막긴 했지만, 완벽한 승리가 아니었다는 걸 아나?”

“죄송합니다. 저흰 승리했다고만 들었을 뿐, 자세한 내막은 잘 모릅니다.”


하필 그때 배신자로 오명을 써서 4분대는 취조받았다.


“인간 군세가 이기긴 했지만, 적이 이례적으로 퇴각했지.”


항상 침공을 시작하면 끝을 보던 보이드 못이 최근엔 핵심 전력은 유지한 채 후퇴했다. 덕분에 군이 손쉬운 승리를 따냈던 것도 없지 않았다.


“더욱이 놈들은 우리의 발을 묶으려는지. 별동대를 꾸려서 우리의 보급로를 습격한다네.”

“그렇습니까?”

“최근 들어서 놈들이 ‘작전’을 사용한다고 강하게 느낀다네.”


다엘은 순간 린델 마을에서 만났던 네뮬러스를 떠올렸다. 슈타인이 꼬던 다리를 풀고 자리에서 일어나 회의 탁자를 뒤지며 다엘에게 종이 뭉치를 내밀었다.


“내 보급로 스케쥴을 줄 터이니. 자네들이 놈들을 일망타진하게. 성과에 따라서 포상과 능력을 파악하지.”


보급엔 이미 충분한 인원이 배치돼 있어서 다엘 분대를 파견할 필요는 없었지만, 끽해봤자 최소한의 수비다. 만약 왕녀가 추천한 분대가 적을 없앤다면 놈들은 정예급 전력을 잃는 격일 터.


실력 파악하기엔 딱 안성맞춤인 임무였다.


작가의말

*빨간약이 내장된 전투복 : 다엘이 히온플에 배치된 초반에 픽스와 잠깐 발명품에 관해서 토론한 적이 있다. 이 한 번의 대화로 픽스가 개발해놨던 것.

 

전투복의 특정 부위가 찢어지면, 그 부분으로 옷 안에 비축한 약이 흘러가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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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침공(5) 23.12.13 208 9 12쪽
96 침공(4) 23.12.11 211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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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침공(2) 23.12.07 240 8 13쪽
93 침공(1) 23.12.05 245 8 12쪽
92 마계 통로(4) 23.12.03 253 8 12쪽
91 마계 통로(3) 23.12.01 241 9 13쪽
90 마계 통로(2) 23.11.29 261 9 13쪽
89 마계 통로(1) 23.11.28 278 10 12쪽
88 전갑(3) 23.11.26 279 9 12쪽
87 전갑(2) 23.11.24 279 7 12쪽
86 전갑(1) 23.11.23 292 9 11쪽
85 검증(3) 23.11.21 299 9 11쪽
84 검증(2) 23.11.20 307 10 12쪽
» 검증(1) 23.11.19 344 8 12쪽
82 사냥개(5) 23.11.16 355 10 12쪽
81 사냥개(4) 23.11.15 312 10 15쪽
80 사냥개(3) 23.11.14 314 10 12쪽
79 사냥개(2) 23.11.12 299 10 13쪽
78 사냥개(1) 23.11.11 315 11 12쪽
77 대 웨이브(8) 23.11.10 321 9 12쪽
76 대 웨이브(7) 23.11.08 327 10 11쪽
75 대 웨이브(6) 23.11.07 339 10 11쪽
74 대 웨이브(5) 23.11.05 341 11 14쪽
73 대 웨이브(4) 23.11.04 346 11 12쪽
72 대 웨이브(3) 23.11.03 361 10 13쪽
71 대 웨이브(2) 23.10.31 367 11 14쪽
70 대 웨이브(1) 23.10.30 369 11 11쪽
69 독립분대를 위해서(2) 23.10.26 379 12 11쪽
68 독립분대를 위해서(1) 23.10.25 380 11 13쪽
67 5개월 후. 23.10.24 398 11 11쪽
66 첫 휴가(4) 23.10.22 410 10 11쪽
65 첫 휴가(3) 23.10.21 393 10 14쪽
64 첫 휴가(2) 23.10.20 394 10 12쪽
63 첫 휴가(1) 23.10.18 417 10 12쪽
62 능력개화 23.10.17 432 13 14쪽
61 부대원을 구해라(7) 23.10.16 415 12 15쪽
60 부대원을 구해라(6) 23.10.14 407 11 11쪽
59 부대원을 구해라(5) 23.10.13 407 12 12쪽
58 부대원을 구해라(4) 23.10.12 424 11 14쪽
57 부대원을 구해라(3) 23.10.11 448 10 12쪽
56 부대원을 구해라(2) 23.10.10 459 11 14쪽
55 부대원을 구해라(1) +2 23.10.08 490 12 13쪽
54 마법 수련(2) 23.10.07 472 12 14쪽
53 마법 수련(1) +2 23.10.06 468 14 12쪽
52 포인트 세탁 +1 23.10.05 460 14 13쪽
51 복귀 +2 23.10.04 442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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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red zone(4) 23.09.26 454 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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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폐급 3인방(2) 23.09.10 562 15 13쪽
37 폐급 3인방(1) +1 23.09.09 556 13 13쪽
36 특수작전부대 +1 23.09.08 580 14 12쪽
35 내 부대는 어디(3) +3 23.09.07 605 14 12쪽
34 내 부대는 어디(2) +2 23.09.07 622 16 12쪽
33 내 부대는 어디(1) 23.09.05 633 15 10쪽
32 전투 후 +2 23.08.31 664 15 13쪽
31 첫 실전(2) +1 23.08.29 686 14 11쪽
30 첫 실전(1) +2 23.08.28 705 13 13쪽
29 4주차 병기 숙달(6) +1 23.08.27 687 14 12쪽
28 4주차 병기 숙달(5) +2 23.08.26 664 12 9쪽
27 4주차 병기 숙달(4) 23.08.26 667 14 12쪽
26 4주차 병기 숙달(3) +3 23.08.25 704 12 12쪽
25 4주차 병기 숙달(2) +2 23.08.24 746 12 12쪽
24 4주차 병기 숙달(1) +1 23.08.23 772 12 13쪽
23 대항전 후, 강연 +2 23.08.22 767 13 12쪽
22 3주차 대항전(8) +1 23.08.21 776 15 12쪽
21 3주차 대항전(7) +2 23.08.20 759 12 11쪽
20 3주차 대항전(6) +1 23.08.20 777 17 11쪽
19 3주차 대항전(5) 23.08.19 770 15 11쪽
18 3주차 대항전(4) +2 23.08.18 818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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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3주차 대항전(2) +2 23.08.15 888 16 12쪽
15 3주차 대항전(1) +1 23.08.14 955 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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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주차 코어 열기(2) +1 23.08.11 1,025 15 11쪽
11 2주차 코어 열기(1) 23.08.09 1,013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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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1주차 체력 훈련(2) 23.08.08 1,069 18 14쪽
8 1주차 체력 훈련(1) +1 23.08.07 1,172 1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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