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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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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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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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고군분투까지는 아니고

DUMMY

"팬텀 가드너와 손을 잡은 것이 다행한 일인지 아니면 해가 될 일인지 판단이 서질 않는군."


하얀 신복의 사브린은 옷에 먼지 한 올 붙어 오를까 봐 연신 손으로 먼지를 털어 냈다.


그와 대비 되는 검은 무복의 카신은 날카로운 인상을 찡그려 더욱 험악하게 만들었다.


"녀석들은 우리를 완전히 신뢰하는 것이 아닙니다. 렌돌프 백작을 보면 이해하기 힘듭니다. 지하에서 무엇을 하기에 경비를 저리 삼엄하게 세워 두는 것일까요? 우리에게 비밀로 해 두고 말입니다."

"음, 우리가 이곳에 오기 전부터 무엇을 하고 있었어. 어제 안 보이던 사람이 한 명 눈에 띄더군. 그의 복장으로 봤을 때 이국의 사술사 같더라고."

"사술사요? 그것 정말입니까? 놈들은 대체 지하에서 무얼 하고 있죠? 저기 오늘 경비가 외곽으로 많이 빠졌을 테니 그곳 경비가 허술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지하에 조사를 한번 내려가 볼 텐가?"


카신은 잠시 고개를 숙이고 생각에 잠겼다.


"좋습니다. 그들도 자신을 모두 드러내지 않는데 우리라고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지 않습니까? 오늘 저녁이 좋을 듯하니 지하로 한번 내려가 보고 오겠습니다."

"알겠네. 나도 마음 한구석에 그곳에 대한 생각이 남아 있었네. 자네 덕분에 그곳의 비밀을 알 수 있을 것 같으니 한결 마음에 편해지네."

"알겠습니다. 저만 믿으세요. 그곳의 비밀을 두 눈으로 확인하고 오겠습니다."


카신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방을 나갔다.


사브린은 의미를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창 앞으로 다가가 먼 곳을 응시했다.


"테오그의 까마귀에 날개를 더 달아 줄지 아니면 날개가 뽑힐지 모르는 상황이다. 그들이 어떤 것을 감추고 있는지 모르지만, 그 비밀을 알아내면 우리가 조금 더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을 거야."


그는 창밖을 응시하며 어둠이 내려앉은 성안에 횃불이 하나둘 밝혀지는 것을 보았다.


-덜컹


갑자기 큰 소리를 내며 방문이 활짝 열리는 소리가 났다.

사브린은 불쾌한 얼굴로 뒤를 돌아봤다. 누가 감히 노크도 없이 신관이 머무는 곳의 방문을 열어젖힌단 말인가?


사브린의 눈에 비친 것은 케케묵은 낡은 철가면을 쓴 이상한 인물이었다.


"그대는 누구시오?"

"색깔 곱다. 그런 옷을 입고 다니면 귀찮지 않아? 무얼 먹다가 흘리기라도 하면 큰일이 아닌가?"

"무슨 소리는 하는 거냐? 네놈은 누구냐?"

"저승사자지 누구긴 누구야."


저승사자라는 말에 사브린의 눈꼬리가 확 치켜 올라갔다.


"네놈이 어찌 이곳에 숨어들었는지 모르지만, 방을 잘못 찾아 왔구나."

"아닌데? 난 정확히 찾아 왔다고 봐. 너 테오그의 까마귀 우두머리 아니야?"


테츠의 말에 사브린은 흠칫했다.

그걸 알면서도 저런 안하무인격인 행동을 보인단 말인가?

놈은 무언가 믿는 구석이 있는 모양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저렇게 대 놓고 떠들지는 못하리라.


"팬텀 가드너에서 오신 분이신가요? 먼 걸음 하셨습니다. 웨이로지 남작은 집회장에 있습니다. 함께 가시겠습니까?"

"팬텀 가드너에서 온 것은 아니지. 오솔로프 숲에서 마테니를 미행해 왔는데?"


사브린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어졌다.


"너희가 마교라고 부르는 용병집단의 인물이냐?"


사브린이 마교라고 불러주자 철가면 속 테츠의 얼굴에 웃음이 올라붙었다.


"오호, 우리를 마교라고 불러주는구나. 마교의 이름이 여기까지 퍼졌군. 그래 내가 바로 마교의 인물이지."

"마교라고 대단한 인물이 있다고 생각했더니 웬 정신병자들이 모인 단체구나. 네놈은 여기가 어디라고 기어들어 온 거냐?"


사브린의 손위로 마나가 깃들며 새하얀 은빛을 쏘아 보냈다.

공기 중에서 응결되더니 고드름처럼 얼어붙어 송곳처럼 날카롭게 날아들었다.

테츠가 슬쩍 피하니 얼음송곳은 나무문에 큰 소리를 내며 박혔다.


그것은 기병대가 사용하는 마상용 창의 위력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사브린은 불과 5m도 안 되는 거리에서 순간적으로 날린 아이스 스피어를 너무나 쉽게 피해버린 테츠의 움직임에 놀라운 얼굴을 보였다.


천마비행으로 몸을 미끄러뜨리듯이 움직인 사실을 사브린 알 수가 없었다.


"호오? 명색이 한 파의 우두머리라고 제법 발악할 줄 아는구나. 어디 네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 봐라."


테츠가 가진 무공의 무거움은 이곳의 마나 따위가 감히 비벼볼 대상은 아니었다. 일갑자도 아니고 근 육갑자에 준하는 내공은 오우거 100여 마리가 한꺼번에 덤벼드는 힘과 비등했다.


사브린이 날고 긴다 해도 눈앞의 테츠를 이길 확률은 제로에 가까웠다.

테츠는 상대가 자신 앞에서 우쭐거리며 재주 넘는 것을 매우 즐겼다. 그래서 일부러 상대의 비위를 거스르고 자극하는 짓을 스스럼없이 했다.


사브린은 좁은 방안임을 고려해서 큰 기술을 쓰지 않으려 했으나 눈앞의 철가면은 왠지 모르게 두렵게 느껴졌다.


그는 온몸으로 육성에 해당하는 마나를 일으키자 입에서 하얀 입김이 뿜어져 나왔다.


"호오? 네놈은 빙계열의 마나를 쓰는구나. 하얀 색깔의 옷을 입었다고 그에 맞추어 마나를 쓰는 모양인데"


테츠가 주절거릴 때 스톰 웨이브가 확 불어 닥쳤다. 방안의 촛불까지 모조리 얼어붙어 버릴 정도로 뼈가 시릴 정도의 냉기 돌풍이 방안 집기를 뒤집어 버렸다.


테츠는 호신강기를 일으켜서 간단히 스톰 웨이브를 방어했다. 독하디독한 냉기의 기운도 테츠에게 아무런 위해를 가하지 못했다.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브린은 득의의 미소를 지으며 스톰 웨이브를 한층 강하게 쏟아부었다.


"후후, 이런 좁은 곳에서 스톰 웨이브를 맞았으니 온몸의 근육이 다 얼어붙었을 것이다. 제힘을 과신하고 만용으로 부리면 어떤 대가가 뒤따르는지 똑똑히 느꼈을 것이다."

"미안하지만 난 능력을 과신한 적이 없어. 대가는 내가 아니라 네가 가지는 거고."


-쇅


스톰 웨이브를 가르고 날아든 것은 한빙장(寒氷掌)이었다.


-큭!


사브린은 고통의 비명을 지르며 가슴을 부여잡았다. 차가웠다. 너무나 차가운 기운이 가슴을 통해 몸 안으로 가지를 뻗듯이 침투해 들었다.


혹이나 해서 베리어를 단단히 두르고 있었지만, 한빙장은 베리어까지 무색게 만들었다. 내공과 마나는 비슷하면서도 그 극성은 상대적으로 크게 달랐다.


"이런 그것도 못 피하고 뭘 하는 거야?"


무심코 냉기에는 냉기다라고 생각한 테츠가 한빙장을 날린 거였는데 너무나 쉽게 스톰 웨이브를 뚫고 거기다 사브린의 방어막 마져 무색게 만들었다.


사브린이 한 모금의 피를 울컥 토했는데 바닥에 떨어지자마자 무섭게 얼어붙어 버렸다.


"그건 한빙장이라고 하지. 냉법 무공은 그렇게 써야지 시원한 바람 좀 날린다고 해서 어떻게 되는 건 아니지."


사브린은 내장이 다 얼어붙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 일말의 내공이라도 있으면 냉기에 저항할 텐데 내공의 내자도 모르는 사람이라 몸속에 침투한 냉기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


그는 비참한 표정으로 테츠를 올려 보면서 손가락으로 무언가 가리키는 듯한 자세를 취하더니 풀썩 꼬꾸라져 버렸다.


"훗, 이쪽 세상 애들은 왜 이리 허약체질이야? 무슨 한빙장 한번 스쳤다고 기절은. 쩝."


그것보다 테츠를 기쁘게 한 것은 아까 사브린이 마교를 운운한 것이었다.


"이놈들이 우릴 마교로 정확히 알고 있구나. 드디어 마교의 소문이 퍼지고 있는 것일까? 후후, 마교가 천하를 호령할 날이 멀지 않았다. 자 두 놈이 더 남았지? 검은 옷을 입은 놈과 세오른 인지 렌돌프인지 모를 놈이지."


테츠는 축 늘어진 사브린을 어깨에 둘러맸다.


***


"이봐 오늘 여기 경비는 하지 말고 외곽 경비로 이동하라는 지시다."


카신은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앞에 보초를 서고 있는 경비병에게 말했다. 평소 같으면 수십 명이 있었지만, 지금은 단 두 명이다.


"그럴 리가요? 이곳 경비는 모두 외곽 경비로 나갔습니다. 저희만 이곳에 남아 있는데요. 누가 그런 명령을 내렸습니까? 아까 렌돌프 백작님이 들어가실 때만 하더라도 이곳 경비를 철저히 하라는 당부가 있었습니다만,"

"하지만 방금 내가 듣고 온 이야기로는 그렇지 않아. 오늘 저녁 마교란 용병들이 이곳을 급습할지도 모른다는 보고다. 모든 경비는 성곽 외곽으로 가라는 명령을 전하기 위해 이곳에 온 거야. 나가서 웨이로지 남작에게 직접 물어봐라. 나는 그의 명령을 이곳에 전하기 위해 온 것뿐이야."


경비 두 명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다 고개를 갸웃하더니 말했다.


"분명 웨이로지 남작이 그렇게 말했습니까?"

"그렇다니까 나도 급해 다음 장소로 가야 하니까 나는 먼저 가네."


카신이 사라지자 경비 두 사람도 무기를 가지고 떠나가 버렸다. 경비가 나가고 난 잠시 뒤 카신이 다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횃불을 하나 꺼내 붙이고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 발을 올렸다.

지하는 옛날에는 창고로 이용했던 듯 군데군데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장소가 눈에 띄었다. 오랫동안 손을 안 댄 모양으로 군데군데 거미줄이 처져 있었다.


"으, 곰팡이 썩은 내가 진동하는군. 도대체 렌돌프 백작은 이런 냄새나는 지하실에 무얼 하는 거지? 주변을 둘러봐도 딱히 사람이 거주할 만한 곳은 보이지 않았다.


카신은 바닥에 난 발자취를 좇았다. 오래된 두꺼운 먼지 위로 사람이 지나다닌 표시가 확연히 눈에 들어왔다.


발자국을 따라 코너를 돌아 좀 더 안쪽으로 갔을 때 불빛이 새어 나오는 곳을 발견하고 잽싸게 횃불을 껐다. 그는 최대한 어둠이 내려앉은 곳을 이용해 불빛이 새어 나오는 곳으로 이동했다.


"제길, 조금만 더 하면 되는데 피가 모자라."

"어디서 피를 구해 오지? 아무나 한 놈 때려잡을까?"

"위에 경비는 어때? 그놈들의 피라도 있어야 하겠는걸?"


쑥덕이는 소리에 호기심을 바짝 느낀 카신은 벽을 타고 조금씩 이동했다.


"놈이 깨어나면 제어 가능하다는 말은 진실이겠지? 네놈들 목숨을 놓고 이야기하는 거다."

"물론입니다. 백작. 네크로맨서 비밀의 문에 적혀 있는 내용을 한자도 놓치지 않고 그대로 따라 한 겁니다. 실수란 있을 수 없습니다."

"이것을 만들기 위해 들인 노력이란 감히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네. 네 위신과 체면은 던져두더라도 내 가문의 모든 운을 이것에 걸었다고 할 수 있어. 실패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야."

"걱정하지 마십시오. 피가 약간 모자란 것뿐이지 이미 완성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카신은 고개를 살짝 내밀어 안을 들여다봤다. 머릿속을 자극하는 그들의 대화를 통해 솟아오르는 궁금증을 도저히 억누를 방법이 없었다.


안의 상황이 두 눈에 완전히 비쳐들었다. 어떤 제단을 앞에 두고 세 사람이 서 있었다. 그중에 한 명은 키가 매우 작았는데 10살 정도 어린아이의 키를 가진 왜소증의 사내였다.


그들의 맞은편에 서 있는 것은 렌돌프 백작이었다. 그리고 카신의 눈이 제단 위에 누워 있는 한 구의 시신 아니 정확히는 그것이 시신인지 살아 있는 사람인지는 알 수 없었다.


정확히 말하면 강철 플레이트 아머를 전신에 두른 투구까지 쓴 기사였다. 그의 얼굴을 보지 못해 어떤 상태인지는 알 수 없었다.


그리고 그가 막 좌측으로 눈을 돌렸을 때 공중에 붕붕 떠 있는 이상한 형체를 보고 기겁을 했다.


발바닥까지 내려온 긴 검은 로브를 입은 인물이었는데 그는 마치 공중 부양을 하듯 허공에 무릎 높이까지 떠 있었다. 검은 로브가 고개를 돌릴 때 머리에 뒤집어쓴 후두 속 그것을 보고 카신은 헛바람을 집어삼켰다.


두 분이 뻥 뚫리고 퍼런 요기가 뿜어져 나오는 해골이었다. 카신이 기겁을 하고 입을 틀어막는 순간 푸른 요기의 해골이 카신을 향해 모골이 송연한 괴성을 질렀다.


그 소리에 세 사람은 입구를 돌아봤다.


"쥐새끼가 한 마리 숨어들었군."

"잠깐, 마침 피가 한 사발 필요하던 참이었는데 제물이 제 발로 들어왔어. 놈을 잡자."


난쟁이 사술사가 공중에 떠 있는 리치를 향해 손을 휘저었다.


"제기랄!"


카신은 자신도 모르게 욕을 퍼붓고는 계단을 향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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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흐름을 타라. +5 19.09.20 2,926 48 12쪽
156 조짐 +10 19.09.19 2,981 49 13쪽
155 공황 +12 19.09.18 3,017 50 13쪽
154 숲 밖의 세상 +8 19.09.17 3,006 52 13쪽
153 오크의 숲 +14 19.09.16 3,042 50 13쪽
152 내공 수련 +4 19.09.12 3,206 4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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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엘드리치 공략(1) +8 19.08.29 3,236 5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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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메흘린 집행관 +4 19.08.23 3,430 53 13쪽
134 꼬리 잡기 +6 19.08.22 3,338 5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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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도망가는 자 따라 오는 자 +4 19.08.15 3,510 5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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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변수 +12 19.08.12 3,586 5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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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몰아넣기 +8 19.08.09 3,634 58 13쪽
122 납치와 고문 +19 19.08.08 3,605 57 12쪽
121 조우 +6 19.08.07 3,573 56 14쪽
120 어쩌다 보니 +4 19.08.06 3,554 57 13쪽
119 늙은 요리사의 집 +13 19.08.05 3,668 56 13쪽
118 요한센 전투 +8 19.08.03 3,637 54 12쪽
117 내공아 돌아와다오 +6 19.08.02 3,772 58 13쪽
116 망자는 내꺼다. 손대지 마라. +7 19.08.01 3,605 57 14쪽
115 슬슬 내공 작업 해야지? +13 19.07.31 3,667 52 12쪽
114 몰레이그의 흔적 +5 19.07.30 3,653 51 13쪽
113 다시 롱홀드로 +7 19.07.29 3,603 52 13쪽
112 서쪽 오아시스 +8 19.07.27 3,666 53 14쪽
111 모든 것은 테츠의 뜻대로 +6 19.07.26 3,660 56 13쪽
110 리치란 이런거지! +11 19.07.25 3,604 54 13쪽
109 얘들아 이게 골렘이란다 +16 19.07.24 3,624 53 13쪽
108 족장은 아무나 하나 +9 19.07.23 3,705 60 12쪽
107 사라센의 사제들 +5 19.07.22 3,770 5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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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아잠바크의 죽음 +7 19.07.19 3,763 56 13쪽
104 라마단의 위용 +13 19.07.18 3,743 53 14쪽
103 수련 +9 19.07.17 3,755 53 13쪽
102 네크로맨서의 싸움 방식 +9 19.07.16 3,759 54 13쪽
101 최강의 네크로맨서가 되어라. +9 19.07.15 3,838 5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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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승리 후의 여운 +15 19.07.05 4,171 60 13쪽
92 마교의 위업 +11 19.07.04 4,168 61 13쪽
91 나이트 비지터 +9 19.07.03 4,141 6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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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펠링턴 기사 대회(10) +11 19.07.01 4,077 6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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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철혈 기사단 vs 마교 +9 19.06.15 4,530 62 13쪽
75 리버러스 솔라스 +9 19.06.14 4,433 68 13쪽
74 셰필드가로 집결 +8 19.06.13 4,511 66 12쪽
73 아세리안 +7 19.06.12 4,709 69 12쪽
72 테리엄으로 +8 19.06.11 4,626 69 13쪽
71 마테니 +7 19.06.10 4,657 68 14쪽
70 입막음은 늘 존재해 왔어. +8 19.06.08 4,708 73 13쪽
69 눈 속의 드라코 성 +16 19.06.07 4,893 69 13쪽
68 일망타진 +7 19.06.06 4,780 62 12쪽
67 검은 기사 +12 19.06.05 4,804 66 13쪽
» 고군분투까지는 아니고 +7 19.06.04 4,942 66 13쪽
65 드라코 성에 난입하다. +7 19.06.03 4,973 74 13쪽
64 드라코의 성 +11 19.06.01 5,058 6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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