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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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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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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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

DUMMY

테츠가 딱히 이왕자편을 드는 것도 아니다. 소문으로만 따지면 리차드 이왕자에 대한 평단은 상당히 좋으며 그를 위해 검을 세우는 기사들이 일왕자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는 것은 그의 수완과 성정이 얼마나 뛰어난지 이야기해주는 부분이다.


천마 시절부터 그랬지만 사람은 정사마를 떠나 깊이 사귀어 보고 술을 진탕하게 나눠 본 다음 알아간다는 게 신조였다. 아무리 소문이 좋은 듯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했다.


천마는 사람 사귐에 있어 늘 신중했다. 거짓과 기만과 간악한 웃음으로 모든 것을 덮어 버리려는 인간을 수없이 많이 봐 왔기에.


그래서 당분간 어느 한쪽을 무너뜨려 힘의 균형을 깨는 짓은 하지 않으려 했다.

그가 마음먹는다면 리치 두세 마리는 더 소환할 수 있고 시체폭발과 스플린터로 얼마든 후오란의 기사들을 상대할 수 있었다. 마음만 먹는다면,


"이 정도만 놀아도 충분한 것 같다. 이곳에는 몰레이그가 없다는 것을 알았으니 슬슬 철수하자."


테츠는 성벽을 따라 걷다가 성문 위쪽 경계 첨탑 아래에 경비병의 감시가 없는 곳을 물색하여 디멘션 포탈을 그려 놓았다.


이제 언제든, 어느 곳에서 있던 이곳을 쉽게 방문할 수 있다.

테츠는 마테니와 엘드리치를 벗어났다. 테츠는 엘드리치가 보이는 언덕 위에서 말머리를 돌렸다. 아직도 리치를 처리하지 못해 허둥대는 기사들의 고함이 들렸다.


"마테니 그럼 이제 어디로 가야 하지?"

"가능성이 있는 것은 가장 서쪽에 페복의 성이긴 한데 그쪽은 너무 멀어서 마스터의 말씀대로 전선으로 병력을 보내기에 적당한 거리가 아닙니다. 대신 매우 조용한 성이라 마법이나 무엇을 연구하기에는 더없이 조용한 곳입니다."

"네가 있을 때 특별한 것이 있었느냐?"

"전 그곳에 일주일 정도 머무른 적이 있었습니다. 성주도 조용한 성격인 데다가 수십 년 동안 전투 한번 일어나지 않는 지역이고 산적이나 비적도 아예 없는 곳입니다."

"여기서 얼마나 걸리지?"

"안 쉬고 달린다면 나흘 정도의 거리입니다."

"좋아, 달리 할 일이 없으니 페복의 성을 조사해 보기로 하자."


테츠와 마테니는 페복의 성을 향해 말을 몰았다.


***


금빛으로 도금된 문양이 화려한 빛을 뿌리지만 왠지 그것뿐인 것이 매우 검소해 보이는 분위기가 풍겨 나는 집무실이었다. 오래된 거목을 깎아 만든 묵직한 탁자 위에는 하얀 김을 피워 올리는 찻잔이 놓여 있었다.


그 찻잔 곁에는 서른 후반쯤으로 보이는 날렵한 턱선을 가진 상당한 미남이 오른팔로 턱을 괴며 깊은 상념에 잠겨 있었다.


짙은 눈썹과 잘 정돈된 머릿결에서 알 수 없는 기품이 품어져 나왔다.


"리처드 왕자님 차가 식습니다."

"응? 그래, 그렇구나."


그는 사내답지 않게 매우 길고 가는 손가락을 가졌다. 찻잔을 들어 한 모금 입에 넣었다.


"후, 에드가가 직접 끓여 주는 차 맛은 늘 나를 감동하게 하는구나."

"과찬의 말씀입니다. 왕자님."


그때였다. 문밖에서 경비병의 음성이 들려왔다.


"노르딕 기사단장이 도착하셨습니다."

"안으로 들라 해라."


문이 열리고 남색의 장갑을 온몸에 두른 장신의 사내가 문을 완전히 메꾸고 안으로 걸어 들어 왔다. 그의 어깨에는 입을 벌리고 포효하는 사자 문양의 보호대가 용맹함을 표현하고 있었다.


다듬지 않아 야생 미가 그대로 느껴지는 덥수룩한 수염은 그의 부리부리한 눈매와 묘하게 어울렸다.


노르딕 단장은 리처드 이왕자군의 전 병력을 통솔하는 사령관으로 리처드 이왕자의 오른팔과 같은 존재다.


노르딕은 오른손을 왼쪽 가슴에 대고 고개를 숙여 리처드 왕자에게 경의를 표했다.


"형님은 여전하십니까?"

"로렌 왕자님은 조만간 총공세를 펼칠 생각이신 모양입니다."

"그렇군요. 형님다운 처사라 할 수 있습니다."

"블러베드 백작이 도착하셨습니다."

"들라 해라."


문이 열리고 들어선 사람은 화려하지만 반면에 깔끔함과 정갈함이 느껴지는 복식을 갖춘 30대 초반의 젊은 백작이었다.


그는 깊은 눈빛을 가지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서글서글한 인상이었다. 특징이라면 아주 멋진 콧수염을 기르고 있었다.


블러베드 백작은 들어서자마자 발을 가지런히 모으고 오른팔을 왼 가슴에 대고 고개를 숙였다.


"리처드 왕자님의 부름을 받고 왔습니다."

"어서 오세요. 블러베드 백작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세 사람은 둥근 탁자를 마주하고 앉았다.


"시민들이 받는 고통은 하루하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저는 하루빨리 이번 일을 마무리 지으려고 합니다."

"왕자님의 생각에 저도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있습니다. 전쟁은 기사들이 벌이지만 고통은 시민들이 떠 안고 있습니다."


리처드는 차 한잔을 입에 머금고 노르딕 기사단장을 바라봤다.


"부탁한 일은 아직 소식이 없군요."

"음, 그는 워낙 신출귀몰하며 종적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현상금까지 두둑이 걸어 놓았으니 조만간 어떤 정보라도 손에 잡힐 겁니다."

"그가 이번 엠버스피어 쿠센 영주의 실종과 관계있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블러베드 백작은 확신에 찬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호오? 블러베드 백작은 어떤 이유에서 그런 확신에 찬 발언을 하는 겁니까?"

"엠버스피어에 있는 제 측근으로부터 전갈입니다. 엠버스피어의 여관에서 집단 학살 사건이 있어 났고 수많은 용병이 죽임을 당했으나 조사해 본 결과 그들은 용병이 아니라 쿠센 영주 소속의 직할대였습니다."

"그들은 용병 복장을 하고 죽은 이유가 무엇입니까?"

"엠버스피어는 중립을 표명했습니다. 그들은 철저히 중립을 지켜야 했으며 두 왕자분 양측에 개입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그런데 병력을 동원해야 할 만큼 매우 급한 상황이 발생하여 자신의 기사를 용병으로 둔갑시켜 한 사람을 공격했습니다."

"그가 카오스의 마법사라는 자입니까?"

"그렇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이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그가 마교 기사 테츠의 가면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그가 동일인물이라는 말입니까?"

"그렇지는 않을 것입니다. 테츠 기사는 마법을 전혀 사용할 줄 모릅니다. 심지어 카오스 마법사는 망자와 리치를 소환했다는 보고도 올라와 있습니다."

"도대체 모를 입니다. 어떻게 하든 그를 한번 만나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가 일왕자의 망자군을 몰살하는 것을 보면 진정한 장관이었습니다. 단 한 번의 마법에 아군의 사기가 적의 함성을 짓누를 정도로 커졌습니다. 우리는 그 전투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주 병력을 네 조각 내 버렸을 정도이니까요. 적은 거의 궤멸 상태의 피해를 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는 이번 전투의 흐름을 좌우할 정도로 파급력이 뛰어난 인물입니다. 그를 우리 편으로 끌어들인다면 수천의 지원군을 얻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일왕자군은 그의 목에 거대한 현상금을 걸었습니다."


블러베드 백작이 기침하며 끼어들었다.


"한가지 또 걸리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 그것이 무엇이오?"

"마교의 움직임입니다."

"그들은 알야센에 있지 않습니까?"

"1년 넘게 움직임이 없던 그들이 남하하고 있다는 보고입니다."

"호오? 그들은 무슨 목적으로 갑자기 움직이는 겁니까?"

"그들은 대단한 무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펠링턴 기사 대회를 보시면 아시다시피 재능있는 기사들이 많습니다. 솔직히 일왕자측에서 알야센에 마교를 보낸 것을 그들이 그곳에서 자멸하기를 바랐던 것이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자멸하기는커녕 그곳을 정벌하고 완전한 세력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들이 남하한다는 것은 뜻을 펼치려는 의도가 분명합니다."

"뜻을 펼치려 한다는 것은?"

"두 왕자의 싸움에 끼어든다는 것은 자신들을 인정해 달라는 것이지요. 만약 왕자님께서 마교를 얻으신다면 큰 힘을 얻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이 전투는 일왕자의 전투가 아니라 두 가지를 손에 넣는 전투가 될 것입니다. 첫 번째는 카오스 마법사, 두 번째는 마교입니다. 일왕자 보다 먼저 이 두 보물을 손에 넣는다면 어쩌면 이번 승리는 왕자님의 손으로 들어올지 모릅니다."

"블러베드 백작 그대가 나서서 마교와 연락을 취해 보지 않겠습니까?"

"후후, 그렇게 말씀 하실 줄 알고 이미 준비는 끝내 놓았습니다. 저는 긴밀히 움직여 마교의 테드버드 남작을 만나 볼 생각입니다."

"노르딕 사령관은 카오스 마법사를 찾는데 주력해 주십시오. 병력이 모자라면 내 손을 써 두겠습니다."

"음, 그는 전장에서만 가끔 모습을 보일 뿐 전혀 찾을 수 없습니다. 엠버스피어에서도 이미 종적을 감추었습니다. 쿠센 영주가 행방불명이 된 지금 임시로 성주를 맡은 핀들 남작이 성내 모든 기사를 동원하여 엠버스피어를 샅샅이 수색했으니 그를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그는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그가 테츠 기사의 철가면을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혹시 모른 인연이 마교와 이어져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가능한 한 빨리 마교와 접촉해 보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이번 일은 두 분께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전쟁이 빨리 막을 내려야 합니다. 다시는 고통받는 백성이 나와서는 안 됩니다. 일왕자의 망자군을 빌미로 성황의 성군이 이미 솔라리스 경계지점에 들어와 있습니다. 빨리 매듭을 짓지 않으면 나라가 위태해집니다."

"윌리엄 대공의 생각은 좀처럼 알 수 없습니다. 그가 그렇게 태연해하는 이유를 말입니다."

"혹 간에 귀족들 사이로 떠도는 소문이 있습니다."

"소문? 그것이 무엇입니까?"

"성황의 망나니 태자 테드에 관한 소문입니다. 그가 행방불명된 것은 성황이 감추어서가 아니라 진짜 그가 죽었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테드 황태자가 죽었다고? 그것은 소문이지 사실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것은 아무도 모릅니다. 만약 진실로 밝혀졌을 때는 차기 황태자 자리는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자리가 됩니다. 그 사실을 로만 울프도 알고 테일리아드도 알고 있습니다."

"음, 만약 그리된다면 지금의 전투는 아무것도 아니게 됩니다. 삼대 왕가가 싸우면 제국 전체에 피바람이 불 것입니다."

"그것 때문에 성황의 성군이 솔라리스로 진군을 할 수 있다는 소문입니다."

"음, 하루빨리 이 전투를 매듭짓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카오스의 마법사와 마교가 최대의 변수가 될 것이군요."

"일왕자가 손을 쓰기 전에 두 보물을 찾아내 손에 잡아야 합니다."

"두 분 마지막까지 수고를 아끼지 마시고 노력해 주십시오."

"리처드 왕자님을 위해."


***


테츠와 마테니는 나흘을 말을 달려 눈앞에 페복의 성을 두고 있었다.


"이곳은 정말 조용한 곳이 맡긴 맞는 것 같구나. 흔한 상인의 마차도 한 대 보이지 않으니."

"성내로 숨어들 곳은 많습니다. 몰래 숨어드시겠습니까? 용병으로 가장하여 정문으로 들어가시겠습니까?"

"조사해 볼 것이 있으니 이곳은 몰래 숨어들도록 하자."

"알겠습니다. 그럼, 말을 따로 처리해 두겠습니다."


테츠와 마테니는 경비가 허술한 지점을 골라 쉽게 성벽 위로 올랐다.


"그놈들은 항상 지하의 어두컴컴한 곳을 좋아하니까 이곳도 지하부터 살펴봐야겠다."


페복의 성은 매우 조용한 곳이라 경비도 거의 없다시피 했다. 테츠와 마테니는 거의 제재를 받지 않고 성내로 잠입해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으로 발을 옮겼다.


그들이 지하로 내려가는 마지막 계단을 내려섰을 때였다. 막 지하의 바닥에 발을 디디는 순간 발밑에서 마법진의 붉은 선이 둥그렇게 그려지더니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밝은 빛이 쏟아졌다.


"마테니 함정이다. 조심해."


-쾅


성 전체가 흔들릴 정도로 거대한 폭발음이 터져 나오며 지하로 가는 계단과 함께 통로는 폭발의 여파에 의해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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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후퇴, 후퇴, 후퇴 +8 19.09.27 2,783 46 12쪽
162 마교의 혼란 +6 19.09.26 2,804 45 13쪽
161 오크의 침공 +6 19.09.25 2,847 48 14쪽
160 롱홀드에 부는 폭풍 +8 19.09.24 2,826 47 13쪽
159 검은 후작을 속여라 +6 19.09.23 2,872 42 13쪽
158 엎친 데 덮친 격 +8 19.09.21 2,873 48 13쪽
157 흐름을 타라. +5 19.09.20 2,926 48 12쪽
156 조짐 +10 19.09.19 2,981 49 13쪽
155 공황 +12 19.09.18 3,016 50 13쪽
154 숲 밖의 세상 +8 19.09.17 3,006 52 13쪽
153 오크의 숲 +14 19.09.16 3,041 50 13쪽
152 내공 수련 +4 19.09.12 3,205 47 13쪽
151 데미오스 요새로 +6 19.09.11 3,061 52 14쪽
150 오랜만의 해후 +8 19.09.10 3,184 49 13쪽
149 현상금 +8 19.09.09 3,082 48 14쪽
148 세렌 라메이트 +8 19.09.07 3,056 49 14쪽
147 성군의 정보원(4) +6 19.09.06 3,056 48 13쪽
146 성군의 정보원(3) +7 19.09.05 3,006 51 14쪽
145 성군의 정보원(2) +10 19.09.04 3,093 51 13쪽
144 성군의 정보원(1) +7 19.09.03 3,212 50 12쪽
143 혼돈 그리고 전조 +10 19.09.02 3,153 53 13쪽
142 뭔가 이상해? +6 19.08.31 3,168 49 13쪽
141 엘드리치 공략(2) +6 19.08.30 3,243 49 13쪽
140 엘드리치 공략(1) +8 19.08.29 3,235 51 13쪽
139 서신 +7 19.08.28 3,202 52 13쪽
138 속임수의 향연 +5 19.08.27 3,259 48 12쪽
137 고단수 +4 19.08.26 3,289 52 13쪽
136 사람 차이 +5 19.08.24 3,386 54 14쪽
135 메흘린 집행관 +4 19.08.23 3,430 53 13쪽
134 꼬리 잡기 +6 19.08.22 3,338 57 13쪽
133 라마단의 마기(魔氣) +8 19.08.21 3,450 49 13쪽
132 제랄의 요새 +5 19.08.20 3,412 52 13쪽
131 살인 사건의 진범 +5 19.08.19 3,551 55 12쪽
130 함락 +12 19.08.17 3,444 54 14쪽
129 루엔 성 공략은 너무 쉬었어요. +10 19.08.16 3,421 58 13쪽
128 도망가는 자 따라 오는 자 +4 19.08.15 3,510 57 13쪽
127 조사관 +10 19.08.14 3,498 52 12쪽
126 디멘션 포탈 +7 19.08.13 3,531 56 14쪽
» 변수 +12 19.08.12 3,586 59 12쪽
124 월야의 놀이 +9 19.08.10 3,629 62 13쪽
123 몰아넣기 +8 19.08.09 3,633 58 13쪽
122 납치와 고문 +19 19.08.08 3,605 57 12쪽
121 조우 +6 19.08.07 3,573 56 14쪽
120 어쩌다 보니 +4 19.08.06 3,553 57 13쪽
119 늙은 요리사의 집 +13 19.08.05 3,667 56 13쪽
118 요한센 전투 +8 19.08.03 3,636 54 12쪽
117 내공아 돌아와다오 +6 19.08.02 3,772 58 13쪽
116 망자는 내꺼다. 손대지 마라. +7 19.08.01 3,605 57 14쪽
115 슬슬 내공 작업 해야지? +13 19.07.31 3,667 52 12쪽
114 몰레이그의 흔적 +5 19.07.30 3,652 51 13쪽
113 다시 롱홀드로 +7 19.07.29 3,603 52 13쪽
112 서쪽 오아시스 +8 19.07.27 3,665 53 14쪽
111 모든 것은 테츠의 뜻대로 +6 19.07.26 3,660 56 13쪽
110 리치란 이런거지! +11 19.07.25 3,604 54 13쪽
109 얘들아 이게 골렘이란다 +16 19.07.24 3,624 53 13쪽
108 족장은 아무나 하나 +9 19.07.23 3,705 60 12쪽
107 사라센의 사제들 +5 19.07.22 3,770 59 14쪽
106 스승의 유언 +9 19.07.20 3,804 61 13쪽
105 아잠바크의 죽음 +7 19.07.19 3,762 56 13쪽
104 라마단의 위용 +13 19.07.18 3,743 53 14쪽
103 수련 +9 19.07.17 3,755 53 13쪽
102 네크로맨서의 싸움 방식 +9 19.07.16 3,759 54 13쪽
101 최강의 네크로맨서가 되어라. +9 19.07.15 3,838 57 14쪽
100 아잠바크 +7 19.07.13 3,873 56 13쪽
99 죽은자의 대지 +10 19.07.12 3,832 60 12쪽
98 사냥감 +9 19.07.11 3,993 57 13쪽
97 사냥의 계절 +10 19.07.10 3,916 52 13쪽
96 사냥 +11 19.07.09 4,148 56 13쪽
95 일단은 헤어지자. +6 19.07.08 4,195 57 14쪽
94 시작된 줄다리기 +9 19.07.06 4,286 57 13쪽
93 승리 후의 여운 +15 19.07.05 4,171 60 13쪽
92 마교의 위업 +11 19.07.04 4,168 61 13쪽
91 나이트 비지터 +9 19.07.03 4,140 60 15쪽
90 펠링턴 기사 대회(11) +11 19.07.02 4,054 61 13쪽
89 펠링턴 기사 대회(10) +11 19.07.01 4,077 61 15쪽
88 펠링턴 기사 대회(9) +7 19.06.29 4,045 55 13쪽
87 펠링턴 기사 대회(8) +14 19.06.28 4,038 60 13쪽
86 펠링턴 기사 대회(7) +18 19.06.27 4,049 59 15쪽
85 펠링턴 기사 대회(6) +20 19.06.26 4,092 57 14쪽
84 펠링턴 기사 대회(5) +9 19.06.25 4,151 57 14쪽
83 펠링턴 기사 대회(4) +10 19.06.24 4,105 65 13쪽
82 펠링턴 기사 대회(3) +11 19.06.22 4,193 55 14쪽
81 펠링턴 기사 대회(2) +11 19.06.21 4,204 59 14쪽
80 펠링턴 기사 대회(1) +11 19.06.20 4,383 57 13쪽
79 펠링턴 시티로 +15 19.06.19 4,305 54 12쪽
78 이안 솔라스 +6 19.06.18 4,313 65 14쪽
77 솔라스 +7 19.06.17 4,387 65 13쪽
76 철혈 기사단 vs 마교 +9 19.06.15 4,529 62 13쪽
75 리버러스 솔라스 +9 19.06.14 4,433 68 13쪽
74 셰필드가로 집결 +8 19.06.13 4,511 66 12쪽
73 아세리안 +7 19.06.12 4,709 69 12쪽
72 테리엄으로 +8 19.06.11 4,625 69 13쪽
71 마테니 +7 19.06.10 4,657 68 14쪽
70 입막음은 늘 존재해 왔어. +8 19.06.08 4,708 73 13쪽
69 눈 속의 드라코 성 +16 19.06.07 4,893 69 13쪽
68 일망타진 +7 19.06.06 4,780 62 12쪽
67 검은 기사 +12 19.06.05 4,804 66 13쪽
66 고군분투까지는 아니고 +7 19.06.04 4,941 66 13쪽
65 드라코 성에 난입하다. +7 19.06.03 4,972 74 13쪽
64 드라코의 성 +11 19.06.01 5,058 6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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