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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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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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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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렌 라메이트

DUMMY

3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으니 그녀는 이제 제법 여인티가 났다.


"쿠센 영주로부터 매우 중요한 서신을 받기로 되어 있습니다."

"어찌 성군의 정보원이 되었습니까?"

"네?"

"아니, 내 말은 어떻게 성군의 정보원이 되었느냐는 말입니다."


테츠의 물음에 세렌은 이상하다는 듯이 고개를 살짝 흔들었다.


"전, 지금 기사 수행 중입니다. 스승으로부터 성군에 들어 경험을 쌓으라 명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정보원에 지원 한 것이고요.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

"혹, 사부가 누구인지 물어봐도 실례가 안 될까요?"

"레미 후작입니다."

"크, 레미 테일리아드 후작. 잘 가르쳐 주지도 않고 벌써 이런 일을 시키다니."

"네?"

"아니요, 그와 조금 친분이 있는 사이인데 당신의 검술을 보고 그가 떠올랐기에 물었던 것이오."

"아, 그렇습니까? 스승님을 알고 계시다니 존함을 여쭙고 싶습니다."

"존함이라고 할거까지야 있겠습니까? 사람들은 마교의 기사 테츠라 부릅니다."


두 사람이 이야기하는 사이 메흘린과 애시턴은 사황 팔라스를 살피고 있었다.


"두 사람의 회오리가 겹쳤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사황의 상처는?"


애시턴이 엎드려 있던 사황을 뒤집었다. 그러니 그의 가슴에서 시뻘건 피가 쏟아져 나왔다.


"심장이 반쪽으로 쪼개졌습니다. 그 짧은 순간에 정확히 심장을 갈라놓았군요."

"하, 믿기질 않는군.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사람이 진정 어둠의 암살자. 죽음의 황제라는 사황이 맞는가?"

"이 자는 사황이 분명합니다만···."

"사황이 이름도 없는 언덕 아래서 유명을 달리할 줄이야. 저 사람은 정말 무시무시한 사람이군. 펠링턴 기사 대회에서 봤던 그의 무위는 일각에 불과할 뿐이야. 마교는 도대체 어떤 단체이기에 마테니 기사도 그렇고 저런 사람이 우글거리는 거지? 테드버드 남작도 단숨에 롱홀드의 요새 세 개를 점령하지 않았던가?"

"제가 지금까지 경험해 본 사람 중에 가장 강한 사람이라고 감히 자부합니다."

"사황이 이렇게 허무하게 죽다니 두 눈으로 직접 보지 않았다면 절대 믿지 못했을 거야."

"갑자기 저의 존재가 병아리가 된 기분입니다."


메흘린과 애시턴을 사황의 시체를 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이 서신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솔직히 당신의 목숨값보다 훨씬 값진 것인데 말이요."


테츠느 한 손에 서신을 잡고 세렌의 눈앞에서 흔들었다.


"그 서신을 제가 책임지고 성군에 전달하겠습니다."

"무얼 믿고? 이런 허접스러운 암살자에게 쩔쩔매던데 과연 이 솔라리스 땅을 무사히 벗어 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는 거요?"


세렌의 얼굴은 단단히 굳어지고 이마에 땀이 살짝 났다.


"제가 목숨을 걸고 그 서신을 지키겠습니다. 그러니···."

"하, 이 어리석은 여인네야. 네 목숨은 중요하지 않아. 이걸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는 거지? 네가 목숨을 버리든 말든 내 상관할 바는 아니야. 이걸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있냐고 묻잖아?"


세렌의 낯빛이 이젠 창백하게 변했다.


"물론입니다. 저는 충분히 그 서신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럼 가져가 봐."

"네?"

"능력이 된다며? 나에게 뺏어가 봐. 그럼 네 것이 될 테니까."

"결례를 범해야 하는데 괜찮겠습니까?"

"결례? 하하, 네가 나에게 그럴 능력이라도 된다는 거냐?"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세렌은 롱소드를 뽑아 들고 테츠를 향해 검 끝을 겨눴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메흘린은 이해가 가지 않아 테츠의 곁으로 다가왔다.


"이미 그 서신은 성군의 정보원에게 넘겨 주려 하지 않았습니까? 이러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조금 전에 했던 말 그대로입니다. 나는 그녀가 이 서신을 지킬 능력이 있는지 그걸 시험해 보려는 것이요. 솔라리스를 벗어나기 전에 언제 저런 암살자를 만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테츠는 세렌의 앞으로 나섰다.


"검을 뽑으시지요? 검이 없는 사람을 공격하는 것은 기사의 정신에 어긋납니다."

"하! 기사도? 적에게도 온정을 베푸는 것인가? 그건 미친놈들이나 하는 짓이지. 넌 도대체 뭘 배웠냐?"


세렌의 얼굴이 더욱 굳어졌다.


"그럼 저를 탓하지 마시길···."


그녀는 롱소드에 칠성의 마나를 가득 올렸다. 사황과의 싸움을 지켜본 그녀는 테츠가 보통 기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가진 마나를 모두 동원하여 오러 블레이드를 만들었다.


"하압!"


호기롭게 기합을 내지른 그녀는 검과 몸이 일체가 되어 테츠의 가슴을 노리고 서슬 시퍼런 검을 찔러 왔다.


"좋은 감각이다. 검이 떨림이 없고 안정되어 있어. 그건 오랜 기간 숙달시켰다는 증거지. 이 일격은 마음에 든다."


테츠는 살짝 몸을 틀어 세렌의 검신을 손가락으로 퉁기듯이 쳐냈다.


"앗!"


그녀는 하마터면 검을 놓칠뻔했다. 검을 잡은 손아귀에 찌릿찌릿한 진동이 전해졌다.

테츠가 살짝 검신을 튕긴 것뿐인데 전해져 오는 진동은 검을 놓칠뻔할 정도로 충격이 엄청났다.


세렌의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성군의 기사들과 겨룰 때도 그녀의 일 검을 막아내는 자가 거의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눈앞에 서 있는 철가면은 그녀의 모든 자존감을 송두리째 잡고 흔들어 댔다.

그녀는 입술을 꽉 깨물고 다시 한번 오러 블레이드를 검에 올렸다.


"느려, 느려, 답답하구나. 적은 이미 공격을 수십 번도 더 했을 거다."


테츠가 천마비행으로 세렌의 검 사거리 안으로 불쑥 들어왔다. 그녀는 깜짝 놀라 검을 휭으로 눕히고 물방울을 떨쳐 내듯이 검을 휘둘렀다.


"호오, 레미 후작이 가르쳐 준 검법이냐? 마나를 이용하는 방법은 눈으로 보기에는 화려하나 내공이 하나도 없어 속빈 콩깍지처럼 실속이 하나도 없군."


테츠의 손이 기이할 정도로 움직이더니 세렌의 검신을 엄지와 검지로 살포시 눌러 잡았다.

바로 천마의 수법 중 하나인 천마소수(天魔素手)다.


세렌이 놀라 검을 당겨 빼려 했으나 마치 바위 속에 박힌 것처럼 꼼짝달싹하지 않았다.


"거보라고 검이 느리니까 상대에게 이렇게 쉽게 잡혀 버리지."

"말도 안 돼!"


메흘린과 애시턴은 너무 탄복하여 손뼉까지 쳤다.


"후아, 그 빠른 검을 순식간에 낳아 채 버리다니 대단합니다."

"아니지. 잡은 것이 대단한 것이 아니야. 저길 봐 테츠 기사는 엄지와 검지로 검신을 눌러 잡고 있는데 그녀가 용을 써도 검을 빼내지 못하고 있어."


과연 그녀는 인상을 찌푸리면서 검을 빼내려 용을 쓰고 있으나 검은 꼼짝하지 않았다.


"봐라, 검에 신경을 쓰느라고 온몸이 다 노출됐어. 여기저기 다 빈틈 투성이야!"


테츠는 호통을 치며 왼손가락을 튕겨 냈다.

탄지 신공류의 혈적지(血適指)가 그녀의 급소에 정확히 내리 꽂혔다.

물론 내공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단지 따끔한 충격 정도만 느낄 뿐이었다.


하지만 당한 세렌의 자존감은 비참할 수준이었다. 이건 뭐 말할 필요도 없이 한 두세 살 먹은 갓난아기가 주먹을 치고 성인을 치는 정도일까.


애초부터 싸움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대결이었다. 그걸 깨달은 세렌은 한숨을 내 쉬더니 검을 아예 놓아 버렸다.


"제가 감히 상대할 수 없는 수준에 오른 기사십니다. 소드 마스터 앞에서 주름을 잡았으니 불쾌한 감정을 받으셨다면 제가 사과드리겠습니다."

"어라? 벌써 포기하는 거요? 이 서신을 받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좋습니까?"

"그건!"

"그럼 재주를 더 피워 보시구려. 정말 이 서신을 간절히 원한다면 말이오."


메흘린은 테츠의 저런 반응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테츠는 세렌에게 검을 던져 주었다.

검을 받아든 세렌은 결심을 굳힌 듯 입을 살짝 벌리고 공기를 빨아들였다. 그 기수식을 보고 테츠는 그녀가 자하신공을 끌어 올리려 한다는 것을 단번에 알아차렸다.


그녀의 몸에서 은은한 자색 기류가 새벽 안개처럼 스멀스멀 흘러나왔다.


'호오? 정말 한 번만 슬쩍 가르쳐 준 것인데 이 정도까지 연마해 냈을 줄이야. 내공만 있다면 완벽하게 위력을 낼 수 있을 것인데. 아직 내공을 모으는 방법을 모르는구나.'


그녀는 자하신공을 끌어 올릴 수는 있지만, 내공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신공을 이용하는 방법을 모르고 있었다.


테츠는 천마비행으로 몸을 허공으로 띄우고 수직으로 세렌을 향해 떨어져 내렸다.

그녀는 롱소드에 오러 블레이드 대신 자색의 기운을 올리고 힘차게 검을 뻗었다.

성군의 동기들은 그녀의 자하신공이 스민 검을 정면으로 받아 내는 자가 없었다. 단장마저도 그녀의 검을 꺼렸으니 이 검은 세렌의 모든 것이 담긴 검이었다.


"앗!"


하나 오늘 상대는 그냥 평범한 기사가 아니다. 그는 반신에 오른 자였다. 솔라리스 최강의 암살자라 일컫는 사황 팔라스도 상대조차 되지 않는 사람인 것을.


수직으로 떨어져 내려오는 테츠는 세렌의 검을 휘어 감으며 비틀어 버렸다.


"왓!"


순간 손목이 꺾어지는 고통을 느끼고 또다시 검을 놓아 버리고 말았다. 기사가 싸움에서 상대의 공격에 휘말려 손에서 검을 놓치는 것을 치욕으로 느낀다. 그녀는 또다시 그 치욕을 맛봤다. 지금 상대하는 것이 사람이 맞는지? 그런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테츠의 손은 멈추지 않고 계속 내려와 그녀의 팔을 감아 들더니 어깨 견정혈에 손가락이 닿는 순간 그녀는 벼락에 맞은 사람 마냥 입을 떡 벌리고 벌벌 떨었다.


얼마나 강한 충격이 전해 왔는지 그녀는 사지를 부들부들 떨었다. 어깨부터 엄청난 고통이 등줄기를 타고 흘러 내려와 온 뱃속을 다 쥐어짜는 것 같았다.


"고통에 대항하지 말고 자하신공을 일으켜라."


테츠가 펼친 것은 천마전심술의 내공 기법이다. 타인의 심맥을 통해 내공을 불어 넣는 기술이다.


그녀는 테츠의 목소리가 거부하지 못할 정도로 강한 압박감으로 조여오자 자신도 모르게 자하신공을 일으켰다.


"배운 대로 자하신공으로 일주천 해라."


세렌은 대답도 하지 못하고 그의 말에 따라 자하신공을 이끌기 시작했다. 그러니 들끓던 기세도 천천히 누그러지고 고통도 서서히 격감 되었다.


테츠는 세렌의 한쪽 팔을 휘감고 물구나무선 자세로 미동도 하지 않았다.

메흘린과 애시턴은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없었다.

다만 마테니 만이 세렌의 몸에서 뿜어지는 자색의 기류가 더욱 강해지는 것을 보고 마스터가 지금 그녀를 가르치고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 수 있었다.


세렌은 뱃속에서 날뛰는 이 이상한 기운이 내공인지 모랐다. 그냥 테츠가 시키는 대로 자하신공을 운용하니 신기하게도 날뛰던 기운이 가라앉고 엄청난 힘이 온몸 구석구석에서 파동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음, 천살궁을 타고 났기에 기재라 여겼더니 벌써 임독 양맥이 타동되어 버렸구나."


세렌은 두 눈을 감고 스스로 내공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것을 자하신공으로 이끌기 시작했다. 그러니 그녀의 몸에서 뿜어지는 자색 기류가 더욱 선명해지고 이제 메흘린의 눈에도 보일 만큼 진하게 변했다. 그녀의 몸은 자색 안개에 완전히 묻혀 갔다.


이 신기한 현상을 메흘린과 애시턴은 입을 떡 벌리고 바라보기만 하고 있었다.


천마전심술을 통해 세렌의 몸으로 이성의 해당하는 내공을 불어 넣었다. 말하지 않아도 가르쳐 주지 않아도 그녀는 몸 안에 들어온 힘을 어떻게 조절하고 다스리는지 즉시 깨달았다.


그녀는 몸 안으로 들어온 내공을 자하신공으로 단전에 축적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행위는 한 시간이나 지속됐다.


메흘린과 애시턴은 이후 상황에 대해 열띤 토론을 주고받다가 적적했는지 구덩이를 파고 사망한 암살자들을 묻었다.


마테니는 테츠와 세렌을 지키듯이 경계를 섰다.

그녀는 쏟아져 들어오는 내공을 저항하지 않고 온몸으로 받아 들었다.


이윽고 테츠가 견정혈에 댄 손을 떼어 내고 바닥으로 내려섰다.


"대성할 놈이로고 하나를 가르쳐 주었더니 열을 아니 백을 깨우치다니 역시 천살궁이다."


테츠는 흡족한 마음으로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세렌은 호흡을 안정시키고 테츠를 바라봤다.


"저에게 이렇게 크나큰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자하신공은 제국에서 유일하게 한 사람만이 알고 있는 것인데 어찌 자하신공을 아시는 겁니까?"

"궁금한 것이 많을 것이오. 지금은 다 말해주지 못하지만 언젠가는 알 수 있는 날이 올 거외다. 이제 암살자를 만나도 충분히 서신을 지킬 힘을 얻었으니 믿고 맡겨도 되겠군."


테츠는 서신을 세렌에게 넘겼다.


"이성의 내공을 주었으니 자하신공을 수련하면 더욱 빠른 정진을 이룰 것이외다."

"왜 제가 이런 기연을 주시는 거죠?"

"나중에 알 날이 있다고 하지 않았소? 그때까지 수련이나 열심히 해 두시오."

"그럼 전 뜻한 바를 이루었으니 하루라도 빨리 이 서신을 성군에게 전해 주도록 하겠습니다."


세렌의 떠나는 뒷모습을 보면서 테츠가 말했다.


"두 사람은 이제 무엇을 할 참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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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검은 후작을 속여라 +6 19.09.23 2,872 42 13쪽
158 엎친 데 덮친 격 +8 19.09.21 2,873 48 13쪽
157 흐름을 타라. +5 19.09.20 2,926 48 12쪽
156 조짐 +10 19.09.19 2,981 49 13쪽
155 공황 +12 19.09.18 3,016 50 13쪽
154 숲 밖의 세상 +8 19.09.17 3,006 52 13쪽
153 오크의 숲 +14 19.09.16 3,041 50 13쪽
152 내공 수련 +4 19.09.12 3,205 47 13쪽
151 데미오스 요새로 +6 19.09.11 3,061 52 14쪽
150 오랜만의 해후 +8 19.09.10 3,184 49 13쪽
149 현상금 +8 19.09.09 3,082 48 14쪽
» 세렌 라메이트 +8 19.09.07 3,056 49 14쪽
147 성군의 정보원(4) +6 19.09.06 3,056 48 13쪽
146 성군의 정보원(3) +7 19.09.05 3,006 51 14쪽
145 성군의 정보원(2) +10 19.09.04 3,093 51 13쪽
144 성군의 정보원(1) +7 19.09.03 3,212 50 12쪽
143 혼돈 그리고 전조 +10 19.09.02 3,153 53 13쪽
142 뭔가 이상해? +6 19.08.31 3,168 49 13쪽
141 엘드리치 공략(2) +6 19.08.30 3,243 49 13쪽
140 엘드리치 공략(1) +8 19.08.29 3,235 51 13쪽
139 서신 +7 19.08.28 3,202 52 13쪽
138 속임수의 향연 +5 19.08.27 3,259 48 12쪽
137 고단수 +4 19.08.26 3,289 52 13쪽
136 사람 차이 +5 19.08.24 3,386 54 14쪽
135 메흘린 집행관 +4 19.08.23 3,430 53 13쪽
134 꼬리 잡기 +6 19.08.22 3,338 57 13쪽
133 라마단의 마기(魔氣) +8 19.08.21 3,450 49 13쪽
132 제랄의 요새 +5 19.08.20 3,412 52 13쪽
131 살인 사건의 진범 +5 19.08.19 3,551 55 12쪽
130 함락 +12 19.08.17 3,444 54 14쪽
129 루엔 성 공략은 너무 쉬었어요. +10 19.08.16 3,421 58 13쪽
128 도망가는 자 따라 오는 자 +4 19.08.15 3,510 5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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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몰레이그의 흔적 +5 19.07.30 3,652 51 13쪽
113 다시 롱홀드로 +7 19.07.29 3,603 52 13쪽
112 서쪽 오아시스 +8 19.07.27 3,665 5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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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리치란 이런거지! +11 19.07.25 3,604 54 13쪽
109 얘들아 이게 골렘이란다 +16 19.07.24 3,624 53 13쪽
108 족장은 아무나 하나 +9 19.07.23 3,705 6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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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최강의 네크로맨서가 되어라. +9 19.07.15 3,838 5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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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솔라스 +7 19.06.17 4,387 65 13쪽
76 철혈 기사단 vs 마교 +9 19.06.15 4,529 62 13쪽
75 리버러스 솔라스 +9 19.06.14 4,433 68 13쪽
74 셰필드가로 집결 +8 19.06.13 4,511 66 12쪽
73 아세리안 +7 19.06.12 4,709 69 12쪽
72 테리엄으로 +8 19.06.11 4,625 69 13쪽
71 마테니 +7 19.06.10 4,657 68 14쪽
70 입막음은 늘 존재해 왔어. +8 19.06.08 4,708 73 13쪽
69 눈 속의 드라코 성 +16 19.06.07 4,893 69 13쪽
68 일망타진 +7 19.06.06 4,780 62 12쪽
67 검은 기사 +12 19.06.05 4,804 66 13쪽
66 고군분투까지는 아니고 +7 19.06.04 4,941 66 13쪽
65 드라코 성에 난입하다. +7 19.06.03 4,972 74 13쪽
64 드라코의 성 +11 19.06.01 5,058 6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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