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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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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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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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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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죽은자의 대지

DUMMY

"경비병, 경비병은 무얼 하는 것이냐?"

"그들을 불러도 소용없다. 이미 먼저 가 있으니 네놈들은 천천히 뒤따라가면 된다."


드센 백작을 호위하고 있던 기사 두 명이 검을 뽑아 들고 덤벼 왔다. 그들은 중장갑을 걸친 탱커형 기사였다.


"으악, 크윽"


강철 갑옷이 종잇장처럼 갈라지며 두 명의 기사는 깨끗한 대리석 바닥을 붉은 피로 적시며 쓰러져졌다.


그들이 넘어질 때 둔중한 소음이 발생했다.


"움직이면 죽는다."


한동안 정적이 돌았다. 아주 작은 정적이다.


"죽여. 멋들 하는 거야?"


에스카달의 성주 카브란츠는 허리에 찬 검을 뽑아 들었다.

그 옆에 있던 기사 두 명이 황급히 같이 검을 뽑아 들었다.


"움직이지 말라는 소리는 개소리가 아니야."


다시 단번에 기사 두 명의 목이 공중으로 떠올랐다가 바닥으로 데굴데굴 굴러 카브란츠 성주 앞으로 갔다.


"힉!"


"움직이지 말라 했을 때 말을 들었어야지."

"자, 잠깐. 나는 이 성의 성주다. 성주···."


그는 말을 더 잊지 못했다. 그의 시선이 갑자기 바닥으로 훅 떨어져 내렸다. 목이 잘린 카브란츠 성주의 몸체는 뒤로 벌렁 나뒹굴었다.


"길게 설명 안 해. 네가 드셀 백작이지?"


드셀 백작은 이런 황당한 상황에서 애써 태연함을 보였다.


"그렇소만 그대는 누구요?"

"알 것 없고 이거 하나만 묻자. 지금 무슨 짓을 벌이고 있는 거냐?"

"무슨 일이라니? 갑자기 이곳을 쳐들어와서 살인을 벌이고 오히려 우릴 추궁하다니···."

"사람이 질문하면 답을 해야 정상이지. 너 심장이 얼마나 강한지 볼까?"


테츠의 손에 들린 데오뜨랑이 번쩍 검기를 올렸다.


"으악"


드셀 백작의 잘린 왼팔이 허공 위로 치솟았다.

그제야 드셀은 상황이 좋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는 잘린 팔을 감싸 쥐고 입술을 꽉 깨물었다.


몰레이그도 감히 어찌하지 못하고 움찔했다.


"움직이면 죽는다고 말했을 테다. 넌 입만 달싹여도 죽을 거야."


접견실에는 드셀 백작과 페렌드 남작, 몰레이그와 그의 제자 얀차카만이 남았다.

그들에게 테츠는 사신 그 자체였다.

테츠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는 악마 그 자체였다.


드센 백작도 페렌드 남작도 모두 상급 소드 익스퍼트에 준하는 실력을 지녔지만 테츠의 무위가 너무 뛰어나 감히 검을 뽑을 생각도 못 했다.


그들은 테츠의 분위기에 완전히 사로 잡혀버려 이렇다 할 반항도 하지 못했다.

드센은 잘린 팔을 붙잡고 부들부들 떨었다.


몰레이그도 그의 제자인 얀차카도 테츠가 두려워 입을 달싹일 수도 없었다.


"난 성격이 급해. 네가 아니더라도 물어 볼 곳은 많아. 이번에도 적절치 못한 답이 나오면 왼발을 자를 거다. 말해, 넌 누구 밑에서 일하나?"


드센의 백작의 이마에서 식은땀이 줄줄 흘러내렸다. 이자는 완벽한 악마다. 그는 망설이지 않고 자신의 왼발을 잘라 버릴 것이다.


"시몰레이크 후작이오."

"시몰레이크 후작이라. 그럼 테드 황태자를 노리는 자는 누구냐?"


드센의 얼굴이 고통보다 더 창백하게 일그러졌다.


"어떻게 그 사실을?"

"네가 일각 마녀의 뿔피리를 노릴 때부터 알고 있었다."

"당신은 설마?"

"묻는 말에 대답해."

"테드 황태자를 노리는 인물은···."


순간 테츠의 발밑 바닥에 둥근 마법진이 솟아올랐다.


"네 녀석이?"


테츠가 몰레이그를 바라본 순간 옆에 있던 얀차카가 뛰어들어 테츠의 허리를 감았다.


"스승님 피하소서."


테츠는 단번에 얀차카의 머리통에 일장을 내려찍었다.

그 순간 밝은 빛이 두 사람을 감싸더니 두 사람은 순식간에 이 공간에서 사라져 버렸다.


"얀차카!"


몰레이그는 즉시 바닥에 그려진 마법진을 지웠다.


"얀차카가 자신을 희생하여 우리를 구한 것이오. 너는 어서 드센 백작의 상처를 치료해라."

"알겠습니다. 당장 힐링 포션을 구해 오겠습니다."


페렌드 남작이 뛰어나가고 드센의 얼굴에는 엄청난 살기가 떠올랐다.


"찢어 죽일 놈이. 감히!"


그의 잘린 상처에서 다시 피가 뿜어 올랐다.


"당신의 팔은 내가 붙여 드릴 수 있소. 지혈이나 신경 쓰시오."

"그놈은 도대체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아니 물어보는 것을 보니 짐작만 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황태자의 일까지 알 정도면."

"걱정하지 마시오. 다시는 그놈을 볼 수 없을 거요."

"으윽, 젠장맞을 페렌드는 뭐 하는 거냐. 그래. 그놈은 어떻게 된 건가?"

"얀차카의 이동 마법진은 죽음의 땅을 향해 있었소. 그곳은 산 사람이 버틸 수 있는 대지가 아니오."

"놈이 그곳에서 살아 있다면?"

"살아 있다고 쳐도 영원히 이 세상으로 돌아 올 수 없을 거요. 얀차카의 이동 마법진은 매우 특별하다오. 그걸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은 얀차카 본인뿐이오."

"얀차카가 살아 있다면?"

"그는 죽어도 입을 열지 않을 것이오."

"그래도 믿지 못하겠소. 빨리 이곳을 떠나야겠소."


포션병을 든 페렌드 남작이 헐레벌떡 뛰어 들어왔다.


"페렌드 네가 에스카달을 잠시 맡아라. 에스카달을 너에게 넘겨 주마."


페렌드는 갑작스러운 횡재에 입이 귀까지 찢어질 뻔했으나 입술을 악물고 참아냈다.

카브란츠 성주가 죽은 것이 오히려 잘된 일이라고 생각했다.

놈은 자신을 따라 이곳에 왔을 것이고 오늘 벌어진 사태도 알고 보면 자신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다. 그것을 알고 있는 카브란츠가 죽어버린 것은 페렌드에게는 호재였다.


덕분에 에스카달의 성주가 되지 않았는가?


"성의 모든 병사를 동원하여 기필코 놈을 찾아내겠습니다."

"됐다. 그놈은 이 세상에 없으니 잊어라. 그리고 오늘 들은 일도 모두 잊어야 한다."

"여부가 있겠습니까?"

"부디 놈이 지옥의 염화 속으로 떨어졌기를···."


***


테츠는 몸에 달라붙은 주술사를 떼어 냈다.


"제길 천하의 내가 방심하다니! 이놈이 다 된 밥에 재를 풀었어."


테츠의 일장을 머리에 맞은 얀차카는 이미 절명한 상태였다.

주변은 삭막한 사막이 펼쳐진 곳이고 무거운 모래바람이 사방으로 휘몰아치고 있었다.


얀차카를 떼어 낸 테츠는 인상을 찌푸리고 움직이려 하자 발에 무언가 채었다.

보니 얀차카가 품에 가지고 있던 얇은 책이었다.


"음, 알 수 없는 문자네. 챙겨 놓을까? 혹시 나중에 도움이 될지 모르니까."


책자를 품에 넣은 테츠는 혹시나 해서 얀카차의 몸을 수색했다. 손가락에 특이한 반지 하나가 끼워져 있고 독특한 문양이 새겨진 팬던트 하나를 품 안에서 끄집어냈다.


테츠는 별반 특징이 없는 두 가지 물건을 버리려고 하다 고개를 갸웃하며 주머니에 담았다.


"제길 이놈이 이동 마법을 사용한 것 같은데 도대체 여기가 어디야?"


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모래바람이 불어오고 사방 천지가 다 모래인 사막 한가운데였다.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질 않았다.

육갑자 내공의 테츠도 자연의 힘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나약한 인간이었다.


이틀을 아니 사흘을 물 한 모금 먹지 않고 초인적인 인내력으로 걸었지만 보이는 것은 똑같은 풍경뿐 변하는 것이 없었다.


"으, 놈은 도대체 어디로 온 거야?"


온몸이 물을 원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세계는 단 한 방울의 물도 보이지 않았다.

다섯째가 되던 날 눈에 헛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일교차가 너무 커 몸의 균형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밤에는 이빨이 부딪힐 만큼 혹독한 추위였고 낮에는 땀이 금세 마를 정도로 찌는 듯한 무더위였다.


테츠는 모래 언덕에서 아래로 굴러떨어졌다.

유사는 거센 급류처럼 테츠의 몸을 집어삼켰다.

테츠를 완전히 삼킨 유사는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 갔다.


***


얼굴 위로 똑, 똑 떨어지는 낙숫물 소리가 환청처럼 들려왔다.


"으헉. 컥, 컥."


테츠는 괴로운 신음을 지르며 상체를 일으켰다.

온몸이 며칠 멍석말이를 당한 것처럼 쑤셔왔다. 내공이고 뭐고 간에 죽기 일보 직전이었다.


테츠는 본능적으로 물소리가 나는 쪽을 향해 기었다. 눈이 어질어질했지만 분명히 낙숫물 떨어지는 소리는 청명하게 들려왔다.


물 냄새가 이리 반가울 수 없었다. 기어가면 갈수록 물 냄새가 진하게 났다.

그리고 작은 물웅덩이를 발견한 테츠는 얼굴을 물속에 집어넣었다.


온몸을 가르고 들어오는 시원한 물은 오랜 시름을 씻은 듯이 씻겨 주는 것 같았다.


"푸하."


배속 가득 물을 채운 테츠는 이제야 제대로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았다.

얼굴 피부도 태양 볕에 갈라져 엉망이었다. 물이 들어가니 온몸이 따가웠다.


"클, 클 죽지 않고 일어났나 보군. 죽었다면 시체로 일으켜 세울라 했는데."

"누구요?"

"누구긴 누구에 네놈을 구한 은인이지."


테츠의 눈에 구부정한 등을 가진 괴팍하게 생긴 노인네가 들어왔다.

테츠는 그가 입고 있는 옷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너도 사령 술사인가?"

"사령 술사? 네크로맨서의 할아버지를 두고 사령 술사라 클, 클, 클. 웃기는 놈이 떨어졌군."

"네크로맨서구나 이놈이. 어?"


테츠는 깜짝 놀랐다. 단전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다. 내공이 모이지 않는 것이다.

놀란 테츠는 가부좌를 틀고 앉아 내공을 모으려 했다. 그러나 내공이 원래 없는 것처럼 단 한 올도 모이지 않았다.


머리에서 식은땀이 흘렀다. 이럴 리가 없는데 중원에서 온갖 고생을 해도 내공이 이처럼 터무니없이 모이지 않는 경우는 없었다.


"클, 클, 클, 힘이 모이지 않지? 사실 네 놈은 죽은 거나 마찬가지야. 네 몸은 이미 죽어 있거든. 클, 클, 클"

"네 몸에다 무슨 짓을 한 거야? 이 미친 노인네가?"

"이놈 봐라? 살려 줬더니 은인에게 오히려 욕을 해?"

"이봐 영감 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 왜 내공이 모이질 않지?"

"내공? 그게 뭔지 모르지만 네 심장의 소리를 들어 봐."

"심장? 어?"


그렇다 힘차게 뛰어야 할 심장이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심장은 완전히 멎어 있었다.


"네놈은 유사에 말려 질식사해 뒤졌어."

"!"

"네가 움직이는 것은 내가 적절한 조치를 해 두었기 때문이야."

"내가 죽어? 그럴 리가 설마 내가 데스 나이트가 된 건 아니지?"

"왜 데스 나이트가 되고 싶어? 그렇게 만들어 주랴?"

"영감 어떻게 할 수 없어?"


테츠는 이 세계에 온 이래로 가장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이걸로 끝이란 말인가?

자신이 누군가? 무려 황태자가 아닌가? 거기다 소드 마스터도 벌벌 기는 육갑자 내공의 소유자다. 그런 그가 죽은 몸이라니.


"너, 빨리하지 않으면 몸이 썩어. 그럼 영원히 끝이지. 그때는 내가 사령으로 만들어 줄 수도 있고 데스 나이트를 원하면 그렇게 해 줄 수도 있지. 클, 클, 클,"

"다시 살아나는 방법도 있는 겁니까?"

"음, 음, 음,"

"아니, 이 노인네가 뜸 들이지 말고 어서 말을 해."

"아이고 귀야. 귀가 다 울리네. 이놈아 네 몇 살이야? 감히 백 살도 넘은 노인네한테 꼬박꼬박 고함질이냐?"

"그게 아니고 속 시원히 말을 해 줘야 할 것 아닙니까. 이 몸 고칠 수 있는 게요? 없는 게요?"

"음, 고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

"그럼 고칠 수 있다는 것이 아닙니까?"

"아, 물론 네 몸은 지금 가사 상태에 빠져 있는 거니 완전히 죽었다고는 할 수 없어. 살릴 방도가 있다는 뜻이지."

"그것이 무엇입니까?"

"이놈 봐라.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느냐? 뭐라고 오는 게 있어야 줄 게 아니야?"

"이보시오. 노인장 원하는 게 뭐요?"

"그건 말이지. 클, 클, 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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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마교의 혼란 +6 19.09.26 2,804 45 13쪽
161 오크의 침공 +6 19.09.25 2,847 48 14쪽
160 롱홀드에 부는 폭풍 +8 19.09.24 2,826 47 13쪽
159 검은 후작을 속여라 +6 19.09.23 2,872 42 13쪽
158 엎친 데 덮친 격 +8 19.09.21 2,873 48 13쪽
157 흐름을 타라. +5 19.09.20 2,926 48 12쪽
156 조짐 +10 19.09.19 2,981 49 13쪽
155 공황 +12 19.09.18 3,017 50 13쪽
154 숲 밖의 세상 +8 19.09.17 3,006 52 13쪽
153 오크의 숲 +14 19.09.16 3,041 50 13쪽
152 내공 수련 +4 19.09.12 3,206 47 13쪽
151 데미오스 요새로 +6 19.09.11 3,061 52 14쪽
150 오랜만의 해후 +8 19.09.10 3,184 49 13쪽
149 현상금 +8 19.09.09 3,082 48 14쪽
148 세렌 라메이트 +8 19.09.07 3,056 49 14쪽
147 성군의 정보원(4) +6 19.09.06 3,056 48 13쪽
146 성군의 정보원(3) +7 19.09.05 3,006 51 14쪽
145 성군의 정보원(2) +10 19.09.04 3,093 51 13쪽
144 성군의 정보원(1) +7 19.09.03 3,212 50 12쪽
143 혼돈 그리고 전조 +10 19.09.02 3,153 53 13쪽
142 뭔가 이상해? +6 19.08.31 3,169 49 13쪽
141 엘드리치 공략(2) +6 19.08.30 3,243 49 13쪽
140 엘드리치 공략(1) +8 19.08.29 3,236 51 13쪽
139 서신 +7 19.08.28 3,203 52 13쪽
138 속임수의 향연 +5 19.08.27 3,259 48 12쪽
137 고단수 +4 19.08.26 3,289 52 13쪽
136 사람 차이 +5 19.08.24 3,386 54 14쪽
135 메흘린 집행관 +4 19.08.23 3,430 53 13쪽
134 꼬리 잡기 +6 19.08.22 3,338 57 13쪽
133 라마단의 마기(魔氣) +8 19.08.21 3,450 49 13쪽
132 제랄의 요새 +5 19.08.20 3,413 52 13쪽
131 살인 사건의 진범 +5 19.08.19 3,551 55 12쪽
130 함락 +12 19.08.17 3,444 54 14쪽
129 루엔 성 공략은 너무 쉬었어요. +10 19.08.16 3,421 58 13쪽
128 도망가는 자 따라 오는 자 +4 19.08.15 3,510 57 13쪽
127 조사관 +10 19.08.14 3,498 52 12쪽
126 디멘션 포탈 +7 19.08.13 3,531 56 14쪽
125 변수 +12 19.08.12 3,586 59 12쪽
124 월야의 놀이 +9 19.08.10 3,630 62 13쪽
123 몰아넣기 +8 19.08.09 3,634 58 13쪽
122 납치와 고문 +19 19.08.08 3,605 57 12쪽
121 조우 +6 19.08.07 3,573 56 14쪽
120 어쩌다 보니 +4 19.08.06 3,554 57 13쪽
119 늙은 요리사의 집 +13 19.08.05 3,668 56 13쪽
118 요한센 전투 +8 19.08.03 3,636 54 12쪽
117 내공아 돌아와다오 +6 19.08.02 3,772 58 13쪽
116 망자는 내꺼다. 손대지 마라. +7 19.08.01 3,605 57 14쪽
115 슬슬 내공 작업 해야지? +13 19.07.31 3,667 52 12쪽
114 몰레이그의 흔적 +5 19.07.30 3,653 51 13쪽
113 다시 롱홀드로 +7 19.07.29 3,603 52 13쪽
112 서쪽 오아시스 +8 19.07.27 3,665 53 14쪽
111 모든 것은 테츠의 뜻대로 +6 19.07.26 3,660 56 13쪽
110 리치란 이런거지! +11 19.07.25 3,604 54 13쪽
109 얘들아 이게 골렘이란다 +16 19.07.24 3,624 53 13쪽
108 족장은 아무나 하나 +9 19.07.23 3,705 60 12쪽
107 사라센의 사제들 +5 19.07.22 3,770 59 14쪽
106 스승의 유언 +9 19.07.20 3,804 61 13쪽
105 아잠바크의 죽음 +7 19.07.19 3,763 56 13쪽
104 라마단의 위용 +13 19.07.18 3,743 53 14쪽
103 수련 +9 19.07.17 3,755 53 13쪽
102 네크로맨서의 싸움 방식 +9 19.07.16 3,759 54 13쪽
101 최강의 네크로맨서가 되어라. +9 19.07.15 3,838 57 14쪽
100 아잠바크 +7 19.07.13 3,874 56 13쪽
» 죽은자의 대지 +10 19.07.12 3,833 60 12쪽
98 사냥감 +9 19.07.11 3,993 57 13쪽
97 사냥의 계절 +10 19.07.10 3,917 52 13쪽
96 사냥 +11 19.07.09 4,148 56 13쪽
95 일단은 헤어지자. +6 19.07.08 4,195 57 14쪽
94 시작된 줄다리기 +9 19.07.06 4,286 57 13쪽
93 승리 후의 여운 +15 19.07.05 4,171 60 13쪽
92 마교의 위업 +11 19.07.04 4,168 61 13쪽
91 나이트 비지터 +9 19.07.03 4,140 60 15쪽
90 펠링턴 기사 대회(11) +11 19.07.02 4,054 61 13쪽
89 펠링턴 기사 대회(10) +11 19.07.01 4,077 61 15쪽
88 펠링턴 기사 대회(9) +7 19.06.29 4,045 55 13쪽
87 펠링턴 기사 대회(8) +14 19.06.28 4,038 60 13쪽
86 펠링턴 기사 대회(7) +18 19.06.27 4,050 5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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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펠링턴 기사 대회(1) +11 19.06.20 4,383 57 13쪽
79 펠링턴 시티로 +15 19.06.19 4,305 54 12쪽
78 이안 솔라스 +6 19.06.18 4,313 65 14쪽
77 솔라스 +7 19.06.17 4,387 65 13쪽
76 철혈 기사단 vs 마교 +9 19.06.15 4,530 62 13쪽
75 리버러스 솔라스 +9 19.06.14 4,433 68 13쪽
74 셰필드가로 집결 +8 19.06.13 4,511 66 12쪽
73 아세리안 +7 19.06.12 4,709 69 12쪽
72 테리엄으로 +8 19.06.11 4,626 69 13쪽
71 마테니 +7 19.06.10 4,657 68 14쪽
70 입막음은 늘 존재해 왔어. +8 19.06.08 4,708 73 13쪽
69 눈 속의 드라코 성 +16 19.06.07 4,893 69 13쪽
68 일망타진 +7 19.06.06 4,780 62 12쪽
67 검은 기사 +12 19.06.05 4,804 66 13쪽
66 고군분투까지는 아니고 +7 19.06.04 4,941 66 13쪽
65 드라코 성에 난입하다. +7 19.06.03 4,972 74 13쪽
64 드라코의 성 +11 19.06.01 5,058 6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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