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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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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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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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셰필드가로 집결

DUMMY

셰필드가의 영지는 크고 넓었다. 그녀는 마차를 타고 가면서 이 모든 대지가 셰필드가의 영지라고 소개했다.


누구라도 눈독을 들일만한 영지다. 그런데 하루아침에 몰락해 버린 것은 이상한 일이다. 누군가의 외압이 있지 않고는 이렇게 붕괴할 수는 없다.


기사들이 누구인가? 한 번 영주를 위해 검을 세운 자는 영원히 영주와 함께하기를 원할 것이다. 그것이 영주의 자손일지라도 말이다.


성은 의외로 검소했다. 일전 테헤란에서 봤던 렌돌프 백작의 성과 비교해서 조금 더 클 뿐이다.


마차가 성 입구를 넘고 정원을 가로질러 정문에 도착하자 몇 명의 시종이 마중 나왔다.

마차에서 내린 아세리안의 곁으로 뛰듯이 달려온 시녀는 나이가 많은, 손이 쭈글쭈글해가는 늙은 시녀였다.


"세렌, 다녀왔어요."

"아가씨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하루도 마음을 안 졸인 날이 없었습니다. 아가씨만 무사히 돌아오기를 하늘에 기도했습니다."

"이젠 마음을 놓아요. 세렌, 무사히 왔잖아요."


늙은 시녀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하게 고였다.


"이분들은?"

"오늘 저녁은 이곳에 처음으로 손님다운 분들이 오셨으니 만찬을 부탁드려요. 세렌"

"여부가 있겠습니까. 오랜만에 실력을 발휘 해야겠군요."


이렇게 큰 성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인원치고는 너무나 검소했다. 그녀의 부모가 살아 계셨을 때만 해도 성안에는 사람이 넘쳐 났다고 하니 그 짧은 몇 년 안에 이토록 빨리 쇠퇴의 길을 걷는 건 아무래도 쉽게 이해가 가지 않았다.


아세리안은 트리스탄에게 지대한 관심을 보였는데 테츠는 그가 인간의 아이가 아닌 오크라고 했을 때 매우 놀랐다.


오크는 인간의 말을 알아듣고 심지어 인간의 말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껏 오면서 인간의 말을 한다는 오크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다.


테츠는 이곳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이곳이 아니면 갈 곳이 없는 사람뿐이란 걸 알게 되었다. 떠나려 했던 자들은 모두 떠났고 남아 있는 사람은 이곳이 고향이며 집인 자들뿐이었다.


저녁은 로렌드가 직접 시중들었다. 그는 오랜만에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흐뭇해했다.


"차린 것이 많이 없어서 죄송해요. 너무 오랜만에 맞는 손님이라 준비가 부족했으니 이해해 주세요."

"노숙 생활이 몸에 밴 사람에게 이 정도면 진수성찬과 마찬가지입니다. 음식이 상당히 맛있습니다. 요리한 분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실감할 정도입니다. 하하."

"맛있게 드셔 주셔서 고마워요."


저녁이 끝나고 아세리안은 테츠를 초빙했다. 격조 높은 우아한 서재에 모닥불이 타오르고 작은 찻잔을 사이에 두고 세 사람은 마주 앉았다.


"오늘 크나큰 도움을 주셨고 또 저의 부탁을 들어주셔서 정말 뭐라고 감사의 말을 드려야 할지."


그녀는 나이에 답지 않게 매우 성숙했다. 얼굴은 앳된 십육 세의 소녀지만 어투는 귀부인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였다.


"아직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닙니다. 동료와 상의를 해 보고 결정할 겁니다."


그녀는 답답함이 뭉클 솟아 올라왔다. 그의 실력을 보았기 때문에 어디 가서 이만한 능력을 갖춘 기사는 구하기 어렵다는 것을 무엇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무슨 수를 써서든 눈앞의 이 사람을 꼭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바라시는 것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세요. 능력이 되는 한 들어 드리도록 노력해 볼게요."

"음, 그런 건 아닙니다. 저희는 해야 할 일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동료와 그것을 의논해 보자는 일입니다."

"그렇군요. 그럼 저는 가슴 졸이며 기다리는 것밖에 할 수 없는 처지군요."


그녀의 사정은 잘 알고 있지만, 테드버드 일행과 이야기해 보고 결정할 일이다. 자신의 독단으로 결정할 수도 있겠지만 마교라는 단체의 결속을 위해서는 후자의 방법이 정확하다는 것을 테츠는 잘 알고 있다.


자신이 생각하는 부분에서 부족한 부분을 그들이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여러모로 혼자 결정하는 것보다는 나을 거라는 이치다.


트리스탄을 가르치며 기다린 지 사흘이 지나서야 성 입구로 들어서는 테드버드 일행을 볼 수 있었다. 다행히 실버팽과 만났는지 모든 인원이 다 같이 들어오고 있었다.


"하하, 당연하지 테츠가 어디 보통 사람인가? 이렇게 건재한 것을 보니 알고는 있었지만, 더 마음이 편안해지는군."


앨빈은 테츠의 어깨를 툭 치며 싱글벙글거렸다.


"여기는 어떻게 된 거지? 어느 가문의 귀족분이신가?"


모두가 모였으니 테츠는 아세리안의 이야기를 했다.


"음, 그러니까 그녀가 도와 달라는 이야기가 우리더러 펠링턴 기사 대회에 출전해 달라는 건가? 그것도 셰필드가의 기사로 말이지?"


테드버드는 잠시 고민하는 듯 오른손을 턱에 괴었다.


"우리는 마교잖아. 누구의 기사가 아닌 마교라구."


앨빈은 팔짱을 끼며 고개를 흔들었다.


"나도 앨빈의 말에 동의해. 우리가 누구의 기사로서 검을 든다는 것은 모양새가 이상해."


테드버드도 마교가 우선이지 마교의 이름을 버려가며 셰필드의 이름을 업고 싶지는 않은 모양이다.


"형님들 고용이면 어떨 것 같습니까? 셰필드가에서 마교를 고용한 것이라면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알프레드의 말에 테츠가 고개를 저었다.


"펠링턴 기시 대회는 가문의 이름을 걸고 참여하는 것이기에 고용된 용병으로 참여하는 것은 힘들 것 같습니다."


"음, 마교의 이름을 가지리 않으면서 셰필드 가문을 도와주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테츠는 테드버드에게 말했다.


"그보다 중요한 일이 있는데 그건 무시해도 괜찮은 겁니까?"

"그건 그거대로고 가는 거고 이것은 이것대로 진행해도 크게 모남이 없을 것 같아. 펠링턴 기사 대회도 그것의 일부분이라고 생각이 드는군. 우리 마교가 이름을 떨치면 그쪽에서 알아서 대응해 줄 테니. 문제는 마교의 이름을 살리면서 셰필드가를 도와주는 것인데."

"이건 이쪽 아가씨와 같이 상의해 볼 문제 같습니다."

"좋아. 테츠와 내가 아세리안 레이디와 상의해 보지. 다들 피곤하니 여독을 푸는 게 좋을 것 같아. 이곳은 매우 조용하니 드라코 성이 생각나는군."

"그럼 당분간 셰필드가에 머무를 건가요?"


실버팽의 말에 테드버드는 고개를 끄덕였다.


"테츠가 아무래도 도와주기를 바라는 것 같으니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할 거야."


"전 그럼 세실리아와 목욕이라도 해야겠어요. 이곳에 오느라 먼지를 꽤 뒤집어썼네요."


실버팽은 세실리아와 함께 나갔다.

로안은 트리스탄과 함께 밖으로 놀러 나갔고 로한슨과 알프레드도 말을 챙기고 짐을 풀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마테니는 성 주변 환경과 지리를 살펴보기 위해 일찌감치 나갔다.


"테츠는 왜 굳이 나서서 이들을 도와주려고 생각한 거야?"


앨빈의 말에 테츠는 잠시 창문 밖을 응시했다.


"마교의 운을 시험해 보고 싶다고나 할까요. 제가 여러분에게 무공을 가르친 것은 마교가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단체로 커나가는 걸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번 기회가 마교의 이름을 떨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 같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펠링턴 기사 대회에서 무훈을 세우면 세상에 마교의 이름을 과시할 수 있긴 하지."

"놈들은 우리를 눈엣가시처럼 여기고 있을 텐데 그냥 보고만 있을까?"

"그게 핵심이야, 앨빈. 우리가 눈앞에 모습을 드러내면 그들도 나름 준비를 할 테니까 꼬리를 밝힐 확률이 더 높아져. 우리는 이번 사건의 배경에 누가 들어앉아 있는지 또 무슨 속셈인지 밝혀내야 해. 확실한 증거 수집도 돼야 하고."

"역시 뱀머리를 잡아야 하는 거네. 대가리를 잡아내야지 몸 전체를 멈출 수 있어."

"마교의 이름을 떨치는데 이만한 기회도 없을 듯합니다. 펠링턴 기사 대회에 참가하는 그것은 확실시 된 일이고 문제는 어떻게 해야 셰필드 가문을 도와줄 수 있냐는 거네요."

"그 고민은 아세리안 레이디와 함께 해 봐야겠네. 오늘 저녁에 만나 보세."


테드버드는 품속에서 편지를 담은 서신을 꺼냈다.


"이건 웨이로지 남작과 렌돌프 백작 사건의 내용을 모두 상세히 적은 편지네. 이걸 왕궁의 테츠 스승이란 분에게 전해 줄 수 있겠어? 그들도 이걸 알아야 할 것 같아서 말이야."

"허, 그 말을 왕궁의 사람들이 믿을까?'

"믿게 하려고 편지를 보내는 건 아니야. 이런 일이 있으니 조사해 보라고 하는 거지. 그들도 이 내용을 보면 호기심에서라도 들여다볼 테니."


테츠는 편지를 받아 들었다.


"제가 읽어 보고 글을 더 늘려도 되죠?"

"물론, 이 편지를 받는 사람이 테츠와 가장 가까운 사람일 테고 그들은 내가 쓴 것보다 테츠가 쓴 것을 더 믿을 수 있어 할 테니까."


테츠는 서신을 다 읽고 살을 붙였다. 이 편지는 누구에게 갈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아세리안이 불러준 심부름꾼을 통해 서신은 어반마르스를 향해 떠났다.


그날 저녁 테츠와 테드버드 아세리안 세 명이 모여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그러니까 여러분의 단체를 가리지 않은 상태에서 저를 도와주시겠다는 말이군요."

"그렇습니다. 레이디. 저희는 마교입니다. 어느 귀족 가문의 이름을 빌려 쓸 수는 없는 일입니다."


아세리안은 한참 고민을 하다 눈빛을 빛냈다.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경청하겠으니 말씀해 보십시오."

"마교를 이끄는 분은 누구시죠? 테드버드인가요?"

"저는 군사이자 참모입니다. 마교를 이끄는 것은 테츠입니다."


테츠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그럼 테츠 기사님이 마교를 이끄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테츠님이 저희 가문의 데릴사위로 들어오는 방법이 하나의 방법입니다."


그말에 테드버드가 짐작이라도 한 듯이 고개를 흔들었다.


"그 방법도 생각 안 해 본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그래도 세상 사람에게 금방 들통날 거짓말은."

"제가 싫으신가요? 데릴사위로 오면 모든 셰필드의 재물이 당신 것이 되는데도요?"

"그건 레이디가 원치 않은 희생을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솔라스 백작의 청혼도 거절한 마당에 자신을 희생해서 셰필드 가문을 세워 봤자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레이디의 목표는 모두가 인정해 주는 셰필드가의 영주직이지 결혼에 의미를 두는 것은 아니잖습니까?"

"제 목표를 위해, 셰필가의 부흥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결혼은 서로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을 바라고 축하하는 이들 앞에서나 하는 것입니다. 테츠와 강제결혼하는 것이 솔라스가의 청혼과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


아세리아은 가는 입술을 삐죽하며 고개를 숙였다.


"저도 생각한 것이 있기는 하나 말을 꺼내기 곤란하여 아껴 두고 있는 것인데."


그 말에 아세리안은 고개를 들고 눈빛을 빛냈다.


"어떤 곤란한 말이라도 괜찮아요. 말씀해 주세요."

"그럼. 이러면 어떨까요? 저희가 셰필드가의 기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셰필드가가 저희 마교로 들어오는 겁니다. 마교가 무훈을 세우면 셰필드가 또한 같은 무훈을 세우는 것이니 저희가 셰필드가를 인정하고 아세리안을 영주로 공천하면 될 입니다."


옆에 대기하고 있던 로렌드가 눈빛을 빛냈다.


"아가씨 정말 좋은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마교 분들이 무훈을 세우면 그에 대한 존경심과 경외심이 퍼질 것이고 셰필드가가 마교의 일원임을 알면 그 누구도 함부로 대하지 못할 겁니다."

"로렌드의 말이 맞아요. 제가 영주의 직위를 받더라고 그걸 지킬 힘이 없으면 안 된다는 것이죠?"

"그렇습니다. 마교에 속해 있다면 그 누구도 함부로 셰필드가를 대하지는 못할 겁니다."


아세리안은 고개를 끄덕이며 힘차게 말했다.


"좋아요. 저희 셰필드가는 마교로 들어가겠어요."


테드버드는 테츠를 향해 엄지를 지켜 올렸다.


"이 방법이 마교의 이름을 떨치고 셰필드가를 도울 가장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전 저희 밑으로 들어오시라는 말을 꺼내기가 곤란했을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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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마교의 혼란 +6 19.09.26 2,805 45 13쪽
161 오크의 침공 +6 19.09.25 2,847 48 14쪽
160 롱홀드에 부는 폭풍 +8 19.09.24 2,826 47 13쪽
159 검은 후작을 속여라 +6 19.09.23 2,872 42 13쪽
158 엎친 데 덮친 격 +8 19.09.21 2,873 48 13쪽
157 흐름을 타라. +5 19.09.20 2,926 48 12쪽
156 조짐 +10 19.09.19 2,982 49 13쪽
155 공황 +12 19.09.18 3,017 50 13쪽
154 숲 밖의 세상 +8 19.09.17 3,006 52 13쪽
153 오크의 숲 +14 19.09.16 3,042 50 13쪽
152 내공 수련 +4 19.09.12 3,206 47 13쪽
151 데미오스 요새로 +6 19.09.11 3,061 52 14쪽
150 오랜만의 해후 +8 19.09.10 3,184 49 13쪽
149 현상금 +8 19.09.09 3,082 48 14쪽
148 세렌 라메이트 +8 19.09.07 3,056 49 14쪽
147 성군의 정보원(4) +6 19.09.06 3,056 48 13쪽
146 성군의 정보원(3) +7 19.09.05 3,006 51 14쪽
145 성군의 정보원(2) +10 19.09.04 3,093 51 13쪽
144 성군의 정보원(1) +7 19.09.03 3,213 50 12쪽
143 혼돈 그리고 전조 +10 19.09.02 3,153 53 13쪽
142 뭔가 이상해? +6 19.08.31 3,169 49 13쪽
141 엘드리치 공략(2) +6 19.08.30 3,244 49 13쪽
140 엘드리치 공략(1) +8 19.08.29 3,236 51 13쪽
139 서신 +7 19.08.28 3,203 52 13쪽
138 속임수의 향연 +5 19.08.27 3,259 48 12쪽
137 고단수 +4 19.08.26 3,289 52 13쪽
136 사람 차이 +5 19.08.24 3,386 54 14쪽
135 메흘린 집행관 +4 19.08.23 3,430 53 13쪽
134 꼬리 잡기 +6 19.08.22 3,338 57 13쪽
133 라마단의 마기(魔氣) +8 19.08.21 3,450 49 13쪽
132 제랄의 요새 +5 19.08.20 3,413 52 13쪽
131 살인 사건의 진범 +5 19.08.19 3,551 55 12쪽
130 함락 +12 19.08.17 3,444 54 14쪽
129 루엔 성 공략은 너무 쉬었어요. +10 19.08.16 3,421 58 13쪽
128 도망가는 자 따라 오는 자 +4 19.08.15 3,510 57 13쪽
127 조사관 +10 19.08.14 3,498 52 12쪽
126 디멘션 포탈 +7 19.08.13 3,531 56 14쪽
125 변수 +12 19.08.12 3,586 59 12쪽
124 월야의 놀이 +9 19.08.10 3,630 62 13쪽
123 몰아넣기 +8 19.08.09 3,634 58 13쪽
122 납치와 고문 +19 19.08.08 3,605 57 12쪽
121 조우 +6 19.08.07 3,574 56 14쪽
120 어쩌다 보니 +4 19.08.06 3,554 57 13쪽
119 늙은 요리사의 집 +13 19.08.05 3,668 56 13쪽
118 요한센 전투 +8 19.08.03 3,637 54 12쪽
117 내공아 돌아와다오 +6 19.08.02 3,772 58 13쪽
116 망자는 내꺼다. 손대지 마라. +7 19.08.01 3,606 57 14쪽
115 슬슬 내공 작업 해야지? +13 19.07.31 3,667 52 12쪽
114 몰레이그의 흔적 +5 19.07.30 3,653 51 13쪽
113 다시 롱홀드로 +7 19.07.29 3,603 52 13쪽
112 서쪽 오아시스 +8 19.07.27 3,666 53 14쪽
111 모든 것은 테츠의 뜻대로 +6 19.07.26 3,660 56 13쪽
110 리치란 이런거지! +11 19.07.25 3,604 54 13쪽
109 얘들아 이게 골렘이란다 +16 19.07.24 3,624 53 13쪽
108 족장은 아무나 하나 +9 19.07.23 3,705 60 12쪽
107 사라센의 사제들 +5 19.07.22 3,770 5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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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아잠바크의 죽음 +7 19.07.19 3,763 56 13쪽
104 라마단의 위용 +13 19.07.18 3,743 53 14쪽
103 수련 +9 19.07.17 3,755 53 13쪽
102 네크로맨서의 싸움 방식 +9 19.07.16 3,759 54 13쪽
101 최강의 네크로맨서가 되어라. +9 19.07.15 3,838 5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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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죽은자의 대지 +10 19.07.12 3,833 6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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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일단은 헤어지자. +6 19.07.08 4,195 57 14쪽
94 시작된 줄다리기 +9 19.07.06 4,287 57 13쪽
93 승리 후의 여운 +15 19.07.05 4,172 60 13쪽
92 마교의 위업 +11 19.07.04 4,168 61 13쪽
91 나이트 비지터 +9 19.07.03 4,141 60 15쪽
90 펠링턴 기사 대회(11) +11 19.07.02 4,054 61 13쪽
89 펠링턴 기사 대회(10) +11 19.07.01 4,077 61 15쪽
88 펠링턴 기사 대회(9) +7 19.06.29 4,046 55 13쪽
87 펠링턴 기사 대회(8) +14 19.06.28 4,038 60 13쪽
86 펠링턴 기사 대회(7) +18 19.06.27 4,050 59 15쪽
85 펠링턴 기사 대회(6) +20 19.06.26 4,093 57 14쪽
84 펠링턴 기사 대회(5) +9 19.06.25 4,151 57 14쪽
83 펠링턴 기사 대회(4) +10 19.06.24 4,106 65 13쪽
82 펠링턴 기사 대회(3) +11 19.06.22 4,193 55 14쪽
81 펠링턴 기사 대회(2) +11 19.06.21 4,205 59 14쪽
80 펠링턴 기사 대회(1) +11 19.06.20 4,383 57 13쪽
79 펠링턴 시티로 +15 19.06.19 4,306 54 12쪽
78 이안 솔라스 +6 19.06.18 4,313 65 14쪽
77 솔라스 +7 19.06.17 4,387 65 13쪽
76 철혈 기사단 vs 마교 +9 19.06.15 4,530 62 13쪽
75 리버러스 솔라스 +9 19.06.14 4,433 68 13쪽
» 셰필드가로 집결 +8 19.06.13 4,512 66 12쪽
73 아세리안 +7 19.06.12 4,709 69 12쪽
72 테리엄으로 +8 19.06.11 4,626 69 13쪽
71 마테니 +7 19.06.10 4,657 68 14쪽
70 입막음은 늘 존재해 왔어. +8 19.06.08 4,708 73 13쪽
69 눈 속의 드라코 성 +16 19.06.07 4,893 69 13쪽
68 일망타진 +7 19.06.06 4,780 62 12쪽
67 검은 기사 +12 19.06.05 4,804 66 13쪽
66 고군분투까지는 아니고 +7 19.06.04 4,942 66 13쪽
65 드라코 성에 난입하다. +7 19.06.03 4,973 74 13쪽
64 드라코의 성 +11 19.06.01 5,058 6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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