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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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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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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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수

DUMMY

테츠와 마테니가 여관으로 돌아오자 모험가와 용병들은 크게 기뻐하며 손뼉을 쳤다.

그들은 귀족이 평범한 용병에게 혼쭐이 나는 것에 대해 색다른 기쁨을 만끽하는 것 같았다.


그렇게 즐거운 아침 식사가 끝나자 테츠는 서둘러 여관을 빠져나왔다. 얼굴에 철가면을 썼다. 메흘린처럼 누가 또 자신을 알아볼까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나가고 점심이 무렵이 되었을 때 나그라 집행관은 핀든 남작과 수도 경비대를 데리고 황혼의 샘을 포위했다.


여관 주인이 테츠는 벌써 떠났다고 몇 번이나 이야기를 한 후에야 나그라는 병사를 물렸다. 그는 수치심과 분노가 가라앉지 않아. 몇 번이나 고함을 내질렀다.


"놈이 어디 갔는지 수색하라. 놈들은 쿠센의 영주를 살해한 범인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나그라 집행관은 핀든 남작이 들으라는 듯이 크게 외쳤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문 경비대로부터 철가면을 쓴 남자 한 명이 아침에 성을 나갔다는 보고를 받았다.


"핀든 남작 병사를 붙여 주시오. 놈을 추적하겠소. 내게 꼬리를 밟혀 급히 엠버스피어를 떠난 것 같소."

"알겠습니다. 경비대 50명을 데려가십시오. 놈들은 단지 두 명입니다. 실력이 아무리 강해도 기사 50명을 동시에 상대하지는 못할 겁니다."

"당연한 소리 아니오? 제깟 놈들이 잔기술 몇 개를 믿고 콧대를 세우는데 이만한 병력을 보면 두 다리가 떨릴 것이오."


나그라는 즉시 병력을 대동하고 엠버스피어를 벗어났다. 그들은 대도를 따라 힘차게 말을 몰았다.


"몇 시간 전에 이길 갔다면 놈들의 걸음을 금방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다."


나그라의 병력이 먼지를 일으키며 밖으로 나간 것을 보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저 성격을 버리지 못해 큰 낭패를 볼 것인데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군."

"저는 그가 테츠 기사에 함정에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테츠가 그를 어떻게 할지 궁금하군요."

"사람이 능력이 있으며 그 힘을 사용하는데 거리낌이 없지. 테츠는 자신의 힘을 사용하여 그를 제압하려 할 것이다. 하지만 나그라의 성격으로 볼 때 제압당하기보다 죽음을 벌기 딱 알맞지. 만약 테츠가 나그라를 해치운다면 그는 쿠센 영주를 죽인 진범이란 걸 입증하는 셈이 된다."

"그러면 어떻게 하시렵니까?"

"나는 나라의 법을 진행하는 사람이다. 그를 법령에 맞게 다스려야지."

"왕가의 혈육을 살해한 죄는 반역의 죄다. 모른 체하고 넘어갈 수 있는 범위의 것이 아니야."


***


"정말 그놈이 올까요?"

"놈과 같은 부류의 성격을 잘 알아. 한번 화가 나면 좀처럼 진정시키질 못하지. 앞뒤 안 가리고 우리를 추적해 올 거야."

"전 그놈보다 메흘린이 더 걱정됩니다. 그는 솔직히 능구렁이거든요."

"대신 메흘린은 매우 신중해. 같은 말을 두 번 하지 않을 정도로 똑똑하기도 하고. 대신 그런 놈은 대개 너무 신중해서 종종 행운을 놓치기도 해."

"녀석은 이미 내 행동을 모두 읽고 있어. 나그라라는 집행관이 우릴 찾아온 것도 어찌 보면 메흘린이 정보를 흘렸기 때문이지. 아니면 나그라가 우릴 찾아와 쿠센 살인범이라고 말하지는 못할 거야. 메흘린은 나그라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볼 심산인 거다. 귀찮은 일에는 말릴 필요가 없어."

"그럼 나그라는 왜 엠버스피어 밖으로 유인해내려 하는 겁니까?

"저들이 우리를 주시하고 있으니 뒤통수를 한 번 치면 되지."

"에? 어떻게 말입니까?"

"두고 보면 알아. 자 달리자 녀석을 인적이 드문 곳까지 유인해야 하니까."


테츠와 마테니는 반나절 이상 달려 대로를 벗어났다.

나그라는 사람을 추적하는 데 상당한 실력을 지닌 인물이었다. 나그라는 테츠를 바짝 뒤쫓아 왔다.


"놈들이 저 숲으로 길을 벗어난 것 같구나. 무슨 일을 또 저지를 것이 분명하니 서둘러라."


나그라는 정확히 테츠의 뒤를 밟고 있었다. 그는 수준 높은 마법을 사용할 줄 아는 인물로 특정 대상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위치 추적 마법의 대가이기도 했다.


기사들은 숲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꺼렸다.


"무엇을 망설이는 거냐? 놈들은 고작해야 두 명이다. 놈들이 무슨 수작을 부리든 머릿수를 당해 내진 못할 것이다."


나그라는 기사들을 독려하며 숲속으로 진입했다. 이제 태양은 완전히 기울어 서편 끝자락을 붉게 물들였다.


대낮에도 숲속은 어둡다. 하물며 태양이 내려앉은 무렵은 한층 더 어두웠다. 횃불 없이는 전진이 힘들 정도였다. 차라리 달이라도 떠오르면 모르겠지만.


기사들은 할 수 없이 말에서 내려 마른 나뭇등걸을 주워 모아 임시로 횃불을 만들었다.


나그라는 마법을 사용해 테츠가 이동한 곳을 어렵지 않게 찾아냈다.


"얼마 남지 않았다. 모두 나를 따라라."


나그라는 기사를 이끌고 수풀을 헤치며 앞으로 나갔다.


-키이이이


숲의 전면에서 이상한 비명이 터져 나와 일순간 기사들을 정지시켰다. 말이 울부짖으며 투레질을 치니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산짐승의 소리일 테니 신경 쓰지 말아라."


나그라는 얼굴빛을 굳히며 기사들을 애서 다독였다.

그의 마법이 가리키는 대로라면 테츠는 바로 코앞에 있었다.


"녀석들이 노숙하기 위해 멈춘 것 같으니 지금이 기회다."


기사들은 말을 힘차게 몰아 수풀 안으로 뛰어들었다.


"으아악"


가장 선두에 있던 기사의 비명이 들려왔다. 그 소리에 모두 놀라 고삐를 잡아당기며 말을 세웠다.


"멈추지 마라, 놈이 반항하는 것일 수도 있다. 모두 뭉쳐 놈을 포위해야 한다."


그 소리에 기사들은 함성을 지르며 다시 수풀 안으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테츠가 아니라 어둠 속에서 안광이 활활 불타오르고 있는 스켈레톤이었다.


"마, 망자다. 모두 물러나라!"


선두에 있던 기사 몇 명이 불시의 습격을 받고 쓰러졌다.


-키아아아아


스켈레톤은 기사들을 발견하고 검을 치켜들며 덤벼들었다.


"무슨 일이냐?"


후미에 있던 나그라는 연속해서 들려오는 비명에 당황함을 감추지 못하고 고함을 질렀다.


"피하십시오. 망자입니다. 망자가 숲에 있습니다."


나그라는 눈을 휘둥그레 뜨며 반문했다.


"망자가 틀림없느냐? 망자라고 했느냐?"

"어서 피하십시오. 망자의 수가 대단합니다."


나그라의 인상이 종이 구겨지는 것처럼 구겨졌다.


"모두 물러나라. 대열을 흐트러트리지 마라. 그대로 후퇴해."


그러나 이번에는 자신의 뒤쪽에서 비명이 들렸다. 가장 후미의 기사다.

나그라는 급히 말머리를 돌리고 검을 뽑았다.


후미의 어둠 속에서 시뻘건 불덩이 같은 두 개가 허공에 붕붕 떠서 다가오고 있었다.

불덩이는 주먹만 한데 두 개가 공중에 붕 떠서 날아왔다.


기사들은 검을 세우고 나그라를 보호하기 위해 앞을 막아섰다. 불덩이는 빠른 속도로 다가왔다.


전방에는 기사들이 본격적으로 스켈레톤과 싸우기 시작했는지 고함과 병장기 부딪치는 소리가 사방에서 들려왔다.


이윽고 시뻘건 불덩이의 정체가 드러났다. 그것은 리치의 눈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안광이었다.


"이런 제길!"


나그라는 고함을 치며 마법을 날렸다. 상당한 수준의 파이어 볼이 그의 왼손에서 뿜어져 나왔다. 파이어 볼의 시뻘건 불덩이가 리치를 향해 날아갔다. 하지만 리치는 기이한 움직임으로 파이어 볼을 훌쩍 피해냈다.


그것도 모자라 양손을 펄럭이며 요기 덩이를 뿜어냈는데 나그라를 감싸고 있던 기사 두 명의 갑옷이 우그러지며 비명과 함께 앞으로 쓰러졌다.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리치의 움직임은 너무나도 신속하고 정확했다. 기사의 검은 리치의 옷깃조차 스치지 못했다. 더욱이 양손에서 마법처럼 쏘아 내는 요기는 피할 수가 없었다.


나그라는 리치가 천마비행으로 날아다니며 파천수라장을 쓴다는 사실을 알 수 없었다.


삽시간에 땅에 드러눕는 기사들이 늘어갔다.


"안 되겠다. 모두 흩어져라. 모두 흩어져서 달려라.!"


나그라는 최후의 결단으로 기사들을 모두 다른 방향으로 달리게 했다. 지금 상태에서는 도망가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다.


나그라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기사들이 사방으로 흩어지기 시작했다. 나그라도 리치의 반대 방향으로 말을 몰았다. 그는 속으로 리치가 자신을 쫓아 오지 않기를 바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늘 그런 바람은 제 뜻과는 반대로 일어난다.


리치는 처음부터 나그라를 노리고 있었던지 다른 기사들이 도망치는 건 아랑곳 하지 않고 대놓고 나그라를 쫓아 왔다.


한 번에 수십 미터씩 쭉쭉 날아오는 리치의 속도는 말의 속도를 금세 따라 잡았다.


"윽."


나그라를 호위하며 달리는 기사 한 명이 비명을 지르며 말과 함께 꼬꾸라졌다. 다른 기사 한 명이 검을 뽑아 들고 말머리를 돌려 리치에게 덤벼들었으나 날아오는 리치의 속도를 늦추지는 못했다.


리치는 요기로 몸이 공중부양하기에 지면을 차는 몸놀림이 필요 없다. 그냥 공중을 쭉 날아다니기에 그 속도는 엄청났다.


나그라는 앞만 보고 뛰었다. 그를 호위하던 기사들은 모두 사라지고 어느새 홀로 남게 되었다. 숲은 더 울창하게 짙어졌고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았다.


"앗!"


나그라가 몰던 말은 커다란 나무뿌리에 걸려 크게 앞으로 넘어졌다. 그 반동에 나그라는 바닥에 팽개쳐져 데굴데굴 굴렀다.


쓰러져 있을 시간이 없다. 정신을 차린 나그라가 몸을 일으켜 세우는데 그의 앞에 지독한 요기를 뿜어내는 리치가 괴이한 비명을 지르며 서 있었다.


그는 손을 더듬었으나 넘어지는 순간 검은 어디로 떨어졌는지 보이지 않았다.

리치의 손이 그의 머리에 움켜잡자 시커먼 연기가 풀풀 피어났다.


"크아아악"


나그라는 리치가 쳐낸 일장에 두개골이 부서지며 비명과 함께 쓰러졌다.

쓰러진 나그라 위로 리치가 내려앉자 요기 때문에 몸이 부식되며 짙은 연기를 뿜어 올렸다. 차 한잔 마실 시간이 지나자 검은 혈수가 사람 모양의 형체로 남아 있었다.


리치는 남아 있는 의복 찌꺼기를 들고 더욱 요기를 증폭시키니 옷가지마저 녹아 내리기 시작했다. 참으로 지독한 요기였다.


***


메흘린은 핀든 남작과 마주하고 있었다.


"음, 그러니까 메흘린 경은 나그라 경을 이용해 테츠란 사람의 진위를 알아보려 하셨던 거군요."

"그렇습니다. 나그라는 성격이 워낙 급하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이라 제가 말려도 그렇게 움직였을 겁니다. 제 생각에 지금쯤 그 두 사람이 부닥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호오? 시간까지 가늠하고 계시는군요."

"테츠는 세 시간 전에 성을 나섰습니다. 그가 말을 타고 달리는 속도를 고려하고 추적하는 나그라의 솜씨로 봤을 때 지금 이맘때쯤이 그 세 시간의 차이를 극복했을 때이니까요."

"그가 눈치라도 채면 숨어 버릴 것이고 이 넓은 곳에서 어느 쪽으로 가는지 어떻게 알고 추적합니까?"

"후후, 나그라의 추적 마법은 우리 집행관들 사이에서 소문이 자자할 만큼 뛰어납니다. 그가 목표하는 대상을 추적하면 끝이라는 소리가 있을 정도입니다. 그의 마법은 개처럼 상대의 냄새를 증폭시켜 따라 가는 것인데 사냥개보다 수배는 뛰어난 후각 마법입니다. 단 한 번도 빗나간 적이 없습니다. 제가 나그라의 성격과 능력을 알기에 지금 그들과 만났다는 것을 감히 추정해 내는 것입니다."

"테츠가 반항을 하지 않을까요?"

"아무리 테츠가 강해도 엠버스피어 정규군을 건드리지는 않을 겁니다. 만약 그들을 공격했다면 이번 사건의 범인임을 직접 말하는 꼴이니 그를 쿠센 영주의 암살범으로 체포하면 됩니다."

"그렇군요. 나그라 집행관님이 무사하셔야 할 텐데."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녀석은 그래 보여도 자기 앞가림만큼은 완벽히 하는 친구입니다."


그때였다. 밖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났다.

애시턴은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잠시 후 애시턴이 뛰어들어오며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그입니다. 마교의 기사 테츠가 찾아왔습니다."

"뭐라고?"


메흘린은 매우 놀란 얼굴로 의자에서 벌떡 일어났다.

핀든 남작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아침에 엠버스피어를 벗어났고 아직 돌아왔다는 보고가 없었는데? 그가 어떻게 이곳에 있을까요?"


메흘린은 금세 침착함을 회복하며 애시턴을 향해 말했다.


"들어 오시게 해라."


애시턴이 문을 열자 문밖에는 테츠와 마테니가 서 있었다. 마테니는 커다란 짐보따리를 들고 있었는데 테츠가 마테니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번에 저녁 대접을 받았으니 이번에는 제 차례가 아닙니까? 최고의 술과 맛있는 안주를 만들어 왔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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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검은 후작을 속여라 +6 19.09.23 2,871 42 13쪽
158 엎친 데 덮친 격 +8 19.09.21 2,873 48 13쪽
157 흐름을 타라. +5 19.09.20 2,926 48 12쪽
156 조짐 +10 19.09.19 2,981 49 13쪽
155 공황 +12 19.09.18 3,016 50 13쪽
154 숲 밖의 세상 +8 19.09.17 3,006 52 13쪽
153 오크의 숲 +14 19.09.16 3,041 50 13쪽
152 내공 수련 +4 19.09.12 3,205 47 13쪽
151 데미오스 요새로 +6 19.09.11 3,061 52 14쪽
150 오랜만의 해후 +8 19.09.10 3,184 49 13쪽
149 현상금 +8 19.09.09 3,082 4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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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성군의 정보원(4) +6 19.09.06 3,056 4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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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성군의 정보원(2) +10 19.09.04 3,093 51 13쪽
144 성군의 정보원(1) +7 19.09.03 3,212 50 12쪽
143 혼돈 그리고 전조 +10 19.09.02 3,153 53 13쪽
142 뭔가 이상해? +6 19.08.31 3,168 49 13쪽
141 엘드리치 공략(2) +6 19.08.30 3,243 49 13쪽
140 엘드리치 공략(1) +8 19.08.29 3,235 51 13쪽
139 서신 +7 19.08.28 3,202 52 13쪽
138 속임수의 향연 +5 19.08.27 3,259 4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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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사람 차이 +5 19.08.24 3,386 54 14쪽
135 메흘린 집행관 +4 19.08.23 3,430 53 13쪽
134 꼬리 잡기 +6 19.08.22 3,338 57 13쪽
133 라마단의 마기(魔氣) +8 19.08.21 3,450 49 13쪽
132 제랄의 요새 +5 19.08.20 3,412 52 13쪽
131 살인 사건의 진범 +5 19.08.19 3,551 55 12쪽
130 함락 +12 19.08.17 3,444 54 14쪽
129 루엔 성 공략은 너무 쉬었어요. +10 19.08.16 3,421 58 13쪽
128 도망가는 자 따라 오는 자 +4 19.08.15 3,510 5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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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변수 +12 19.08.12 3,585 5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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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조우 +6 19.08.07 3,573 56 14쪽
120 어쩌다 보니 +4 19.08.06 3,553 5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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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다시 롱홀드로 +7 19.07.29 3,603 52 13쪽
112 서쪽 오아시스 +8 19.07.27 3,665 5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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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리치란 이런거지! +11 19.07.25 3,604 54 13쪽
109 얘들아 이게 골렘이란다 +16 19.07.24 3,624 53 13쪽
108 족장은 아무나 하나 +9 19.07.23 3,705 60 12쪽
107 사라센의 사제들 +5 19.07.22 3,770 59 14쪽
106 스승의 유언 +9 19.07.20 3,804 61 13쪽
105 아잠바크의 죽음 +7 19.07.19 3,762 56 13쪽
104 라마단의 위용 +13 19.07.18 3,743 53 14쪽
103 수련 +9 19.07.17 3,755 53 13쪽
102 네크로맨서의 싸움 방식 +9 19.07.16 3,759 54 13쪽
101 최강의 네크로맨서가 되어라. +9 19.07.15 3,838 57 14쪽
100 아잠바크 +7 19.07.13 3,873 5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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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사냥감 +9 19.07.11 3,993 5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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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승리 후의 여운 +15 19.07.05 4,171 60 13쪽
92 마교의 위업 +11 19.07.04 4,168 61 13쪽
91 나이트 비지터 +9 19.07.03 4,140 60 15쪽
90 펠링턴 기사 대회(11) +11 19.07.02 4,054 61 13쪽
89 펠링턴 기사 대회(10) +11 19.07.01 4,077 61 15쪽
88 펠링턴 기사 대회(9) +7 19.06.29 4,045 5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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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철혈 기사단 vs 마교 +9 19.06.15 4,529 62 13쪽
75 리버러스 솔라스 +9 19.06.14 4,433 68 13쪽
74 셰필드가로 집결 +8 19.06.13 4,511 66 12쪽
73 아세리안 +7 19.06.12 4,709 69 12쪽
72 테리엄으로 +8 19.06.11 4,625 69 13쪽
71 마테니 +7 19.06.10 4,657 68 14쪽
70 입막음은 늘 존재해 왔어. +8 19.06.08 4,708 73 13쪽
69 눈 속의 드라코 성 +16 19.06.07 4,893 69 13쪽
68 일망타진 +7 19.06.06 4,780 62 12쪽
67 검은 기사 +12 19.06.05 4,804 66 13쪽
66 고군분투까지는 아니고 +7 19.06.04 4,941 66 13쪽
65 드라코 성에 난입하다. +7 19.06.03 4,972 74 13쪽
64 드라코의 성 +11 19.06.01 5,058 6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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