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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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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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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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데오뜨랑(1)

DUMMY

"성력을 가지신 분이 익스플로전 따위에 당하다니 어처구니없네요."

"주책이다. 나도 그 정도일 줄은 몰랐지. 두루마리를 펼치는 순간 눈앞에서 뭔가 번쩍했을 뿐인데 기억이 나질 않더라고."

"세상에나 성황님이 그 사실을 아셨다면 신성불가침 조약이고 뭐고 간에 당장 달려오셨을 거예요."

"하하, 정신이 없었어. 깨어나 보니 천으로 둘둘 말려 있더군. 달리는 마차 위였는데 뒤에서는 오크가 따라서 오고 있고 참. 나."

"당연한 거겠지만 그 정도 익스플로전을 맞으신다고 어떻게 되는 건 아닐 거예요. 아무리 성력이 발현되지 않은 몸이라 하나 핏속에 녹아 있는 성력은 자극을 받으면 활성화되거든요. 더군다나 라마단의 정수까지 가지고 있으니 말할 필요도 없죠."

"그렇긴 하지만 두 녀석이 나를 위해 목숨을 건 건 사실이지. 제이미 녀석도 그때는 분명히 자신의 목숨을 걸고 마차를 몰았거든."

"후후, 교주님을 구하려고 그런 게 아니라 오렌시아 때문이겠죠."

"동기야 어쨌든 덕분에 살아났다고 봐야 하나? 용기가 가상하다고 봐야 하나?"

"좋아요. 그래 교주님의 목숨을 구했다 쳐요. 그다음부터는 도저히 용서가 안 되는 행동이에요. 교주님을 투기장에 몰아넣다니 휴 성황님이 그 사실을 모르고 계시는 것이 천만다행이네요."

"다 벌 받은 거지. 옛날에 난 투기장에 들러 재미로 사람을 죽였거든 그 벌이지."


레베카는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테츠를 바라봤다.


"이야. 이거, 세상이 뒤집힐 말이네요. 그 개망나니 입에서 그런 소리가 다 나오고 세상 오래 살고 볼 일이네요."

"허, 넌 얼마나 살았다고 까불고 있어?"

"피로 치면 브레니아스 가는 상대도 되지 않아요. 이 피는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순혈이란 말이에요."

"아, 그럼 나 사이에 자식 낳는 거 빼고 그 순혈을 가진 아이는 만들어야겠네?"

"당연히 그래야 순혈이 지속하죠."

"만들 때 여러 명 만들어 그럼 순혈 마녀가 많이 질 게 아니야?"

"하, 낭만적인 생각이시네요. 피의 승계가 그렇게 간단한 일인 줄 아세요? 피의 승계는 오직 생명과 생명으로 이어진다고요. 다음 세대의 마녀가 태어나려면 먼저 전 세대 마녀가 죽어야 하죠. 그 생명을 이어받은 다음 세대의 마녀는 역시 단 한 명뿐이고요. 쌍둥이는 꿈도 꾸지 않죠."

"음, 생각보다 어렵네. 잘못해서 피가 썩기라도 하면···."

"그래서 피를 잘 맡아줄 사람이 필요해요. 제 선대 엘자임의 피는 성황님이 맡아주셨으니까."

"약속하지 네 피는 내가 맡아주마."

"그러시던지요. 하. 나중에 상태를 봐서요. 솔직히 같이 늙어가는 터에 누가 먼저 죽을지 모르지만요."

"뭐래? 성력을 발현되면 이백 년은 까닥 없이 산다며?"

"이보세요. 저도 마녀라고요. 그 정도는 저도 살 수 있답니다."

"다행이네! 먼저 떠나보내지 않을 수도 있으니. 누가 먼저 죽나 내기하자."

"밥맛 뚝 떨어지는 소리 하시네."

"설마 우리가 우리 아이보다 더 오래 사는 건 아닐 테지?"

"어머? 우리 아이라니 부끄러워라."

"새삼스럽게 뭔 소리냐?"

"이야. 정말 천하의 그 개망나니가 변해도 어떻게 이렇게 변할 수 있을까요? 사람이 완전히 바뀌었잖아요. 그 비밀이 정말 궁금한데요? 제가 한번 조사해 볼까요?"

"헛소리하지 말고 밥이나 먹어. 자꾸 망나니 망나니 하는데, 그게 좋다면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어."

"농담이라도 하지 말아요. 당신 품에 다른 여자가 안겨 있는 꼬락서니는 다시는 보기 싫으니까!"

"어래? 너도 질투라는 것을 하냐?"

"이보세요. 마녀도 여자랍니다. 그걸 좋아하는 여자가 어딨겠어요?"

"그럼 둘째 마누라 들어오면 어쩌려고?"

"황제가 되시면요. 어차피 정치란 필요악이고 정략적 결혼이라면 저도 어쩔수 없지요."

"너 완전히 일황자비인걸로 착각하고 있구나."

"뭐래요? 어차피 황제가 되실 거잖아요. 첫 번째 자리 꿰차는 거 성황님이랑 이미 이야기 끝난 거예요."

"그런데 대가가 자유라며? 일황자비가 되면 제약이 엄청날 텐데?"

"후후, 마녀에게 자유란 다른 의미에요. 마녀의 힘을 사용하는데 제약이 없다는 소리죠."

"너, 혹시 이상한 마음먹지 마라."

"그런 거 없어요. 어려서부터 성황님에게 인성 교육 하나는 뼈에 사무치게 받았으니 이상한 행동은 하지 않을 거니 걱정 놓으시죠."

"자, 슬슬 일어나 볼까? 그런데 어떻게 검을 찾을 거니?"

"뭐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일단 가장 기본적인 냄새로 쫓을 거예요."

"냄새?"

"내 남자가 쓰던 물건이니 당연히 내 남자의 냄새가 배 있겠지요. 인간의 체취를 추적하는 주술을 쓸 거예요."

"야. 정말 안 어울린다. 열 살짜리 꼬마에게 내 남자 운운하는 소리 정말 소름 돋네. 이게 딸이지 마누라냐?"

"후, 저도 이 모습 원해서 하는 게 아니라고 했잖아요. 그 미모로 거릴 활보 할 수 있겠어요?"

"하긴, 오만 짐승 같은 남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겠지."

"제 마누라가 그런 꼴 당하는 거 싫으시면 이제 슬슬 적응하시죠. 궁을 떠나온 지 오래됐다고 벌써 말투에서도 서민적인 냄새가 많이 나네요."

"허, 왕이면 말투가 달라야 하나? 알아듣기만 하면 되지. 왕이니 서민이니 구분할 필요가 있나?"

"각 신분에 맞는 예의 격식을 이야기 하는 거지 누가 못 알아듣는 이야기 하는 거냐고요."

"이제 며칠 됐다고 벌써 바가지 긁냐?"

"그런데 어찌 잘 순응하시네요. 저는 꽤 고생할 줄 알았거든요."

"뭔 소리야?"

"왜 옛날의 교주님이었다면 한번 맛본 여자는 다시는 안 안는다고 들었어요. 유명했던 거로 알고 있는데 날 한 번 안고는 쫓아내면 어떤 주술을 걸까 고민도 했는데요."

"허, 당연히 잠자리를 같이한 여자고 내가 첫 남자에다 순결까지 뺏었으니 책임을 지는 게 당연한 것이 아니냐? 그건 남자의 기본 도리지"


그 말에 잠깐 레베카의 눈빛이 흔들렸다. 테츠가 음식값을 지불하고 밖에 나오자 그녀는 총총걸음으로 따라 나왔다.


"가요. 데오뜨랑을 찾으러 가요."

"어디를 먼저 갈까? 아무래도 제이미의 저택에 먼저 가야겠구나."


아칸 시티에 제이미의 저택이 있다. 시몰레이크 후작이 제이미가 공을 세우고 백작의 칭호를 내리면서 그에 걸맞은 저택을 선물했다.


"저 집이에요?"

"응, 그냥 숨어 들어갈까? 이 전에 마테니랑 저택 지하의 먼지까지 다 훑었어! 그런데도 찾아내지 못했고 제이미에게 물어도 소용없을 거야. 녀석의 기억을 되짚어 봤는데 검을 어디에 뒀는지 기억도 못하더라고."

"잠시 기다려 봐요."


레베카는 바닥에 쓸릴 정도로 긴 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그 치마 사이로 무엇이 기어 나왔다.


"쥐?"

"퍼밀리어에요."


레베카의 치마 밑에서 기어 나온 쥐는 제이미의 저택 안으로 사라졌다.


"도대체 몇 마리야?"


레베카의 치마 밑에서 나온 쥐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끝도 없이 이어졌다.


"어디서 나오는 거지? 소환인 건가?"

"네 제 치마 안에 소환진을 그려 두었어요. 그곳에서 소환돼요."

"네크로맨서의 소환과 비슷한 것 같네."

"네크로맨서나 마녀나 모두 말라키의 힘을 원류로 하죠. 그러니 비슷할 수밖에요. 죽음의 고뇌에 사로잡힌 말라키 한 명이 죽은 자를 살리는 방법을 연구했죠. 그것이 네크로맨서의 조상 격이죠. 마녀는 주술을, 또 다른 말라키는 원소 마법을 연구했죠. 서로 다른 대상을 연구한 것뿐이지만 그때는 공통의 적이 있었으니 그들 모두가 뭉칠 수 있었죠."

"쥐새끼들이 검을 찾을 수 있을까?"

"말씀드렸잖아요. 검을 찾는 것이 아니라 교주님 냄새를 찾는 거라고요."


레베카는 치마를 한차례 털고 테츠를 올려 봤다.


"이제 어디로 갈까요? 아칸 시티 구경이나 하며 다녀요."

"다 된 거니?"

"네, 찾아내면 제게 연락을 해 올 거예요. 여기서 죽치고 기다릴 필욘 없어요."

"그렇구나. 그런데 너 혹시, 윌리엄 대공이 오랫동안 잠들어 있는데 무슨 마법이 걸린 것 같거든. 네가 보면 깨울 수 있지 않을까?"

"장담은 할 수 없지만 보면 알 수 있을지도 몰라요."

"한 번 보러 갈래?"

"깨우시게요?"

"아니, 안 깨워."

"그럼요?"

"가능성만 확인해 두자는 이야기야. 지금 그를 깨우면 겨우 고개를 내민 두더지들이 다시 숨어 버릴 게 확실하거든. 머리를 내밀었을 때 잘라 버려야 후환이 없어."

"숨어 들어가시게요? 경비가 삼엄할 텐데. 교주님은 가능해도 저는 그쪽은 젬병이거든요."

"아니, 네 쥐를 보고 생각이 났어. 네게 좋은 네크로맨서 기술이 있어. 나는 죽은 것들만 소환할 수 있는 단점이 있는데 넌 산 생물을 소환하니 네가 소환한 쥐에 사령의 눈을 걸어 두면 너는 쥐의 눈을 통해 윌리엄을 볼 수 있을 거야."

"오, 좋은 방법이네요."

"날이 지면 움직이기로 하고 상점가나 둘러 보고 시장 구경도 하자."


레베카는 테츠를 바라보고 고개를 설레설레 저였다.


"왜?"

"아직도 그 망나니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서요. 도대체 무엇이 교주님을 변하게 했을까 하고요. 황궁을 나가실 때 무슨 일이 있었어요?"

"뭐, 별거 없어 그냥 갑자기 세상 구경하고 싶어지더라고."

"그래서 나왔다? 그런데 갑자기 내공이 생겼고, 네크로맨서 기술이 딱 생기고, 시련의 장을 거치지도 않았는데 성력이 터지고, 카셈의 매직 오브에 선택까지 받았다? 이거 스토리가 어찌 이상하지 않나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능력이 있는 건 아닐 테고 도대체 어디서 그 내공이란 것과 무공이란 검법과 희한하게 달리는 법을 배웠죠? 사람들이 수련하는 것을 보니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던데요?"

"뭔 궁금한 것이 그리 많아.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어."

"부부 사이에는 비밀이 없어야 한다는 게 제 신조예요."

"비밀은 없어. 정말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 거래도. 나중에 조용할 때 네크로맨서의 이야기를 해 줄게."


두 사람은 해가 떨어질 때까지 아칸 시티를 돌아다녔다. 레베카는 연신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상점가를 돌아봤다.


"어반마르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잖아. 뭐가 그리 신기한 것이 많아?"

"불행히도 스물일곱이 될 동안 백 보 이상 걸어서 밖으로 나온 적이 없었어요."

"엥? 그럼 완전히 감금 생활을 한 거잖아. 감옥에 갇혀 있었어?"

"감옥은 아니지만 성황님이 마련해 주신 저만의 보금자리였죠."

"이번에 세상에 처음 나왔고 내가 첫 남자란 말이냐? 너 보기보다 대담하다."

"마녀라니까요. 뭘 더 설명이 필요해요?"

"그런데 내가 개망나니인지 어떻게 알았어?"

"성황님이 항상 제게 오셔서 하소연하셨지요. 네 남편감이 이러고저러고 있다고 하시면서···."

"그 영감이 나 몰래 며느리를 키우고 있었던 거였군. 미친 영감탱이."

"전 마녀의 능력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어릴 때부터 성황님에게 철저히 훈련받았어요. 인성 교육은 물론이고 역사, 지리, 정치와 황궁에 관련한 모든 지식을 배웠다고요. 교주님이 여자나 끌어 앉고 끙끙댈 때 말이에요."

"지나간 날은 이야기하지 말자. 그때 생각은 하기도 싫어."

"그래도 정말 다행이에요. 이제 정신을 차려서···."

"아직 소식 없어?"

"네 구석구석 뒤지는 데 냄새는 찾았어요. 대부분 다른 물건에 붙어 있는 냄새네요. 아마도 전에 마테니와 함께 그 집을 방문해서 흘린 냄새 때문에 심한 혼란을 받고 있어요. 마릿수를 더 풀었어야 했나?"

"아니면 제이미가 있는 5군단 야영지로 가봐야겠지. 혹시 모르니 그곳도 조사해 볼 필요는 있어."

"가요. 오랫동안 돌아다녔더니 배가 고파···, 잠깐 찾았어요. 호오?"


테츠가 반가운 얼굴을 지었다.


"데오뜨랑을 찾았어?"

"아뇨 냄새만요. 그 냄새를 따라가고 있어요. 시간이 걸릴 테니 저녁이나 먹으러 가요."


저녁 식사를 끝낸 테츠는 묶을 방을 마련했다. 누가 보더라도 아버지와 딸의 분위기라 어렵지 않게 한 방을 구했다.


"자 쥐를 소환해 줘 봐. 내가 사령의 눈을 걸어 볼 테니."


레베카는 침대 아래로 쥐 몇 마리를 소환해 냈다. 테츠는 그중 한 마리에 사령의 눈을 걸었다.


"이 쥐는 네가 소환한 거고 의식의 흐름이 이어져 있으니 집중하면 나와 같이 사령의 눈으로 연결 될 수 있을 거야. 눈을 감고 의식의 흐름에 따라 집중해."


레베카는 침대 모서리에 걸터앉아 두 눈을 감고 집중했다.


"앗, 보여요. 세상에서나 이게 쥐의 눈으로 보는 세상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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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마녀 vs 마녀(93) +6 20.09.11 1,251 28 14쪽
461 마녀 vs 마녀(92) +2 20.09.10 1,282 27 13쪽
460 마녀 vs 마녀(91) +2 20.09.09 1,288 25 13쪽
459 마녀 vs 마녀(90) +4 20.09.08 1,263 27 14쪽
458 마녀 vs 마녀(89) +5 20.09.07 1,287 27 14쪽
457 마녀 vs 마녀(88) +5 20.09.05 1,285 25 13쪽
456 마녀 vs 마녀(87) +7 20.09.04 1,256 29 13쪽
455 마녀 vs 마녀(86) +5 20.09.03 1,300 27 14쪽
454 마녀 vs 마녀(85) +5 20.09.02 1,310 26 14쪽
453 마녀 vs 마녀(84) +5 20.09.01 1,285 27 13쪽
452 마녀 vs 마녀(83) +11 20.08.31 1,311 27 13쪽
451 마녀 vs 마녀(82) +5 20.08.29 1,321 27 13쪽
450 마녀 vs 마녀(81) +7 20.08.28 1,272 27 13쪽
449 마녀 vs 마녀(80) +5 20.08.27 1,312 27 13쪽
448 마녀 vs 마녀(79) +9 20.08.26 1,269 29 13쪽
447 마녀 vs 마녀(78) +5 20.08.25 1,309 30 14쪽
446 마녀 vs 마녀(77) +7 20.08.24 1,310 32 14쪽
445 마녀 vs 마녀(76) +9 20.08.22 1,352 30 13쪽
444 마녀 vs 마녀(75) +5 20.08.21 1,341 30 14쪽
443 마녀 vs 마녀(74) +5 20.08.20 1,326 31 13쪽
442 마녀 vs 마녀(73) +7 20.08.19 1,294 31 13쪽
441 마녀 vs 마녀(72) +5 20.08.18 1,275 32 14쪽
440 마녀 vs 마녀(71) +6 20.08.17 1,286 32 13쪽
439 마녀 vs 마녀(70) +5 20.08.15 1,307 29 12쪽
438 마녀 vs 마녀(69) +7 20.08.14 1,322 30 14쪽
437 마녀 vs 마녀(68) +7 20.08.13 1,306 28 13쪽
436 마녀 vs 마녀(67) +11 20.08.12 1,324 26 13쪽
435 마녀 vs 마녀(66) +5 20.08.11 1,278 2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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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마녀 vs 마녀(51) +5 20.07.24 1,357 3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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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마녀 vs 마녀(49) +5 20.07.22 1,361 30 13쪽
417 마녀 vs 마녀(48) +9 20.07.21 1,369 33 13쪽
416 마녀 vs 마녀(47) +7 20.07.20 1,377 31 13쪽
415 마녀 vs 마녀(46) +5 20.07.18 1,373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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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마녀 vs 마녀(44) +10 20.07.16 1,371 30 14쪽
412 마녀 vs 마녀(43) +9 20.07.15 1,364 30 13쪽
411 마녀 vs 마녀(42) +6 20.07.14 1,375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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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마녀 vs 마녀(15) +7 20.06.12 1,410 28 13쪽
383 마녀 vs 마녀(14) +5 20.06.11 1,429 28 14쪽
382 마녀 vs 마녀(13) +5 20.06.10 1,423 2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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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마녀 vs 마녀(8) +6 20.06.04 1,439 32 14쪽
376 마녀 vs 마녀(7) +5 20.06.03 1,446 29 13쪽
375 마녀 VS 마녀(6) +5 20.06.02 1,437 30 14쪽
374 마녀 VS 마녀(5) +5 20.06.01 1,462 29 14쪽
373 마녀 VS 마녀(4) +6 20.05.30 1,513 30 13쪽
372 마녀 VS 마녀(3) +9 20.05.29 1,480 26 13쪽
371 마녀 VS 마녀(2) +5 20.05.28 1,510 31 13쪽
370 마녀 VS 마녀(1) +5 20.05.27 1,588 36 13쪽
369 닭싸움 붙이기 +7 20.05.26 1,504 30 12쪽
368 데오뜨랑(4) +9 20.05.25 1,457 27 13쪽
367 데오뜨랑(3) +5 20.05.23 1,446 30 14쪽
366 데오뜨랑(2) +9 20.05.22 1,418 29 13쪽
» 데오뜨랑(1) +5 20.05.21 1,433 28 13쪽
364 나들이 +7 20.05.20 1,446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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