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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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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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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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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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마녀 VS 마녀(6)

DUMMY

-빠지직


아름드리나무가 반으로 쪼개져 나갔다. 아델리오는 쓰러지는 나무에서 튕겨 나와 바닥으로 착지하며 상황을 살폈다.


"조심해. 오웬!"


나무를 반으로 쪼갠 사내는 손에 든 검을 오웬을 향해 내리쳤다. 인간의 힘이 아닌 엄청난 속도였다. 오웬은 손에 쥔 봉을 휘둘러 날아오는 사내의 검을 막았다.


손바닥이 찌릿할 정도로 상대의 완력이 고스란히 봉을 통해 전해져 왔다.


"이놈, 힘을 보니 마족이다."

"말할 필요가 없을 듯하네. 동작을 봐도 인간이 아님을 알겠어."


아델리오는 오웬이 마족의 검을 막아 내는 것을 보고 한숨 돌렸다.


"막을 수 있다는 것은 대등하게 싸울 수 있다는 거지."


마족의 힘과 2성 내공이 동등하다는 판단을 한 아델리오는 잠시 긴장감을 내려 놓을 수 있었다.


"수적으로 우리가 우위다. 단숨에 제압한다."


아델리오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부르스와 델리안은 이미 마족에게 덤벼들고 있었다.


"체, 이놈들 뭐든 동작 하나는 빠르구나."


아델리오도 허리천 검을 뽑아 들고 마족을 향해 천마잠행으로 달려들었다.


"흑, 크윽, 흠."


세 마디 신음과 함께 오웬과 부르스, 델리안이 뒤로 튕겨 나왔다. 막 쏘아져 들어가던 아델리오는 두 눈을 부릅떴다.


마족이 무식하게 휘두른 검을 오웬이 봉으로 막았다. 오웬의 봉은 잉겔리움 광석을 녹여 주조한 것이다. 강철 무게의 4분의 일도 안되는 가벼운 금속이라 단단함에 비해 압도적으로 빠르게 휘두를 수 있었다.


잉겔리움이 가진 무서움 중 하나다. 마족이 휘두른 검을 오웬이 잉겔리움 봉으로 후려쳤더니 마족의 검이 산산이 박살 나며 조각난 검의 파편이 막 달려들던 세 사람의 몸 위로 쏟아져 내렸다.


비록 내공이 없는 마족이긴 하나 그 완력이 2성 내공에 버금갈 정도여서 검 파편의 위력 또한 장난이 아니었다.


좁은 공간에서 단검 하나에 생명을 거는 암살자들이라 할지라도 소나기처럼 쏟아져 들어오는 파편을 모두 피해 낸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부르스는 즉시 검을 휘둘러 큰 파편은 쳐냈지만 깨알같이 작은 파편을 모두 쳐낼 수는 없었다. 검을 곧바로 친 오웬이 가장 큰 상처를 입었다.


검의 파편이 피부 깊숙이 박혀 들었다. 델리안은 세 사람 중 경신이 가장 좋았는데도 불구하고 파편을 피해 내지 못해 다리 근육에 심각한 상처를 입고 말았다.


아델리오는 잡은 검에 내공을 올렸다. 세 사람이 튕겨 나가는 것을 보았지만 자신마저 물러 설 수는 없었다.


구화마검을 사용해 마족의 시선을 분산시키면서 허벅지 바깥쪽을 그어 버렸다.

단단한 쇠모루를 베는 것처럼 손맛이 영 개운치 않았다. 무언가 잘리는 느낌이 아닌 검이 아주 질긴 고무에 걸리는듯한 느낌과 비슷했다.


'잘리지 않아?'


확실히 베는 맛이 아님을 알아차린 아델리오는 막 쓰러지는 나뭇등걸을 차고 올라 마족의 가랑이 사이로 검을 들이밀었다.


-팟

-캉


마족은 발로 검신을 정확히 후려쳤다. 엄청난 반발력이 검을 타고 손아귀로 내려왔다.


"우윽"


아델리오의 입에서 저절로 비명이 터져 나왔다. 검을 쥔 손은 검을 놓치지 않았으나 손목이 뒤로 확 꺾여 버렸다.


"크으"


아델리오의 입에서 진득한 고통의 신음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한 호흡 만에 꺾인 오른손에서 검을 놓았고 재빨리 왼손으로 떨어지는 검을 낚아챘다.


-핏


그 순간 시퍼런 단검 두 개가 연이어 날아왔다. 그것도 다른 방향에서 같은 속도로 날아들었다. 두 개의 단검이 나란히 꼬리를 물고 날아드는데 상대의 눈으로 보면 단검이 둘이 아닌 하나로 보인다.


사내는 날아오는 첫 번째 단검을 팔을 휘둘러 쳐냈지만, 곧바로 따라 날아온 단검이 마족의 가슴에 박혔다.


"얇아."


아델리오는 바닥에 착지하자마자 땅을 차고 미끄러지듯이 마족의 사각으로 돌았다. 오른 손목은 뒤로 꺾여진 체 무시무시한 고통을 내질렀다. 오히려 그 때문에 정신이 확 들었다.


마족이 가슴에 박힌 단검을 뽑아냈다. 인간으로 치면 정확히 심장 부위였으니 단검은 겨우 앞부분 끝만 박혔다. 깊숙이 박혔다면 심장을 관통했을 거다. 아니 무엇보다 단검이 잉겔리움이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놈 저번에 온 파충류 종류인가 봐. 몸 자체가 바위보다 단단해."

"그럼 조심해요. 놈들이 뱉어내는 침에 맞으면 살이 녹을 겁니다."


아델리오의 말에 부르스가 소리쳤다.


"침을 뱉지는 않을 거야. 놈의 목적은 우리 가죽이니 녹이지는 않을 거다."


아델리오의 판단은 정확했다. 마족이 노리는 것은 인간의 가죽이다. 얼마 전 파충류 족속이 침을 뱉어 사람의 살을 녹이는 것을 분명히 봤다.


만약 죽이려고 마음먹었다면 진즉에 침을 뱉었을 거다.


아델리오는 부러진 오른팔의 고통을 머리에 새기며 왼손으로 구화마검을 펼쳤다. 마족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직접 경험해 보니 정신이 후딱 들 정도였다.


"가자. 고통은 잊고 놈을 처리하는데, 신경을 써. 싸움 소리가 커지면 다른 놈이 올 수도 있어."


부르스는 오웬과 델리안을 바라보고 외쳤다. 오웬은 팔길이 정도의 작은 봉을 사용하고 델리안은 백로마현의 경공이 주특기다. 둘 다 인간에게는 확실한 타격을 주겠지만 마족과 싸울 때는 무리가 있었다.


마족에게 통하는 것은 오직 잉겔리움 무기뿐이다. 오웬의 봉이 잉겔리움으로 만들었다고 하지만 방어 특화형인 마족에게는 큰 타격을 줄 수 없었다.


마족은 자신의 가슴에 박힌 검을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손가락으로 뚝 부러뜨렸다.

그것을 본 아델리오가 눈빛을 빛냈다.


"놈은 잉겔리움 무기 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거야. 조심해 놈에게 무기를 빼앗겨서는 안 된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아델리오는 점점 궁지에 몰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네 명이 함께 마족 하나에 쩔쩔매는 꼴이라니 그렇게 큰소리를 쳤는데···. 마족은 아델리오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강력한 존재였다.


-부웅


오웬이 가진 작은 봉이 바람 소리를 내며 마족에게 날아갔다. 마족이 봉을 쳐내려 손을 휘두르자 봉은 변화를 일으키며 단검으로 난 가슴의 상처를 후려쳤다.


오웬은 마테니의 사황뇌권을 완벽히 통달했을 뿐 아니라 봉으로 사황뇌권을 사용해 검을 든 당주들을 완벽히 상대해서 테츠에게 큰 칭찬을 받았다.


마족이 휘두른 팔은 허공을 스쳤고 봉은 마족의 가슴을 후려쳤으며 그 순간 위로 각도를 꺾어 마족의 턱을 후려쳐 밀어 올렸다.


마족이 오웬의 봉을 맞고 고개가 들리자 하늘 위에서 델리안의 뒤꿈치가 마족의 이마 위로 떨어져 내렸다.


"마왕퇴!"


-빠직


듣기 거북한 소리가 났다. 오웬과 델리안의 합이 멋지게 들어맞았다. 둘은 미리 합을 맞추지 않았지만, 정확히 합이 맞아떨어지는 공격을 먹였다.


오웬이 사황뇌권으로 마족을 고개를 쳐올리자 델리안이 주특기인 백로마현의 초식 중 마왕퇴를 마족의 이마 정 중앙에 내리꽂았다.


혼신의 내공을 모두 실은 마왕퇴의 힘은 마족도 무시 못 할 정도였다. 확실히 들리는 소리는 뼈가 결딴나는 소리였다.


"먹혔다"


아델리오는 잠시 틈을 살려 뒤로 꺾인 오른 손목을 바로 폈다.


"크윽"


오른 손목이 완전히 나가 버린 상태였다. 왼손으로 검법을 펼친 순 있지만 제 위력을 펼쳐내지는 못할 것이다. 지금이 기회인데 놈의 목을 쳐야 하는데 쉽게 발걸음이 떼어지지 않았다.


-쉬~ 익


아델리오가 주춤하는 사이 이미 부르스가 허공을 날고 있었다. 세 번째의 합. 오웬과 델리안의 공격이 먹히자 찰나의 틈도 아까운 듯 부르스가 날아올랐다.


마족의 고개가 완전히 뒤로 꺾여졌는데 그 순간 델리안의 검이 마족의 목덜미를 후려쳤다.

방어 특화형 마족이란 것을 알고 있기에 검에 모든 내공을 잔뜩 밀어 넣고 투핸드 소드를 휘두르듯이 온몸을 비틀었다가 그 원심력을 최대한 활용해 검을 휘둘렀다.


-팍


시커먼 액체가 허공에 쭉 뿌려 졌다.


"으합!"


네 번째로 밑에 있던 아델리오가 쓰러지는 마족의 목을 도끼로 내려치듯이 내리찍었다. 워낙 질긴 비늘과 가죽을 가진 마족이기에 온 힘을 다한 부르스의 검에 목이 완전히 잘리지 않았다.


아델리오가 마지막 일격을 가해 마족의 목을 몸통과 완전히 분리했다.


"제길, 잡았다."


아델리오는 마족의 머리가 굴려 떨어지는 것을 보고 뒤로 털썩 엉덩방아를 찧었다.


부르스와 오웬, 델리안도 한숨을 몰아쉬며 자세를 바로잡았다.


-쉭, 쉬이익


뭔가 풀숲을 마구잡이로 헤치는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에 네 사람의 촉각이 곤두섰다.


"뭔가 접근한다. 빠진다."


아델리오는 급히 엉덩이를 들었다.


사방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기척이고 뭐고 간에 뭔가가 무식하게 달려오는 소리였다. 그 뭔가가 무엇인지는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들켰다. 모두 빠진다."


네 사람은 천마잠행으로 수풀 위를 날았다. 이들이 경공을 쓴다면 마족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신체를 이용해 경공을 사용하는 네 사람과 거의 비슷한 속도로 달린다. 아니 어떤 놈은 좀 더 빨랐다.


"숲이 깊지 않아서 다행이다."

아델리오는 그렇다 쳐도 나머지 세 사람은 뼛속까지 암살자다. 이런 복잡한 숲에 들어올 때는 어떤 식으로 위치를 파악하는지 잘 훈련되어 있었고 가는 길마다 자신만 아는 독특한 표식을 지표로 남겨 놓았다.


그런 면에서 세 사람은 아델리오보다 경험이 월등히 높았다.


"이쪽으로!"


경공이 가장 빠른 델리안이 수풀을 헤치고 앞으로 차고 날았다.


"크흑."


막 수풀을 타 넘던 델리안이 뒤로 튕겨 날아왔다. 델리안의 뒤를 바짝 따르던 오웬은 허리를 뒤로 눕히고 날아오는 델리안을 살짝 튕겨 냈다. 그러자 부르스가 자세를 바로잡고 속도가 떨어진 델리안을 잡고 허공에서 빙글빙글 돌며 속도를 감쇄했다.


오웬은 손에 쥔 잉겔리움 봉을 세우고 정면을 주시했다. 아니나 다를까 기괴한 모양의 마족이 수풀 사이로 불쑥 머리를 내밀었다.


신기하게 귀가 매우 길고 온몸이 검은 털로 뒤덮인 마족이었다. 놈의 뒷다리는 기이한 각도로 굽어 있었는데 그냥 봐도 달리는 데 특화된 형태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놈은 네 사람을 두리번거리며 살피더니 손가락으로 오웬을 가리켰다.

그리고 인간의 목소리를 냈다.


"네가 나한테 잘 맞겠다."


오웬은 입꼬리가 부르르 떨렸다.


그 말인즉슨 오웬의 가죽이 자신에게 잘 맞겠다는 이야기였다.


"내 가죽은 그리 쉽게 가져가지 못할 거다."


오웬은 울컥 검붉은 피를 쏟아 냈다. 몸속에 파고든 검 파편이 격한 움직임을 견디지 못하고 계속 파고들었고 이대로 계속 내공을 사용하여 전투를 벌이면 큰 내상을 각오해야 한다.


검이 터질 때 오웬이 가장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파편을 뒤집어썼다.


-팟


일분일초도 지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금 그들을 향해 몰려오는 마족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부르스가 뛰쳐나갔다. 아델리오는 넘어진 델리안을 살폈다. 아무리 정신없이 달렸다고 하지만 눈앞에서 달려드는 마족을 눈치채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그런데도 델리안은 저 마족에게 가슴을 얻어맞았다.


부르스가 검을 세우며 마족에게 덤벼들었고 오웬도 자세를 바로잡고 마족에게 덤볐다.

아델리오는 재빨리 델리안에게 내공을 불어 넣어 기를 바로 잡았다.


델리안이 번쩍 눈을 뜨며 깨어났다.

아델리오는 델리안의 어깨를 툭 치며 말했다.


"됐다. 빨리 여기를 벗어나자. 녀석들 우리를 사냥감 몰 듯이 몰고 있어. 놈들은 우리 가죽이 필요하니까 상처를 내서 죽이지 않아. 봐 네 몸에도 상처가 없어. 놈이 그냥 발길질로 널 걷어찼을 뿐이야."


그래도 델리안이 단 한방에 기절할 만큼 무시무시한 한 방이다.


"그게 아니라. 놈은 기척이 없이 움직일···."


말이 끝나기 무섭게 부르스가 비명을 내질렀다.

엄청난 스피드. 놈의 생김새로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는 판단은 하고 있었지만, 이것은 상상을 가뿐하게 넘어서는 말도 안 되는 움직임이었다.


내공으로 펼치는 천마잠행의 스피드로도 따라잡을 수조차 없는 굉장한 스피드를 보였다. 부르스가 휘두르는 검조차 놈의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했다.


아델리오의 눈빛이 잠시 흔들렸다.


"우리가 마족을 너무 얕잡아 봤어."


후회해도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이 되었다. 그들을 향해 다가오는 소리가 지척까지 밀려 왔다.


"제길, 어떻게 하든 치고 나간다. 델리안 네가 길을 열어."


델리안은 자신이 표시해둔 지표를 찾아내고 그 방향으로 뛰었다. 아델리오는 부자연스러운 왼팔로 구화마검을 펼치며 마족과 오웬 사이로 뛰어들었다.


"달렷!"


그 소리에 오웬과 부르스가 앞서 뛰쳐 나간 델리안의 뒤를 보고 달렸다. 아델리오는 구화마검을 요란스럽게 휘둘렀다. 놈은 방어 특화가 아니어서 잉겔리움 무기에 스치면 좋지 않은 결과를 낼 것이다.


확실히 이 마족은 아델리오가 휘두르는 검의 사거리 밖에서 서서 쉽게 접근하지 못했다. 기회라고 생각한 아델리오는 힘차게 날았다.


그러나 누군가 아델리오의 뒷덜미를 잡고 확 낚아채 버렸다. 막 바닥을 차고 달리려는 그 찰나의 순간 이미 뒤로 접근해 아델리오를 낚아채 버린 거다.


"가죽이 찢어지면 곤란해."


뒤로 벌렁 나자빠진 아델리오 얼굴 위로 시커먼 털북숭이 얼굴이 무심한 표정으로 내려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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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마녀 vs 마녀(92) +2 20.09.10 1,282 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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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마녀 vs 마녀(90) +4 20.09.08 1,263 2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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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마녀 vs 마녀(88) +5 20.09.05 1,285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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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마녀 vs 마녀(72) +5 20.08.18 1,275 32 14쪽
440 마녀 vs 마녀(71) +6 20.08.17 1,286 3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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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마녀 vs 마녀(20) +5 20.06.18 1,426 28 13쪽
388 마녀 vs 마녀(19) +9 20.06.17 1,411 29 14쪽
387 마녀 vs 마녀(18) +7 20.06.16 1,400 30 13쪽
386 마녀 vs 마녀(17) +6 20.06.15 1,436 28 13쪽
385 마녀 vs 마녀(16) +5 20.06.13 1,405 27 13쪽
384 마녀 vs 마녀(15) +7 20.06.12 1,410 28 13쪽
383 마녀 vs 마녀(14) +5 20.06.11 1,429 28 14쪽
382 마녀 vs 마녀(13) +5 20.06.10 1,423 28 13쪽
381 마녀 vs 마녀(12) +5 20.06.09 1,432 31 14쪽
380 마녀 vs 마녀(11) +9 20.06.08 1,440 32 14쪽
379 마녀 vs 마녀(10) +5 20.06.06 1,460 28 13쪽
378 마녀 vs 마녀(9) +7 20.06.05 1,441 31 14쪽
377 마녀 vs 마녀(8) +6 20.06.04 1,439 32 14쪽
376 마녀 vs 마녀(7) +5 20.06.03 1,446 29 13쪽
» 마녀 VS 마녀(6) +5 20.06.02 1,437 30 14쪽
374 마녀 VS 마녀(5) +5 20.06.01 1,462 29 14쪽
373 마녀 VS 마녀(4) +6 20.05.30 1,513 30 13쪽
372 마녀 VS 마녀(3) +9 20.05.29 1,480 26 13쪽
371 마녀 VS 마녀(2) +5 20.05.28 1,510 31 13쪽
370 마녀 VS 마녀(1) +5 20.05.27 1,588 36 13쪽
369 닭싸움 붙이기 +7 20.05.26 1,504 30 12쪽
368 데오뜨랑(4) +9 20.05.25 1,457 27 13쪽
367 데오뜨랑(3) +5 20.05.23 1,446 30 14쪽
366 데오뜨랑(2) +9 20.05.22 1,418 29 13쪽
365 데오뜨랑(1) +5 20.05.21 1,432 28 13쪽
364 나들이 +7 20.05.20 1,446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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