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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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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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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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오뜨랑(4)

DUMMY

계단 아래는 어딘가 익숙한 분위기가 풍겼다.


"아니 네크로맨서나 마녀나 다 한통속 아냐? 이런 지하의 토굴을 좋아하는 이유가 뭘까?"


테츠는 투덜거리며 나아갔다. 혹시나 순찰하는 경비가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들킨다고 해서 탈출 못 할 것은 아니나. 흔적을 남기지 않고 원하는 물건만 손에 쥐고 나오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복도를 가로질러 나아갈수록 사기는 더 지독했다.


"이거 보통 인간은 견딜 수도 없겠는데?"


라마단의 정수는 만독불침에 사기에 완벽한 대응력을 가지고 있다. 당연한 것이 말라키의 영혼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사기가 몸 안으로 침습하는 것을 완벽하게 막아 주고 있다. 실제로 레베카가 소환한 생쥐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실감케 해 준다. 사람도 접근하기 힘든 곳을 생쥐의 몸으로 제단 위까지 올라갔으니.


경비 둘만 달랑 세워 놨는지 이해가 간다. 이곳은 애초에 경비도 필요 없는 곳이다. 사람이 들어오면 사기에 침습 당해 미쳐 버릴 테니까.


그 사기는 바로 데오뜨랑안에 잠들어 있는 마룡 데오랑트가 뿜어내는 것이기에 인간이 견딜 수 있는 수준의 사기가 아니었다.


"아니 이 정도 사기를 뿜어내는 검이 어떻게 지금까지 힘을 드러내지 않고 있었지? 이 검을 만든 사람이 윌슨의 스승의 스승이랬지?"


지독한 사기에 숨을 쉬기도 힘들 정도였다.


'케이사르 후작은 윌리엄 대공의 둘도 없는 친구 사이가 아니던가? 그는 무슨 목적으로 이런 사악한 일을 벌이지? 시몰레이크 후작을 견제하기 위해서인가? 도통 알 수 없는 일이군. 하지만 남의 검으로 이런 일을 벌이면 곤란하지.'


테츠는 지독한 사기를 뚫고 데오뜨랑의 손잡이를 움켜잡았다.


"크으으."


마치 벌겋게 달아오른 쇳덩이를 잡은 것처럼 손바닥에 엄청난 통증이 전해져 왔다. 머리카락이 하늘 위로 삐죽 곤두설 정도로 지독한 고통이었다.


입이 벌어지고 저절로 신음이 흘러나왔다.


'제길! 너무 성급했다.'


테츠는 아무 생각 없이 데오뜨랑에 손을 댄 것을 후회했으나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었다.


무엇보다 놀란 것은 몸 안의 기운이 검을 통해 빨려 나간다는 것이다. 내공과 라마단의 정수, 카셈의 매직 오브의 마력까지 검을 통해 빨려 나가기 시작했다.


무려 팔성의 내공을 가진 테츠가 들어 올리지 못할 정도로 데오뜨랑은 꼼짝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검을 잡은 테츠의 손이 흡입력에 의해 떨어지지도 않았다.


'이런! 검을 통해 사기를 흡수하는 것 때문에 몸 안의 진기가 뽑혀 나간다. 오냐 그래. 나도 질 수 없지 누가 이기나 해보자.'


테츠는 빨려 나가는 기를 반대로 끌어당기기 시작했다.


"팔성 내공의 흡성 대법이다. 이까짓 조잡한 마녀의 기술에 당할쏘냐!"


흡성대법의 흡인력이 마녀의 술법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검에서 빨리 들이던 사기가 거꾸로 테츠의 몸 안으로 빨려 들어오기 시작했다.


"왓! 이러면 곤란한데!"


미칠 노릇이었다. 사기를 몸 안으로 빨아들이면 내공이고 뭐고 간에 사기에 침습 당한다 더욱이 사기를 몰아내려는 라마단의 몸부림이 시작됐다.


그렇다고 흡성 대법을 풀어 버리면 역으로 자신의 진기가 뽑혀 나가는 상황이니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이 되었다.


테츠는 재빨리 흡성 대법의 단계를 낮춰서 주술의 힘과 비슷하게 맞췄다. 끌어당기지도 또 밀리지도 않을 팽팽한 싸움이 시작됐다.


테츠는 데오뜨랑을 떨쳐 내려 했으나 손에 달라붙은 것처럼 꼼작도 하지 않았다. 도저히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다.


팔성 내공의 힘으로 이런 곤경에 빠질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으, 내가 이런 조잡한 함정에 빠지다니.'


슬슬 화가 치밀어 오르는 테츠였다. 테츠의 눈빛이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다.

성력을 끌어 내려 하는 것이다.


그때 테츠의 눈에 누워 있는 피골이 상접한 백골이 보였다.


'가만있어봐라. 데오뜨랑의 사기를 이놈이 다 흡수하는 거지? 그럼 이놈을 깨우면 어떻게 되나 볼까?'


네크로맨서의 가장 기본이 되는 기술이 사령 즉 시체를 언데드로 살리는 거다. 테츠는 라마단의 정수까지 품고 있으므로 다른 술법이나 재료 없이 순전히 라마단 정수의 힘만으로 죽은 자를 일으켜 세울 수 있다.


그것이 일반 네크로맨서와 다른 라마단만의 정통성이며 이미 말라키 때부터 인간의 몸을 통해 세월을 영면해온 영혼의 위력이다.


-츠츠츠츳


백골의 눈에서 새하얀 안광이 뿜어져 오르며 뼈다귀들이 부르르 진동해 댔다.


"이놈아 썩 일어낫!"


테츠의 고함에 백골이 벌떡 상체를 일으켰다. 백골의 몸 위에 올려 져 있던 데오뜨랑이 세워 졌다.


해골은 고개를 좌우로 돌리며 마치 인간이 보는 것처럼 주변을 훑어보는 것 같았다.


"뭐해? 어서 멀어지지 않고."


테츠의 명령에 백골은 제단에서 기어 내려왔다. 놈이 움직일 때마다 뼈마디 부딪치는 소리가 소름 끼치게 들려왔다.


데오뜨랑이 엄청난 기세로 백골을 끌어당겼고 테츠도 엄청난 기세로 버팅기는 중이었다. 백골은 손톱으로 돌바닥에 홈을 파면서 기어나갔다. 굉장한 위력이었다.


팔성 내공으로 단단한 돌바닥에 손가락으로 구멍을 파기 쉽지 않은데 백골은 손톱으로 돌바닥에 구멍을 쑥쑥 뚫으며 전진했다.


그것을 보고 테츠는 인상을 굳혔다. 그 위력이 상상 이상이었던 거다. 어쨌거나 이 백골은 테츠의 명령을 정확히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제어권은 완전히 쥐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상황에 다다랐음에도 데오뜨랑은 백골과 테츠 둘 다를 잡고 있었다.


'이것이 마룡 데오랑트의 원념인가 보구나. 용이란 것은 죽어서도 이처럼 강대한 힘을 발휘 할 줄이야.'


벌써 얼마나 힘겨루기를 했는지 모른다. 다른 방법을 찾지 않는다면 곤란해질 수도 있다.


"제길 이 힘만큼은 쓰고 싶지 않았는데 어쩔수 없군. 성력만큼은 쓰고 싶지 않았는데···."


테츠의 눈빛이 다시 빛을 뿜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시커먼 무언가가 제단 안으로 날아들며 벽에 걸린 심장 하나를 부리로 쪼았다.


날아든 것은 까마귀 한 마리였다. 까마귀는 벽에 걸린 인간의 심장을 부리로 쪼아 박살 내 버렸다.


'어랏? 힘이 줄어들었다!'


까마귀가 심장을 박살 내자 현격히 당기는 힘이 줄어들었다.


'그렇군, 저 재료들이 이 주술을 이끄는 힘의 근원이구나.'


테츠는 즉시 주변에 칠해진 문양과 이상한 재료를 향해 장력을 날렸다.


"됐다."


재료들이 부서지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데오뜨랑은 뿜어내는 사기를 멈췄다.

테츠는 즉시 까마귀에 사령의 눈을 걸었다. 그리고 잽싸게 뒤로 물러났다.


"이따위 추잡한 짓을 벌이다니 용서할 수 없다."


테츠는 파이어 플레임을 뿜어냈다. 지옥의 불길이 벽면과 바닥 천정을 모두 태워 버리며 짙은 불길을 되 뿜어냈다.


사기는 일순간에 흩어져 버렸고 다행히 이곳은 마나 감지기가 없는 모양으로 경보는 울리지는 않았다.


테츠는 천마비행으로 성내를 빠져나왔다.


"저 놈 봐라?"


테츠의 뒤로 무서운 기세로 날아오는 놈이 하나 있었다. 바로 테츠가 살려낸 백골이다.

일단 상황이 상황인지라 테츠는 반사르가를 빠져나오는 것이 급선무였다.


시비를 일으키기보다 미끼를 던져 놓기로 레베카와 합의를 본 상황이었고 목적인 데오뜨랑도 찾았으니 다른 일을 부각할 필요는 없다.


이건 단지 메흘린을 위해서다. 상황이 더 나빠지면 메흘린은 성황에게 곤경을 처할 것이다. 테츠는 힘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순전히 마교를 지키기 위해 위험을 자초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반사르가를 완전히 빠져나와 숲길로 접어들었을 때 테츠는 멈췄다. 하늘 위에서 까마귀가 주변을 가시권 안에 넣고 배회하고 있었다.


온몸에서 사기를 풀풀 뿜어내는 이 백골은 테츠가 멈추자 따라 멈췄다.

공격 의도는 전혀 없어 보였다. 단지 테츠가 움직였기에 따라서 온 것뿐이다.


"마룡의 사기를 품고 있으니 하늘을 날 수도 있구나. 이런 괴물을 뭐하러 만들었지?"


테츠가 고개를 까딱하자 백골도 테츠를 따라 고개를 까닥했다.


"어, 웃기는 놈이군. 그래."


가만 보니 서 있는 자세도 백골이긴 해도 테츠와 똑같은 자세였다. 테츠는 양손을 번쩍 하늘 위로 추켜들었다.


그러자 백골도 테츠와 같이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렸다.

테츠는 오랜만에 데오뜨랑을 뽑아 들고 천마삼검의 기수식을 잡았다. 백골도 같은 모양으로 자세를 잡았다.


"검이라? 아 이걸 쓰면 되겠네."


테츠는 등에 메고 있던 콜라다를 풀어 백골에게 던졌다. 백골이 테츠를 똑같이 따라 하면서도 날아오는 검을 잡아챘다.


"보기보다 똑똑한 놈인데 날 흉내 내면서도 주변 환경에 반응하네."


테츠가 다시 데오뜨랑을 검집에 넣었다. 그리고 손자루에 오른손을 올리자 백골도 따라 했다.


데오뜨랑을 뽑자 백골도 콜라다를 뽑았다. 테츠는 천마삼검 중 천마일검 천마섬을 펼쳐 냈다.


"저런 미친놈을 봤나!"


백골은 천마삼검을 그대로 따라 했고 심지어 내공을 쓴 것 같은 효과도 냈다. 아무래도 온몸에 사기를 품고 있어 사기가 내공 대신 그 역할을 한 모양이다.


무엇보다 천마삼검을 테츠와 완벽하게 똑같이 재현한 것이다.


"이건 네크로맨서에는 없는 술법이다. 데스 나이트나 블러드 나이트는 제어할 순 있어도 이 정도 정밀한 조작은 못 하는데 네크로맨서의 기술에 마녀의 기술이 복합적으로 결합한 물건이군."


하늘에서 까마귀 울음소리가 들렸다. 재촉하는 소리다.

천마비행을 사용해 달리자. 백골도 천마비행을 그대로 따라 하며 심지어 테츠와 완전히 똑같은 속도로 따라 왔다.


"이놈, 완전 물건인데?"


문제는 이놈을 데리고 여관에 갈 수 없는 노릇이다. 테츠는 손을 휘저어 까마귀를 불렀다. 사령의 눈으로 보고 있을 레베카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테츠는 까마귀 뒤를 쫓아 달렸고 까마귀는 이윽고 한 장소에 다다라 허공에서 빙빙 돌았다.


"역시 어울리는 장소를 골랐군."


까마귀가 안내한 곳은 아칸 시티 공동묘지였다. 이곳은 일반 시민의 묘지로 곳곳에 파헤쳐진 곳도 많았다. 다 죽어가는 사람을 안치하기 위해 미리 파헤친 구멍도 여러 개는 됐다.


테츠는 적당한 위치에 백골을 눕히고 흙을 끌어 묻었다. 그때 까마귀가 날아들어 백골 위로 내려앉았다.


"같이 묻어 달라는 거지?"


그 말이 끝남과 동시에 까마귀는 숨이 끊어져 그 자리에 픽 쓰러졌다. 테츠는 구덩이를 메꾸고 방랑자의 여정으로 돌아왔다.


열린 창문을 통해 테츠가 뛰어 들어오자 레베카가 손을 흔들었다.


"그 자리에서 멈춰요."



테츠가 의아한 눈빛을 짖자 레베카는 무언가 주문을 외며 테츠 주변을 돌았다.


"역시, 우리가 상대하는 마녀는 보통 마녀가 아니에요. 상당한 주술을 갖춘 고위 흑마녀예요. 그곳을 엉망으로 만들었으니 반드시 보복해 올 거예요."

"귀찮은 일에 휘말린 것 같으니 차라리 이곳을 뜨는 것이 어때?"

"아뇨, 잠잠해질 때까지 이곳에서 기다릴 거예요. 이동 마법진을 사용하면 들통 날 수도 있어요. 마녀는 우리를 추적하기 시작했을 거예요."

"그러면 여기 있는 것이 더 위험하지 않을까?"

"아뇨. 제가 여러 가지 함정을 준비해 두었으니 잠시 시간을 벌 수 있을 거예요."

"너, 솔직히 그 마녀의 정체를 알고 싶은 거지? 네 눈빛에 다 우러나온다고."

"그런 해괴한 짓거릴 한 마녀를 용서할 수 없어요. 인간의 심장을 재물로 쓰다니 재판 없이 당장 교수형 감이죠."

"이봐 진정하라고, 나도 참지 못해 그곳을 그냥 나온 것이 아니야. 메흘린을 생각해야지. 나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장난 아닌데 너까지 그러면 메흘린이 목을 매달 수도 있어. 영감이 날 감시하라고 보내 줬더니 나랑 짝짜꿍이 되어 위험한 불길에 뛰어든다고 해봐."

"그래도 이건 못 본 척하고 지나가기에는 너무 큰 일이 되었어요. 당신 몸에서 요기 냄새가 진동해요. 여기 있을 수도 없겠어요. 이동해야 할 것 같아요. 그 정도 냄새를 풍기면 마녀는 금방 알아챌 거에요. 저만 퍼밀리어를 부리는 게 아니거든요."

"그래? 그렇다면 좋은 수가 있어. 준비해. 갈 곳이 있어."

"어디로 가실 거죠?"

"일단 준비해 나랑 같이 가자. 참 그리고 냄새 지울 필요 없어 오히려 진하게 피어날수록 더 좋을 거야."


테츠는 레베카를 옆구리에 끼고 창문 위에서 날아내렸다.

시원한 밤공기를 가르며 테츠는 언젠가 한 번 가본 적이 있는 곳을 향해 천마비행으로 내 달렸다. 그곳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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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마녀 vs 마녀(9) +7 20.06.05 1,441 31 14쪽
377 마녀 vs 마녀(8) +6 20.06.04 1,439 32 14쪽
376 마녀 vs 마녀(7) +5 20.06.03 1,445 29 13쪽
375 마녀 VS 마녀(6) +5 20.06.02 1,436 30 14쪽
374 마녀 VS 마녀(5) +5 20.06.01 1,462 29 14쪽
373 마녀 VS 마녀(4) +6 20.05.30 1,513 30 13쪽
372 마녀 VS 마녀(3) +9 20.05.29 1,479 26 13쪽
371 마녀 VS 마녀(2) +5 20.05.28 1,509 31 13쪽
370 마녀 VS 마녀(1) +5 20.05.27 1,587 36 13쪽
369 닭싸움 붙이기 +7 20.05.26 1,503 30 12쪽
» 데오뜨랑(4) +9 20.05.25 1,457 27 13쪽
367 데오뜨랑(3) +5 20.05.23 1,445 30 14쪽
366 데오뜨랑(2) +9 20.05.22 1,418 29 13쪽
365 데오뜨랑(1) +5 20.05.21 1,432 28 13쪽
364 나들이 +7 20.05.20 1,445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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