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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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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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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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vs 마녀(25)

DUMMY

레베카는 말했다.


"보통의 인간이 성력을 견딜수는 없어요. 성황께서는 성력을 성력으로 누르셨으니까요. 아마도 어떤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 같아요. 그것을 배우지 않았으니 알 수는 없지만요."

"하지만 우리는 평범한 인간이 아니지. 내공을 가졌다는 것은 심맥이 보통 사람보다 훨씬 탄탄하다는 거다. 성력을 견딜 수 있을지 직접 시험해 봐야지."

"순수한 당신의 피는 절대 견딜 수 없을 거예요. 정제를 해 드리죠. 그럼 어쩌면 성황이 하신 것을 대신할 수도 있을지 몰라요."


레베카는 테츠의 피를 정제해 한 병의 포션을 만들어냈다. 물론 이 포션을 보통 사람이 마시면 심맥이 터져 죽거나 오장육부가 녹아내릴 수도 있다.


최소 3성 이상의 내공으로 단련된 자만이 겨우 버틸 수 있는 정도였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세렌은 전혀 위축됨이 없이 성력을 내공과 융화시켜 나갔다.


테츠가 세렌을 마족과 지속해서 싸우도록 유도한 것은 세렌의 본능을 최대치로 끌어내기 위해서였다. 세렌은 처음부터 자하신공을 연마해 왔기에 다른 장로에 비해 가장 탄탄한 심맥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그것이 세렌을 선택한 첫 번째 이유였고 두 번째는 이 무지막지한 집중력이다. 살인에 대한 강한 집착이 신체의 모든 능력을 극한까지 끌어다 쓸 수 있도록 해 주었다.


강해지고 싶다는 일념 하나에 모든 집중력을 한곳으로 몰아 갈 수 있었다. 그것은 마족이기에 가능한 일기도 했다. 마족이 무엇보다 강하기에 세렌은 살욕의 정점까지 다다를 수 있었다.


테츠는 그녀가 성력을 어떻게 다스리는지 지켜보기만 하면 되었다. 따로 그녀 몸 안에서 날뛰는 성력을 다스려 줄 필요도 없었다.


성력의 힘을 그녀 스스로 융화시키고 있었다. 엄청난 고통이 따른다는 것은 테츠도 알고 있다. 그 고통마저 세렌의 살심을 넘지 못하고 있다.


근육이 찢기고 뼈가 결딴이 나도 그녀는 검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3성 내공에 성력이 섞이면 저 정도 위력이 나오는 건가?"


완력, 속도, 반사신경 그 모든 것이 배는 빨라졌다. 무엇보다 달라진 것은 내공에 성력이 섞이자 잉겔리움이 아닌 검기만으로도 마족을 베어 낼 수 있다는 거다.


"성력은 터무니없는 힘이다. 브레니아스 혈족은 어디서 이 힘을 손에 넣었을까?"


브레니아스 혈족은 역사서에 아예 등장하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성력을 각성하지 못하면 그저 평범한 사람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테츠는 성황 잉그람 이 전 할아버지에 대해서는 본적도 없을뿐더러 들은 적도 없었다. 어느 날 갑자기 잉그람이 세상에 등장해 드래곤과 싸웠고 인간의 편에 선 그는 인간을 위해 드래곤을 모두 처리했다.


그리고 당시 사대 가문이 모두 인정하는 대륙 제 일인자가 되었고 그의 머리에는 대륙을 구한 증표로 황제의 관이 씌어졌다.


바이올렛의 도신은 일반 검보다 조금 넓다. 투핸드 소드와 맞먹을 정도로 검신 폭이 넓다. 끝은 평평하여 찌르기에 적합한 검은 아니다.


검날은 매우 길고 얇게 벼려져 있어 한 눈으로 봐도 베기용에 특화된 검이란 걸 알 수 있다. 그녀는 첫 번째 마족과의 전투로 레미 테일리아드 후작이 직접 하사한 바이올렛을 부러뜨려 먹었다.


그 이후로 잉겔리움으로 만든 검도 바이올렛과 똑같은 모습으로 만들었다. 찌르는 검은 범위가 작다. 동작도 찌르고 빼내야 하는 두 가지 동작이 번거로웠다.


반면 베는 검은 달랐다. 베버리면 끝나는 한 동작. 그렇다. 세렌이 바이올렛에 집착하는 이유는 두 번 동작하여 살인하는 것보다 한 번의 동작으로 살인을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고 깔끔하게 상대의 생명을 뺏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세렌은 아예 찌르는 동작을 포기했다. 그녀의 특징을 잘 알고 있는 테츠가 천마수라검을 그녀에게 가르친 이유다. 찌르는 동작 없이 베는 동작이 물 흐르듯이 이어지는 천마수라검.


방어보다는 오롯이 공격에 초점이 맞춰진 죽음의 검이다. 하지만 이런 천마수라검도 단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자신보다 내공이 훨씬 높아 천마수라검의 공격을 막아 내는 상대에 한해서는 역습의 틈을 너무나 뚜렷이 보여주는 검법이기도 하다.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한 검이 천마수라검이다.

속도를 살린 마족에게 계속 공격을 허용하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을 넘어서면 세상 무엇보다 무서운 살인 기예이기도 했다.


-케에에엑


독액을 발사하기 위해 머리를 뒤로 잡아당긴 마족은 독액을 채 날리기도 전에 바이올렛이 머리통을 반으로 갈라놓았다.


성력은 내공의 힘을 몇 배로 증폭시키기도 할뿐더러 무엇보다 성력 자체가 가진 위력이 대단하다는 것이다.


파천수라장을 맞은 마족의 몸이 터져 나가는 것은 내공의 힘이 아닌 성력의 힘이다.

불행하게도 마족도 피와 살과 뼈로 만들어진 생명체다.


평범한 인간과 비교하면 무적일지 몰라도 반신에 오른 이 둘에게 마족은 어린아이 그 이하였다.


도살자. 살이 있는 생명의 몸에서 생명을 끊어 내는 자.


"위험하다. 평범한 인간이 아니다."

"우리가 모르는 인간이 있다."

"말라키가 아닌 인간이 있다니 믿을 수 없다."


그들은 듬성듬성 어눌한 어조로 인간의 말을 한다. 이 침공은 계획된 것이다. 그들은 오래전에 이 세계로 넘어올 준비를 하고 인간의 언어를 배웠다.


이들은 대규모 침공이 아닌 소규모로 선발대의 역할을 하든지 아니면 어떤 이유 때문인지 많은 수의 마족이 넘어 오지는 않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증명해 주고 있었다.


"테란의 동굴에서 토렘의 서를 해석한 놈이 이들을 불러 왔었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몇 명이나 되는지 알 수 없어. 놈들이 이 숲을 기점으로 인간 사냥을 하는 것은 인원이 소수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지."


세렌의 주변으로 점점 많은 마족이 모여들었다. 불행히도 세렌의 얼굴은 너무나 해맑았고 그 표정은 마족마저 주눅이 들게 했다.


세렌의 파죽지세의 공세로 마족의 신경이 세렌에게 쏠렸다가 세렌의 위력에 두려움을 느낀 마족이 그제야 힐긋 테츠를 흘겼다.


뒤쪽에서 달려오던 놈들은 세렌을 보다 이번에는 테츠에게 덤벼들기 시작했다.


"흡성대법은 충분하고 성력을 사용하면 팔성 내공을 다 쓸 필요도 없을 정도."


테츠는 미친듯한 속도로 뛰어드는 마족을 향해 손가락을 튕겼다.


-딱


경쾌한 이 소리는 단단한 두부의 골판이 따개 지는 소리였다. 속도가 아무리 빨라도 불어오는 바람을 피할 수는 없다.


반사 신경이 아무리 강해도 소리 없이 다가오는 바람을 피할 재주를 가진 마족은 없었다.

한 놈이 뒹굴자 다른 놈이 격분하여 덤벼 왔다.


테츠는 허리에 찬 콜라다를 내공을 뽑아 올렸다. 콜라다는 테츠의 내공에 따라 공중에서 유연하게 움직였다.


어검술인 이기어검. 검강으로 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에 있는 검법. 심검의 바로 전 단계인 이기어검은 순전히 내공의 힘만으로 검을 조종하여 적을 격살하는 경지를 일컫는다.


이는 검의 사거리에 구애받지 않으며 신검합일의 조화에 오르면 이기어검만으로 천마 삼검을 펼쳐 낼 수 있다.


팔성의 내공을 완수하여 반신의 경지에 올라야 펼칠 수 있다는 이기어검. 중원에서는 단 한 번도 펼쳐보지 않은 수법이다.


혁련광이 중원에 있을 때 정파 무림의 수뇌이자 군림지존좌에 있었던 북당오가 유일하게 어검술을 펼칠 수 있었으나 어디까지나 흉내 내는 정도여서 혁련광과 같은 초고수와의 대결에서는 사용하지 못하는 과시용 기술이었을 뿐이다.


흡성대법으로 수 마리 마족의 진기를 뽑아 낸 상태에다가 성력으로 인해 심맥을 상하지 않고도 팔성 내공을 사용할 수 있으니 이제야 제대로 된 이기어검을 펼칠 수 있었다.


검은 허공에서 천마삼검을 펼쳐냈고 테츠만 보고 달려들던 마족들은 콜라다를 피할 수 없었다.


-크아악

-케엑


굵직한 비명이 이어 울리며 다리에 뭐가 걸려 넘어지듯 마족은 앞으로 쓰러져 갔다. 그런데 쓰러진 마족은 다시는 일어서지 못했다.


놈들도 서서히 깨우치고 있었다. 한번 쓰러지면 영원히 일어나지 못한다는 것을.

자신이 무엇을 건드린 것인지 누구와 싸우는 것인지 확실하게 피부로 느끼고 있었다.


-팟, 팟


몇 마리 날개 달린 놈들이 날개를 펼치고 숲 위로 치솟아 올랐다. 놈들은 테츠로부터 공포감을 느꼈고 땅 위보다는 하늘이 안전하다는 것을 알고 하늘 위로 날아올랐다.


-팟, 팟


두어 마리가 날개를 펼치고 날아오르자 눈치를 보고 있던 다른 놈들도 일제히 날아올랐다.

여기 있다가는 죽을 것 같다는 공포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확실히 날개가 있어 하늘을 난다는 것은 이점이 크다. 무공과 성력이 아무리 강해도 사거리가 있는 데야.


하지만 다 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저놈들은 특별한 놈들이고 그렇지 못한 놈들이 대부분이다. 세렌과 테츠는 사정이란 것은 애초에 없었지만 표현하자면 인정사정없이 몰아붙였다.


세렌의 눈에 살아 움직이는 마족이 들어오면 무조건 바이올렛이 날아갔다. 성력을 끌어 올린 세렌은 눈앞에 살아 움직이는 것은 죄다 베어버렸다.


여기 모여든 마족은 근 삼십 여 마리 하늘로 도망가 살아난 놈이 여섯 마리 나머지는 테츠와 세렌에게 모조리 도륙당했다.


속도에 특화된 놈, 방어형 마족, 냄새 특화, 감청 특화 구분할 필요가 없었다. 바이올렛과 콜라다 앞에서는 모든 마족이 평등했다.


"휴."

"하아,"


더는 벨 것이 없는 두 사람은 동시에 검을 멈췄고 하늘을 배회하는 여섯 마리 마족을 바라봤다.


세렌은 자신의 두 손을 내려다봤다. 피부가 급속하게 윤기를 잃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갈증.

엄청난 갈증이 밀려왔다. 온몸이 불타오르는 것 같았다.


"스승님, 몸이···."


세렌의 상태를 확인한 테츠가 즉시 레서 힐을 감았다. 금빛이 세렌의 몸을 감쌌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번에는 성력을 끌어 올려 다시 레서 힐을 감았다. 그제야 세렌은 답답한 감을 덜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미치도록 타오르는 갈증은 해소되지 않았다.


테츠도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세렌의 입에서 뿜어져 나왔던 수증기는 몸 안의 수분이 증발하면서 나왔던 증상이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레서 힐로는 몸 안의 수분까지 보충시켜 주지는 못했다.


레베카의 말대로 성력의 부작용이랄까? 일반인은 견딜 수 없다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몸이 불이 붙은 듯 타올랐다. 근육이 한계를 넘은 힘을 감당하면서 열을 발생시켰고 그 열이 몸 안으로 퍼지며 혈액 속의 수분을 빠르게 증발시켰다.


"쉽게 성력을 받아들이지는 못하는구나. 가자."


테츠는 물의 냄새를 쫓아 달렸다. 이런 숲에서 물을 찾기란 요원한 일이 아니다. 하늘 위의 마족은 테츠를 쫓았다. 두려움 때문에 덤비지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쉽게 보내줄 수는 없었다.


얼마를 달렸을까 테츠는 진한 수분의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계곡이 있나 본데? 잘 됐다. 세렌 조금만 참아라."


벌써 입술이 갈라 터졌고 혓바닥이 빠짝 말랐다. 목소리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뜨거운 불구덩이를 삼킨 것 같은 기분이었다.


미친 듯이 달리던 두 사람의 귀로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렸다. 작은 계곡물 흐르는 소리다.


작은 폭포와 함께 그 밑 웅덩이가 눈에 들어왔다. 세렌은 미친 듯이 달려 웅덩이 안으로 뛰어들었다.


그리고는 미친 듯이 물을 들이켰다.


"멍청이, 아무리 급해도 주변 상황은 판단해야지!"


-번쩍


푸른 번개 줄기가 허공에서 떨어져 내렸고 물을 마셔대던 세렌의 등줄기를 후려쳤다.


"아악"


번개를 정통으로 맞은 세렌은 비명을 지르며 뒤로 나자빠졌다. 웅덩이 안에는 삼지창을 손에 든 뱀 마족이 물 위로 머리를 들었다.


불행히도 놈은 세렌을 평범한 인간으로 생각했고 그것에 맞게 작은 번개를 떨어뜨렸다. 일반인이면 단번에 즉사할 정도의 번개다.


뒤로 넘어진 세렌의 두 눈이 번쩍 떠짐과 동시에 테츠의 파천혈옥지(破天血玉指)가 날았다.


-퍽


수면 위로 머리를 내밀던 뱀마족의 머리가 수박 터지듯 터져 올랐다. 이마 위로 뚜껑이 완전히 박살이 난 채 수면 아래로 다시 가라앉아 버렸다.


-팟


세렌은 수면을 차고 허공으로 날아올랐고 푸른 번개 줄기 하나가 테츠가 서 있는 곳으로 떨어져 내렸다.


번개는 정확히 테츠의 오른쪽 어깨를 후려쳤고 번개 줄기는 테츠의 가슴을 지나 양발을 통해 지면으로 방전되어 사라졌다.


"아야."


테츠가 입을 벌리자 하얀 연기가 피어 나왔다.


"정신이 번쩍 드는 맛이다."


수면을 차고 오른 세렌은 물수제비처럼 수면을 세 번 치고 날아서 폭포수를 반으로 양단시켰다.


-키에에엑


폭포 뒤쪽에서 비명이 들려 오더니 상체와 하체가 분리된 뱀 마족이 폭포수와 함께 떨어져 내렸다.


그 모습을 지켜 보고 있던 하늘 위 마족 몇 마리가 테츠를 향해 수직으로 내려꽂혔다.

놈들은 테츠가 번개를 정면으로 맞은 것을 보았고 그것이 기회라고 생각했다.


물론 번개를 맞은 것도 테츠였고 그것은 자신들을 유인하기 위해 알고서 맞은 거란 걸 놈들은 깨닫지 못했다.


알지 못한 대가는 확실했다. 반쪽으로 잘린 세 마리의 마족이 가을 낙엽 떨어지듯이 하늘하늘하며 물구덩이 속으로 처박혔다.


"마시지 마라. 그 물은 마족의 피로 오염이 됐을 거다. 폭포 위로 가자."


달려드는 마족 세 마리를 간단히 베어 버린 테츠는 작은 폭포 옆면을 타고 날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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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마녀 vs 마녀(92) +2 20.09.10 1,281 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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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마녀 vs 마녀(90) +4 20.09.08 1,261 2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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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마녀 vs 마녀(85) +5 20.09.02 1,308 26 14쪽
453 마녀 vs 마녀(84) +5 20.09.01 1,284 27 13쪽
452 마녀 vs 마녀(83) +11 20.08.31 1,310 27 13쪽
451 마녀 vs 마녀(82) +5 20.08.29 1,320 27 13쪽
450 마녀 vs 마녀(81) +7 20.08.28 1,272 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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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마녀 vs 마녀(79) +9 20.08.26 1,269 29 13쪽
447 마녀 vs 마녀(78) +5 20.08.25 1,307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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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마녀 vs 마녀(74) +5 20.08.20 1,325 31 13쪽
442 마녀 vs 마녀(73) +7 20.08.19 1,293 31 13쪽
441 마녀 vs 마녀(72) +5 20.08.18 1,275 32 14쪽
440 마녀 vs 마녀(71) +6 20.08.17 1,285 3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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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마녀 vs 마녀(68) +7 20.08.13 1,304 28 13쪽
436 마녀 vs 마녀(67) +11 20.08.12 1,322 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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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마녀 vs 마녀(27) +7 20.06.26 1,383 29 13쪽
395 마녀 vs 마녀(26) +8 20.06.25 1,384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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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마녀 vs 마녀(20) +5 20.06.18 1,426 2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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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마녀 vs 마녀(18) +7 20.06.16 1,400 30 13쪽
386 마녀 vs 마녀(17) +6 20.06.15 1,435 28 13쪽
385 마녀 vs 마녀(16) +5 20.06.13 1,405 27 13쪽
384 마녀 vs 마녀(15) +7 20.06.12 1,410 28 13쪽
383 마녀 vs 마녀(14) +5 20.06.11 1,428 28 14쪽
382 마녀 vs 마녀(13) +5 20.06.10 1,422 28 13쪽
381 마녀 vs 마녀(12) +5 20.06.09 1,432 31 14쪽
380 마녀 vs 마녀(11) +9 20.06.08 1,440 32 14쪽
379 마녀 vs 마녀(10) +5 20.06.06 1,460 28 13쪽
378 마녀 vs 마녀(9) +7 20.06.05 1,441 31 14쪽
377 마녀 vs 마녀(8) +6 20.06.04 1,439 32 14쪽
376 마녀 vs 마녀(7) +5 20.06.03 1,445 29 13쪽
375 마녀 VS 마녀(6) +5 20.06.02 1,436 30 14쪽
374 마녀 VS 마녀(5) +5 20.06.01 1,462 29 14쪽
373 마녀 VS 마녀(4) +6 20.05.30 1,513 30 13쪽
372 마녀 VS 마녀(3) +9 20.05.29 1,479 26 13쪽
371 마녀 VS 마녀(2) +5 20.05.28 1,510 31 13쪽
370 마녀 VS 마녀(1) +5 20.05.27 1,587 36 13쪽
369 닭싸움 붙이기 +7 20.05.26 1,503 30 12쪽
368 데오뜨랑(4) +9 20.05.25 1,457 27 13쪽
367 데오뜨랑(3) +5 20.05.23 1,445 30 14쪽
366 데오뜨랑(2) +9 20.05.22 1,418 29 13쪽
365 데오뜨랑(1) +5 20.05.21 1,432 28 13쪽
364 나들이 +7 20.05.20 1,445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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