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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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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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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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마녀 vs 마녀(15)

DUMMY

말 울음소리가 가까워지고 마부석에 크림슨과 바실이 앉아 있었다.

세렌은 멀찍이 나가서 혹 다른 마족이 더 있는지 살펴보는 중이었고 마테니는 석고상이 되어 버린 두 사람을 살피고 있었다.


"이놈들 그만큼 주의를 시키었건만. 네놈들 밤의 자매단에서 무얼 배운 거냐? 항상 죽음을 넘나들 정도로 힘든 과정을 넘긴 너희가 이런 실수를 하다니 믿을 수가 없다. 마족의 동태를 살피는데 다른 사람이 아닌 너희들을 보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 그만큼 너희들의 실력을 믿었기 때문이다. 교주님이 너희를 보낸 이유도 그것이고."


오웬과 부르스는 고개를 푹 숙였다.


"죄송합니다. 처음에는 마족의 동태를 잘 감시했는데 아델리오가···."

"핑계는 입에 올리는 것이 아니다. 결과만 놓고 보자. 너희는 실패한 것이고 우리가 제때 도착하지 않았다면 몰살이다."


-철썩, 철썩


마테니가 부아가 치밀어 올라 눈도 굴리지 못하는 아델리오의 뺨을 내공을 실어 후려쳤다.


"이놈이 항상 골칫거리지. 두 놈을 당장 마차에 실어."

"알겠습니다."


오웬과 부르스는 델리안과 아델리오를 마차에 실었다.


"제럴드 너는 마족의 시체를 모아 불을 질러라. 우리 냄새도 지울 겸."


제럴드와 브라이트는 마족의 시체에 기름을 끼얹고 불을 질렀다. 추적술의 달인인 바실은 주변을 돌아다니며 흔적이 남을 만한 곳에 모두 불을 놓았다.


"이봐 세렌 철수한다."

"에에? 이제 한 마리 잡았는데? 손맛도 못 느꼈는데."

"그러려무나. 방금 네가 한 말 교주님께 그대로 전해 주마."


그 소리에 세렌은 화살과 같이 달려왔다.

그 모습에 제럴드는 고개를 흔들었다.


"세렌은 교주님 이야기만 나오면 경기 들린 것 같이 행동해."


브라이트도 조금 못마땅한 표정을 짓는다.


"솔직히 말이 나온 김에 하는 말인데 교주님은 유독 세렌에만 아주 엄하게 대하시는걸. 어떤 때는 보기 민망할 정도로 울리기까지 하는데. 지나치다고 생각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야."


제럴드도 고개를 끄덕였다.


"세렌이 너무 안됐다는 생각이 들어 그녀의 기술은 타 장로분들에게 전혀 뒤지지 않을 정도인데 장로들과 대하는 급이 너무 달라."


그 말을 듣고 있던 마테니가 끼어들었다.


"너희 둘은 교주님이 하시는 일에 의문을 담지 말아라. 그분이 그러하신 것은 다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교주님이 가장 싫어 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아느냐?"


마테니의 어조에는 상당히 날이 서 있었다. 두 사람은 뜨끔하여 입을 닫았다.


"바로 너희들처럼 뒤에서 구시렁거리는 놈들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거든 직접 교주님을 찾아뵙고 이러한 부분은 정당치 않다고 직접 말씀드려라. 뒤에서 구시렁거리는 것보다 훨씬 좋아할 것이다."


제럴드와 브라이트는 동시에 머리를 숙였다.


"죄송합니다. 교주님은 다른 팀보다 저희 팀을 유독 엄하게 대하시고 특히 세렌 양에게는 지독하다 할 정도로 가혹하게 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이유가 있다고 하지 않았느냐? 그런 이유를 듣고 싶으면 직접 교주님께 물어보거라. 교주님이 엄하게 하는 대신 너희들을 완전히 믿는다는 거다. 마족에 관계된 일에 세렌 팀을 보낸 것은 다른 장로들의 제자보다 더 너희를 믿기 때문에 보냈다는 걸 알아라. 너희 팀은 마교 최선봉에 서는 최고의 팀이다. 너희는 스스로 그것을 부정하고 싶은 거냐?"


오웬이 슬쩍 끼어든다.


"우리 네 명이 마족에게 그렇게 애를 먹었는데 세렌님과 여러분은 너무도 쉽게 마족을 제압했습니다. 배움은 저희가 먼저 시작했지만, 솔직히 교주님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은 사람은 없습니다. 교주님에게 직접 배움을 받으시는 것은 우리로서는 부러운 일이지요."


오웬의 말처럼 테츠는 수시로 연습장을 방문해서 세렌은 물론 세렌 팀 자체를 직접 지도했다. 기본적인 기술은 장로들에게 배우긴 했어도 교정과 더불어 초식을 직접 점검하고 가르쳤다.


적과 싸움에 최선봉에 서서 길을 열고 아군의 전투 의지를 고취하고 승기를 붙잡을 수 있도록 가장 강한 팀으로 제련하는 중이었다.


이번 마족의 일에도 세렌의 팀을 보낸 것은 가장 믿을 만하기 때문이다. 아직 마족과 정식으로 대결한 사람이 많지 않은 관계로 다른 장로를 보내는 것보다 세렌 팀을 보내는 것이 더 안심되었기 때문이었다.


마차는 다시 달렸고 세렌은 불만을 해소하지 못해 주둥이를 쑥 내밀었고 볼도 한껏 부풀어져 있었다. 원하는 손맛을 못 봤으니 짜증이 차올랐다기보다 천살성의 살성이 가라앉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테니는 그런 세렌을 보면서 테츠가 한 말을 떠올렸다.


'저 아이는 어쩔수 없이 평생 전쟁터에서 살아갈 아이다. 아마도 자신이 죽는 그 순간까지 살육이 있는 곳에서 검을 휘 둘 것이다'라고.


일단 무사히 전원 구출했으나 마족의 독에 중독된 두 사람은 지금으로서는 도울 방안이 없었다.


***


"없어졌다고?"

"이런! 정말 곤란하군요. 사기를 완전히 감추어 놓았더니 저도 찾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레베카는 힘을 보충하기 위해 이틀 동안 정신없이 잠만 잤다. 혹 그동안 에르제베트가 데오랑트를 찾아 낼까 하여 폐허로 옮긴 다음 데오랑트가 발산하는 사기를 완전히 지워 버렸다.


문제는 폐허에 숨겨놓은 데오랑트가 사라져 버린 것이다.


"단서는 한가지 찾긴 찾았는데 제가 데오랑트를 숨겨놓은 지하에서 한바탕 거친 싸움이 있었네요. 에르제베트가 만든 워울프가 데오랑트와 싸웠어요."

"워울프?"

"마녀의 보디가드죠. 흑마녀가 사용하는 주술이에요."

"아무리 워울프가 강하다고 해도 마룡 데오랑트의 사기를 가진 데오랑트를 이기진 못해요. 피 냄새의 크기로 봐서는 대부분 데오랑크에게 찢겨 죽었어요. 그리고 참 이상한 것이 하나 더 있어요."

"누가 데오랑트를 데려갔나? 저쪽 마녀가 다른 술수를 썼어?"

"그렇진 않은 것 같아요. 제가 맡은 냄새는 당신 냄새와 아주 흡사해요."

"그건 또 무슨 소리야?"

"마치 당신이 그곳에 있었던 것과 같은 유사한 냄새가 나요."

"내 냄새가 난다고?"

"이건 성력의 냄새예요."


테츠는 매우 놀랐다. 성력이라면? 성황과 칠무신 외에 누가 성력을 더 사용한다는 말인가?

레베카는 말똥거리는 눈으로 테츠를 바라보며 말했다.


"누구 앞에서 성력을 쓴 적 있어요? 보통 사람이 성력에 한번 씌면 평생 지워지지 않죠."


그때 테츠는 뇌리를 때리는 사건이 하나 떠올랐다.


"그때 내가 정신이 없을 때 칠무신 두 명과 대결하다 성력이 터진 적이 있었어. 그때 주변에 있던 살아남았던 사람이 아니 대부분 다 죽었지. 살아남은 사람이 제이미. 제이미 이 녀석!"

"아하, 그 꼬마 놈 말이군요. 저번에 여관에서 봤던 5군단장인가 뭔가 하는 애송이 말이에요."

"그래, 그놈일 거야. 분명히. 아니 그놈이 왜 그곳에 있었지?"

"데오랑트를 깨운 것은 당신이고 당신의 성력이 씐 제이미라면 데오랑트는 제이미를 보호하려 했을 거예요."

"환장하겠군. 그럼 데오랑트를 챙긴 것이 제이미다?"

"당신의 성력이 씌웠기에 데오랑트는 제이미의 명령을 들을 거예요."

"야, 이놈 봐라. 이놈이 나랑 인연이 질기게 얽히는 놈인데. 나를 위해 헌신한 대가로 죽을 짓을 해도 용서하고 살려 주었더니 바득바득 엉겨 붙어 오네. 환장할 놈일세. 보니 대단한 물건 하나 주었다고 난리 칠 상황인데 그러다가 에르제베트에게 들키기라도 하면···."

"아뇨 에르제베트가 아무리 대단한 흑마녀라 할지라도 성력에 대해서는 전혀 몰라요. 저도 성황의 은혜를 입었기에 성력을 파악해 내는 것이지 성력을 모르는 마녀는 성력을 전혀 읽을 수 없답니다."

"그럼 당분간 제이미 그놈이 데오랑트를 데리고 있겠구나. 스켈레톤을 무슨 수로 데리고 다닐지. 그놈 성격을 잘 알아. 보물을 주었다고 신나하고 있을걸?"


테츠의 예상대로 제이미는 스톤을 자신의 막사 안에 두고 어디를 가든 대동시켰다. 부하들에게는 자신의 가드로 임명했다고 말하고 항상 같이 붙어 다녔다.


그리고 레베카의 말대로 족제비가 몇 번 천막 안을 들락날락했으나 잠자는 제이미만 확인했을 뿐 옆에 세워진 스톤에 대해서는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


이틀 뒤 엠버스피어 북문을 통해 한 대의 마차가 들어왔다. 마차는 곧바로 동녘의 탑으로 향했다.


마족에 의해 돌처럼 굳은 두 사람의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었고 마비 증상은 더욱 심해졌다.

레노번만큼 마족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없다.

모든 장로가 달려와 번갈아 내공을 주입해 두 사람의 심장이 멈추지 않도록 했다.


테츠는 부아가 치밀어 올라 당장에 아델리오를 쳐 죽이려 했으나 장로들이 애써 말렸다.

순혈 마녀인 레베카조차 마족의 중독은 해결하지 못했다.


레노번은 테츠에게 말했다.


"독을 푸는 방법은 아마 토렘의 서를 찾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책을 해석할 수 있을지는···. 버클 경에게 부탁해 놓았는데 말라키 해석본이 도착했는지 요즘 신경을 쓰지 못했어."


테츠는 즉시 성내 작전회의실로 돌아왔다.


"메흘린 혹시 어반마르스에서 온 친서 서명 중 버클 경의 서명이 있는 서신이 있었던가?"

"아 그 서신은 먼젓번 아칸 시티에 가셨을 때 도착한 것이라 제가 교주님 책장에 직접 꽂아 두었습니다. 저도 깜박했군요."


테츠는 즉시 방으로 뛰어가 책장에 꽂힌 조금 두꺼운 서신을 풀었다. 버클 경이 해독한 말라키의 언어들이 잘 정리되어 있었다.


테츠는 집중해서 읽고 난 다음 비밀 장소에 두었던 토렘의 서를 꺼냈다.

계속 책을 살펴보던 테츠는 난감한 표정을 떠올렸다. 버클 경의 해석본으로도 알지 못하는 부분이 상당한 편이었다.


특히 그림과 문장으로 이루어진 펜타클은 아예 해독 자체가 불가능했다. 테츠는 책을 덮으려는 찰라 우연히 한 단어에 눈길이 갔다.


'이건 성력인데? 왜 성력이 말라키 언어에 등장하지? 가만 그러고 보니 혹시 성력도 말라키와 연관이 있는 건가?'


이해가 됐다. 성력이라는 이 독보적인 힘은 혹시 말라키의 힘이 아닐까? 브레니아스 가문의 직계 혈통으로 전해져 오는 성력의 힘. 그 존재 자체도 불가사의한 것이다.


한번은 성황에 서신을 보내 칠무신처럼 타인에게 어떻게 성력의 힘을 줄 수 있는가 하는 부분을 질문했지만, 답은 돌아오면 가르쳐 준다 뿐이었다.


그리고 이틀 전 제이미에게 자신의 성력이 씌웠다는 것을 듣고 뭔가 방법이 있을 거로 생각했다. 그리고 그 줄에서 특이한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마법진이나 그런 것이 아닌 성력에 관한 내용이었다.


책을 덮은 테츠는 비밀 장소에 다시 숨겨놓고 방을 나왔다.


"모두 자릴 비우거라. 교주님과 단둘이 할 말이 있으니."


아리스토틀은 통나무처럼 굳은 두 사람을 제외하고 다른 사람을 모두 밖으로 내보냈다.


"방법을 찾으셨습니까?"

"아무래도 성력을 사용해야 할 것 같아서 말이야."

"조심하셔야 합니다. 교주님의 신분과 직결되는 상황이니만큼."

아리스토틀은 지팡이로 문을 탁탁 쳤다.


"제시우스 지금부터 이 층을 모두 비워라. 그 누구도 이 층에 올려보내선 안 돼. 그리고 고위 마법사를 동원해 이 층에 마법 방어막을 치도록 해라."

"알겠습니다. 현자님."


아리스토틀은 테츠를 바라보고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냈다.


"전하는 시련의 장을 겪지 않으셨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성력을 사용하면 반드시 부작용이 있을 겁니다."

"괜찮아. 칠무신이었던 애들과 몇 번 성력으로 싸우기까지 했는데 아무 이상 없었어. 문제 될 건 없어. 만약 문제가 된다면 영감이 당장 뭐라도 보내 왔을 거야. 영감도 내가 시련의 장을 겪지 않고 성력을 꺼냈다는 걸 알고 있으니."

"여하튼 전하의 몸은 전하만의 것이 아니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전하의 존재 자체가 곧 제국이니···."

"토렘의 서를 보니 생각 외로 방법은 간단하더라고. 치유의 은총을 사용할 건데···."

"치유의 은총은 에셈히야가 이미···. 아 그렇군요. 치유의 은총에 성력을 섞을 생각입니까?"


테츠는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이왕 할 거 후딱 끝내 버리자. 두 녀석 심장이 거의 뛰지 않고 있어."


테츠는 두 사람이 누워 있는 침대 아래로 치유의 은총 마법진을 그렸다.


"성력 쓰는 건 싫지만 그래도 부하는 살리는 맛은 좋지."


밝은 빛이 두 사람을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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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마녀 vs 마녀(75) +5 20.08.21 1,338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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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마녀 vs 마녀(72) +5 20.08.18 1,273 3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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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마녀 VS 마녀(5) +5 20.06.01 1,461 29 14쪽
373 마녀 VS 마녀(4) +6 20.05.30 1,513 30 13쪽
372 마녀 VS 마녀(3) +9 20.05.29 1,479 26 13쪽
371 마녀 VS 마녀(2) +5 20.05.28 1,509 31 13쪽
370 마녀 VS 마녀(1) +5 20.05.27 1,587 36 13쪽
369 닭싸움 붙이기 +7 20.05.26 1,503 30 12쪽
368 데오뜨랑(4) +9 20.05.25 1,456 27 13쪽
367 데오뜨랑(3) +5 20.05.23 1,445 30 14쪽
366 데오뜨랑(2) +9 20.05.22 1,418 29 13쪽
365 데오뜨랑(1) +5 20.05.21 1,432 28 13쪽
364 나들이 +7 20.05.20 1,445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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