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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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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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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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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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vs 마녀(9)

DUMMY

적당이라는 것이 없다. 세렌은 자존감으로 똘똘 뭉쳐진 성격이라 대바늘로 찔러도 비명 한번 지르지 않는 성격에다가 웬만한 남자 저리 가라 할 정도로 괄괄한 성격이다.


거기다 천살궁 특유의 재능으로 장로도 함부로 대하지 못할 정도의 무위를 가졌다. 특히 그녀의 천마수라검은 테드버드도 한 수 접을 정도로 막강한 위력을 보였다.


그런 그녀도 유일하게 꼼짝 못 하는 사람이 있으니 바로 교주이자 황태자 테츠다.


천살궁 세렌은 혼자 두면 살인 충동에 빠질 확률이 높았다. 그래서 제럴드 일행을 한 팀으로 묶어 주었다. 그것은 아주 이상적인 결과를 냈다.


살인의 충동에 휩싸인 그녀에게 팀원이라는 지켜야 할 또 다른 책임감을 부여해 혼자만의 생각으로 충동적인 행동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었다.


특히 그녀의 팀은 인커전 교육을 확실히 받은 1군단의 엘리트였다. 저마다 한가지씩 특별한 능력을 갖추고 있었기에 세렌의 팀은 어느 장로의 제자들보다 완벽한 팀이었다.


세렌에 우두머리의 책임감을 부여했더니 천살의 기운을 억누르는 데 효과가 좋았다. 하지만 사냥개를 매일 묶어 두고 애완견처럼 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뭐 하는 거냐? 좀 더 전력을 내지 못하겠느냐?"


테츠의 호통 소리에 세렌은 입술을 바짝 깨물었다. 누가 보면 난리 날 상황이다. 혹시라도 잘못하여 황태자의 몸에 상처라도 내는 순간이면 생각하기도 싫다. 그래서 항상 세렌은 테츠와의 대련을 가장 기대하면서도 무서워하는 이유다.


전력을 다해 실컷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은 마교에서 테츠가 유일했다. 하지만 그 전력을 다한다는 것은 그만큼 살벌하다는 이야기고 아차의 실수로 상대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다.


그 대상이 무려 황태자라면···.


그래서 인상을 오만상 구긴 것이다. 전력으로 덤비라고 명한 테츠의 명령은 더한 공포감을 불러 왔다.


"이놈. 검에 이리 힘이 없다니 창피한 줄 알아라."


더욱이 테츠는 봐준다는, 대충대충 한다는 성격이 아니다. 특히 세렌 앞에서는 테츠도 과감하게 무공을 사용했다.


"오냐, 피하기만 해서 언제까지 버틸 수 있나 보자."


제럴드는 항상 이상하게 생각했다. 보통 때라면 세렌은 상대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로 덤벼들기 때문에 세렌의 연습 상대가 될 때는 진짜 죽음의 공포를 느낄 때도 있었다.


하지만 교주와의 대련에서는 전혀 달랐다. 마치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다 들킨 아이처럼 벌벌 떠는 것은 세렌의 성격상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그때 연습장 위로 마테니가 날아내렸다.

테츠는 검을 멈추고 세렌을 향해 고함쳤다.


"언제까지 꼬리를 마는 거냐? 신나게 검을 휘둘러야지! 그게 너답지 않냐? 어때? 마족 때려잡으러 갈 생각인데 가고 싶냐?"


똥 씹은 얼굴이 활짝 펴지며 단번에 눈빛이 돌변했다.


"얼씨구. 저놈 눈빛 변하는 거 봐라. 쯧쯧."


그때 마테니가 테츠를 향해 포권지례를 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놈, 분내를 풀풀 풍기고 다니는구나. 네 녀석 제자는 죽음의 문턱에서 바들바들하고 있는데 지는 여자나 껴안고 키득키득하고 잘하는 짓이다. 너 여자에게 빠지면 앞뒤 눈에 보이는 게 없어진다?"


마테니는 농담처럼 하는 테츠의 말에 날카로운 비수가 담겨 있음을 알았다.


"아델리오 일행에게 무슨 일이 생겼습니까?"

"들키지 말고 조용히 마족을 염탐하라 했는데 아델리오가 사고를 친 모양이다. 마족에게 쫓기고 있어 레베카 덕분에 죽음의 위험을 겨우 넘겼다. 하지만 아직 안전한 것은 아니지."


마테니의 얼굴빛이 돌변했다.


"즉시 떠나겠습니다."

"그러라고 불렀다."


-피이이익


테츠가 허공으로 휘파람을 불자 까마귀 한 마리가 내려와 테츠의 어깨 위에 앉았다.


"길 안내는 이놈이 할 거다. 지금 상황이 좋지 않으니 즉시 출발해라."

"알겠습니다."

"세렌 너도 따라붙어라. 마족과 싸울 기회다. 재미있겠지?"


세렌의 얼굴에서 사악한 미소가 떠올랐다.


"재미있다 뿐입니까? 마족의 목을 가져오겠습니다."

"가라."


테츠가 명령하자 까마귀는 힘차게 날아올랐다.


마테니와 세렌이 동시에 까마귀를 따라붙었다. 그리고 그 뒤를 제럴드 일행이 가세했다.

그들이 엠버스피어를 벗어나자 테츠는 내성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을 밟으며 아래로 향했다.


지하는 식량과 자재의 저장고였지만 메흘린이 개조해 중요한 요인을 가둬두는 감옥으로 만들었다. 정치적 이용이 가능한 귀족 신분의 인물. 왕의 명 없이 함부로 처단할 수 없는 사람이 귀족이다.


아무리 큰 죄를 지어도 가문의 이름에 의해 사면 될 수도 있다. 만약 귀족을 죽였을 경우는 그만한 책임을 각오해야 한다.


하지만 테츠가 들른 곳은 귀족과 전혀 상관없는 곳이다. 테츠는 철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한 명의 여인이 표독스러운 눈빛으로 테츠를 쏘아 봤다.


"야. 아직도 그런 눈빛으로 나를 보는 거냐? 그러게 왜 그곳에다 해독제를 감추었냐? 그건 네 잘못이지."


아가므네는 테츠가 무얼 하는지 눈으로밖에 볼 수 없다. 밤의 자매단 핵심 맴버 일곱은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암살자다. 그들은 언제나 죽음을 각오하고 있으며 잡혔을 경우 고문을 대비해 말을 하지 못하도록 스스로 혀를 잘랐고 글도 전혀 배우지 않아 읽고 쓰는 것도 할 수 없었다.


이 일곱의 맴버는 유일하게 밤의 자매단 최고 암살자인 새턴의 날개의 명령만 받는다. 아가므네가 받은 명령은 제시우스 왕자의 암살.


암살은 실패했고 지금 상황은 보다시피 마교의 감옥에 갇힌 상태다.

그녀는 벽에 박힌 쇠고랑에 양손과 양발이 묶인 상태였다.


"하, 이놈 보게. 내가 올 줄 알고 묶어는 놓았네."


테츠는 그녀가 묶인 상태를 단번에 알아봤다. 잡히고 지금까지 이런 상태로 있었다면 손목이나 발목에 쇳독이 올라붙었을 거다.


심지어 묶인 상태에서 음식과 대소변을 모두 해결해야 했으니 몸 상태가 엉망이어야 정상이다. 하지만 그녀의 몸은 더없이 깨끗했고 심지어 이빨 상태도 깨끗했다.


"하, 이놈 지극 정성이다. 지극 정성. 그냥 닦아 주고 씻겨 주고 꼴값을 다 떨었군."


테츠가 다가오자 아가므네는 움찔했다.


"마족을 아느냐? 지금 우리 세계로 마족이 넘어왔다. 지금 아주 심각한 상태야. 아마 마테니에게 들었을 테지?


그녀는 말을 하지 못하니 눈빛으로 테츠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랐다.


"놀라지 않을 것을 보니 마족의 존재를 알고 있었군. 마테니 이놈이 입 하나는 싸구려구나. 그러나 그 싸구려 입도 이제 듣지 못할 거다."


그 말에 아가므네는 살짝 경직했다. 뭔가 이상하다는 눈빛으로 바뀌어 갔다.


"조금 전 마족 무리가 북쪽 성문을 넘었다. 마테니가 연락을 받고 급히 뛰쳐나갔지? 다행히 우리 마교는 마족 무리를 물리쳤다. 하지만 우리 쪽 사상자도 상당수였다. 아쉽게도 마테니도···."


-차르랑. 차랑


그녀의 손목과 발목에 찬 쇠사슬이 비명을 질렀다. 그녀가 거칠게 움직여 댔기 때문이다. 그녀는 불신의 눈으로 발버둥 쳤다.


"어쩔수 없는 일이었다. 마족은 평범한 인간이 상대할 수 있는 그런 놈들이 아니다. 마테니 뿐만 아니라 우리 마교의 정예 수십 명을 잃었다."


-우어, 우, 우


그녀는 혀 잘린 비명을 내지르며 발버둥을 쳤다.


테츠는 그녀의 행동을 보고 내심 쓴웃음을 지었다. 그녀의 행동은 마구잡이가 아니었다. 분명히 움직임 속에 무공의 결이 숨어 있었다. 마테니가 그녀에게 무공을 가르친 것인지 그녀가 마테니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스스로 깨우친 것인지는 모른다.


그리고 그녀가 마테니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진심 어린 눈빛을 보이는 것을 테츠는 분명히 느꼈다.


물론 테츠가 거짓말한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다. 첫 번째 마테니가 아가므네에 빠져 있는 것은 솔직히 암살자로서 물론 지금은 암살자는 아니지만, 현 마테니의 상황에서 여자란 존재는 걸리적거리는 것은 마찬가지다.


특히 감옥에 갇힌 여성을 돌보는 것은 제자들 보기도 그렇고 바람직한 행동은 아니다. 테츠는 두 가지 방안을 염두에 두었다.


첫 번째 마테니가 없는 지금 아가므네를 죽여 마테니로 하여금 빨리 잊게 하는 것. 둘째 아예 아가므네를 마교로 받아들여 마테니와 엮어 주는 것.


마테니는 두 가지 방안을 염두에 두었지만, 후자는 불가능 할 거로 생각했다. 그녀는 밤의 자매단에서 레전드라 불리는 세븐 어쌔신 마스터다. 그런 그녀가 다른 생각을 품을···.


테츠는 흥분한 그녀를 보고 깜짝 놀랐다.


'아니 마테니 이 자식 평소 어떻게 했길래?'


마테니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해 발버둥 치는 그녀의 모습은 진짜였다.


'이거 달리 생각해야겠는데···.'


"농담이었어. 그냥 네가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했을 뿐이야."


그 말에 그녀는 축 늘어졌다.


-스스릉


테츠는 허리에 차고 있는 검을 뽑았다. 그리고 그녀에게 다가갔다.


"솔직히 너는 마테니에게 방해물이야. 너 때문에 제자를 돌보지 않고 허구한 날 이곳에 와서 죽치고 있지. 네가 사라지면 다시 제정신을 차릴지도 모르지."


테츠는 시퍼런 콜라다의 검신을 그녀의 뺨에 가져다 대었다. 그녀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너를 죽이면 모든 것이 해결돼."


테츠가 검을 치켜들었지만 그녀는 아예 미동도 없었다.


-휘이익


검은 바람 소리를 내며 떨어져 내렸고 그녀의 손목을 채우고 있는 쇠고리를 깨끗이 잘라냈다.


그녀는 잠시 당황하는 눈빛으로 테츠를 올려다봤다.


"뭐 죽이는 것도 한 방법이긴 한데···. 다른 방법도 있거든. 네게 자유를 주려 해. 엠버스피어를 벗어나지 않는다면 어디를 가든 네 마음대로 해도 돼. 마테니와 함께 살림을 차리던 다른 남자 품을 찾아가든 마음대로 해도 돼. 단. 엠버스피어를 벗어나면 절대 안 돼."


테츠는 발목에도 차여진 쇠고랑을 끊어냈다.


"가. 자유다. 넌 밤의 자매단 레전드로서의 자격을 잃었어. 레전드라고 불릴 수 있었던 것은 단 한 번의 암살 실패도 없었기 때문이지. 너는 암살에 실패했으니 레전드라 불릴 수도 없고 적에게 사로잡히기까지 했으니 이제 다른 레전드의 암살 목표가 될 거야. 암살에 실패한 레전드는 깨끗이 죽어 세븐 어쌔신 명성이 금이 가면 안 되는 거지. 암살에 실패하고도 멀쩡히 살아남았다면 다른 레전드가 용서할 수 없는 일이겠지?"


그녀는 말을 할 수 없었고 테츠의 의중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왜, 자유를 주면 제시어스 왕자를 다시 암살 할 테냐? 다시 암살자로 돌아가고 싶으면 그리하던지. 하지만 난 너를 마테니만큼 신용하지 않아."


-툭


그녀 앞으로 뭔가 작은 주머니 하나가 떨어져 내렸다.


"진정한 자유를 얻고 싶거든. 그 주머니 안에 든 것을 삼켜라. 내 앞에서 네 결의를 보여라. 그것은 마녀가 준 물건이다. 평생 너를 옥죄는 족쇄와 같은 것이 될 것이다. 그것은 네 감정의 작은 틈을 노려 독으로 작용할 것이다. 네가 행여 다른 마음을 품는다면 언제든 바로 발작을 일으켜 네 생명을 앗아가겠지."


그녀는 망설이지 않고 가죽 주머니 속에 담긴 둥그런 무엇을 보지도 않고 삼켰다.


"너와 거래는 끝이 났다. 네 목숨은 이제 내가 쥐고 있다. 너 자신을 지키고 싶으면 마교에 들어와라. 그래야 네 작은 꿈이 이루어질 거다."


테츠는 감옥 문을 활짝 열어 둔 채로 걸어 나갔다. 그녀는 잠시 그 상태로 멍하니 앉아 있다가 몸을 일으켰다.


그녀는 밝은 태양이 보고 싶었다. 그리운 빛은 지하로는 흘러들어오지 않는다.


***


"환장하겠군. 이젠 방법이 없는 것 같아."

"살아 있으면 됐지. 어떻게라도 살아서 복귀한다. 그것만 신경 쓰면 돼."


돌처럼 굳어버린 아델리오와 델리안은 겨우 호흡만 유지하고 있었다. 마족의 독은 해독 포션 따위로는 기대조차 할 수 없었다.


벌써 하루가 지났다. 쉬지 않고 달려서 녹초가 된 상태였다. 겨우 숨을 만한 곳을 찾아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그 까마귀와 쥐 떼가 아니었다면 끝장날 뻔했어. 그 까마귀와 쥐 떼는 어디서 나왔을까? 마치 우리를 도우려고 하는 것처럼 말이야."


부르스의 말에 오웬이 고개를 끄덕였다.


"도와주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도우려고 했어. 분명히 교주님과 관계있을 거야. 그분은 충분히 그럴 수 있으니···."


부르스가 아델리오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내 맹세하건대 앞으로 아델리오 형의 말은 절대적으로 무시할 테야. 똑똑한 사람이라는 건 인정하지만 가끔은 너무 무모해. 닮아서 득 될 게 하나도 없어."

"맞는 말이야. 이 모든 위험이 아델리오의 형의 충동적인 계획에서 비롯되었어."

"계획은 무슨 계획이야. 그저 공을 세우는데 정신이 팔려서 앞뒤 판단도 안 하고 뛰어드는 버릇 때문에 죽을 고생만 하잖아."


두 사람은 아델리오를 신나게 물고 뜯었다. 물론 아델리오는 두 사람의 목소리를 모두 들을 수 있었다. 단지 입이 굳어서 말을 못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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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마녀 vs 마녀(93) +6 20.09.11 1,250 28 14쪽
461 마녀 vs 마녀(92) +2 20.09.10 1,280 27 13쪽
460 마녀 vs 마녀(91) +2 20.09.09 1,286 25 13쪽
459 마녀 vs 마녀(90) +4 20.09.08 1,261 27 14쪽
458 마녀 vs 마녀(89) +5 20.09.07 1,285 27 14쪽
457 마녀 vs 마녀(88) +5 20.09.05 1,283 25 13쪽
456 마녀 vs 마녀(87) +7 20.09.04 1,256 29 13쪽
455 마녀 vs 마녀(86) +5 20.09.03 1,299 27 14쪽
454 마녀 vs 마녀(85) +5 20.09.02 1,307 26 14쪽
453 마녀 vs 마녀(84) +5 20.09.01 1,284 27 13쪽
452 마녀 vs 마녀(83) +11 20.08.31 1,309 27 13쪽
451 마녀 vs 마녀(82) +5 20.08.29 1,320 27 13쪽
450 마녀 vs 마녀(81) +7 20.08.28 1,270 27 13쪽
449 마녀 vs 마녀(80) +5 20.08.27 1,310 27 13쪽
448 마녀 vs 마녀(79) +9 20.08.26 1,269 29 13쪽
447 마녀 vs 마녀(78) +5 20.08.25 1,306 30 14쪽
446 마녀 vs 마녀(77) +7 20.08.24 1,310 32 14쪽
445 마녀 vs 마녀(76) +9 20.08.22 1,349 30 13쪽
444 마녀 vs 마녀(75) +5 20.08.21 1,338 30 14쪽
443 마녀 vs 마녀(74) +5 20.08.20 1,324 31 13쪽
442 마녀 vs 마녀(73) +7 20.08.19 1,292 31 13쪽
441 마녀 vs 마녀(72) +5 20.08.18 1,273 32 14쪽
440 마녀 vs 마녀(71) +6 20.08.17 1,285 32 13쪽
439 마녀 vs 마녀(70) +5 20.08.15 1,304 29 12쪽
438 마녀 vs 마녀(69) +7 20.08.14 1,319 30 14쪽
437 마녀 vs 마녀(68) +7 20.08.13 1,304 28 13쪽
436 마녀 vs 마녀(67) +11 20.08.12 1,322 26 13쪽
435 마녀 vs 마녀(66) +5 20.08.11 1,276 28 14쪽
434 마녀 vs 마녀(65) +5 20.08.10 1,286 3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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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마녀 vs 마녀(52) +6 20.07.25 1,393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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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마녀 vs 마녀(48) +9 20.07.21 1,368 33 13쪽
416 마녀 vs 마녀(47) +7 20.07.20 1,376 3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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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마녀 vs 마녀(43) +9 20.07.15 1,363 3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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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마녀 vs 마녀(35) +7 20.07.06 1,402 3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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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마녀 vs 마녀(32) +6 20.07.02 1,426 3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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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마녀 vs 마녀(26) +8 20.06.25 1,384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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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마녀 vs 마녀(15) +7 20.06.12 1,410 28 13쪽
383 마녀 vs 마녀(14) +5 20.06.11 1,428 28 14쪽
382 마녀 vs 마녀(13) +5 20.06.10 1,422 28 13쪽
381 마녀 vs 마녀(12) +5 20.06.09 1,432 31 14쪽
380 마녀 vs 마녀(11) +9 20.06.08 1,439 32 14쪽
379 마녀 vs 마녀(10) +5 20.06.06 1,459 28 13쪽
» 마녀 vs 마녀(9) +7 20.06.05 1,441 31 14쪽
377 마녀 vs 마녀(8) +6 20.06.04 1,438 32 14쪽
376 마녀 vs 마녀(7) +5 20.06.03 1,445 29 13쪽
375 마녀 VS 마녀(6) +5 20.06.02 1,436 30 14쪽
374 마녀 VS 마녀(5) +5 20.06.01 1,461 29 14쪽
373 마녀 VS 마녀(4) +6 20.05.30 1,513 30 13쪽
372 마녀 VS 마녀(3) +9 20.05.29 1,479 26 13쪽
371 마녀 VS 마녀(2) +5 20.05.28 1,509 31 13쪽
370 마녀 VS 마녀(1) +5 20.05.27 1,587 36 13쪽
369 닭싸움 붙이기 +7 20.05.26 1,503 30 12쪽
368 데오뜨랑(4) +9 20.05.25 1,456 27 13쪽
367 데오뜨랑(3) +5 20.05.23 1,445 30 14쪽
366 데오뜨랑(2) +9 20.05.22 1,418 29 13쪽
365 데오뜨랑(1) +5 20.05.21 1,432 28 13쪽
364 나들이 +7 20.05.20 1,445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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