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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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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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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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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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마녀 vs 마녀(60)

DUMMY

테츠는 한 사발의 피를 토해냈지만 빙그레 웃었다.


"이야. 나도 깜박 속았는걸, 로미오 네가 새턴의 날개였다니 이 검은 어디에 숨기고 있었지? 알몸으로 있었던 것도 나를 속이기 위해서였나?"

"당신을 잘 알아. 잘 버티고 있지만 이미 독은 네 몸속으로 다 퍼졌어. 생각보다 대단하군. 심장을 관통당하고 버틸 수 있다니 네 경이로운 생명력에 존경을 표한다. 우리 밤의 자매단의 역사는 수천 년을 내려왔어. 한 사람에게 무너질 만큼의 역사는 아니란 말이다."


-팟


테츠는 순간적으로 지풍을 날려 로미오를 떼어 냈다.


"발버둥 치지 마라. 이미 끊어진 생명이다."


로미오는 뒤로 물러났고 테츠는 가슴에 박힌 검을 봤다.


"검을 피부 가죽 속에 감춰 두고 있었나? 등의 피부를 벗겨낸 것은 고문을 당한 것이 아니라 이 검을 숨기기 위해서였군."


-짝! 짝! 짝!


테츠는 빙긋이 웃으며 박수를 세 번 쳤다.

로미오는 살짝 얼굴을 찌푸렸다. 테츠를 죽이기 위해 무려 일 년 동안 독에 제련한 검이다.

넷째 사우린이 당한 날로부터 준비된 계획이었다. 단검이 피부에 닿기만 해도 일반인은 즉사할 정도의 가공할 독이다.


테츠를 유인하고 안심시키기 위해 자신은 알몸으로 있었고 등 피부를 벗겨내 그 피부 가죽으로 왼팔을 감싸 검을 숨겨 놓았다. 물론 자신도 독에 대한 내성이 없기에 자신의 가죽을 이용하여 검을 숨긴 것이다.


"어이, 아델리오! 너는 왜 그 지랄을 하고 있었던 거냐? 너도 한통속이냐?"

"당연히 교주님의 명령 때문입니다. 제가 받은 명령은 제시어스 왕자를 지키라는 것입니다. 제시어스 왕자의 목숨값으로 새턴의 날개와 거래를 텄습니다. 교주님을 유인해 주는 대신 제시어스 왕자를 살려 주기로 했습니다."

"야, 멍청아 내가 죽으면 제시어스 왕자를 구한다 한들 무슨 의미가 있느냐?"

"의미가 없다니요. 교주님이 오셔서 해결하리라 믿었기에 새턴의 날개와 거래를 튼 겁니다."

"넌 지나치게 똑똑하고 지나치게 정의감이 높구나. 내가 이전에 살던 곳에서 이런 말을 쓰지 과유불급이라고 너는 생각이 너무 앞서가."

"그건 나중에 따로 묻기로 하시고요. 제시어스 왕자는 지금 중독된 상태입니다. 해약은 새턴의 날개가 가지고 있습니다. 해약을 삼켰으니 위장에 들어 있을 겁니다."


테츠는 피리우 새턴을 보고 미소 지었다.


"왜 죽지 않나? 이런 표정이네?"


주변은 리치가 날뛰고 있고 로미오는 테츠의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표정은 점점 어두워져 갔다.


"아까 손뼉을 친 것은 나를 속인 것에 대한 찬사다. 기가 막히는군. 감쪽같이 나를 속였어. 그동안 제시어스 왕자를 죽일 순간이 수도 없이 많았을 텐데 처음부터 목적이 나였군."

"시몰레이크 후작에게 네 이야기를 흘렸지. 제시어스 왕자보다 배는 위험한 인물이 있다고 반드시 제거해야 후환이 없을 인물이라고."

"가슴이 따끔하다. 심장에서 피가 거꾸로 치솟는군."

"독단검에 심장이 관통당했으니까. 그것이 현실이지."

"그런데 왜 죽지 않는 걸까?"


로미오 아니 피리우 새턴의 표정이 굳어졌다.


"넌 가장 큰 실수를 했어. 나에 대해 좀 더 조사했어야 했지 않았을까? 마족인 코발을 불러들여 나를 상대하게 하고 혹 실패하더라도 이런 수를 마련해 놓았으니 충분하다는 생각이었나? 새턴의 날개다운 계획이었다."


-휘이익


테츠가 날아들자 피리우 새턴은 재빨리 뒤로 물러났다.


"놈을 막아라. 독을 제어하고 있을 것이니 최대한 움직이게 하라."


그 말에 주변에 있던 암살자들이 목숨을 포기하고 부나방처럼 날아들었다.


"병신! 가장 중요한 것을 조사하지 않았다고 했잖아. 나는 라마단의 정수를 품은 몸이다. 만독불침이다. 너희가 네크로맨서보다 독을 더 잘 안다고는 하지 않겠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독에 면역인 신체다. 말했잖아. 가슴이 따끔거린다고 내가 느끼는 고통은 단지 심장을 관통한 이 쇠붙이 때문이다."


테츠는 달려드는 한 놈의 어깨를 내리밟고 허공으로 치솟아 올랐다.


"넌 나를 크게 화나게 했어. 그에 대한 대가는 예상하였으리라 기대한다."


순수한 성력을 끌어 올렸다. 성력을 완전히 제어하고 난 이후 처음으로 최대치의 성력을 끌어낸 것이다.


테츠의 몸에서 새하얀 빛무리가 뿜어져 나왔다. 칠성 이상의 내공이 있어야 겨우 펼쳐 낼 수 있다는 검법. 루엔 성에서 일 만 오크를 한순간에 토막 내 버렸던 검법


'아수라멸천검'


내공을 넘어 성력이 가득 담긴 아수라멸천검이 뿌려졌다. 마기가 담긴 콜라다가 울부짖음을 토하며 여덟 개의 팔과 세 개의 머리를 가진 아수라 마신이 찬란한 휘광을 뿌리며 허공에 그려졌고 여덟 개의 팔에 들린 검은 대지 위를 휩쓸었다.


오크며 암살자며 테츠가 소환한 리치까지 모조리 죽음의 검세에 휘말렸다.


"인간이 아니다."

"그걸 너무 늦게 깨달았구나!"


-우찌끈


아름드리 고목이 쓰러지는 소리를 마지막으로 세상은 고요해졌다. 거대한 아수라도 사라졌고 테츠의 몸에서 뿜어지던 빛도 사라졌다. 세상은 적막감에 사로잡혔다.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주변은 생지옥으로 변해 있었다.


"으, 죽여라."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은 세 명, 양팔과 양다리가 잘려나간 몸뚱이밖에 남지 않는 피리우 새턴과 아델리오와 제시어스 왕자였다.


테츠가 콜라다를 들어 올렸는데 콜라다가 틱틱 하며 불길한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퍽 소리와 함께 조각조각으로 부서져 버렸다.


무려 잉겔리움으로 만든 콜라다조차 테츠의 성력을 견디지 못하고 박살이 나 버렸다.


-쑥

"크아악"


테츠는 오른팔을 피리우 새턴의 복부에 찔러 넣었다. 그리고 위장을 움켜쥐고 뜯어냈다.

피리우 새턴은 부들부들 떨며 테츠를 노려보다 눈을 뒤집고 말았다. 밤의 자매단 최후의 전설이 그렇게 사라졌다.


그래도 성에 차지 않는지 테츠는 파천수라장으로 피리우 새턴의 머리통을 수박 깨뜨리듯 터뜨려 버렸다.


그때 기절한 제시어스 왕자를 품에 안고 아델리오가 달려왔다.


"교주님 괜찮으십니까? 전 당연히 교주님이 해내실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기에···."

"넌 어떻게 하냐? 큰일 치르게 생겼다. 제시어스 왕자를 구한답시고 나를 이용했어?"

"교주님을 믿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제가 받은 명령은 제시어스 왕자를 구하는 것입니다. 새턴의 날개가 정체를 드러내고 왕자를 납치했을 때 바로 추적한 것도 저였고 제 능력으로는 제시어스 왕자를 탈환해 내지 못할 거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제 머리를 빌려주는 대가로 제시어스 왕자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원래 계획으로는 제시어스 왕자를 죽이고 도망간 네크로맨서 녀석이 망자로 살려내려는 계획이었습니다. 교주님을 완벽한 함정에 몰아넣고 암살할 계획은 짠 것이 저였습니다. 대신 제시어스 왕자의 생명을 보장받았습니다."

"그랬구나. 저놈이 등의 피부를 벗겨내고 그 가죽으로 검을 숨기게 만든 것도 너였냐?"

"그렇습니다."

"그 검이 이거냐?"


테츠는 자신의 가슴을 관통시킨 검을 가리키며 말했다.

아델리오는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저는 교주님이 충분히 이 상황을 타개하고 저희를 구할 수 있다고 믿었기에 놈과 거래를 한 것입니다."

"그래서 넌 지나치게 똑똑해, 그래서 제시어스 왕자와 네 목숨까지 구했으니 됐다는 거냐?"

"그 검 괜찮으시겠습니까? 그 위치면 심장이···."

"새턴의 날개가 급소를 피해서 찔렀겠냐? 정확히 심장을 관통당했다."


아델리오는 축 늘어진 제시어스 왕자를 내려다보고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제가 수를 잘못 쓴 것 같습니다. 교주님 혹시 생명에 지장이 있는 건···."

"지금 기절하기 일보 직전이다. 이거부터 받아라."


아델리오가 뜯겨진 새턴의 위장을 받아 들었다.

테츠의 눈빛이 확실히 가물가물했다. 아무리 만독불침의 신체지만 심장을 관통당했으니 보통 사람이었다면 벌써 저세상에 갈 상황이다.


테츠는 마지막 힘을 짜내 포탈을 열었다.


"가운데 두 번째 동그라미가 엠버스피어의 작전 회의실이다."


아델리오는 테츠를 부축해 포탈 안으로 올라섰다.


엠버스피어가 발칵 뒤집혔다. 가슴을 관통당한 검은 지독한 독검이다. 누구도 손을 댈 수 없었다.


메흘린은 머리를 부여잡고 비명을 내질렀고 거의 탈진한 테츠는 마차를 이용해 급히 레베카가 있는 저택으로 옮겨졌다.


모든 자초지종을 들은 메흘린은 아델리오를 감금했고 제시어스 왕자는 해독약을 마시고 정신을 차렸다. 테츠가 레베카에게 옮겨진 이후로는 아무도 레베카가 있는 저택 근처로 다가가지 못했다.


메흘린이 몇 번 찾아갔으나 수많은 까마귀 떼가 덤벼들어 더는 접근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그리고 며칠 뒤 피리우 새턴의 시체를 수습한 부르스, 오웬, 델리안이 돌아왔다. 이들은 즉시 전원 체포되어 감옥에 투옥됐다. 그들은 로미오인 줄 알고 동료의 시체를 수습해 온 것이다.


그리고 이틀 뒤 마테니와 롭시드가 엠버스피어로 복귀했다. 메흘린은 즉시 두 사람을 체포했고 마테니는 장로직을 박탈 당하고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다. 롭시드와 아그니스도 말할 것도 없었다.


메흘린은 테츠가 돌아온 첫날 장문의 편지를 전서구를 통해 어반마르스로 날렸다.


작전 회의실에 모두 모였고 마교 창설 이래 세 번째 비상 상태가 선포되었다.

메흘린은 고개를 들어 천정을 올려다보았다.

마테니를 제외한 모든 장로가 다 모였고 그들은 매우 어두운 표정이었다.


"관계자는 전원 참수하여 목을 보내라는 성황 잉그람의 명령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성군을 동원하여 마교를 분쇄하고 마교에 관계된 인원은 단 한명도 살려 놓지 않을 거라는 통보입니다."

"관계자는 누구를 말하는 겁니까?"


테드버드의 질문에 메흘린이 답했다.


"마테니를 비롯한 밤의 자매단에 몸담았던 모든 암살자를 포함하며 저와 아드리안의 목까지 곁들이라는 명령입니다."

"아니, 마교라는 용병 단체에 왜 성황께서 그렇게 진노하시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실버팽이 울상을 지으며 말했다.


"지금 그런 한가한 말은 필요 없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메흘린은 천정을 올려다보고 또 한숨을 내쉬었다.


"성군은 출병 대기 중이고 이미 칠무신 전원이 이곳을 향해 출발했다고 합니다. 칠무신이 닿을 때까지 목을 보내지 않으면 마교는 사라집니다."

"도대체 왜 그러냐는 것입니까? 군사 당신은 우리에게 말하지 않는 중요한 이야기를 가슴에 담아 두고 있지 않습니까? 그걸 말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입니까? 저희 장로들이 바본 줄 아십니까? 교주님의 신상에 대해 숨기는 것이 도대체 무엇입니까?"


메흘린이 아드리안을 바라보자 아드리안은 고개를 흔들었다.


"죄송한 마음 가슴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만 이 일은 저희 목으로 해결할 것입니다. 내일 마테니와 롭시드, 아가므네, 부르스, 오웬, 델리안, 아델리오를 참수하고 저와 아드리안의 목을 더해 어반마르스로 보내면 일단 시간은 벌 수 있을 겁니다."


장로들은 충격에 빠졌다.


"사흘 전 레베카님께서 교주님은 멀쩡히 살아 계신다고 연락을 해오지 않았습니까? 성급히 결정하지 말고 교주님이 돌아오시면 판단해서···."

"성황께서 왜 교주님의 안위에 이렇게 촉각을 곤두세우는 겁니까? 교주님과 성황은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습니까? 제 추측이 맞는다면 교주님은 성황께서 칠무신 이외에 키우신 비밀 제자가 아닐까 하는데?"


테드버드 말에 메흘린은 한숨을 내 뿜었다.


"후우~ 그러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한숨 소리에 성이 무너지겠네. 무슨 한숨을 그리 뿜어내냐?"


문밖에 들려온 소리에 모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문이 열리고 테츠가 모습을 보였다. 역시 오십 대 중년인의 얼굴이다. 이제 이 모습에 더 익숙해진 상태다.


"아 며칠을 잠만 잤더니 온몸이 뻐근하네."


테드버드가 엄지를 치켜세우며 말했다.


"교주님이 누구신데 쉽게 어찌 될 분이 아니시지. 하하"

"웃지 마세요. 웃음이 나옵니까?"


실버팽이 쏘아 보자 테드버드는 목을 움츠렸다.


"걱정하지 말고 일단 큰 문제는 레베카가 해결했으니 성황 쪽은 잠잠할 거야. 하지만 메흘린 너는 고생 좀 할 거다. 네 가족 일행이 어반 마르스로 향하고 있지? 스트레스받을 일이 더 많이 생겨 버렸네."

"아닙니다. 교주님. 아칸에 있는 그것보다 훨씬 안심됩니다."

"성황 이야기는 더는 하지 않아도 돼. 다른 사람은 어찌 해결됐는데 두 사람은 좀 곤란하게 됐어."


테드버드가 안도의 한숨을 내 쉬며 말했다.


"휴, 저희는 메흘린 군사가 목을 내놓을 상황에 처해 곤란해하고 있었는데 이제 숨 좀 돌릴 여유를 찾았습니다. 두 사람은 누구를 말하는 것입니까?"

"레베카가 연락했고 답이 왔는데 다른 사람은 어떻게 용서한다 해도 아델리오만은 용서할 수 없다고···."


엘빈도 화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놈은 죽어도 싸. 제시어스 왕자가 아니고 교주님의 안전이 먼저지 그놈은 똑똑한 척하는 멍청이라고!"

"맞습니다. 제시어스 왕자를 지키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그 명령을 내린 것은 교주님입니다. 당연히 그 상황에서는 교주님의 안전에 우선권을 둬야 합니다. 그것은 누가 생각해도 당연한 이치가 아닙니까?"


테츠는 묵묵히 듣고 있다가 말했다.


"아델리오는 그것까지 고려해서 머리를 쓴 거야. 내 능력이면 그런 상황을 충분히 타개하고 활로를 열 수 있다고 생각해서 행동한 것이지. 솔직히 아델리오가 나를 완전히 믿지 않았다면 그런 계획을 생각해 낼 수 없었을 거다. 아델리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은 오히려 나야."

"다른 한명은 누구입니까?"

"마테니다. 나를 지키지 못한 죄를 물어 어반마르스로 두 명을 압송하라는 명령이다. 이를 어길 때는 나도 감당하지 못할 일이 벌어질 거라네. 일단 다른 사람의 목숨은 다 건졌지만, 어쩔수 없이 그 두 사람만은···."


테드버드가 테츠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부릅뜬 눈으로 말했다.


"성황께서는 왜 저희 마교에 그리 관심을 가지는 것입니까? 저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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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마녀 vs 마녀(48) +9 20.07.21 1,368 3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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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마녀 vs 마녀(22) +7 20.06.20 1,433 30 13쪽
390 마녀 vs 마녀(21) +5 20.06.19 1,457 26 13쪽
389 마녀 vs 마녀(20) +5 20.06.18 1,425 28 13쪽
388 마녀 vs 마녀(19) +9 20.06.17 1,411 29 14쪽
387 마녀 vs 마녀(18) +7 20.06.16 1,400 30 13쪽
386 마녀 vs 마녀(17) +6 20.06.15 1,435 28 13쪽
385 마녀 vs 마녀(16) +5 20.06.13 1,404 27 13쪽
384 마녀 vs 마녀(15) +7 20.06.12 1,409 28 13쪽
383 마녀 vs 마녀(14) +5 20.06.11 1,428 28 14쪽
382 마녀 vs 마녀(13) +5 20.06.10 1,422 28 13쪽
381 마녀 vs 마녀(12) +5 20.06.09 1,432 31 14쪽
380 마녀 vs 마녀(11) +9 20.06.08 1,439 32 14쪽
379 마녀 vs 마녀(10) +5 20.06.06 1,459 28 13쪽
378 마녀 vs 마녀(9) +7 20.06.05 1,440 31 14쪽
377 마녀 vs 마녀(8) +6 20.06.04 1,438 32 14쪽
376 마녀 vs 마녀(7) +5 20.06.03 1,445 29 13쪽
375 마녀 VS 마녀(6) +5 20.06.02 1,436 30 14쪽
374 마녀 VS 마녀(5) +5 20.06.01 1,461 29 14쪽
373 마녀 VS 마녀(4) +6 20.05.30 1,512 30 13쪽
372 마녀 VS 마녀(3) +9 20.05.29 1,479 26 13쪽
371 마녀 VS 마녀(2) +5 20.05.28 1,509 31 13쪽
370 마녀 VS 마녀(1) +5 20.05.27 1,587 36 13쪽
369 닭싸움 붙이기 +7 20.05.26 1,503 30 12쪽
368 데오뜨랑(4) +9 20.05.25 1,456 27 13쪽
367 데오뜨랑(3) +5 20.05.23 1,445 30 14쪽
366 데오뜨랑(2) +9 20.05.22 1,418 29 13쪽
365 데오뜨랑(1) +5 20.05.21 1,432 28 13쪽
364 나들이 +7 20.05.20 1,445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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