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규재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최근연재일 :
2024.09.09 22:20
연재수 :
1,159 회
조회수 :
1,874,610
추천수 :
33,578
글자수 :
7,133,364

작성
20.07.08 20:00
조회
1,385
추천
30
글자
13쪽

마녀 vs 마녀(37)

DUMMY

잠시 주변으로 묵직하고 칙칙한 공기가 내려 앉았다. 케이사르는 코발을 마주보고 앉았다.


"마족을 그렇게 도륙 낼 정도의 인간이라면 아무리 생각해도 역시 단 한사람밖에 떠오르지 않습니다."

"브레니악스를 말하는 것인가?"

"그가 아니고서는 어떻게 그런 일을 벌일수 있겠소?"

"이곳까지 오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해봤다. 인간의 도시 아칸 시티에서 만난 인간은 모두 별볼일 없는 존재다. 케이사르 너도 마찬가지."

"···."

"네놈이 문을 여는 비밀을 쥐고 있지 않다면 너는 내 가죽에 지나지 않을 거다."

"···."

"우리 수마족을 그렇게 만든 것은 역시 브레니악스 밖에 없을 거라고 판단했다."


케이사르는 오른손으로 턱을 괴며 말했다.


"문제는 브레니악스 본인이 움직이지는 않았을 거요. 그는 큰 족쇄가 채워져 있거든 한 마녀가 목숨을 희생해서 브레니악스에게 저주의 족쇄를 채웠소. 그건 말라키의 힘이라 브레니악스도 대항하지 못하는 힘이오."

"아직 마음의 계획은 변함 없을 테지?"

"물론이오. 브레니악스를 없애는 일에 내 모든 것을 걸었다고 하지 않았소? 당신들을 이 세계로 끌어낸 모험을 한 것도 충분한 이유가 될것이라고 생각하오."

"그럼 좀 더 많은 수마족을 불러 내야 할 시점이라고 느끼지 않은가?"

"이보시오 코발, 당신은 큰 소리 치지 않았소? 인간 따위 마족에게는 사냥감과 같은 존재다. 한끼 식사의 식재료일 뿐이라고 하지 않았소? 어찌 식재료 따위에게 도륙을 당한단 말이오?"


-쿵


코발은 주먹으로 탁자를 내리쳤다. 나무로 된 탁자에 코발의 주먹이 반이나 박혔다.


"나를 무시하는 언변은 조심하는 게 좋을거다. 나를 무시하거나 거짓된 눈빛을 하지 마라. 나는 인간 따위를 믿은 적도 없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너와 나를 잇는 것은 단 하나라는 것을 기억해라. 문. 오직 문을 여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것 그 자체로 네가 내 앞에서 입을 열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라."

"겁을 주려면 합당한 공포심을 가지고 상대를 몰아 부치셔야지. 졸개들을 싹다 잃고 온 꼬리 잘린 개치고는 짖는 소리가 요란스럽군."


그러나 코발은 더는 화를 내지 않았다. 다만 무서운 눈빛으로 케이사르를 노려봤다.


"내가 문 따위로 협박당해 너를 죽이지 못할 것으로 보이냐?"

"이 세상에 남은 마족은 이제 네 명 뿐이로군요. 아니 혹 다섯이 될수도 있겠지."

"협박을 할 생각이면 조용히 묻어 두는 것이 좋을 거야. 이 세상에 내가 있는 한 언젠가는 반드시 밝혀내고 말 테니까."

"그러시던가요. 아. 이것은 확실히 해 두고 싶군요. 말라키의 힘은 인간만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족은 말라키의 힘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소? 그 문을 여는 것은 오직 인간만이 열 수 있다는걸. 그리고 지금 세상에서 몇 명 되지 않는다는 것. 당신이 그렇게 열고 싶어 하는 문을 열 수 있는 최고의 인재를 당신이 지금 가죽으로 뒤집어쓰고 있다는 걸 아시겠소? 멍청한 족속이라고 불리는 게 달리 마족이 아니지. 눈앞에 있는 최고의 보물을 가차 없이 버리는 것을 보니. 하하."


코발의 인상이 심하게 찌그러졌다. 그렇다. 그는 이 세계로 오자마자 처음 눈에 띈 인간을 죽여버렸다. 그가 바로 문을 열 수 있는 마법사였다. 마족은 인간을 증오하고 인간을 보면 무조건 죽여 버릴 각오였다.


코발은 앞뒤 가리지 않고 동굴에 있던 인간을 모두 죽여 버렸다.


"만약 그가 문을 열 수 있는 하나뿐인 인간이었다면 지금 네가 살아 있을 이유가 없는 거군."

"내가 그 정도로 멍청한 것 같습니까?"

"그럼 문을 열 수 있는 인간이 또 있다는 건가?"

"물론, 난 당신들처럼 머저리가 아니오."


코발은 부들부들했지만 핵심에 핵심을 잡은 것은 케이사르다.


"마족을 불러오기 전에 끝내야 할 것이 있소. 그것을 들어 주었을 때 재검토 해 보겠소. 브레니악스와 싸우기 전 주변을 정리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오."

"흥, 나에게 무슨 부탁을 하려는 것이냐?"

"벌써 당신은 내 기대를 두 번 저 버렸어. 나를 믿지 못하게 만들어 놓고서 지금 협박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하는 것이지. 내가 무엇을 가장 싫어하는지 아오?"

"···."

"바로 배신이지. 코발 당신은 이 땅에 오자마자 가장 먼저 한 짓이 무엇이오? 나와의 신의를 저버리고 내 수하를 모두 죽였어. 그리고 제 뜻대로 인간을 죽여 없애려 했지? 흥, 그런 거짓된 너희 마족의 말을 순순히 내가 따를 것 같나? 내 목숨을 내놓아도 너희 마족은 없었던 셈으로 치면 돼."

"그때는 이 땅을 밟고 흥분해서···."

"한번 무너진 신뢰는 다시 쌓기 쉬운 것이 아니오. 코발."

"그 신뢰를 쌓기 위해서 무엇을 해 주면 되나?"

"두 번째 의뢰로 마교를 없애라 했는데?"

"그 부탁을 시행하려고 몬테그레 숲으로 간 것이 아닌가?"

"밤의 자매단도 그렇고 마족도 그렇고 그렇게 쓸모 있게 생각되지 않는데···."

"우리 수마족을 그렇게 만든 놈을 찾아야 한다. 너와 이야기 길게 할 시간이 없어."

"좋습니다. 신뢰 회복이라. 그럼 마교 교주의 목을 직접 들고 와서 다시 이야기합시다. 이제 마교 전체를 부수지는 못할 것이니 대가리 하나는 쳐 낼 수 있지 않겠소?"

"마교 교주의 목을 가져오면 그 신뢰라는 것을 쌓을 수 있겠나?"

"그건 그때가서 이야기합시다. 당신이 죽인 마법사 대용품을 구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시오. 그리고 분명히 말하건대 죽여야 할 인간과 이용해야 할 인간을 구분하는 것도 익혀 놓으시오. 이곳은 아직 당신 세상이 아니오. 이곳을 지배하는 것은 인간이고 말라키는 없어졌으나 말라카의 힘을 계승한 인간이 있다는 사실도 명심하시오."

"좋아. 마교 교주란 인간의 목을 들고 와서 다시 이야기하지."


코발이 나가자. 케이사르는 다시 손가락으로 탁자를 두드렸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소수의 인원으로 마족을 학살할 수 있는 능력은 역시 성력을 받은 자만이 가능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

"칠무신의 움직임에 대한 보고는 매일 받고 있다. 칠무신은 모두 어반 마르스에 있지. 단 한 번도 이동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자 그럼 어떤 대답을 할 준비를 하고 있는가?"

"성황은 대외적으로 칠무신을 만들어 놓았지만, 그도 심계가 깊은 지략가입니다. 우리가 모르는 제 삼의 세력을 만들어 놓았을 수도 있습니다."

"테일리아드는 첫 번째 황비를 통해 성황을 감시하고 있고 로만 울프는 두 번째 황비를 통해 성황을 감시하고 있다. 부부지간에도 들키지 않은 일을 혼자 몰래 처리할 수 있을까? 그리고 성황 주변에 신하 중 다른 세력에 포섭이 안 된 신하가 드물 정도다. 그런 환경에서 칠무신 이외 사조직을 만든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저희는 뭔가 거대한 어떤 것을 놓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요즘 들어 거대한 벽이 앞을 막고 있는 기분이 자꾸 듭니다."

"에르제베트 내가 널 살려 준 이유는 그 벽을 허물어달라는 의미에서다. 네가 그 벽에 가로막히면 내게 가치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


시몰레이크 성 밖으로 수많은 시민이 모여들었다. 사람으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온다. 공주님의 마차다. 모두 길을 비켜 드려라. 공주님이 직접 오셨다."


팬텀 가드너 가의 문양이 새겨진 왕궁의 깃발을 펄럭이며 다가오는 것은 공주의 전용 마차였다.


군중들은 마차가 지나갈 수 있도록 길을 열었다.


"성문을 열어라. 공주님이 직접 오셨다."


시몰레이크 후작의 경비는 감히 마차 안을 들여다볼 엄두도 내지 못하고 문을 열었다.


"공주가 직접 오셨다고?"


시몰레이크 후작은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무엇하냐 왕족의 방문이다. 절대 결례가 없어야 한다. 너희는 사람을 보내 제이미 백작에게 예복을 전해라."


공주가 직접 방문한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다. 제이미의 입으로 확답을 받기 위해서다. 떨어진 군의 사기를 끌어 올리고 오크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드 마스터 칭호를 받는 제이미의 복귀가 시급했다.


정권은 시몰레이크 후작이 잡고 있더라도 아직 왕가의 대권은 윌리엄 대공에게 있다. 그는 죽지 않았고 단지 잠만 자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왕가 전통에 따라 현 서열권 일위는 아그니스 공주다. 제시어스 왕자가 왕권을 물려받기 전까지 섭정 정지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아그니스 공주에게 있었다. 그동안 아그니스 공주는 그 섭정을 반사르가에 의지하였고 덕분에 군의 권한을 반사르가가 쥘 수 있었다.


총사령관 노르딕이 반사르가를 들락날락한 이유가 그것 때문이다. 시몰레이크 후작을 견제하기 위해 아그니스 공주는 혼자 섭정을 하는 것은 무리가 있었다. 시몰레이크 후작에 버금가는 견제 세력을 등에 업을 필요가 있었다. 그녀가 선택한 것이 바로 반사르가였다.


그것을 알고 시몰레이크 후작은 밤의 자매단을 이용해 아그니스 공주를 제거 하려 했다.


하지만 제이미와의 사건 이후 모든 것이 변했다. 반사르가는 군단이 오크에 밀리는 데도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 반사르가에 주둔하고 있는 사병은 일개 군단을 능가하는 병력이다.


그녀는 몇 차례 반사르가에 군단 지원을 요청했지만, 반사르가는 아무런 답을 내어 주지 않았다. 결국, 그녀 스스로 나서서 아칸을 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렸다.


그녀는 제이미를 받아들임으로써 아칸을 구하려 하고 있다.


"어서 오십시오. 미리 기별하여 주시지 않고서요? 마중 나가지 못한 저를 질책하지 마소서."

"시몰레이크 후작. 급한 방문이라 미안하게 생각해요. 소녀의 위신이 걸린 문제를 떠나 팬텀 가드너가의 명예와 관련 있는 문제입니다."

"이미 오신 목적을 알고 그를 불러 놓았습니다. 너희는 제이미를 데려와라."

"이제 백작의 칭호도 붙이지 않는군요."

"그는 백작 신분을 박탈당해 일반 시민과 같은 신분이 되었습니다."

"왜 그를 즉결 처분하지 않았죠?"

"제이미는 우수한 공을 세운 인재 중 인재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려 그를 살리기 위해 제가 여러 곳에 입김을 넣었습니다. 이것은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그는 왕녀를 ···, 한 사람입니다만···."

"평화로운 시절이었다면 당장 참수를 했을 겁니다. 지금 아칸 상황은 전시상태이며 오크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좋아요. 후작님의 뜻은 잘 이해하겠습니다. 지금 아칸이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제가 포고문을 걸었음에도 그의 석방을 미루는 저의를 알 수 없습니다. 혹시 후작님은 오크에 의해 군단이 전멸하는 것을 바라고 계십니까?"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저는 단지 제이미의 죄가 워낙 커서 신중히 처리하자는 생각에···."

"신중히 처리하는 이야기는 오크를 물리치고 난 다음 생각해도 늦지 않을 거로 생각됩니다."


두 사람이 대화를 이어갈 때 밖에서 작은 기척이 들려왔다.


"후작님 제이미를 데려왔습니다."

"데리고 들어오너라."


문이 열리고 화려한 예복을 입은 제이미가 수척한 얼굴로 모습을 보였다. 아그니스는 재빨리 얇은 면사로 얼굴을 가렸다.


"후작님 제이미와 단둘이 있어도 될까요?"

"아. 물론입니다. 하하 두 분 이야기 나누십시오. 이 늙은이 자리를 피해 드리리다."


시몰레이크 후작이 나가자 방안에는 제이미와 아그니스 공주 단둘이 남았다.

제이미는 몇 걸음 앞으로 다가가 무릎을 꿇고 오른팔을 왼쪽 가슴에 대고 예를 다했다.


"미련한 놈이 아그니스 공주를 알현합니다."

"···."

"그날 일···. 상세히 이야기해 줄 수 있나요?"

"네? 정말 듣고 싶습니까?"

"그래요. 글자 한 자 생략하지 않아도 돼요. 최대한 상세하게 듣고 싶어요. 제가 무얼 어떻게 하고 있었는지. 당신이 왜 저를 범했는지 당신의 생각까지 모두 듣고 싶어요."

"알겠습니다. 공주님이 원하신다면 아주 상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저에게 거짓을 이야기하지 않으실 것을 먼저 맹세하세요."

"저, 제이미 공주님 앞에서 단 한마디라도 거짓을 이야기하면 혀를 잘라 버리겠습니다."

"좋아요. 제이미 그럼 이야기해 보세요. 당신이 어떻게 저를 ···, 하였는지를···."

"분명히 말씀드려 어디까지나 이것은 누가 계획한 모함입니다."

"모함이라고 하셨나요?"

"그렇습니다. 철저하게 계획된 함정이었고 저는 그 함정에 빠진 것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마 제국 정벌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63 마녀 vs 마녀(94) +2 20.09.12 1,254 28 13쪽
462 마녀 vs 마녀(93) +6 20.09.11 1,251 28 14쪽
461 마녀 vs 마녀(92) +2 20.09.10 1,282 27 13쪽
460 마녀 vs 마녀(91) +2 20.09.09 1,288 25 13쪽
459 마녀 vs 마녀(90) +4 20.09.08 1,263 27 14쪽
458 마녀 vs 마녀(89) +5 20.09.07 1,287 27 14쪽
457 마녀 vs 마녀(88) +5 20.09.05 1,285 25 13쪽
456 마녀 vs 마녀(87) +7 20.09.04 1,256 29 13쪽
455 마녀 vs 마녀(86) +5 20.09.03 1,300 27 14쪽
454 마녀 vs 마녀(85) +5 20.09.02 1,310 26 14쪽
453 마녀 vs 마녀(84) +5 20.09.01 1,285 27 13쪽
452 마녀 vs 마녀(83) +11 20.08.31 1,311 27 13쪽
451 마녀 vs 마녀(82) +5 20.08.29 1,321 27 13쪽
450 마녀 vs 마녀(81) +7 20.08.28 1,272 27 13쪽
449 마녀 vs 마녀(80) +5 20.08.27 1,312 27 13쪽
448 마녀 vs 마녀(79) +9 20.08.26 1,269 29 13쪽
447 마녀 vs 마녀(78) +5 20.08.25 1,309 30 14쪽
446 마녀 vs 마녀(77) +7 20.08.24 1,310 32 14쪽
445 마녀 vs 마녀(76) +9 20.08.22 1,352 30 13쪽
444 마녀 vs 마녀(75) +5 20.08.21 1,341 30 14쪽
443 마녀 vs 마녀(74) +5 20.08.20 1,326 31 13쪽
442 마녀 vs 마녀(73) +7 20.08.19 1,294 31 13쪽
441 마녀 vs 마녀(72) +5 20.08.18 1,275 32 14쪽
440 마녀 vs 마녀(71) +6 20.08.17 1,286 32 13쪽
439 마녀 vs 마녀(70) +5 20.08.15 1,307 29 12쪽
438 마녀 vs 마녀(69) +7 20.08.14 1,322 30 14쪽
437 마녀 vs 마녀(68) +7 20.08.13 1,306 28 13쪽
436 마녀 vs 마녀(67) +11 20.08.12 1,324 26 13쪽
435 마녀 vs 마녀(66) +5 20.08.11 1,278 28 14쪽
434 마녀 vs 마녀(65) +5 20.08.10 1,286 30 13쪽
433 마녀 vs 마녀(64) +5 20.08.08 1,343 30 14쪽
432 마녀 vs 마녀(63) +6 20.08.07 1,349 30 14쪽
431 마녀 vs 마녀(62) +7 20.08.06 1,328 27 14쪽
430 마녀 vs 마녀(61) +3 20.08.05 1,343 30 14쪽
429 마녀 vs 마녀(60) +5 20.08.04 1,309 29 15쪽
428 마녀 vs 마녀(59) +5 20.08.03 1,339 31 13쪽
427 마녀 vs 마녀(58) +7 20.08.01 1,332 32 15쪽
426 마녀 vs 마녀(57) +7 20.07.31 1,339 29 13쪽
425 마녀 vs 마녀(56) +7 20.07.30 1,343 29 14쪽
424 마녀 vs 마녀(55) +5 20.07.29 1,347 30 14쪽
423 마녀 vs 마녀(54) +7 20.07.28 1,353 31 13쪽
422 마녀 vs 마녀(53) +8 20.07.27 1,363 31 13쪽
421 마녀 vs 마녀(52) +6 20.07.25 1,394 30 14쪽
420 마녀 vs 마녀(51) +5 20.07.24 1,356 30 13쪽
419 마녀 vs 마녀(50) +9 20.07.23 1,360 31 13쪽
418 마녀 vs 마녀(49) +5 20.07.22 1,361 30 13쪽
417 마녀 vs 마녀(48) +9 20.07.21 1,369 33 13쪽
416 마녀 vs 마녀(47) +7 20.07.20 1,377 31 13쪽
415 마녀 vs 마녀(46) +5 20.07.18 1,373 30 14쪽
414 마녀 vs 마녀(45) +11 20.07.17 1,353 32 13쪽
413 마녀 vs 마녀(44) +10 20.07.16 1,371 30 14쪽
412 마녀 vs 마녀(43) +9 20.07.15 1,364 30 13쪽
411 마녀 vs 마녀(42) +6 20.07.14 1,375 29 13쪽
410 마녀 vs 마녀(41) +5 20.07.13 1,363 31 12쪽
409 마녀 vs 마녀(40) +8 20.07.11 1,410 32 13쪽
408 마녀 vs 마녀(39) +7 20.07.10 1,372 31 13쪽
407 마녀 vs 마녀(38) +5 20.07.09 1,352 30 13쪽
» 마녀 vs 마녀(37) +5 20.07.08 1,386 30 13쪽
405 마녀 vs 마녀(36) +5 20.07.07 1,387 33 13쪽
404 마녀 vs 마녀(35) +7 20.07.06 1,403 31 14쪽
403 마녀 vs 마녀(34) +5 20.07.04 1,407 32 14쪽
402 마녀 vs 마녀(33) +5 20.07.03 1,406 33 13쪽
401 마녀 vs 마녀(32) +6 20.07.02 1,427 32 13쪽
400 마녀 vs 마녀(31) +5 20.07.01 1,413 28 14쪽
399 마녀 vs 마녀(30) +7 20.06.30 1,405 31 14쪽
398 마녀 vs 마녀(29) +6 20.06.29 1,396 27 14쪽
397 마녀 vs 마녀(28) +7 20.06.27 1,377 28 13쪽
396 마녀 vs 마녀(27) +7 20.06.26 1,383 29 13쪽
395 마녀 vs 마녀(26) +8 20.06.25 1,385 29 13쪽
394 마녀 vs 마녀(25) +7 20.06.24 1,415 30 14쪽
393 마녀 vs 마녀(24) +7 20.06.23 1,404 26 13쪽
392 마녀 vs 마녀(23) +7 20.06.22 1,379 31 13쪽
391 마녀 vs 마녀(22) +7 20.06.20 1,434 30 13쪽
390 마녀 vs 마녀(21) +5 20.06.19 1,458 26 13쪽
389 마녀 vs 마녀(20) +5 20.06.18 1,426 28 13쪽
388 마녀 vs 마녀(19) +9 20.06.17 1,411 29 14쪽
387 마녀 vs 마녀(18) +7 20.06.16 1,400 30 13쪽
386 마녀 vs 마녀(17) +6 20.06.15 1,436 28 13쪽
385 마녀 vs 마녀(16) +5 20.06.13 1,405 27 13쪽
384 마녀 vs 마녀(15) +7 20.06.12 1,410 28 13쪽
383 마녀 vs 마녀(14) +5 20.06.11 1,429 28 14쪽
382 마녀 vs 마녀(13) +5 20.06.10 1,423 28 13쪽
381 마녀 vs 마녀(12) +5 20.06.09 1,432 31 14쪽
380 마녀 vs 마녀(11) +9 20.06.08 1,440 32 14쪽
379 마녀 vs 마녀(10) +5 20.06.06 1,460 28 13쪽
378 마녀 vs 마녀(9) +7 20.06.05 1,441 31 14쪽
377 마녀 vs 마녀(8) +6 20.06.04 1,439 32 14쪽
376 마녀 vs 마녀(7) +5 20.06.03 1,446 29 13쪽
375 마녀 VS 마녀(6) +5 20.06.02 1,437 30 14쪽
374 마녀 VS 마녀(5) +5 20.06.01 1,462 29 14쪽
373 마녀 VS 마녀(4) +6 20.05.30 1,513 30 13쪽
372 마녀 VS 마녀(3) +9 20.05.29 1,480 26 13쪽
371 마녀 VS 마녀(2) +5 20.05.28 1,510 31 13쪽
370 마녀 VS 마녀(1) +5 20.05.27 1,588 36 13쪽
369 닭싸움 붙이기 +7 20.05.26 1,504 30 12쪽
368 데오뜨랑(4) +9 20.05.25 1,457 27 13쪽
367 데오뜨랑(3) +5 20.05.23 1,446 30 14쪽
366 데오뜨랑(2) +9 20.05.22 1,418 29 13쪽
365 데오뜨랑(1) +5 20.05.21 1,432 28 13쪽
364 나들이 +7 20.05.20 1,446 29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