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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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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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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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vs 마녀(22)

DUMMY

여우는 숲속 한가운데로 달렸다. 숲은 어두웠지만, 사령의 눈에 보이는 풍경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다. 죽의 생물체의 눈에 보이는 세상은 회색빛이다.


그리고 멀지 않는 곳에서 작은 불빛이 새어 나왔다. 수풀 사이로 반짝이는 것은 분명히 불빛이다. 지금부터는 먹이를 노리는 사냥꾼의 입장에서 수풀 디디는 소리도 내지 않고 조용히 접근해 들었다.


불빛은 더욱 눈에 들어왔고 그 불빛이 모닥불이라는 것을 파악했다. 주변으로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흘러들어왔다. 인간에서 느껴지는 것이 아닌 차원이 다른 냄새다.


테츠는 곧 그것이 마족임을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었다.

짐승의 본능을 최대한 끌어내 기척을 지우고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수풀 사이로 고개를 내밀고 바라보니 여러 명의 사내가 모닥불 주변으로 모여 있었다.


사내들은 모닥불에 무엇을 굽고 있었다. 테츠는 모닥불에 구워지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놈들은 토막 친 인간의 몸을 굽고 있었다. 물론 가죽이 다 벗겨진 흉측한 모습이었다. 아마 구름버섯을 채취하기 위해 온 채취꾼일 것이다.


동쪽 무역로는 막혀 있지만, 롱홀드의 남쪽 무역로는 개방되어 있다. 오크가 점령한 잔버크를 거치지 않고 엠버스피어를 경유하면 일주일 정도면 이곳에 올 수 있으니 물론 구름버섯은 그만한 값어치를 할 만큼 아칸 귀족들에게 최고의 향료로 알려진 식품이다.


하나, 둘, 합계 열 명. 이놈들 모두 인간의 가죽을 뒤집어쓰고 있어 인간 틈에 섞이면 구분이 힘들 정도다. 아마도 그런 목적으로 인간 가죽을 모으고 있을 것이다.


원래대로라면 이곳 주변에도 많은 인간이 살고 있었다. 샘필드 마을만 하더라도 인구수가 제법 되는 마을이다.


하지만 오크의 침공으로 마을 사람들은 죽거나 피난을 떠난 상태였고 엠버스피어가 마교에 의해 탈환되고 난 후 샘필드 마을로 복귀한 것은 채석장의 돌을 깨는 일부 광부들뿐이었다.


얼마나 많은 마족이 건너왔는지 알 수 없으나 이들이 공격적으로 나오지 못한 것은 인간보다 턱없이 숫자가 부족하다는 것. 인간의 가죽을 뒤집어쓰고 인간 흉내를 내려 하는 것도 같은 이치다.


즉 군단이라는 수보다는 현격히 적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레베카가 말한 코발이라는 마족은 특별한 놈일 거다. 테츠는 여우를 움직여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 몬테그레 숲은 오크의 숲보다 더 넓고 크다.


몬테그레 숲을 다 뒤지려면 온종일 그 이상의 시간을 허비해야 한다. 특히 걸음이 느린 여우로는 더 시간이 걸린다.


"가자! 세렌. 신나게 검을 휘두를 준비는 되어 있지?"


세렌의 얼굴에 홍조가 돌았다.


"물론입니다. 스승님."

"먼저 열 마리다. 힘에 부치면 언제든 뒤로 물러나라. 이것은 명령이다. 마족 따위에 상처 입은 네 모습은 보기 싫구나."

"확실히 행동하겠습니다."


-팟


수풀을 헤칠 필요도 없다. 당당히 수풀 위를 차고 날았다.

사령이 된 여우가 남긴 자취는 테츠의 눈에는 너무나 확연하게 보였다. 사령의 흔적을 따라 일직선으로 달려가니 어렵지 않게 열 마리의 마족이 모여 있는 곳으로 올 수 있었다.


-킁, 킁


"냄새다. 인간의 냄새. 빠르게 풍겨 온다. 저쪽."


고기를 굽던 한 사내가 코를 킁킁거리며 한쪽을 가리켰다.


"인간? 이런 야밤에 숲에 인간이 들어왔다고?"

"그렇다. 인간 냄새다. 확실하다. 인간 둘이다. 하나는 여자다."

"여자?"


여자라는 말에 다른 사내가 모두 일어났다.


"최고의 성찬이 오는구나."

"빠르다. 벌써 왔어. 앞이다."


사내들이 그가 가리키는 곳을 보았을 때 장내에 두 사람이 사뿐한 행동으로 내려앉았다.


"조심해. 죽음의 무기 냄새다."


테츠는 코를 킁킁거리는 사내를 보고 말했다.


"저번에 때려죽인 두더지와 같은 놈이구나. 냄새를 잘 맡는 놈."


세렌은 '스스릉' 소리와 함께 검집에서 바이올렛을 뽑았다. 윌슨이 특별히 신경 써서 제련한 검이다. 앞 끝이 뭉텅한 찌르는 검이 아닌 오직 베는 데만 목적을 둔 검이다.


"냄새. 죽음의 쇠 냄새다. 조심해."


-팟


사내들은 잠시 당황했다. 눈앞에서 선 두 사람은 너무나 태연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단발머리 소녀는 검을 뽑아 들고 다짜고짜 덤벼들었다.


이들은 마족이다. 인간 따위 먹잇감에 불과할 뿐이다. 테츠는 팔짱을 끼고 서서 세렌의 움직임을 주시했다.


살인에 특화된 자. 죽이기 위해 태어난 자. 천살성의 인생은 두 가지뿐이다. 최악의 살인마가 되든지 최고의 영웅이 되든지.


세렌의 어머니는 전장의 한복판에서 세렌을 낳았다. 그녀는 태어나서 처음 들은 소리가 전장의 아우성 소리였다.


그때부터 그녀는 운명 지어졌다. 전장에서 태어나 전장에서 죽을 거란 사실을···.

바이올렛이 날카롭게 허공을 그어 내렸다.


-파 팟


사내들은 일사분란하게 그녀의 검 사거리 밖으로 물러났다. 두 마리를 제외하고.

두 마리는 팔뚝으로 바이올렛을 막아 냈다.


-팟


물러났던 사내 중에 한 사내가 세렌의 옆구리 쪽으로 날쌔게 파고들었다. 그 속도는 엄청났다. 뒤로 물러났다가 세렌의 검을 휘두르는 빈틈을 정확히 포착하고 다시 옆구리 쪽으로 날아든 거다.


인간은 한꺼번에 두 가지 동작을 동시에 질러내지 못한다. 세련도 마찬가지다. 내공이 있어 보통 사람보다 월등히 빠른 움직임을 보이긴 하지만 인간의 근육으로 된 몸은 한계점을 분명히 보인다.


마족은 그 한계를 아득히 뛰어넘고 있다. 반사신경이 빠른 것은 내공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그저 지나치게 반사신경이 극성팬들뿐인데 그것이 엄청난 무기가 된다.


"냄새를 잘 맡는 놈, 속도가 빠른 놈, 방어가 강한 놈, 이놈들 각각 신체적 특징이 있구나. 저마다 특징이 있어. 거기다 기본적인 신체 능력이 인간은 비교조차 되지 않는군."


테츠는 세렌이 단번에 궁지에 몰리는 것을 봤다. 속도가 발군인 마족이 세렌의 공격 흐름을 정확히 끊어 냈다. 그리고 방어 특화를 가진 마족이 몸으로 바이올렛을 막아 냈다.


방어 특화 인 데다가 신체 부위 중에서도 특히 강한 부위가 있는 모양이다. 팔뚝으로 바이올렛의 검을 막아 내는데 잉겔리움이라 검날이 박히는 정도지 일반 무기라면 생채기도 내지 못할 정도다.


냄새를 맡던 놈은 뒤에서 구경하고 또 두 마리가 뒤에 물러나 있다. 놈들은 다른 특징, 아마도 하늘을 난다든가 하는 놈일 거다.


아니나 다를까 두 마리가 테츠를 향해 슬금슬금 다가오기 시작했다. 열 마리 중 네 마리가 세렌과 싸우고 여섯 마리 중 세 마리가 테츠를 향했다.


"음, 인간 가죽을 뒤집어쓰는 기술이 묘한데? 나조차 구분하기 힘들 정도야."


그때 한 놈의 손에서 기다란 손톱이 갈고리처럼 툭 튀어 나왔다.


"네놈이구나! 우리 애들 중독시킨 놈이. 독 해결한다고 애를 먹었다."


녀석의 발톱에는 마비독이 걸려 있다. 아리스토틀의 말로는 성력이 아니면 해독 불가능하다고 했으니 가장 조심해야 할 녀석이다.


지금의 마법사는 말라키와 비교하면 엄청나게 약해졌지만 대신 잔기술을 많이 발전시켰다. 조사관인 레노번은 즉시 마비독의 해독제의 연구에 들어갔다.


"나도 간과하고 있었는데 내 안의 그놈이 잠시 조언을 하는구나. 너희들은 꽤 맛있을 거 같다고."


-크아아

"하압"


세렌은 계속 뒤로 밀렸다. 속도를 내세운 마족의 맹렬한 기세에 좀처럼 공격 활로를 뚫어내지 못했다.


테츠는 가장 맨 앞서 달려드는 마족을 향해 파천수라장을 내질렀다.


-펑


요란한 소리와 함께 파천수라장에 적중당한 마족은 뒤로 날아갔다. 아무리 마족이라지만 팔성 내공의 파천수라장을 맞고 제자리에 서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동료가 날아가자 나머지 마족은 흥분하여 테츠를 향해 덤벼들었다.


"기다리고 있었다."


테츠는 방어형 마족이 돌진해 오는 것을 보고 입꼬리를 살짝 치켜 올렸다.


"마족이 가진 기는 어떤지 맛을 볼까?"


테츠는 양팔을 벌리고 흡성대법을 전개했다. 마족이 달라붙자 무서운 기세로 기를 뽑아냈다. 아니나 다를까 뒤로 덤벼 오던 놈들도 테츠의 흡성대법의 힘에 다닥다닥 붙어 버렸다.


"우웃! 굉장하구나. 이건!"


빨려오는 진원진기는 인간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진기였다.


"이 정도면 백 년 수행한 고수의 내단과 맞먹는 수준이다."


천하의 마족이라도 테츠의 흡성대법 앞에서 꼼짝달싹하지 못했다.


-츠츠츳


테츠에게 달라붙은 네 명의 마족의 피부가 바람 빠진 풍선처럼 쪼그라들기 시작했다. 마족도 생명력을 가진 생명체인 것은 분명하다.


테츠가 진기를 뽑아내니 생명력을 잃고 쪼그라들기 시작했다.


"세상 그 어떤 명약과도 바꿀 수 없는 풍성한 진기다. 오우거 따위는 상대도 안 될 정도군. 역시 놈의 생각이 맞긴 한 것 같은데."


-큿


결국, 한 방 걷어차인 세렌은 테츠 옆으로 날아가 나무에 부딪쳤다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바로 몸을 일으키며 씩 웃음 지었다.


눈에서 살심이 불을 뿜듯 활활 타올랐다. 테츠는 뼈다귀만 남은 마족을 바닥에 던져 버렸다.

무려 네 명분의 진원진기를 뽑아낸 테츠의 몸안에서 기운이 미친 듯이 돌아다녔다.


"이거 이러면 중원에서는 절대 도달할 수 없다는 경지인 십성 내공에 도달할 수도 있겠구나."


중원에서 칠성이면 만병통치에 백독이 듣지 않으며 천수 이상을 누린다고 한다. 팔성의 내공이면 반신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며 구성이면 신선의 경지에 이를 수 있으며 십성이면 천지조화를 부릴 수 있는 경지에 오른다고 한다.


지금 테츠의 내공은 칠성과 팔성의 중간쯤에 와 있었다. 보유한 진기는 팔성 수준이나 계속 당주들을 만들어 내면서 내공을 써왔기 때문에 팔성을 넘기지 못했다.


물론 진원진기는 아르펜의 삼지안에서 뽑아 쓰지만, 당주의 임독 양맥을 타동시키고 내공을 밀어주는 것에는 테츠의 내공이 쓰일 수밖에 없었다.


테츠는 아슬아슬하게 그 경지를 무너뜨리지 않고 당주를 조련 해왔다. 테츠가 아르펜의 진원진기를 더 빨아들여 팔성 내공을 넘지 않은 이유는 심맥이 버틸 수 있을 만큼 단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테드의 몸은 이제 26세다. 테드의 몸을 차지한 지 6년이 되었고 내공 수련을 통해 심맥을 단련했지만, 마의 경지 팔성은 넘지 못했다.


반신의 등급에 오르는 경지는 쉽게 허락되지 않는 미지의 경지였다. 하지만 레베카 덕분으로 이번에 환마귀혼대법을 완성 시킬 수 있었고 테드의 영혼을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었다. 그것은 다른 말로 이제 성력을 언제든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세렌과 단둘이 몬테그레 숲에 온 것은 몇 가지 시험을 하기 위해서였다.

시험 대상으로 마족만큼 좋은 대상도 없었다.


테츠는 귀찮은 빈대 하나를 후리쳤다. 속도를 특화로 하는 녀석이다. 세렌은 이 녀석 때문에 애를 먹고 있었다.


놈은 테츠의 일장을 피해 허리를 뒤로 꺾었다.


"이놈 보게 반사 신경이 무지막지한 녀석일세."


테츠가 내민 수법을 간단하게 피한 놈은 역습까지 질러왔다. 놈은 허리를 뒤로 꺾은 채로 바닥에서 튕겨 오르더니 그 짧은 순간에 테츠의 가슴을 걷어찼다.


-퍽


가슴에 놈의 발을 적중당한 테츠는 잠시 움찔했으나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세렌은 이 발차기에 맞고 뒤로 튕겨 날아갔었다.


테츠는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세렌이 웃었던 이유를 알겠다. 녀석 속도는 빠를지 몰라도 발차기에 힘이 실리지 않아. 그건 속도만 빠르지 실속이 없다는 거다."


테츠는 무기를 뽑지 않고 놈과 두 팔로만 싸웠다. 지풍을 날리고 장력을 날렸지만, 놈은 교묘하게 테츠의 팔 동작을 읽고 간당간당하게 피해냈다.


테츠는 일부러 3성 내공만 사용했다. 그것은 장로들이 이들과 싸움을 붙었을 때 어느 정도까지 제압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3성 내공 속도의 공격은 이 마족은 쉽게 피해내는 것 같았다. 하지만 테츠의 팔이 평범하게 움직이는 것이 아닌 천마소수(天魔素手)를 사용하는 것이기에 마족도 공격의 틈을 잘 잡지 못했다.


즉 서로서로 공방을 주고받는 수준이다.


"이놈은 3성 내공으로 겨우 버티는 수준이다. 당주들의 실력으로는 놈을 잡을 수 없겠군."


동료 네 명이 테츠에 의해 학살당하자 마족들은 미쳐 날뛰기 시작했다. 세렌은 속도가 빠른 놈이 빠지자 공격이 확실히 살아났다.


하지만 마족 세 명이 동시에 달라붙어 있어 세렌도 이렇다 할 치명상을 주지 못했다.


"우리 장로의 수준으로 두 마리 이상은 힘들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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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마녀 vs 마녀(93) +6 20.09.11 1,250 28 14쪽
461 마녀 vs 마녀(92) +2 20.09.10 1,281 27 13쪽
460 마녀 vs 마녀(91) +2 20.09.09 1,287 25 13쪽
459 마녀 vs 마녀(90) +4 20.09.08 1,261 27 14쪽
458 마녀 vs 마녀(89) +5 20.09.07 1,287 27 14쪽
457 마녀 vs 마녀(88) +5 20.09.05 1,284 25 13쪽
456 마녀 vs 마녀(87) +7 20.09.04 1,256 29 13쪽
455 마녀 vs 마녀(86) +5 20.09.03 1,299 27 14쪽
454 마녀 vs 마녀(85) +5 20.09.02 1,308 26 14쪽
453 마녀 vs 마녀(84) +5 20.09.01 1,285 27 13쪽
452 마녀 vs 마녀(83) +11 20.08.31 1,311 27 13쪽
451 마녀 vs 마녀(82) +5 20.08.29 1,320 27 13쪽
450 마녀 vs 마녀(81) +7 20.08.28 1,272 27 13쪽
449 마녀 vs 마녀(80) +5 20.08.27 1,310 27 13쪽
448 마녀 vs 마녀(79) +9 20.08.26 1,269 29 13쪽
447 마녀 vs 마녀(78) +5 20.08.25 1,307 30 14쪽
446 마녀 vs 마녀(77) +7 20.08.24 1,310 32 14쪽
445 마녀 vs 마녀(76) +9 20.08.22 1,350 30 13쪽
444 마녀 vs 마녀(75) +5 20.08.21 1,339 30 14쪽
443 마녀 vs 마녀(74) +5 20.08.20 1,325 31 13쪽
442 마녀 vs 마녀(73) +7 20.08.19 1,294 31 13쪽
441 마녀 vs 마녀(72) +5 20.08.18 1,275 32 14쪽
440 마녀 vs 마녀(71) +6 20.08.17 1,285 32 13쪽
439 마녀 vs 마녀(70) +5 20.08.15 1,304 29 12쪽
438 마녀 vs 마녀(69) +7 20.08.14 1,320 30 14쪽
437 마녀 vs 마녀(68) +7 20.08.13 1,304 28 13쪽
436 마녀 vs 마녀(67) +11 20.08.12 1,322 26 13쪽
435 마녀 vs 마녀(66) +5 20.08.11 1,277 28 14쪽
434 마녀 vs 마녀(65) +5 20.08.10 1,286 30 13쪽
433 마녀 vs 마녀(64) +5 20.08.08 1,342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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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마녀 vs 마녀(62) +7 20.08.06 1,327 27 14쪽
430 마녀 vs 마녀(61) +3 20.08.05 1,342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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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마녀 vs 마녀(53) +8 20.07.27 1,363 3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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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마녀 vs 마녀(49) +5 20.07.22 1,361 30 13쪽
417 마녀 vs 마녀(48) +9 20.07.21 1,368 33 13쪽
416 마녀 vs 마녀(47) +7 20.07.20 1,377 31 13쪽
415 마녀 vs 마녀(46) +5 20.07.18 1,373 30 14쪽
414 마녀 vs 마녀(45) +11 20.07.17 1,352 32 13쪽
413 마녀 vs 마녀(44) +10 20.07.16 1,370 30 14쪽
412 마녀 vs 마녀(43) +9 20.07.15 1,363 30 13쪽
411 마녀 vs 마녀(42) +6 20.07.14 1,375 29 13쪽
410 마녀 vs 마녀(41) +5 20.07.13 1,362 3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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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마녀 vs 마녀(35) +7 20.07.06 1,402 3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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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마녀 vs 마녀(32) +6 20.07.02 1,427 3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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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마녀 vs 마녀(30) +7 20.06.30 1,404 31 14쪽
398 마녀 vs 마녀(29) +6 20.06.29 1,396 27 14쪽
397 마녀 vs 마녀(28) +7 20.06.27 1,376 2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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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마녀 vs 마녀(26) +8 20.06.25 1,385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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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마녀 vs 마녀(18) +7 20.06.16 1,400 30 13쪽
386 마녀 vs 마녀(17) +6 20.06.15 1,435 28 13쪽
385 마녀 vs 마녀(16) +5 20.06.13 1,405 27 13쪽
384 마녀 vs 마녀(15) +7 20.06.12 1,410 28 13쪽
383 마녀 vs 마녀(14) +5 20.06.11 1,428 28 14쪽
382 마녀 vs 마녀(13) +5 20.06.10 1,423 28 13쪽
381 마녀 vs 마녀(12) +5 20.06.09 1,432 31 14쪽
380 마녀 vs 마녀(11) +9 20.06.08 1,440 32 14쪽
379 마녀 vs 마녀(10) +5 20.06.06 1,460 28 13쪽
378 마녀 vs 마녀(9) +7 20.06.05 1,441 31 14쪽
377 마녀 vs 마녀(8) +6 20.06.04 1,439 32 14쪽
376 마녀 vs 마녀(7) +5 20.06.03 1,445 29 13쪽
375 마녀 VS 마녀(6) +5 20.06.02 1,436 30 14쪽
374 마녀 VS 마녀(5) +5 20.06.01 1,462 29 14쪽
373 마녀 VS 마녀(4) +6 20.05.30 1,513 30 13쪽
372 마녀 VS 마녀(3) +9 20.05.29 1,479 26 13쪽
371 마녀 VS 마녀(2) +5 20.05.28 1,510 31 13쪽
370 마녀 VS 마녀(1) +5 20.05.27 1,587 36 13쪽
369 닭싸움 붙이기 +7 20.05.26 1,503 30 12쪽
368 데오뜨랑(4) +9 20.05.25 1,457 27 13쪽
367 데오뜨랑(3) +5 20.05.23 1,445 30 14쪽
366 데오뜨랑(2) +9 20.05.22 1,418 29 13쪽
365 데오뜨랑(1) +5 20.05.21 1,432 28 13쪽
364 나들이 +7 20.05.20 1,445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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