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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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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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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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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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vs 마녀(34)

DUMMY

제이미 백작의 만행(?) 아칸 시티 전체를 뒤흔들어 놓았다.

벌어지려야 벌어질 수 없는 극악한 만행. 왕족인 아그니스 공주를 겁탈!!

두 오빠를 잃고 마지막 혈통으로 남은 아그니스 공주는 깨어나지 못하는 아버지를 보살피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었다.


가련한 공주. 아그니스.

그런 공주에게 다시 없을 치욕을 선물한 제이미.

그는 하루아침에 영웅에서 사상 최악의 강간마로 추락했다.

사람들은 혀를 차고 고개를 흔들었고 아칸의 영웅으로 우상화된 제이미지만 이건 넘을 수 없는 선의 한계까지 넘어버린 최악의 사건이었다.


역대 강간 사건 중 당연히 톱에 꼽힐 만한 최악의 사건이었다.

즉시 집행관들이 수사에 나섰고 단 하루 만에 제이미를 왕족 강간범으로 단정 지었다. 군단장의 자격을 박탈함은 물론 백작의 신분에서 일반 평민의 신분으로 격하시키며 왕족 강간은 곧 사형이다.


아칸 시티가 그야말로 발칵 뒤집혔다. 아그니스 공주는 목을 매달다가 미수로 끝났다는 소물이 돌았고 이제 팬텀 가드너는 풍비박산이 났다고 떠들었다.


아직 깨어나지 못한 윌리엄 대공이 이 사실을 알았다면 어떻게 했을까? 두 아들은 오크에 의해 죽었고 며느리는 사고사. 손자는 행방불명. 딸은 강간을 당해 자살 시도.


제이미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밤새 욕정의 대상으로 삼았던 여인이 아그니스 공주라니.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었다. 자신은 단지 시종 하나를 따라 왔을 뿐이고 그것이 시몰레이크 후작이 마련한 선물이라고 철석같이 믿었다.


지금 지하 감옥에 수감되어 죄수복을 입고 있었다. 좁은 공간에 갇혀 잠자리도 없는 돌바닥뿐인 곳이다.


어제부터 고래고래 고함을 질렀지만 아무도 응답하지 않았다.

그때 멀리서 울리는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제이미는 쪼그리고 앉았다가 후딱 일어나 외쳤다.


"시몰레이크 후작을 불러다오. 그분께 드릴 말씀이 있다."


발걸음 소리는 점점 제이미 쪽으로 다가왔고 몇 사람이 제이미 앞에 모습을 보였다.


"시몰레이크 후작님! 저는 잘못이 없습니다. 후작님이 선물을 주신다기에···."


나타난 사람은 시몰레이크 후작과 프로이시어 그리고 간수들이었다.

시몰레이크 후작은 제이미를 보면 고개를 흔들었다.


"자네가 그런 실수를 할지 몰랐네. 내가 선물한다는 것은 황금과 군단장에 어울리는 명검 한 자루였네. 그것은 이미 자네 저택으로 보낸 상태였고···. 그런데 자네는 무슨 선물을 운운하는 건가?"

"그럴 수가! 저는 당시 어떤 시종이 안내해주는 곳에 들어갔는데 한 여인이 알몸으로 침대에 누워 있기에 당연히 선물인 줄 알고···."

"무슨 당치도 않은 소리를 하는 건가? 알몸의 여자가 무슨 선물인 건가? 해괴한 소리를 하고 있어? 그리고 건드릴 사람을 건드렸어야지. 몸이 좋지 않아 잠시 쉬고 있었던 공주를 겁탈하다니 자네 제정신인가?"

"후작님, 오해입니다. 오해가 큽니다. 저를 안내해준 시종을 만나게 해 주십시오."

"무슨 소린가? 그날 있었던 시종은 집행관들이 일일이 면담을 하여 수사가 종요 되었네. 자네는 술에 과하게 취해 쉬고 있던 공주의 방에 들어갔고 겁탈을 하였네···."

"말, 말도 안 되는 일이. 오해입니다. 오해라고요."

"그렇게 말해도 이미 소문은 아칸 시티 전역으로 퍼졌고 이번 수사는 집행관들이 직접 개입하며 공평하게 수사했네. 자네는 왕가의 하나뿐인 영애를 강간한 파렴치한이 되어버렸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어떻게 하든 사형이라도 면죄하려 노력하겠네. 사형 집행일은 사흘 뒤야. 그동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동원해 보겠어."

"사흘 뒤에 사형이라고요? 이건 음모입니다. 모함입니다."

"글쎄 음모든 모함이든 이미 결정이 나버린 상태야. 자네는 현장에서 알몸으로 체포된 상태고 아그니스 공주는 충격으로 목을 매달았다가 시종에게 발견돼 목숨을 구했어. 뭔 변명이 필요해? 이건 음모나 모함 정도로 끝날 문제는 아니야."


제이미는 털썩 자리에 주저앉았다. 끝이다. 모든 것이. 그동안 쌓아 놓았던 것이 한꺼번에 무너져 버렸다.


"내가 힘을 쓰면 잘하면 사형은 어떻게든 막을 수 있을 거야. 물론 장담은 하지 못해. 기다려 보게나. 나도 자네를 잃고 싶은 마음은 없어."


시몰레이크 후작은 돌아갔지만, 아직 제정신으로 돌아 오지 않았다. 모든 것이, 모든 것이 날아가 버렸다.


이틀 뒤 간수 한명이 식사를 전해 주며 판결 내용을 읊었다.


"군단장 직위 박탈, 백작의 귀족 신분 박탈, 일반 서민으로 강등, 재산 몰수, 죄목 왕가 혈통자 강간, 처벌 사형, 집행은 이틀 뒤 이상."


제이미는 그 소리를 들으면서 멍했다. 단 하룻밤 욕정의 대가치고는 너무 살벌했다.


제이미의 죄목과 사형 공고문은 아칸 시티 전역에 걸렸고 처형은 공개형으로 거행한다는 포고문이었다.


***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노르딕은 고개를 뒤로 젖히며 끝없는 한숨을 몰아내 쉬었다.


"5군단은 물론 전 군단의 사기가 가라앉았습니다."

"후, 어제까지 어깨춤을 추고 들썩이더니 오늘은 죄다 산송장이 된 기분이야."

"제이미 백작은 무슨 생각으로 공주를 건드렸을까요?"


후오란 백작과 얀센 백작도 큰 고민에 빠졌다. 군단의 핵심이던 제이미가 하루아침에 사형수로 전락해 버렸으니.


"오크들이 이 소식을 모르는 것이 정말 다행일 겁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당장 처 들어왔을 겁니다."

"지금 사건은 터졌고 군의 사기를 잡는 게 먼저입니다. 그리고 공석이 된 5군단장의 자리도 비워 놓아서는 안 됩니다."


얀센 백작의 말에 노르딕은 고개를 숙였다.


"누가 그의 대신으로 5군단을 맡을 수 있다는 말인가? 후유. 이런 중요한 때에 인재를 이렇게 보내야 한다니 상소문은 보냈는가? 그를 죄인으로 삼아 일반 보병으로 일선에 세울 수만 있어도···."

"마음이야 오죽하겠습니까마는 그가 범한 범죄는 도저히 용납 될 수 없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윌리엄 대공의 영애를···.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사실이 아칸 시티 전역으로 퍼진 만큼 죄에 대한 집행은 반드시 이루어질 겁니다."

"허무해. 허무해. 그런 인재를 단두대의 이슬로 보내야 한다니···."


노르딕은 고개를 저었다. 세상이 무너지는 충격을 받았다. 어제까지만 해도 군의 사기는 하늘에 닿을 것 같았다. 하지만 제이미의 포고문이 붙었고 그 소문은 군단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정도가 아니라 지하로 처박아 버렸다.


제이미의 사형 집행. 군단 전체가 충격에 빠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후, 아무리 영웅은 호색을 즐긴다고 하지만 건드릴 걸 건드렸어야지. 하. 정말 우울하군."


***


"뭐라고? 제이미의 사형? 녀석이 뭔 일을 저질렀기에?"


테츠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메흘린을 바라봤다.


"아그니스 공주를 범했다고 합니다. 현장범으로 체포되었고요."

"뭐? 아그니스 공주를 강간했어? 으하하. 어처구니없는 짓을 했네. 이놈이 간이 부어도 단단히 부었구나. 며칠 전 데오랑트를 이용해 오크 몇 마리 때려잡더니 간이 배 밖으로 나와버렸어. 으하하."

"사형 집행일은 내일입니다만."

"뭐 죽을 짓을 했으니 벌을 받아야지. 평범한 여자도 아닌 아그니스 공주라니. 그 아가씨 성격이 꽤나 괄괄하던데? 어찌 반항 없이 강간당했을까? 그런 병신 놈에게 강간 따위 당할 아가씨가 아닌데? 더욱이 태성왕이 그녀를 가르쳤는데? 제이미 따위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이번 사건 앞뒤가 전혀 맞지 않습니다."

"후후, 사형 집행한다고? 그건 아닐 거다. 이건 완벽한 덫에 제이미가 걸렸을 뿐이다."


아드리안이 나섰다.


"더 큰 의문은 이번 사건이 일어난 곳이 시몰레이크 후작의 성안입니다. 그런데 현장을 덮쳐 제이미를 잡은 인물은 케이사르의 개인 사병입니다. 그리고 사건의 조사는 집행관이 했습니다."

"그래? 아드리안, 네 의견은?"

"시몰레이크 후작의 성에 케이사르 사병이 들어갔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상황이고 시몰레이크 후작의 성격상 자신의 성에서 벌어진 일의 수사를 케이사르 측에 맡겼다는 것 또한 말이 안 됩니다. 그는 이미 제이미 사건을 알고 있었을 겁니다. 어쩌면 제이미를 덫에 몰아넣은 사람 중 한명이라고 판단됩니다."

"음, 어째 시몰레이크 후작이 자신의 수족이나 마찬가지인 제이미를 잘라 내려 하지?"


테츠의 말에 아드리안이 말을 이었다.


"잘라내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자신의 수족으로 만들려는 속셈이 깔려 있습니다. 지금 제이미는 5군단 소속으로 공을 세웠습니다. 이는 자신에게 유리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케이사르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 제이미 덕분에 군단의 사기도 어마어마하게 올라가서 오크를 움직여서 모종의 계획을 세우고 있는 시몰레이크 후작에게 제이미가 언제부턴가 걸림돌이 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를 제거하자니 그의 실력이 아깝고 5군단장이 되어 이미 명성을 쌓은 제이미를 끌어 내리려면 과격한 수가 필요했을 겁니다. 그가 그날 연 만찬은 제이미를 낚기 위한 덫이었습니다."

"음, 사형에 대한 포고문이 내려졌다고 하지 않나? 집행일이 내일인데?"

"그 사형 집행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이미는 여러모로 활용 가치가 높습니다. 이참에 제이미를 곤경에 빠트리고 직접 구해 줌으로써 절대적인 충성의 올가미를 씌울 겁니다. 판결 공문을 보면 군단장 지위 박탈, 귀족 신분 박탈, 재산 몰수, 남은 것은 몸뚱이 하나뿐입니다. 제이미는 시몰레이크 후작 밑의 개인 사병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음, 그렇게 진행된다고? 확실한가?"

"방금 하신 말씀에 답이 있습니다. 감히 누가 아그니스 공주를 겁탈하겠습니까? 제이미는 공주 얼굴을 본 적도 일면식도 없을 겁니다. 그가 공주인지 아니면 자신을 위해 차려진 선물 보따리인지 구분도 못 하고 덤볐을 겁니다."

"그건 아마 그럴 거야. 그놈 성격이 충동적이거든. 그런데 공주가 반항 한번 안 하고 당했다고?"

"바로 그것입니다. 조사관들의 보고서에 의하면 그 만찬에 초대된 공주는 팬텀 가드너가의 대표로서 제이미에게 축하하기 위해 마차에 올랐습니다. 시종의 이야기를 보면 급한 몸살 기운이 있어. 시몰레이크 후작의 성에 도착했지만, 만찬에는 참석하지 못하고 시몰레이크 후작이 제공한 귀빈실에서 잠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제이미 백작이 공주를 기절시키고 겁탈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나중에 정신을 차린 공주는 비명을 질렀고 현장에서 체포되었습니다."

"그 바보가 아그니스 공주를 기절시켰다고? 말이 안 되는 소리를···. 공주는 몸살이 아니라 약에 취했거나 신체는 물론 정신까지 구속당한 상태였을 거다. 제이미 그 바보는 자신에게 차려진 밥상인 줄 알고 잘 먹었고."


아드리안은 눈빛을 밝혔다.


"다음날 공주의 비명을 듣고 보란 듯이 달려온 경비들. 그들은 케이사르의 개인 사병입니다. 시몰레이크 성안에 케이사르 개인 사병이 대기하고 있다가 현행범으로 제이미를 체포해 데려가는 데도 시몰레이크는 막지 않았습니다."

"이거 보니 시몰레이크와 케이사르 두 놈 다 관련되어 있구나."

"시몰레이크는 제이미의 손과 발을 다 쳐내고 명성을 깎아 개인 경호원이나 자신의 수족으로 삼으려 할 겁니다. 제이미는 그만큼 아까운 존재니 쉽게 죽이지는 않을 겁니다. 이 사건에는 케이사르도 한몫했을 겁니다. 공주를 그렇게 만든 것은 케이사르 측이 준비한 것일 겁니다. 공주를 데리고 온 것도 케이사르 사병이었고 현행범으로 제이미를 체포한 것도 수사를 진행한 것도 모두 케이사르였습니다. 그는 짜인 각본대로 움직였을 뿐입니다."

"케이사르는 제이미가 데오랑트 신전을 파괴하고 데오랑트를 숨겼기 때문에 복수한 것일 수도 있어. 제이미를 통해 데오랑트를 찾으려 하겠지. 시몰레이크 후작은 제이미의 손발을 잘라낼 묘수가 필요했고 케이사르는 제이미를 조사해볼 필요가 있었지. 하지만 5군단장에 아칸시티 영웅이 된 제이미를 한 방에 추락시키려면 전 아칸 시민이 분노할 만한 일을 제이미가 저질러 줘야 했어. 그것이 아그니스 공주 겁탈 사건의 경위군."

"문제는 케이사르가 제이미의 신병을 잡고 있으니 고문을 해서라도 데오랑트의 위치를 알아 낼 겁니다. 며칠 전 오크의 싸움에 제이미와 함께했다는 스톤이라는 기사가 어쩌면?"

"그 코흘리개가 무슨 재량이 있어 세뿔 오크의 머리를 베었겠냐? 데오랑트에 갑옷을 입히고 고향친구 스톤으로 만든 거네. 우아. 이놈 잔머리 하나는 박수를 쳐줄 만해."


***


제이미는 방금 저녁을 먹은 이후로 온몸의 힘이 쭉 빠지고 머리가 어질어질함을 느꼈다. 내일이면 사형이 집행된다. 이것이 마지막 저녁 식사다.

피오레 깡촌 시골 마을에서 말을 돌보며 말똥이나 치우고 여물이나 베어 주던 시절. 오렌시아와 함께 재잘대며 장난치던 그 시절이 그리웠다.


한 번 맛본 부와 권력은 너무나 달콤해서 영원히 놓지 않을 거로 생각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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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마녀 vs 마녀(92) +2 20.09.10 1,281 27 13쪽
460 마녀 vs 마녀(91) +2 20.09.09 1,286 25 13쪽
459 마녀 vs 마녀(90) +4 20.09.08 1,261 2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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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마녀 vs 마녀(85) +5 20.09.02 1,308 26 14쪽
453 마녀 vs 마녀(84) +5 20.09.01 1,284 27 13쪽
452 마녀 vs 마녀(83) +11 20.08.31 1,309 27 13쪽
451 마녀 vs 마녀(82) +5 20.08.29 1,320 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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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마녀 vs 마녀(75) +5 20.08.21 1,338 30 14쪽
443 마녀 vs 마녀(74) +5 20.08.20 1,324 3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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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마녀 vs 마녀(72) +5 20.08.18 1,274 32 14쪽
440 마녀 vs 마녀(71) +6 20.08.17 1,285 3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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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마녀 vs 마녀(68) +7 20.08.13 1,304 2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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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마녀 vs 마녀(13) +5 20.06.10 1,422 28 13쪽
381 마녀 vs 마녀(12) +5 20.06.09 1,432 31 14쪽
380 마녀 vs 마녀(11) +9 20.06.08 1,440 32 14쪽
379 마녀 vs 마녀(10) +5 20.06.06 1,460 28 13쪽
378 마녀 vs 마녀(9) +7 20.06.05 1,441 31 14쪽
377 마녀 vs 마녀(8) +6 20.06.04 1,439 32 14쪽
376 마녀 vs 마녀(7) +5 20.06.03 1,445 29 13쪽
375 마녀 VS 마녀(6) +5 20.06.02 1,436 30 14쪽
374 마녀 VS 마녀(5) +5 20.06.01 1,462 29 14쪽
373 마녀 VS 마녀(4) +6 20.05.30 1,513 30 13쪽
372 마녀 VS 마녀(3) +9 20.05.29 1,479 26 13쪽
371 마녀 VS 마녀(2) +5 20.05.28 1,509 31 13쪽
370 마녀 VS 마녀(1) +5 20.05.27 1,587 36 13쪽
369 닭싸움 붙이기 +7 20.05.26 1,503 30 12쪽
368 데오뜨랑(4) +9 20.05.25 1,456 27 13쪽
367 데오뜨랑(3) +5 20.05.23 1,445 30 14쪽
366 데오뜨랑(2) +9 20.05.22 1,418 29 13쪽
365 데오뜨랑(1) +5 20.05.21 1,432 28 13쪽
364 나들이 +7 20.05.20 1,445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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