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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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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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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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VS 마녀(5)

DUMMY

"대단한 솜씨군요. 데오랑트의 위치를 알아낸 모양입니다."

"그럼 이러고 있을 수는 없잖아. 데오랑트를 이대로 놈들에게 빼앗길 수는 없어."


레베카는 대답 대신 살짝 미소를 지었다.


"휴, 너희 마녀들은 네크로맨서와 다른 바가 없구나. 언제나 얼굴 가득 비밀을 덧씌우고 다니지. 사람을 깔보는 듯한 눈빛, 늘 세상 유일한 존재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처럼 고개를 뻣뻣하게 들고 다니지."

"어머, 잘 아시네요. 하지만 당신 앞에서는 절대 그렇지 못하답니다."

"이 새꺄. 애 몸으로 당신, 당신 하지 말라고. 소름 돋는다니까."

"알겠어요. 교주님."

"데오랑트가 들켰다니? 우리가 묻어 놓은 곳을 파헤쳤나?"

"네, 오전부터 열심히 파헤쳤습니다. 데오랑트를 묻어 놓은 곳도 파헤쳤고요."


테츠는 귀를 쫑긋 세우고 말했다.


"놈들이 데오랑트를 회수했나? 사기는?"

"호호, 그쪽 흑마녀가 냄새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이미 다른 곳으로 옮겨 놓았어요."

"흠,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고 하더니."

"전 놈이 아니에요."

"이제 어떻게 할 생각인 거냐? 메흘린의 눈치를 봐서 당분간 아칸 시티로 건너가는 것은 힘들 것 같구나."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회의를 들어 보니 마교의 주변으로 어두운 그림자가 모여들고 있더군요."

"회의를 들어? 넌 회의 참석도 안 했잖아. 퍼밀리어에 사령의 눈도 걸지 않았는데? 혹시 너? 내 몸에 이상한 거 걸었냐?"

"말씀드렸잖아요!"

"언제?"

"며칠 전에 제 목숨 교주님께 드린다고 했을 때요. 알아서 하라면서요?"

"네 목숨이랑 이것과 무슨 관계냐?"

"영혼 대 영혼의 결합이죠. 대신 생명의 공유도 같이 일어나요. 주술에 걸린 대상자가 죽으면 저도 같이 죽는 거죠. 우리 두 사람의 영혼은 하나로 결합 되어 있으니 제가 여기 있어도 교주님이 보고 들으시는 것 모두 알 수 있어요."

"누가 멋대로 그런 걸 걸래? 당장 물러."

"그럴 순 없어요. 성황의 명령인걸요. 성황의 명령권은 우선한다고요."

"아니, 그 영감이 진짜. 아, 그만두자. 너랑 아웅다웅 해 봤자 득도 없을 테니···."

"잘 생각하셨어요. 그건 그렇고 저쪽에 보낸 퍼밀리어에 네 사람이 포착됐어요. 네 사람 여전히 말을 안 듣네요. 위험한 소굴로 들어가려 해요. 마족의 냄새가 지독하게 스며 나오는 곳으로 들어가려 해요."

"아니. 이놈들! 위험한 짓은 하지 말라 했는데. 아델리오 이놈이 또 선동했구나. 네가 이런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진즉에 알았다면 그곳 조사는 네게 맡길 걸 그랬나 보다."

"교주님도 소환 능력이 있으시잖아요. 라마단의 소환으로 얼마든지 가능하잖아요."

"그거 생각보다 단점이 많아. 내 소환물은 단순한 명령밖에 수행하지 못해. 단순 눈앞에 적이 있으니 싸워라 그 정도지. 네 퍼밀리어처럼 세세하게 제어하지 못하지. 또 눈앞에서 멀어져 버리면 의식이 끊어져 버려서 기본적인 명령밖에 수행하지 못해."

"그렇군요. 호호. 사령의 눈이 꽤 좋은 기술이어서 네크로맨서의 기술도 쓸 만하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네 명을 지켜봐 줘. 도움을 줄 수 있으면 그렇게 하고. 난 메흘린과 상의하러 가 봐야겠어."


***


사내는 닫힌 문을 향해 한쪽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이고 있었다.


문 안쪽에서 묵직하고 나이의 연륜이 느껴지는 음성이 들려 나왔다.


"까마귀라고? 무덤에서 나온 것이 까마귀였단 말이지? 그런데 살아나서 날아갔다고?"

"그렇습니다. 제 부하 한 명이 파낸 무덤에서 썩지 않은 까마귀 한 마리가 나왔는데 잡으려는 순간 날아갔습니다. 방향은 서쪽 하늘이었습니다."

"까마귀가 나온 무덤은 계속 파 보았느냐?"

"그렇습니다. 단단한 흙이 나올 때까지 계속 파 보았으나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모두 철수시켜라."

"알겠습니다."


사내는 큰 원목으로 되어 있는 탁자에 오른손을 괴고 물끄러미 방 한쪽 귀퉁이를 바라봤다.

방의 모서리를 정면으로 하여 한 인물이 앉아 있었고 대낮인데도 불구하고 시커먼 그늘이 저 있었다.


"이미 다른 곳으로 옮긴 모양입니다. 그녀는 저를 잘 알고 있는듯합니다. 심부름꾼으로 까마귀를 부리는 마녀는 대체로 성정이 좋은 마녀라고 알고 있습니다."


사내는 잠시 콧방귀를 끼듯 혀를 찼다.


"마녀에게 무슨 성정이 있겠냐? 마녀는 마녀일 뿐이다. 그녀가 네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만큼 당당하다는 것은 너를 밟을 자신이 있다는 거겠지···."


그 말에 모서리에 있던 마녀의 어깨가 잠시 꿈틀했다.


"저를 못 미더워하시는 것으로 들립니다."

"미덥고 못 미덥고를 떠나 성과를 보여 달라는 말이다. 저쪽은 네가 누군지 알고 있지만 우리는 저쪽을 전혀 모른다는 것이 문제인 거지."

"시몰레이크 후작의 뒤를 깨고 있으니 조만간 뭔가 걸려 올라올 겁니다."

"넌 데오뜨랑과 데오랑트 둘 다 찾지 못하고 있어. 그 둘을 얻기 위해 들어간 노력과 대가가 어느 정도인지 너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 둘을 찾아내지 못하면 코발을 견제할 무기가 없어진다는 거다. 그 사실을 코발이 알면 놈은 분명히 협정을 파기할 거다. 우린 너무 위험한 도박에 판돈 전부를 걸었어. 판세를 뒤집지 못하면 단순히 재물을 잃는 것으로 끝나지 않아. 텔모어의 인간이 모두 사라질 수 있어."

"도박에 손을 댄 순간부터 각오했었어야 할 일입니다."

"찾아내라. 어떤 방법을 동원해도 좋으니 반드시 찾아내라."


***


시몰레이크 후작은 손에 든 서신을 두 손으로 구겼다. 그의 눈은 분노에 절어 있었으며 온몸을 부들부들 떨어댔다.


프로이시어는 오랫동안 시몰레이크 후작을 보필해 왔지만, 그가 이처럼 분노에 치를 떠는 것은 처음 보는 일이다.


"무슨 일입니까? 후작님."

"너도 알아야 하니까 이걸 봐라. 엠버스피어에 숨겨놓은 내 정보원에서 나온 정보다."


시몰레이크는 구겨진 서신을 프로이시어에 던졌다.

프로이시어는 구겨진 종이를 펼쳤다. 그리고 그곳에 적힌 내용을 읽어 내려갔다.

그도 역시 시몰레이크 후작과 마찬가지로 경악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건드려서는 안 되는 것을 건드렸군요. 케이사르 이놈이 이 정도로 미친 짓을 저지를 줄 몰랐습니다."

"프로이시어 너는 당장 이 사실을 로만 울프가에 전해라. 이건 그냥 잠자코 있을 것이 못 된다."

"알겠습니다."


돌아서던 플로이시어는 잠시 시몰레이크 후작을 바라봤다.


"이대로 두면 곤란합니다. 계획을 전면적으로 수정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잘못하면 우리는 이용만 당하고 버려 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로만 울프를 잡아야 한다. 잘못하여 이 일이 성황의 귀에 들어가면 어찌 될지 모른다. 신성불가침 조약은 삼대 가문과의 협약이지 그 조약에 마족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성황의 성군이 마족을 치기 위해 움직인다면 이는 충분히 합당한 일이 되는 거다. 생각해 봐라. 성군이 움직이면 목표를 어디에 둘는지를···."

"엠버스피어를?"

"그렇다. 요즘 들어 어반마르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보고를 받았는데 이제 생각해 보니 성황도 마족의 출현을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 알고 있겠지. 엠버스피어에도 어반마르스의 정보원이 많을 것이다. 마교에 마족의 이야기가 모두 퍼질 정도면 테일리아드도 이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고 심각한 일이 벌어지는구나."

"그럼 오크의 진군은?"

"당장 계획을 취소해야 한다. 지금 마교와 싸우면 누구를 위해 좋은 일만 하는 꼴이다. 마교는 오히려 방패가 되어 주고 있어. 몰레이그에 연락을 취해 오크를 다시 아칸 시티로 진군하라 전해라. 케이사르를 압박하는 편이 지금 마교를 치는 것보다 더 나을 것이다."

"제시어스 왕자도 보류해야겠군요."

"그렇다. 오히려 제시어스 왕자가 살아 있는 편이 더 도움이 될 수 있겠지. 기껏 세워 놓은 계획의 전면 수정이 불가피하게 되었군. 케이사르 이놈 미쳐도 적당히 미쳐야지 손을 대고 안될 것이 따로 있지 감당하지 못하는 것을 손에 쥘 수 있다고 생각했는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마족 따위를 소환해 냈지?"

"놈은 그 전부터 우리를 신경도 쓰지 않았습니다. 놈이 윌리엄 대공을 잠재운 것도 다른 뜻이 있어서였군요."

"일이 틀어지면 윌리엄 대공을 깨워야 할지도 모른다. 프로이시어 너는 무슨 수단을 써도 좋으니 윌리엄 대공을 깨울 방법을 알아놔라."

"그럼 한가지 시행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말해 봐라."

"테일리아드에서 가장 골치 아픈 놈들을 이곳으로 데려올 겁니다."

"골치 아픈 놈들이라니? 무슨 말을 하는 거냐?"

"성황이 만든 칙령을 어기고 수많은 마녀의 목을 잘라 감옥에 투옥된 녀석들을 꺼내 올 생각입니다."

"마녀 사냥꾼을 말하는 것이냐?"

"그렇습니다. 제국 최강의 위치 헌터를 부를 생각입니다."


그때 밖에서 사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후작님 반사르가에서 온 전령이 후작님을 찾아뵙고자 합니다."


순간 시몰레이크 후작의 눈빛이 빛났다.


"케이사르가 보낸 전령이라고?"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분명히 반사르가의 문양이 그려진 깃발을 달고 왔습니다."

"들여보내라.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들어 봐야겠다."


***


아델리오는 천마잠행으로 나무와 나무 사이를 뛰어넘으며 움직였다. 그 뒤를 세 명의 인물이 따랐다.


맨 앞서 달리던 아델리오가 손을 번쩍 치켜들자 뒤따라 오던 세 사람은 즉시 바닥으로 뛰어 내려 납작 엎드렸다.


아델리오는 나무 위에 바짝 달라붙어 나뭇가지와 나뭇잎으로 자신을 가렸다. 그의 눈앞에 한 사람의 모습이 보였다. 눈에 확 띄는 화려한 색깔의 옷을 입었는데 복잡하고 울창한 숲으로 들어갔을 때 동료의 눈에 잘 띄게 하려고 알록달록한 의상을 입는다. 이는 야생동물에게도 혼란을 주어 방어하는 효과도 볼 수 있었다.


'혼자? 이런 숲속에?'


등에 활을 메고 있고 허리에 검을 찬 것으로 보아 사냥꾼이라고 오해할 수 있겠지만 입은 옷을 보니 사냥꾼은 아니었다. 사냥꾼이라면 눈에 확 띄는 알록달록한 옷을 입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저런 옷을 입는 사람은 한 부류뿐이다. 채집꾼. 구름버섯이나 포션 재료가 되는 약초를 깨는 채집꾼이다.


그의 허리 오른쪽에는 검을 차고 있지만, 왼쪽에는 두툼한 회색 천의 포대를 차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시선은 바닥으로 쏠려 있고 연신 무엇을 찾는 듯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행동으로 보면 확실히 채집꾼이군. 하필 이런 시기에 몬테그레 숲으로 오다니 재수 없는 놈이군. 저러다 마족에게 들키면 산채로 가죽이 벗겨질 것인데?'


아델리오는 고민했다. 분명 무시하고 지나치면 마족에게 걸려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다.

아델리오는 나무에서 내려 세 사람이 엎드려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그는 상황 설명을 하고 세 사람에게 말했다.


"저대로 두면 마족에게 살해 당할 거야. 쫓아내는 편이 좋다고 봐."


부르스가 고개를 저었다.


"이상하지 않아요? 혼자 숲에 들어왔다고? 몬테그레 숲으로 오는 지름길은 한곳 뿐입니다. 엠버스피어를 거치지 않고 오려면 잔버크 북쪽을 통과해야 하는데 그 지역은 오크 점령지라 저런 옷을 입고 그곳을 돌아다니면 죽여 달라는 것과 같은 소리죠."

"부르스 말이 맞아요. 뭔가 불편한 냄새가 많이 납니다. 혹 동료가 있다면 모를까 혼자 돌아다닌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아요. 몬테그레 숲은 야생동물이 많기로 유명한 숲입니다. 이런 곳에는 훌륭한 약초가 많아서 채집꾼들이 들어오긴 하지만 절대 혼자서는 이 숲에 들어오지 않을 겁니다. 미치지 않고서야."

"여러 명의 눈으로 확인해서 나쁠 건 없지. 그렇게 믿지 못하겠으면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자고."

"어, 형, 조심!"


부르스가 급히 말렸지만, 아델리오는 나무를 차고 위로 올랐다. 할 수 없이 나머지 세 명도 뒤따라 나무 위로 올랐다.


"어? 어디 갔지? 방금 저기 있었는데···."


아델리오는 눈을 가늘게 뜨고 주변을 살폈다. 울창한 숲이긴 하나 보통 사람이 움직일 수 있는 거리를 계산해도 아델리오의 감시망을 피할 만큼 움직일 수 있는 범위는 한정적이었다.


경공으로 빠져나가지 않는 이상 평범한 인간이라면 분명히 이 근처를 배회하고 있어야 정상이다.


"보이지 않는걸. 저쪽쯤에 있었어. 가볼까?"

"형, 조심해요. 뭔가 느낌이 이상해요."

"너희들은 겁이 많은 거냐? 신중한 거냐? 눈에 띄는 옷을 입고 바닥을 내려다보고 다니는 사람은 채집꾼뿐이라고."


네 사람은 각기 다른 방향으로 자리를 잡고 사방을 훑어보았지만 아델리오가 말하는 채집꾼은 없었다.


오웬은 뭔가 꺼림칙한 느낌이 들었다. 모두 다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오웬은 불길한 예감에 고개를 위로 번쩍 치켜들었다.


"들켰닷!"


오웬이 찢어지는 고함을 질러 대자 나머지 세 사람도 깜짝 놀라 고개를 치켜들었다.


그들이 올라타고 있는 나무 꼭대기 알록달록한 옷을 입은 사내 한 명이 찢어질 듯이 입을 벌리고 얼굴 전체에 사악한 미소를 떠올린 채 아델리오 일행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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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마녀 vs 마녀(93) +6 20.09.11 1,250 28 14쪽
461 마녀 vs 마녀(92) +2 20.09.10 1,281 27 13쪽
460 마녀 vs 마녀(91) +2 20.09.09 1,286 25 13쪽
459 마녀 vs 마녀(90) +4 20.09.08 1,261 27 14쪽
458 마녀 vs 마녀(89) +5 20.09.07 1,285 27 14쪽
457 마녀 vs 마녀(88) +5 20.09.05 1,283 25 13쪽
456 마녀 vs 마녀(87) +7 20.09.04 1,256 29 13쪽
455 마녀 vs 마녀(86) +5 20.09.03 1,299 27 14쪽
454 마녀 vs 마녀(85) +5 20.09.02 1,307 26 14쪽
453 마녀 vs 마녀(84) +5 20.09.01 1,284 27 13쪽
452 마녀 vs 마녀(83) +11 20.08.31 1,309 27 13쪽
451 마녀 vs 마녀(82) +5 20.08.29 1,320 27 13쪽
450 마녀 vs 마녀(81) +7 20.08.28 1,271 27 13쪽
449 마녀 vs 마녀(80) +5 20.08.27 1,310 27 13쪽
448 마녀 vs 마녀(79) +9 20.08.26 1,269 29 13쪽
447 마녀 vs 마녀(78) +5 20.08.25 1,307 30 14쪽
446 마녀 vs 마녀(77) +7 20.08.24 1,310 32 14쪽
445 마녀 vs 마녀(76) +9 20.08.22 1,350 30 13쪽
444 마녀 vs 마녀(75) +5 20.08.21 1,338 30 14쪽
443 마녀 vs 마녀(74) +5 20.08.20 1,324 31 13쪽
442 마녀 vs 마녀(73) +7 20.08.19 1,292 31 13쪽
441 마녀 vs 마녀(72) +5 20.08.18 1,274 32 14쪽
440 마녀 vs 마녀(71) +6 20.08.17 1,285 32 13쪽
439 마녀 vs 마녀(70) +5 20.08.15 1,304 29 12쪽
438 마녀 vs 마녀(69) +7 20.08.14 1,320 30 14쪽
437 마녀 vs 마녀(68) +7 20.08.13 1,304 28 13쪽
436 마녀 vs 마녀(67) +11 20.08.12 1,322 26 13쪽
435 마녀 vs 마녀(66) +5 20.08.11 1,276 28 14쪽
434 마녀 vs 마녀(65) +5 20.08.10 1,286 3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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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마녀 vs 마녀(56) +7 20.07.30 1,342 2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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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마녀 vs 마녀(53) +8 20.07.27 1,363 3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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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마녀 vs 마녀(49) +5 20.07.22 1,360 30 13쪽
417 마녀 vs 마녀(48) +9 20.07.21 1,368 33 13쪽
416 마녀 vs 마녀(47) +7 20.07.20 1,377 31 13쪽
415 마녀 vs 마녀(46) +5 20.07.18 1,373 30 14쪽
414 마녀 vs 마녀(45) +11 20.07.17 1,352 3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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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마녀 vs 마녀(43) +9 20.07.15 1,363 3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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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마녀 vs 마녀(26) +8 20.06.25 1,384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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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마녀 vs 마녀(19) +9 20.06.17 1,411 29 14쪽
387 마녀 vs 마녀(18) +7 20.06.16 1,400 30 13쪽
386 마녀 vs 마녀(17) +6 20.06.15 1,435 28 13쪽
385 마녀 vs 마녀(16) +5 20.06.13 1,405 27 13쪽
384 마녀 vs 마녀(15) +7 20.06.12 1,410 28 13쪽
383 마녀 vs 마녀(14) +5 20.06.11 1,428 28 14쪽
382 마녀 vs 마녀(13) +5 20.06.10 1,422 28 13쪽
381 마녀 vs 마녀(12) +5 20.06.09 1,432 31 14쪽
380 마녀 vs 마녀(11) +9 20.06.08 1,439 32 14쪽
379 마녀 vs 마녀(10) +5 20.06.06 1,460 28 13쪽
378 마녀 vs 마녀(9) +7 20.06.05 1,441 31 14쪽
377 마녀 vs 마녀(8) +6 20.06.04 1,439 32 14쪽
376 마녀 vs 마녀(7) +5 20.06.03 1,445 29 13쪽
375 마녀 VS 마녀(6) +5 20.06.02 1,436 30 14쪽
» 마녀 VS 마녀(5) +5 20.06.01 1,462 29 14쪽
373 마녀 VS 마녀(4) +6 20.05.30 1,513 30 13쪽
372 마녀 VS 마녀(3) +9 20.05.29 1,479 26 13쪽
371 마녀 VS 마녀(2) +5 20.05.28 1,509 31 13쪽
370 마녀 VS 마녀(1) +5 20.05.27 1,587 36 13쪽
369 닭싸움 붙이기 +7 20.05.26 1,503 30 12쪽
368 데오뜨랑(4) +9 20.05.25 1,456 27 13쪽
367 데오뜨랑(3) +5 20.05.23 1,445 30 14쪽
366 데오뜨랑(2) +9 20.05.22 1,418 29 13쪽
365 데오뜨랑(1) +5 20.05.21 1,432 28 13쪽
364 나들이 +7 20.05.20 1,445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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