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규재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최근연재일 :
2024.09.09 22:20
연재수 :
1,159 회
조회수 :
1,874,535
추천수 :
33,578
글자수 :
7,133,364

작성
20.07.22 20:00
조회
1,360
추천
30
글자
13쪽

마녀 vs 마녀(49)

DUMMY

아그니스 공주를 보내고 자신의 처소로 돌아온 제이미는 테츠의 충고를 어기지 않고 수련에 들어갔다.


제이미는 오크와 싸우면서 자신이 가진 힘을 맛보았다. 미치가 사용하는 마나와 전혀 다른 힘. 그동안 애타게 바라왔던 그 힘. 그 힘을 손에 넣는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었다.


군단장에 있으면서도 늘 가슴 한쪽이 서늘한 것은 힘이 없었기 때문이다.

언제까지 사람을 속이며 살아갈 수 없는 노릇이며 시몰레이크 후작을 만날 때마다 가슴을 졸여야 했다.


우연히 자신에게 찾아온 이 힘은 그 모든 것을 바꾸어 놓기에 충분했다.

팬텀 가드너의 부마. 그 명칭이 이제는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다. 한층 더 가까워진 느낌이었다.


거리에서 환호성을 지르는 시민들의 뜨거운 눈빛이 아직도 제이미의 가슴속에 각인 되어 있었다.


"힘을 가진다는 것이 이런 느낌일까? 이런 행운이 언제까지 나와 함께 할까?"


잔버크 시골 중에서도 가장 깊은 골짜기 시골 마을 피오레. 눈 뜨고 하는 일이라고는 말의 먹이를 챙겨 주는 것과 가끔 마을 사냥꾼을 따라 다니며 허드렛일을 하는 것이 다였다.


검이라고는 짐승 가죽을 벗길 때 사용하던 작은 단검이 다였다. 그런 평화로운 마을에 오크가 밀려들었고 마을 사람들은 오크를 피해 도망쳤다.


그때 오렌시아가 미치를 발견한 것이다. 그때부터 제이미의 인생은 전혀 뜻하지 않은 전개로 이어졌다.


가난한 삶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돈이 필요했고 큰 금액이 걸린 투기장은 단 한 번에 떼돈을 벌 멋진 기회였다.


미치의 놀랄 만한 능력 덕분에 큰돈을 벌 수 있었고 시몰레이크 후작의 눈에 띄어 권력까지 움켜 쥘 수 있었다.


두 왕자의 몰락과 함께 오군단장을 맡은 것은 제이미 자신도 놀랄 일이었다. 그때까지 검을 쥐어 본 적이 전혀 없었다. 심지어 검집에서 검을 뽑아본 적도 없었다.


그런 자신이 오군단을 지휘하는 군단장이 될 줄이야.


시몰레이크는 군단에서 유명을 떨친 자신을 처리하기 위해 아그니스 공주를 이용했고 함정에 빠진 자신은 죽음의 기로에 서게 되었다.


시몰레이크는 제이미의 가능성을 크게 봤고 이용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그런 그의 결정이 천추의 한이 될 줄이야.


아그니스 공주가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제이미를 채어 가버렸다. 이제 제이미는 시몰레이크 후작의 가장 큰 골칫거리로 등장했다.


황제 후계자의 선정. 로만 울프가에서도 그 움직임이 보였고 마법사의 나라 테일리아드에서도 황제 후계자의 선정이 끝났다는 소문이 떠돌았다.


팬텀 가드너의 솔라리스는 혼돈이다. 윌리엄 대공은 깨어나지 않았고 적통성을 가진 유일한 혈육인 제시어스 왕자는 행방불명이다.


정권을 사로잡은 시몰레이크 후작이지만 한 가지 걸리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신성불가침 조약에서 말하는 각 가문의 적통성에 대해서다.


팬텀가드너, 로만 울프, 테일리아드 이 세 가문의 피의 맹세로 쓰인 것이 신성불가침 조약이다.


만약 자신이 강제로 솔라리스는 찬탈한다면 신성불가침 조약을 스스로 파기하는 것이며 이는 성황에게 큰 빌미를 주게 된다.


성황은 당장에 성군을 일으켜 솔라리스를 평정해 버릴 것이다. 성황의 무서움은 잘 알려진 바로 그 누구도 성황 잉그람의 검을 막아 낼 수 없다.


인류를 멸족시킬 정도의 힘을 가진 악룡 데블 와이어를 간단하게 물리친 성황의 힘은 그 누구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다.


신성불가침 조약을 건드리지 않고 솔라리스를 차지하는 방법은 신성불가침 조약을 체결한 팬텀 가드너의 혈육으로부터 정당성 있게 왕위를 인계받는 방법뿐이다.


즉 팬텀 가드너가 혈육의 부재로 더이상 왕권을 이어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윌리엄 대공의 명령하에 새로운 가문이 팬텀 가드너가를 대신하여 왕권을 물려 받을 수 있다.


두 왕자는 모두 죽였지만, 윌리엄 대공은 죽이지 않고 잠재워 놓은 것도 모두 계략의 한 부분이다. 그러나 계획에는 항상 변수가 발생한다. 그것을 슬기롭게 극복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계획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를 가르게 된다.


두 왕자의 왕위 쟁탈전을 기점으로 쳇바퀴는 정확하게 톱니바퀴가 맞물리듯 돌아갔다. 비록 일각 마녀의 뿔피리는 구하지 못했으나 어찌 된 영문인지 그 시점을 기준으로 황태자는 알아서 행방불명 되었다.


황태자가 성인이 된 다음 해에 황제 승계를 이어받으면 모든 것이 수포가 된다. 일각 마녀의 뿔피리가 사라지더니 그와 함께 황태자도 흰 연기가 공기 중으로 흩어지듯 사라져 버렸다.


올해가 황태자의 마지막 황위 승계식의 해이다.


신성불가침 조약에 따라 성황은 차기 황제를 지명하지 못하면 다른 삼대 가문에서 황제 후보자를 내세울 수 있다.


로만 울프나 테일리아드에서는 왕족의 혈통을 이은 적절한 후계자를 내세울 것이다. 문제는 팬텀 가드너가 다스리는 솔라리스 지역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두 왕자의 죽음. 남은 혈통은 제시어스 왕자뿐이다. 아그니스 공주는 제시어스 왕자가 어디에 있는지 이미 알아낸 상태다.


마교라는 용병 단체가 왕자를 보호하고 있으며 이는 시몰레이크 후작에게는 가시와 같은 존재다.


"힘을 키워야 한다. 미치형 말대로 내 몸과 아그니스 공주는 나 스스로 지켜야 해. 때가 되어 제시어스 왕자를 구출해 오면 모든 것이 정리된다."


무공은 메모라이즈 마법에 의해 제이미의 기억 속에 심어진 상태다. 메모라이즈 마법의 가장 큰 장점은 자신이 직접 외워 기억한 것처럼 기억한 것의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즉 3+7이 10이라는 논리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 난생처음 본 무공이지만 기억의 복원과 함께 그 원리까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내공심법, 검법, 경공 등 테츠가 심어준 기억법에 따라 어렵지 않게 무공을 수련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제이미를 자극하는 것은 암살자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했고 아그니스 공주도 지켜야 한다는 소명감이 큰 원동력이 되었다.


제이미는 침대 위에 가부좌를 틀고 두 눈을 감았다. 복마기공의 심법에 따라 몸 안의 기를 운용하여 내공이 무엇인지 어떻게 내공을 끌어내는지를 익혔다.


"후아. 녀석들 몸이 달아오른 모양인데요?"

"걸렸냐?"

"네, 두 명입니다. 방금 왕궁의 비밀 통로를 통해 진입해 들어갔습니다."

"비밀 통로를 알고 있다면 시몰레이크의 끄나풀이겠구나. 제이미가 아칸 시티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움직이는군."

"한 놈이 신경 쓰입니다. 로안이 잡은 녀석은 둘째 블랙 에로우입니다. 세븐 어쌔신 중 남은 것은 첫째 롭시드와 여섯째 플레인 스케이프입니다. 롭시드는 유일하게 말을 할 수 있는 자로서 새턴의 날개 대신 세븐 어쌔신을 움직이는 중추와 같은 자입니다."

"확실히 롭시드라고 단정 지을 수 있나?"

"제 스파이더 웹에 걸리면 대충 상대의 능력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상당한 마나의 소유자입니다."

"제이미 녀석을 또 돌봐 주어야 하겠군. 번거로운 녀석이야. 그러고 보니 밤의 자매단도 환장할 노릇이겠군. 계속 우리한테 걸려서 말이야. 오늘이 지나면 세븐 어쌔신 중 남는 놈은 일곱째뿐인가?"

"녀석도 곧 사라질 겁니다. 성황께서 밤의 자매단 자체를 뿌리 뽑으라 명령했고 칠무신이 나선다고 하니."

"영감 가차 없구먼."

"그야 당연한 조치죠. 감히 황태자를 노리고 암습하려 했으니 밤의 자매단 본부가 어반마르스라는 것은 가장 큰 불행입겁니다."

"하긴 영감의 힘이 미치는 곳이니 그냥 놔 둘리 없지."


두 사람은 빠르게 왕궁 안으로 날아들었다. 아그니스 공주는 다른 날보다 배는 경비를 늘렸지만, 테츠와 마테니의 그림자조차 볼 수 없었다.


'응? 이 움직임은 뭐지?'


내공 수련에 몰두하고 있던 제이미는 이상한 기척을 느꼈다. 내공으로 오감이 완전히 열려 있어 주변의 사소한 움직임도 모두 느낄 수 있었다.


가끔 등불을 들고 순찰하는 경비병은 갑옷의 무게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무겁고 육중한 발걸음 소리를 낸다. 그보다 가벼운 시녀들은 보폭이 짧아서 총총걸음의 느낌이 났다.


내공이 전신을 순환하며 오감이 완전히 열리자 사소한 것들의 움직임을 모두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조금 전부터 의심이 갈만한 움직임이 느껴진 것이다.


처음에는 바람이 건물을 통과하면서 내는 것 같은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어 크게 신경 쓰지 않았지만, 내공 수련에 몰입하면 할수록 그 움직임의 어색함이 느껴진 것이다.


'한 명인가? 둘? 모르겠다. 마치 아이 같이 미약한 호흡이다. 이 정도면 느끼기도 힘들 정도인데···.'


그때 제이미의 머리에서 불현듯 암살자가 떠올랐다.


'설마? 암살자?'


제이미는 모든 감각을 끌어 올려 초집중했다.


'갈라진다. 둘이다. 한명은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 가만 이 방향은!'


제이미는 번쩍 눈을 뜨고 잽싸게 책상 위에 놓인 검을 잡았다. 거칠게 방문을 열고 뛰쳐나간 제이미는 왕궁의 복도를 따라 뛰었다.


제이미는 자신도 모르게 천마행공을 사용하여 뛰었다.

그가 달리는 곳은 아그니스의 처소가 있는 곳이다. 아그니스는 자신의 처소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제이미의 침실을 마련해 두었다.


'놈이 벽을 타고 접근한다. 하나는 어디에?'


아그니스 쪽으로 접근하는 암살자에 집중하다 보니 또 한 명의 기척을 놓쳐 버렸다. 아무래도 좋다. 아그니스 공주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날카로운 검의 움직임. 그리고 짧은 호흡 소리. 미흡하게 들리는 작은 비명. 제이미는 온 힘을 다해 복도를 뛰었다.


-쾅


주저할 겨를 없이 아그니스 공주의 방문을 걷어차고 뛰어들었다. 그리고 그 순간 검이 검집에서 뽑혀 날았고 쇠와 쇠가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


-캉

"캬악"


검은 복장의 사내가 휘청이며 뒤로 물러났다. 제이미의 내공에 의해 공주를 노리던 검이 튕겨 나갔다. 간발의 차이었다.


잠에서 깬 아그니스 공주는 비명을 내질렀다. 잠을 깬 것은 제이미가 발로 문을 박살 낸 소음에 의해서였다.


아그니스는 검은 복장에 복면을 쓴 한 사내와 제이미를 번갈아 보고 사태를 파악했다. 그리고 자신의 침대 발치에 쓰러진 두 명의 여기사를 발견했다.


"샤를, 케이샤!"


-쉬이익


움직인 것 같은데 움직이지 않았다. 그런데 검은 아그니스 공주를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지독한 쾌검. 사내의 무기는 특이했다. 검이 아닌 송곳과 같이 앞만 뾰족한 무기다.


휘두르지 않고 오직 찌르는 것에 특화된 검 같았다. 그리고 얼마나 빠른 동작인지 순간 눈은 움직이지 않았다고 생각했으나 한번 눈을 깜박이자 사내는 이미 움직이고 있었다. 번개 같은 출수.


제이미는 긴장감이 극히 오른 상태에서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었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내공이 검으로 흘러 들어갔다.


즉시 구화마검의 구결을 떠올리며 천마행공으로 공주와 복면 사내 사이로 뛰어들며 사내의 검을 쳐냈다.


-깡


작은 불꽃이 튀며 사내의 검은 하늘 위로 올라갔다. 제이미의 내공에는 성력이 섞여 있다. 이성 내공도 채 되지 않은 수준이지만 성력의 힘은 무시무시했다.


사내는 팔이 떨어져 나갈 정도의 통증을 느꼈다. 두 번의 격검에서 제이미가 보통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공주 피하시오."


이제 반격의 기회를 잡은 제이미가 사내를 향해 검을 쓰기 시작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구화마검의 구결에 따라 몸이 저절로 반응했다.


사내는 굉장한 쾌검술을 구사했다. 창문을 통해 들어옴과 동시에 두 여기사의 급소를 찔러 단번에 죽여 버렸을 정도의 솜씨를 가졌다.


제이미가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아그니스 공주도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캉, 캉


소름 끼치는 소음이 났다. 사내는 검을 전개할 수가 없었다. 제이미는 엄청난 집중력을 보이고 덤벼들어 왔다. 처음 보는 검의 궤적. 무엇보다 제이미가 휘두르는 검에 담긴 완력은 사람이 가지는 완력이 아니었다.


복면 사내의 쾌검 궤적을 제이미는 정확히 판단하고 검을 휘둘러 쳐냈다. 제이미는 자신의 힘에 밀려 휘청거리는 상대의 틈을 놓치지 않았다.


-사각


검은 사내의 오른쪽 어깨에서 가슴을 가르고 왼쪽 갈빗대를 자르며 지나갔다.


사내가 다시 휘청이며 틈을 보이자 제이미는 망설임 없이 검을 내질렀다. 복면 사내의 심장을 정확히 관통하고 등 뒤로 삐져 나왔다.


복면 사내가 절대 약한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죽음의 쾌검을 피한 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제이미의 성력이 상상 이상으로 어처구니없이 강했을 뿐이다.


창문 밖에서 두 사람의 대결을 지켜 보고 있던 테츠도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여차하면 혈적지를 날리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공주 괜찮습니까?"


두려움에 휩싸인 공주는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 그때 소란을 듣고 경비들이 들이닥쳤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마 제국 정벌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63 마녀 vs 마녀(94) +2 20.09.12 1,254 28 13쪽
462 마녀 vs 마녀(93) +6 20.09.11 1,250 28 14쪽
461 마녀 vs 마녀(92) +2 20.09.10 1,281 27 13쪽
460 마녀 vs 마녀(91) +2 20.09.09 1,287 25 13쪽
459 마녀 vs 마녀(90) +4 20.09.08 1,261 27 14쪽
458 마녀 vs 마녀(89) +5 20.09.07 1,286 27 14쪽
457 마녀 vs 마녀(88) +5 20.09.05 1,284 25 13쪽
456 마녀 vs 마녀(87) +7 20.09.04 1,256 29 13쪽
455 마녀 vs 마녀(86) +5 20.09.03 1,299 27 14쪽
454 마녀 vs 마녀(85) +5 20.09.02 1,308 26 14쪽
453 마녀 vs 마녀(84) +5 20.09.01 1,284 27 13쪽
452 마녀 vs 마녀(83) +11 20.08.31 1,310 27 13쪽
451 마녀 vs 마녀(82) +5 20.08.29 1,320 27 13쪽
450 마녀 vs 마녀(81) +7 20.08.28 1,272 27 13쪽
449 마녀 vs 마녀(80) +5 20.08.27 1,310 27 13쪽
448 마녀 vs 마녀(79) +9 20.08.26 1,269 29 13쪽
447 마녀 vs 마녀(78) +5 20.08.25 1,307 30 14쪽
446 마녀 vs 마녀(77) +7 20.08.24 1,310 32 14쪽
445 마녀 vs 마녀(76) +9 20.08.22 1,350 30 13쪽
444 마녀 vs 마녀(75) +5 20.08.21 1,338 30 14쪽
443 마녀 vs 마녀(74) +5 20.08.20 1,325 31 13쪽
442 마녀 vs 마녀(73) +7 20.08.19 1,293 31 13쪽
441 마녀 vs 마녀(72) +5 20.08.18 1,275 32 14쪽
440 마녀 vs 마녀(71) +6 20.08.17 1,285 32 13쪽
439 마녀 vs 마녀(70) +5 20.08.15 1,304 29 12쪽
438 마녀 vs 마녀(69) +7 20.08.14 1,320 30 14쪽
437 마녀 vs 마녀(68) +7 20.08.13 1,304 28 13쪽
436 마녀 vs 마녀(67) +11 20.08.12 1,322 26 13쪽
435 마녀 vs 마녀(66) +5 20.08.11 1,277 28 14쪽
434 마녀 vs 마녀(65) +5 20.08.10 1,286 30 13쪽
433 마녀 vs 마녀(64) +5 20.08.08 1,342 30 14쪽
432 마녀 vs 마녀(63) +6 20.08.07 1,349 30 14쪽
431 마녀 vs 마녀(62) +7 20.08.06 1,327 27 14쪽
430 마녀 vs 마녀(61) +3 20.08.05 1,342 30 14쪽
429 마녀 vs 마녀(60) +5 20.08.04 1,309 29 15쪽
428 마녀 vs 마녀(59) +5 20.08.03 1,338 31 13쪽
427 마녀 vs 마녀(58) +7 20.08.01 1,331 32 15쪽
426 마녀 vs 마녀(57) +7 20.07.31 1,339 29 13쪽
425 마녀 vs 마녀(56) +7 20.07.30 1,343 29 14쪽
424 마녀 vs 마녀(55) +5 20.07.29 1,347 30 14쪽
423 마녀 vs 마녀(54) +7 20.07.28 1,352 31 13쪽
422 마녀 vs 마녀(53) +8 20.07.27 1,363 31 13쪽
421 마녀 vs 마녀(52) +6 20.07.25 1,393 30 14쪽
420 마녀 vs 마녀(51) +5 20.07.24 1,356 30 13쪽
419 마녀 vs 마녀(50) +9 20.07.23 1,359 31 13쪽
» 마녀 vs 마녀(49) +5 20.07.22 1,361 30 13쪽
417 마녀 vs 마녀(48) +9 20.07.21 1,368 33 13쪽
416 마녀 vs 마녀(47) +7 20.07.20 1,377 31 13쪽
415 마녀 vs 마녀(46) +5 20.07.18 1,373 30 14쪽
414 마녀 vs 마녀(45) +11 20.07.17 1,352 32 13쪽
413 마녀 vs 마녀(44) +10 20.07.16 1,370 30 14쪽
412 마녀 vs 마녀(43) +9 20.07.15 1,363 30 13쪽
411 마녀 vs 마녀(42) +6 20.07.14 1,374 29 13쪽
410 마녀 vs 마녀(41) +5 20.07.13 1,362 31 12쪽
409 마녀 vs 마녀(40) +8 20.07.11 1,409 32 13쪽
408 마녀 vs 마녀(39) +7 20.07.10 1,371 31 13쪽
407 마녀 vs 마녀(38) +5 20.07.09 1,351 30 13쪽
406 마녀 vs 마녀(37) +5 20.07.08 1,385 30 13쪽
405 마녀 vs 마녀(36) +5 20.07.07 1,386 33 13쪽
404 마녀 vs 마녀(35) +7 20.07.06 1,402 31 14쪽
403 마녀 vs 마녀(34) +5 20.07.04 1,407 32 14쪽
402 마녀 vs 마녀(33) +5 20.07.03 1,405 33 13쪽
401 마녀 vs 마녀(32) +6 20.07.02 1,427 32 13쪽
400 마녀 vs 마녀(31) +5 20.07.01 1,413 28 14쪽
399 마녀 vs 마녀(30) +7 20.06.30 1,404 31 14쪽
398 마녀 vs 마녀(29) +6 20.06.29 1,396 27 14쪽
397 마녀 vs 마녀(28) +7 20.06.27 1,376 28 13쪽
396 마녀 vs 마녀(27) +7 20.06.26 1,383 29 13쪽
395 마녀 vs 마녀(26) +8 20.06.25 1,384 29 13쪽
394 마녀 vs 마녀(25) +7 20.06.24 1,414 30 14쪽
393 마녀 vs 마녀(24) +7 20.06.23 1,404 26 13쪽
392 마녀 vs 마녀(23) +7 20.06.22 1,378 31 13쪽
391 마녀 vs 마녀(22) +7 20.06.20 1,433 30 13쪽
390 마녀 vs 마녀(21) +5 20.06.19 1,457 26 13쪽
389 마녀 vs 마녀(20) +5 20.06.18 1,426 28 13쪽
388 마녀 vs 마녀(19) +9 20.06.17 1,411 29 14쪽
387 마녀 vs 마녀(18) +7 20.06.16 1,400 30 13쪽
386 마녀 vs 마녀(17) +6 20.06.15 1,435 28 13쪽
385 마녀 vs 마녀(16) +5 20.06.13 1,405 27 13쪽
384 마녀 vs 마녀(15) +7 20.06.12 1,410 28 13쪽
383 마녀 vs 마녀(14) +5 20.06.11 1,428 28 14쪽
382 마녀 vs 마녀(13) +5 20.06.10 1,422 28 13쪽
381 마녀 vs 마녀(12) +5 20.06.09 1,432 31 14쪽
380 마녀 vs 마녀(11) +9 20.06.08 1,440 32 14쪽
379 마녀 vs 마녀(10) +5 20.06.06 1,460 28 13쪽
378 마녀 vs 마녀(9) +7 20.06.05 1,441 31 14쪽
377 마녀 vs 마녀(8) +6 20.06.04 1,439 32 14쪽
376 마녀 vs 마녀(7) +5 20.06.03 1,445 29 13쪽
375 마녀 VS 마녀(6) +5 20.06.02 1,436 30 14쪽
374 마녀 VS 마녀(5) +5 20.06.01 1,462 29 14쪽
373 마녀 VS 마녀(4) +6 20.05.30 1,513 30 13쪽
372 마녀 VS 마녀(3) +9 20.05.29 1,479 26 13쪽
371 마녀 VS 마녀(2) +5 20.05.28 1,510 31 13쪽
370 마녀 VS 마녀(1) +5 20.05.27 1,587 36 13쪽
369 닭싸움 붙이기 +7 20.05.26 1,503 30 12쪽
368 데오뜨랑(4) +9 20.05.25 1,457 27 13쪽
367 데오뜨랑(3) +5 20.05.23 1,445 30 14쪽
366 데오뜨랑(2) +9 20.05.22 1,418 29 13쪽
365 데오뜨랑(1) +5 20.05.21 1,432 28 13쪽
364 나들이 +7 20.05.20 1,445 29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