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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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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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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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vs 마녀(92)

DUMMY

아칸을 구한다? 포기한다?


회의는 반나절 동안 계속된 후 점심을 맞아 일단 휴식시간을 가졌다. 테츠는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는 세 사람을 자신의 거처로 불렀다.


"요즘 오렌시아의 요리 솜씨가 많이 늘었어. 잔소리를 좀 해 댔더니 아칸에서 유명한 요리사를 초빙해서 배운 모양이다. 순박한 시골 아가씨라 사실 그동안 요리 솜씨가 형편없었거든."


메흘린, 아드리안, 그리고 아리스토틀까지 멀뚱히 서 있다.


"뭐해? 음식 식겠다. 후딱 먹고 또 회의해야지."


아리스토틀이 입을 연다.


"황제의 혈통과 함께 식사하기 위해서는 윤허가 떨어져야 가능합니다. 함부로 식탁에 앉아서는 안 됩니다."

"황궁도 아닌데 뭘 그렇게 법칙을 따져? 알아서 내가 허락할 테니 앉아."

"저희 가문의 영광입니다."


아리스토틀은 허리를 숙이고 예를 다 한 후 의자에 착석했다. 메흘린과 아드리안은 어찌할 바를 몰라 허둥댔다.


"너희들 내가 가장 싫어하는 행동을 하는구나. 밥맛 떨어지게 할래?"


그 소리에 메흘린과 아드리안은 후다닥 착석했다. 식사는 시작됐고 테츠가 묻고 세 명이 답하는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됐다.


"대현자. 동녘의 탑에도 아칸의 소문이 전해졌나?"

"아직 저와 몇몇 주요 인물만 알고 있습니다."

"사실 마족이라면 테일리아드와 가장 원수 관계에 있지. 타이탄 장군도 알고 있고?"

"그를 빠뜨릴 수 없습니다. 테일리아드에서 마족과 정면으로 싸울 수 있는 부대는 베틀 워락 뿐입니다."

"타이탄 장군의 성격상 당장 출병하려 하겠지?"

"벌써 베틀 워락들은 군장을 싸고 있습니다."

"타이탄 장군이 용감하다는 것은 인정해 다만 너무 무모해. 그건 큰 단점이야."

"어떤 분부라고?"

"대현자가 그를 설득해 잔버크 지역에 주둔 중인 아칸 군단과 합류 하도록 해 줘야겠어."

"알겠습니다. 베틀 워락도 큰 병력을 등에 업을 수 있으니 좋은 협력 관계가 될 것입니다."

"메흘린 트리스탄의 위치는?"

"오크의 행군은 아주 빠릅니다. 벌써 롱홀드 중간쯤에 있습니다. 앞으로 이 주 정도 행군하면 오크의 숲에 닿을 듯합니다."

"좋아, 다른 놈들이 괜히 오크에 시비 걸지 않도록 감시를 철저히 하고 트리스탄이 완전히 오크를 휘어잡을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내줘."

"그렇게 하도록 지시하겠습니다."

"마족이 생각보다 많이 풀려 나왔어. 소탕 작전에 애를 먹겠는데. 나를 아칸 시티에 보내지 못하게 영감이 난리 친 걸 보면 아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영감은 알고 있었다는 거겠지?"

"그렇습니다. 제 앞으로 수신된 서신중에 황제의 인장이 찍힌 서신은 처음이었습니다. 만약 태자를 아칸으로 보낸다면 신성불가침 조약을 파기하는 한이 있어도 성군을 움직인다고 하셨으니 제국의 안녕을 위해서라도 절대 태자 전하를 아칸으로 보낼 수 없었습니다."

"음, 아비 된 처지에서 나를 위험한 곳으로 보내지 않으려고 하신 거겠지. 레베카의 말을 빌리자면 제대로 된 성력의 힘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련의 장이라는 시험과정을 통과 해야 해. 내가 사용하는 성력은 불안전 한 거라고 성황은 믿고 있어. 그런 상태의 나를 아칸으로 보내긴 어렵다고 판단하신 거겠지. 덕분에 꼼짝없이 이곳에 갇혀 있었지만. 레베카 덕분에 겨우 숨통을 틀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어."


아드리안은 밥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몰랐다.

겨우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저기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잃어버린 책은 누가 어떻게 구해서···?"

"영감 짓이야. 어떻게 구했는지 말을 안 해. 구한 목적이 책 때문에 내가 아칸에 갈지도 모른다고 생각한거지. 책을 훔친 것인지 어떻게 한 것인지 몰라도 누가 지금 가지고 오는 중이야."

"그럼 이상하지 않습니까? 차원의 문을 열 수 있는 것은 토렘의 서라는 책인데 아칸 왕궁에서 차원의 문이 열렸다면 그 책을 사용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토렘의 서가 돌아오고 있다니···. 제시우스가 살해된 이후 책이 왕가에 머물던 것 시간은 사흘입니다. 그 시간에 세상에서 그 책을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라고···. 그 책을 해석해서 차원의 문을 열었다는 것입니까?"


테츠는 아리스토틀을 바라봤다.


"토렘의 서를 해석할 수 있는 그러니까 말라키의 언어를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지?"

"저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엠버스피어 마법사 단체 중 지식의 현자들 칠 인이 그들입니다. 나라에서 유일하게 금서를 읽을 수 있도록 허락된 자들입니다. 동녘의 탑에 조사대로 파견된 레노번도 그 들 중 한 명입니다."

"그럼 그들의 위치를 파악했나?"

"저번에 보고 드린 사람 외에 다른 사람에게는 연락을 취해 놓았습니다. 며칠 내로 정보가 올 것이며 즉시 보고하겠습니다."

"그럼 만약 그들 중 한명이 토렘의 서를 봤다면 차원의 문을 열려면 어느 정도 걸릴까?"

"저도 레노번과 토렘의 서를 보았습니다. 그건 일기장이 아닌 마법서입니다. 해석만으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거기에는 수많은 암호와 비밀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그것까지 풀려면 아무리 빨라도 삼십 년은 훨씬 더 걸릴 일입니다. 지식의 현자들 일곱이 모두 달라붙어도 십 년 내에 차원의 문을 열기는 힘듭니다."


아드리안은 매우 놀랐다.


"그 정도입니까?"

"내가 말했잖아. 그 책을 가지고 간들 쉽게 활용할 수 없다고."


아드리안은 고개를 갸웃하며 말했다.


"그럼 케이사르는 테란 산맥에서 어떻게 토렘의 서를 이용하며 차원의 문을 연 것입니까?"


아리스토틀은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그 문을 연 것은 지식의 현자 중 이숍입니다. 이숍 혼자만의 힘으로는 절대 차원의 문을 열 수 없습니다. 제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세 명의 인물이 관여했습니다. 차원의 문을 열 수 있는 직접적인 능력이 있는 자. 몰레이그라는 네크로맨서의 제자였던 얀차카라는 인물입니다. 그가 차원의 문을 연구하던 네크로맨서였습니다."

"그놈 내가 죽였어. 그 연구 일지도 내가 태워 버렸고···."


테츠가 얀차카 때문에 네크로맨서 차원의 감옥인 네크로맨서의 사막으로 건너갔었고 거기서 라다만을 전수 받았다.


"그리고 또 한명 저주에 능숙한 마녀. 이 세 명의 조합으로 차원의 문을 연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저희 마법사는 마녀와는 철천지원수이며 어떠한 일이 있어도 마법사는 마녀와는 손을 잡지 않습니다."

"그런데 케이사르는 이 세 명을 함께 뭉치고 테란 고원에서 코발과 팔십 명의 마족을 끄집어냈어. 코발은 인간계로 나온 즉시 배신해 차원의 문을 연 이숍을 죽여서 뒤집어써 버렸지."

"이숍이 죽은 뒤 일 년 뒤 지식의 현자 중 어반마르스에 머물고 잇던 아르마할이 아칸으로 건너왔습니다."

"이숍은 마법사다. 마법사는 자신의 업적을 치장하기 좋아하고 후세에 남기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지. 그는 차원의 문을 여는 모든 방법을 기록해 놓았을 거다. 같은 일을 한 아르마할은 일 년 정도면 이숍의 남긴 정보를 이용해 차원의 문을 열 수 있었겠지."


아리스토틀이 끼어들었다.


"문제는 차원의 문을 열기 위해 토렘의 서 진본이 필요했습니다. 제가 토렘의 서를 전하께 드린 것은 이곳보다 전하의 손에 가 있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아드리안의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따지고 보면 자신의 실수 때문에 아칸 시민 전체가 학살당할 위기에 처한 것이다.


"그럼 자네의 제자 제시우스는 어떤 놈인가? 누구의 부탁을 받고 책을 훔쳤지?"

"제가 생각하기에 아칸에 건너갔던 아르마할은 제시우스와 각별한 친구 사이입니다. 아마도 아르마할의 부탁으로···"


테츠가 고개가 저였다.


"그건 좀 아니지 않아? 아무리 친구 간이라도 할 게 있고 안 할 게 있어. 내가 제시우스에게 마법을 배웠기에 그의 성격을 잘 알아. 사리분별력이 있고 악과 타협하지 않는 정의로운 성격이야."

"그렇다면 둘 중의 하나일 겁니다. 훔쳐낼 수밖에 없는 약점을 잡혔거나 마녀에게 세뇌당했거나."


메흘린이 입에 든 음식을 삼키고 말했다.


"이야기 흐름을 보면 이숍을 대신해 케이사르의 부름을 받은 것인 아르마할이고 아르마할의 부탁으로 제시우스가 책을 훔쳐 아칸으로 갔다는 것은 이치에 맞는데 중간에 제시우스를 죽이고 책을 강탈해간 기사는 도대체 누구입니까?"

"처음에 아드리안 말을 듣자마자 태성왕 스키미스를 떠올렸어. 가면을 쓰고 있었지만, 키와 덩치가 비슷해. 들고 있는 무기도 스키미스의 무기와 비슷했어. 특히 무기 끝에 달린 방울은 그가 스키미스라는 걸 증명하는 거지."


메흘린은 고개를 흔들었다.


"이미 칠무신의 위치는 파악된 상태입니다. 특히 태성왕의 위치는 더 확실히 파악되었습니다. 그는 지금 어반마르스에 있습니다."

"누가 그를 대신해 흉내 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성황의 명령이라면?"

"그럴 이유는 없습니다. 며칠 전 기사 사열식에서 태성왕은 자신의 무력을 증명했습니다. 사열식에서는 늘 칠무신 중 한 명이 무위를 선보이는데 그날은 태성왕 차례였다고 합니다. 군중이 보는 앞에서 그는 성력을 사용했습니다."


테츠가 마지막 숟가락을 입에 넣고 씹으며 말했다.


"그럼 두 사람이 미스터리네? 거인 기사와 차원의 문을 연놈 말이야. 차원의 문은 반드시 진본이 있어야 하지. 그런데 그 책은 또 엠버스피어를 향해 오고 있어. 이게 말이 안 되지."


아리스토틀이 말을 이었다.


"더욱 신경 쓰이는 것은 진본 토렘의 서로만 문을 열 수도 있고 닫을 수도 있는 겁니다. 만약 열린 문이 닫히지 않았다면?"


다들 일시에 동작이 멈췄다.


"아칸뿐만 아니라 제국은 마족의 손아귀에 떨어지겠죠."

"제국에서 마족과 싸울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있다면 성황과 칠무신 정도 되겠죠."

"영감은 신성불가침 조약 때문에 도와주러 가지 못할걸. 허락 없이 침입했다가는 신성불가침 조약이 깨지거든. 참 대현자 저번에 칠무신이랑 성군이 넘어올 때는 어떻게 한 거지? 신성불가침 조약이 깨지지 않고 칠무신이 몇 명이나 엠버스피어를 방문했잖아? 태성황도 아칸왕궁에 갔었고 야생왕도 첫째 사신왕도. 가만 보니 많은 칠무신이 롱홀드 땅에 계속 들어왔어. 막내인 일곱째도 왔었지···."


아리스토틀은 웃으며 말했다.


"신성불가침 조약을 체결할 당시 서명을 위해 네 명의 왕족은 자신의 피를 등잔에 담았습니다. 마녀 엘자임은 주술로 그 등잔에 심지를 꽂았죠. 우리는 이것을 운명의 등불이라고 부릅니다. 운명의 등불은 일반 불로는 불이 붙지 않습니다. 등잔에 기름을 채워도 불이 붙지 않습니다. 오직 왕가 혈통의 피가 담겨야 불이 붙습니다. 이 등잔은 각 왕가에서 하나씩 가지고 있습니다."


메흘린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왕가의 피. 즉 윌리엄 대공은 자신의 피를 등잔에 넣었고 심지에 불을 붙여서 운명의 등불이 타오르도록 했습니다. 신성불가침 조약에 있는 항목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피치 못할 사유로 성황을 초대할 때는 운명의 등불을 자신의 피로 밝히면 된다는 항목입니다."


아리스토틀이 웃으며 말했다.


"정확히 보셨습니다. 운명의 등불이 타오르고 있는 동안 신성불가침 조약에 걸린 저주가 일시적으로 멈춥니다. 윌리엄 대공은 오크의 침공 때 두 아들을 구하고자 운명의 등불에 불을 지피고 성황의 성군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테츠는 한숨을 내 쉬었다.


"그때 내가 시몰레이크 후작의 계략에 걸리는 바람에 결정적으로 두 아들을 잃어버리게 만든 계기가 되었지."

"운명의 등불이 꺼지기 전에 성군과 칠무신은 모두 철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상황이 악화한 데에도 불구하고 아그니스 공주는 다시는 운명의 등불에 불을 지피지 않았습니다. 로렌 왕자의 아들 제시어스를 적통으로 하여 왕권을 승계받으려고 움직였던 일왕자비 세이렌은 밤의 자매단에 암살당했고 제시어스 왕자는 행방불명. 그녀는 엄청난 압박을 받았을 겁니다. 거기다 케이사르 후작까지 집행관을 손아귀에 넣고 왕궁의 권력을 하나씩 집어삼켜 나갔을 겁니다. 도라이언의 말대로 아그니스 공주는 완전히 궁지에 몰렸습니다. 궁지에 몰린 생쥐는 고양이를 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아그니스 공주 앞에 뜻밖에 두 사람이 나타났다?"


테츠는 실없이 웃음을 흘렸다.


"아드리안은 성력을 본 적 없지? 새하얀 빛이 그물처럼 보였다고?"

"수로에서 코발을 잡을 때 오웬 일행이 거인 기사의 앞을 막고 있었는데 벽에 붙어 놓았던 플레임이 갑자기 꺼졌습니다. 어둠이 내려앉았는데 그 순간 분명히 눈앞을 스치는 하얀색 빛줄기 아니 빛이라고 하기에는 이상한 마치 빛나는 거미줄 같기도 하고 방향이 굽어지는 것을 보면 실 같은 채찍 같기도 했습니다."

"그게 성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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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마녀 VS 마녀(5) +5 20.06.01 1,462 29 14쪽
373 마녀 VS 마녀(4) +6 20.05.30 1,513 30 13쪽
372 마녀 VS 마녀(3) +9 20.05.29 1,480 26 13쪽
371 마녀 VS 마녀(2) +5 20.05.28 1,510 31 13쪽
370 마녀 VS 마녀(1) +5 20.05.27 1,587 36 13쪽
369 닭싸움 붙이기 +7 20.05.26 1,503 30 12쪽
368 데오뜨랑(4) +9 20.05.25 1,457 27 13쪽
367 데오뜨랑(3) +5 20.05.23 1,445 30 14쪽
366 데오뜨랑(2) +9 20.05.22 1,418 29 13쪽
365 데오뜨랑(1) +5 20.05.21 1,432 28 13쪽
364 나들이 +7 20.05.20 1,445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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