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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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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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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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vs 마녀(30)

DUMMY

일단 가장 중요한 데오랑트는 제이미와 함께 있는 것으로 판명 되었고 데오랑트가 제이미를 따르는 것은 제이미가 예전 테츠의 성력이 폭발할 때 성력을 뒤집어쓴 적이 있기 때문이다.


테츠의 피로 되살아났고 성력에 의해 제이미의 명령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아칸 시티를 방어하는 군단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 오크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게 변한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에르제베트는 시몰레이크 후작이 가져간 것으로 판단해 그의 성만 줄기차게 뒤지고 있었다.


계절은 봄을 지나 초여름 날씨는 보였다. 날렵한 복장의 경계병 두 사람은 군단에서 조금 떨어져 전면 배치되어 있었다.


그들이 하는 일은 오크의 동향을 감시하는 것.

오늘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은신처에 틀어박혀 전면만 응시하고 있었다.


언덕 위 큰 바위 바로 옆 수풀로 위장한 곳이고 높은 지대여서 아래 지형이 한눈에 다 들어와 감시초소로 사용하기에 딱 좋은 위치였다.


"이, 이봐, 저기, 저기 보라고!"


전면을 응시하고 있던 경계병 한 명이 잠시 졸고 있던 옆 사람의 옆구리를 발로 걷어찼다.

화들짝 놀란 경비는 재빨리 기어가 수풀 사이로 고개를 내밀었다.


아지랑이가 살살 피어오르는 지평선 아래 뭔가 꼬물꼬물 움직이는 것이 포착됐다. 그들은 어렵지 않게 그것이 오크 대군이라는 것을 금방 알아볼 수 있었다.


두 사람은 번개같이 수풀에서 기어 나와 나뭇등걸에 매워 놓았던 말에 올라탔다.


"오크다. 오크가 밀려온다."


전 군단에 붉은 깃발이 올랐다. 전투 직전이라는 신호다. 제이미의 막사 안으로 초계병이 뛰어 들어왔다.


"제이미 백작님 오크가 밀려옵니다. 1군단 사령부에 붉은 깃대가 섰습니다."

"뭐, 그리 호들갑이냐? 오늘이든 내일이든 이른 시간에 오크의 습격이 있을 거라고 다들 예측하고 있지 않았냐? 보좌관을 불러라."

"알겠습니다. 제이미 백작님."


원래 제이미의 보좌를 하던 조안은 오크와의 싸움에서 전사했다. 그 이후 시몰레이크 후작이 보내온 모헤드 남작이 제이미의 부관이 되었다.


천막의 천이 젖히고 모헤드 남작이 들어왔다. 그는 키가 크고 마른 체형에 검술에 상당한 조예가 있는 자로 시몰레이크 후작의 특기병에 속한 자였다. 조안 남작이 전사하고 후임으로 온 모헤드는 전투 지휘 경험이 많고 무엇보다 강자를 동경하는 자였다.


그는 5군단에 오기 전부터 제이미 백작의 소문은 수없이 들어왔고 제이미는 동경이 대상이 되어 있었다. 5군단으로 전출 오면서 느낀 거지만 5군단의 기사들은 제이미에게 맹목적인 충성심을 보였고 다른 군단 기사들은 5군단의 깃발이 지나가면 길을 터 줄 정도로 군단 내에서 제이미란 이름 석 자가 가지는 의미는 총사령관 노르딕 그 이상이었다.


노르딕 사령관도 그 사실을 알지만, 군의 사기를 위해 제이미를 함부로 대할 수 없을 정도였다. 군단의 사기는 제이미라는 이름 석 자에 좌지우지될 정도다. 특히 5군단은 시몰레이크 후작의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5군단을 무시했다가는 군단 전체가 흔들릴 정도여서 노르딕은 항상 5군단의 움직임에 촉각을 세우곤 했다.


특히 해체된 4군단도 시몰레이크 후작의 기사들이 대부분이라 제이미 이름 석 자가 주는 파급력은 상당한 수준이었다.


그런 제이미를 동경하는 모헤드는 정말 마음속 깊이 제이미를 존경하고 있었다. 시몰레이크 후작으로부터 제이미 백작을 보좌하라는 명령을 받고 지체 없이 달려왔을 정도였다.


솔직히 시몰레이크가 모헤드를 보낸 것은 제이미를 보좌하는 것도 있지만 감시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제이미는 원래부터 자신의 사람이 아닌 떠돌이 용병이었다. 5군단장의 위치에 오른 것은 제이미의 운도 한몫했지만, 시몰레이크 후작이 알게 모르게 뒤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런 모헤드는 마음을 다해 제이미를 보좌했다.


하지만 눈에 거슬리는 것이 있으니 언제부턴가 갑자기 나타난 한 인물 때문이다. 바로 제이미의 고향 친구라는 스톤이라는 녀석이다.


제이미 백작의 말로는 심한 전투로 인해 혀가 잘려서 말도 하지 못하고 온몸에 지독한 화상을 입어 거의 갑옷을 벗지 않는다는 자다.


제이미 백작은 스톤을 절대적으로 신임하고 늘 함께 붙어 다닌다. 심지어 잠을 잘 때도 스톤을 옆에 세워 둔다는 소문이 돌 정도였다.


"붉은 깃이 올랐으니 전투 대형으로 진형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샤르미 고원에서 모습을 보였다면 반나절 정도면 만나겠군. 애들 준비시켜 특히 기마대는 완전 무장을 하고 대기하라 이르고 전면전이 시작되면 궁수대는 다른 군단과 합병할 수 있으니 따로 떼어 놓고. 조금 있으면 점심이니 보병들을 든든히 먹여서 배를 채워 놓도록 해."

"알겠습니다. 제이미 백작님."


모헤드는 인사를 하며 제이미 옆에 서 있는 은빛 갑옷의 기사를 힐긋 곁눈질했다.

그동안 겨울을 보내면서 이렇다 할 전투를 치른 적이 없었다. 노르딕의 아칸 시티 출입이 잦았고 그는 그럴 때마다 반드시 반사르가에 들렀다.


2군단의 후오란 백작은 노르딕 장군과 마찬가지로 팬텀 가드너가에 충성을 맹세한 가문의 아들이니 그 충성심은 앞으로도 변치 않을 것이다.


문제는 3군단장 얀샨 백작이다. 얀산은 언제나 중립적 위치에 서 있다. 그는 무위도 훌륭할뿐더러 군단 지휘력도 만만치 않은 인물이다. 지금까지 다섯 군단 중 가장 적은 피해를 입은 군단이 3군단이다.


기사들에게 3군단의 병사들은 죽지 않는 불사자의 군단이라는 소문이 돌 정도로 얀샨의 지휘력은 탁월하다. 적의 약점을 빨리 간파하여 그 약점을 지독하리만큼 공격한다.


4군단은 블러베드 백작의 죽음과 함께 괴멸적 타격을 입어 1군과 5군단으로 흡수 통합되어 지금은 4군단은 사라진 상태였다.


제이미는 스톤의 어깨 위에 한 손을 올려놓고 기대감이 충만한 시선을 내보였다.


"만약 오늘 오크과 전투가 벌어지면 최전선에 서야 할지 몰라. 스톤 너의 위력이면 오크 정도는 쉽게 물리치겠지?"


제이미는 뿌듯한 기분이 들어 매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그동안 스톤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자신의 말이면 무조건 복종한다는 것이 가장 컸고 두 번째는 심각할 정도의 괴력이었다.


집채만 한 바위도 한 손으로 집어 올리는가 하면 주먹을 휘둘러 단단하고 거대한 바위를 반쪽으로 쪼개버릴 정도였다.


제이미는 아칸 제일의 대장장이를 찾아가 스톤이 휘두를 수 있는 거대한 투핸드 소드를 제작했다. 스톤의 키보다 조금 더 큰 투핸드 소드다. 기사 두 사람이 양쪽으로 나눠 들어야 겨우 드는 무게의 검을 스톤은 단검처럼 휘둘렀다.


대련 자체가 되지 않았다. 무식하게 휘둘러 오는 이 거대한 대검을 맞받아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제이미가 천막 안에서 완전 무장을 하고 나오자 누가 먼저 지른 것인지 모를 함성 터져 나왔다.


명실상부 제이미는 이제 군단의 영웅이자 모든 기사가 스스로 충성심을 내보일 정도로 전신이 되어 있었다.


5군단은 가장 후미에 진을 치고 있기에 출병하기 위해서는 3군단과 2군단을 가로질러 가야 한다. 제이미와 스톤이 나란히 말을 타고 걷는데 어느 군단 소속 가리지 않고 제이미를 향해 경애를 표하며 길을 텄다.


노르딕은 멀리서 제이미 일행이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약간은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저런 영웅을 우리 쪽으로 끌어들이면 정말 큰 힘이 될 텐데. 하필 시몰레이크 후작이 먼저 제이미를 발견하는 바람에···."


노르딕도 제이미에 대해 조사를 한 적이 있었다. 그의 대단한 무용을!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가 펼치는 검술은 신기하고 기이하여 흉내조차 낼 수 없음을.


떠돌이 용병이었던 제이미는 오크의 침공으로 잔버크에서 오크를 소탕하며 활약하다 아칸 시티로 넘어왔고 아칸 시티 아무몰드 격투장에서 실력을 보였다가 시몰레이크 후작의 눈에 띄어 그의 밑으로 들어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어서 오게 제이미 백작."

"네. 사령관님. 오크 놈들이 겨우내 좀이 쑤셨던 모양이죠?"

"놈들이 다시 뭉쳤다가 뒤로 물러나는 줄 알았는데 숨 고르기를 하고 있었던 모양이야."

"정말 싸움을 걸려 오는 겁니까? 아니면 위세만 보여 주고 물러날 기미가 있는 겁니까?"

"정찰병에 의하면 완전 무장을 했다고 들었어. 그리고 진형의 편성을 보면 전투 진형이라. 놈들 이번에 작정하고 한 번 수작을 걸려고 들어오는 것이 분명해."

"좋아요. 들어오라고 하죠. 뭐. 대신 우리 5군단 기마대에 선두를 맡겨 주시겠습니까?"

"그래도 되려나? 제이미 백작이 다치는 것을 원치 않네. 자네는 군단의 사기나 마찬가지야. 자네가 혹 말에서 떨어진다면 군단의 사기도 같이 떨어질걸세. 웬만하면 자네는 나서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네."


노르딕 옆에 있던 후오란 백작도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 군단은 자네가 있는 것만으로 보이지 않는 지원을 받고 있는 거야. 자네 몸은 혼자만의 몸이 아닌 군단 전체를 대변하는 것이니만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군의 사기를 올리려면 제가 선봉에 서는 만큼 확실한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제 몸은 알아서 신경 쓸 터이니. 오크 놈들이 진격해 오면 저희 5군단 기병이 출병하여 대열만 살짝 무너뜨리고 복귀하겠습니다. 그 정도만 해도 아군의 사기 진작은 문제없을 겁니다"

"자네가 그렇게까지 생각해 주니 내 든든한 마음 감출 수가 없네. 다시 말하지만, 위험하다 싶으면 즉시 말머리를 돌리도록 하게 이건 사령관으로서의 명령이네."

"잘 알겠습니다. 사령관님."


제이미는 5군단 기마대를 향해 말머리를 돌리며 허리에 찬 검을 힘차게 뽑아 올렸다.


"적의 선봉을 궤멸시키는 것은 우리 5군단 기마대가 맡았다. 모두 나를 따르라. 용감하게 나를 따르는 자는 활로를 볼 것이며 겁에 질려 우물거리는 놈은 사로를 맞이할 것이다."


기마대가 일제히 고함을 내지르니 저 멀리 평원을 가로지르며 우렁찬 메아리가 되어 돌아왔다.


그때 불화살 하나가 하늘 위로 치솟아 올랐다.


"놈들이 기어코 넘지 말아야 할 최후의 방어선을 넘은 모양입니다. 이것으로 전투는 확실해 졌군요."

"5군단의 기마대가 길을 열면 방패병이 위치를 잡는다. 창병은 방패병 뒤로 바짝 붙어 진군한다."


노르딕의 고함이 끝나기 전에 두 번째 불화살이 하늘로 올랐다.

망루 위의 경계병 고함이 터져 나왔다.


"오크다. 오크가 진군해 온다."


전군이 바짝 긴장한 태세를 취했다. 작년 가을 전투 이후로 거의 반년만의 싸움이다. 아칸의 군단은 4군단 와해라는 엄청난 손해를 입었지만, 오크 또한 만만치 않은 피해를 보았다.


"오크의 선두가 보입니다."


망루 경계병의 목소리가 전투가 임박했음을 알려 왔다.

오크는 종족 특성상 기마대가 없다. 오크는 말을 조련하지 않는다. 말을 잡기라도 하면 먹어 버리기 때문에 사실상 기마대를 만들고 싶어도 만들 수 없는 이유다.


오크의 지능은 인간보다 낮다. 보통 혈족 위주의 작은 촌락을 형성하지 이런 대단위 규모로 절대 뭉치지 않는다. 아니 뭉칠 수 없다. 지능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통제하기도 힘들다는 소리다.


위아래 관계가 뚜렷하지 않고 계급의 차이를 오롯이 전투능력의 잣대로 표기하기 때문에 완력이 좋고 힘이 좋은 오크는 쌍뿔 투구를 받는다. 가장 하위 그룹이 외뿔 투구이며 지휘부의 경우는 세뿔. 최고 통치자는 네뿔을 단다.


오크는 단지 쓰고 있는 투구의 뿔로 간단히 계급을 대신한다.

선두가 외뿔인지 쌍뿔인지에 따라 전투력의 차이가 어마어마하다. 쌍뿔 오크는 보통 인간 정도는 단 일검으로 토막을 낼 정도의 완력을 가진 놈들이다.


그래서 쌍뿔 오크가 선두에 서면 기마대는 두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선두는?"


잠시 뒤 망루의 경계병이 소리쳤다.


"쌍뿔입니다."

"제길 놈들이 작성하고 나섰군."


본격적으로 오크의 함성과 짐승의 가죽으로 만든 북소리가 둥둥거리며 들려 오기 시작했다.


제이미는 말고삐를 당기며 말했다.


"기마대는 속도가 생명이니 오크의 예봉을 완전히 격파해 버리겠습니다. 저희가 치고 빠지면 궁수의 지원을 부탁합니다."

"걱정하지 말게. 자네는 안전이나 신경 쓰게. 이왕이면 자네 주위로 호위병을 두는 편이 낫지 않겠는가?"

"이 친구 하나면 충분합니다. 둘이 선봉에 서면 그림도 좋을 것이고 부하들의 사기도 올릴 수 있으니 그럼 후딱 다녀오겠습니다."


제이미는 스톤과 함께 앞으로 달려 나와 하늘을 향해 검을 추어올렸다.


"자랑스러운 5군단의 기마대여. 나를 따르라. 오크에게 죽음의 철퇴를!"


제이미는 힘차게 박차를 차며 앞으로 달려나갔다. 그 뒤로 5군단의 기마대가 환호성을 내지르며 내 달렸다.


노르딕은 그 모습을 바라보고 탄성을 내질렀다.


"저런 영웅이 팬텀 가드너가에 와야 하는데 어찌 하늘은 이리도 무심하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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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마녀 vs 마녀(72) +5 20.08.18 1,275 32 14쪽
440 마녀 vs 마녀(71) +6 20.08.17 1,285 3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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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마녀 vs 마녀(12) +5 20.06.09 1,432 31 14쪽
380 마녀 vs 마녀(11) +9 20.06.08 1,440 32 14쪽
379 마녀 vs 마녀(10) +5 20.06.06 1,460 28 13쪽
378 마녀 vs 마녀(9) +7 20.06.05 1,441 31 14쪽
377 마녀 vs 마녀(8) +6 20.06.04 1,439 32 14쪽
376 마녀 vs 마녀(7) +5 20.06.03 1,445 29 13쪽
375 마녀 VS 마녀(6) +5 20.06.02 1,436 30 14쪽
374 마녀 VS 마녀(5) +5 20.06.01 1,462 29 14쪽
373 마녀 VS 마녀(4) +6 20.05.30 1,513 30 13쪽
372 마녀 VS 마녀(3) +9 20.05.29 1,480 26 13쪽
371 마녀 VS 마녀(2) +5 20.05.28 1,510 31 13쪽
370 마녀 VS 마녀(1) +5 20.05.27 1,587 36 13쪽
369 닭싸움 붙이기 +7 20.05.26 1,503 30 12쪽
368 데오뜨랑(4) +9 20.05.25 1,457 27 13쪽
367 데오뜨랑(3) +5 20.05.23 1,445 30 14쪽
366 데오뜨랑(2) +9 20.05.22 1,418 29 13쪽
365 데오뜨랑(1) +5 20.05.21 1,432 28 13쪽
364 나들이 +7 20.05.20 1,445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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