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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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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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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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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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마녀 vs 마녀(51)

DUMMY

"검을 세워라!"

"줄을 맞춰!"

"사령관님이 오신다. 모두 검을 세운다."


군단 기사의 갑옷이 햇빛에 눈이 부시도록 반짝였다. 최전방 군단은 작은 술렁거림으로 한낮의 태양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사군단 창설과 더불어 제이미 백작이 부사령관으로 추대되었다. 군단장들의 회의와 아그니스 공주, 케이사르 후원으로 제이미가 총사령관으로 임명되었지만 제이미는 극구 사양했다.


제이미는 최전방 돌격대다. 총사령관이 되면 부대 전체를 지휘해야 하므로 전투에 참여할 수 없다. 사령관은 노르딕에게 넘겨주고 자신은 부사령관으로 만족해했다.


그것이 군단 전체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적당하게 체면치레를 해 주는 것이다. 노르딕은 오랫동안 사령관으로 근무했고 큰 실수를 저지른 것도 없다. 아직 일군단과 이군단은 노르딕을 존경하고 따르는 기사들이 많았다.


그리고 제이미 입장에서도 사령관의 지휘는 아직 어울리지 않았다. 정상적으로 팬텀 가드너가의 사위가 된 것도 아니고 솔직히 사고 아닌 사고를 쳤기 때문에 엄연히 범죄 행위를 저지른 상태였다.


저번 오크 토벌은 상상외로 많은 것을 가져왔다. 제이미는 팬텀 가드너를 대표하는 사람이 되었고 윌리엄 대공에게 향하는 시선이 모두 제이미에게 돌려졌다. 무엇보다 팬텀 가드너가에 충성을 보였던 귀족들이 제이미의 등장으로 시몰레이크 후작을 떠나 팬텀 가드너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더욱이 이번 암살자의 공주 습격 사건이 가장 큰 불씨가 되었다. 아칸 시티가 완전히 뒤집혔다. 시민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암살자의 시체는 광장에 매달렸고 지나가는 사람들 모두 침을 뱉었다. 그리고 암살자를 사주한 인물을 찾아내라고 부산을 떨었다.


제이미의 등장이 힘의 권력을 삼 분화시켰다. 거의 힘을 쓰지 못하고 있던 팬텀 가드너가가 다시 등장한 것이다. 시몰레이크 후작이 몇 년 동안 만들었던 힘의 균형이 단 한 사람으로 인해 와해 되기 직전까지 몰렸다.


***


"또 실패냐? 또 실패야. 밤의 자매단 녀석들을 믿었던 것이 실수다. 전설은 무엇이 전설이더냐?"


시몰레이크 후작은 얼굴을 벌겋게 달아 오른 채 어찌할 바를 몰라 허둥댔다.


"어반마르스의 있던 밤의 자매단 본거지가 털린 모양입니다. 칠무신 세 명이 밤의 자매단을 아예 분해해 버렸습니다."

"사람들이 우리를 보는 시선이 달라졌어. 제이미 이놈이 엄청난 방해물이 될 줄이야."

"이제 더는 암살자를 이용하지 못할 것입니다."

"몰레이크는 어쩌고 있느냐?"

"오크의 동태도 심상치 않습니다. 반란의 조짐이 보입니다. 오크 무리 중 뛰어난 자가 나타나 오크를 규합하고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오크가 뛰어나 봤자 얼마나 뛰어나다고 그러냐? 그런 놈 하나 처리하지 못하고 무얼 하는 건가? 다시 한번 오크를 흔들어 놔야 한다. 불온한 놈들은 방패로 앞에 세우면 될 것을 무슨 어려운 일이라고 그러느냐? 당장 몰레이크에 연락을 해두어라. 일 주 안에 군단을 재 공격하라고."

"오크의 병력이 십이만에서 육만으로 줄었습니다. 지금부터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 지금까지 신중히 처리하지 않은 적이 있었느냐? 신중에 신중을 기해도 어딘가 구멍을 뚫어 대는 놈이 있으니 문제가 아닌가? 로만 울프의 오만 병력은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고 있어. 그들이 나설 기회를 제이미가 다 뺏어 버렸으니···. 케이사르의 연락은 없더냐?"

"제가 다시 한번 전령을 보내 보도록 하겠습니다."


***


"···. 왜 살려 두었지?"


테츠와 마테니는 저녁을 먹고 있었다. 푹신한 가죽 소파에 롭시드가 앉아 있다. 테츠가 요혈을 점혈해 놓았기에 움직일 수 없는 상태다.


"이봐, 묻고 있잖아? 왜 살려 두었는지 말이야!."


롭시드의 고함에도 답하지 않고 두 사람은 식사하는 데 열중했다.


"여기 음식은 입에 맞지 않아. 오렌시아의 솜씨가 훨씬 낫군."

"들었다. 한 놈 오렌시아. 그녀는 피오레 마을 출신이다. 제이미 백작의 고향 친구지."


롭시드가 뭐라고 하든 두 사람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어, 그럭저럭 잘 먹었다."

"그릇 치워 놓겠습니다."

"대충대충 던져놔. 어차피 곧 허물어질 집이니까."

"너희들 정체가 도대체 뭐냐? 어디서 그런 힘을 손에 넣었지? 팬텀 가드너가의 소드 마스터 들이냐?"


마테니가 탁자를 치우고 차를 내어 왔다.

테츠는 차를 음미하며 말했다.


"시몰레이크가 바짝 달아올랐을 거다."

"오크를 움직일까요?"

"아무래도. 이번 암살 계획은 득보다 실이 더 많아. 저번 아그니스 공주 암살은 조용히 묻혔지만 이번 건은 똥물이 엄청나게 튀었잖아. 시민들도 들고일어났고 시몰레이크 쪽의 귀족들도 팬텀 가드너로 복귀했어. 똥줄이 많이 탈 거다."

"쥐가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한번 물어보고 싶어 한다고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릅니다."

"놈의 대안은 황제 후계자를 등단 시키는 거다. 최대한 화려한 순간에 맞춰서 말이야. 그런데 우리가 그 화려한 순간에 잿물을 끼얹고 있으니 단단히 화가 났겠지."

"제시어스 왕자가 버젓이 살아 있는데 무슨 생각으로 후계자를 거론하는 건지 알 수 없습니다. 왕의 핏줄이 아니면 정통성에 어긋나는 것인데?"

"그걸 모를 시몰레이크가 아니다. 이 계획은 오래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해 온 것이다. 변수에 대한 대책도 세웠을 것이고 사냥개도 넉넉히 준비해 놓았을 거야."

"너희 이야기를 내가 다 듣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지 않겠지?"

"저놈은 왜 살려 두신 겁니까?"

"음, 애 좀 태워 볼까?"


테츠는 롭시드가 앉아 있는 소파 앞으로 의자를 옮기고 앉았다.


"어이. 롭시드."

"흥,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냐?"

"수염이 꽤 멋있구나."

"뭐야?"


롭시드는 굉장한 미남이다. 진한 눈썹에 적당히 각진 턱선. 특히 수염은 신경 써서 관리한 듯했다. 롭시드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확실히 남달랐다. 은근히 풍겨오는 위압감은 평범한 자가 풍기는 기도는 아닐 거다.


그것도 암살자라면 추악한 냄새가 나야 정상인데 롭시드는 첫째임에도 불구하고 복면을 벗겨 놓으니 오히려 전사의 풍취가 났다.


"마테니 단검 날 잘 살아 있지?"

"당연히요. 무엇이라도 잘라 버릴 겁니다. 윌슨이 직접 만들어준 단검이니 말할 필요도 없지요."

"오, 네 녀석 이름이 마테니구나. 한 놈의 이름은 알았다. 대장장이 이름은 윌슨이구나. 크하하."

"그럼 이놈 수염을 싹 다 밀어 버려."

"무슨 소리냐?"

"네 알겠습니다."

"멈춰라!"

"수염 깎을 동안 주둥이 못 움직이게 아혈을 짚겠습니다."

"그렇게 해."


마테니는 순식간에 롭시드의 수염을 깨끗이 밀었다. 아혈을 풀어주자 롭시드가 고함쳤다.


"나를 가지고 놀 생가이냐? 차라리 죽여라."

"그러고 싶긴 한데 궁금한 것이 있어서 말이야. 저놈 왼쪽 신발 벗겨봐."


마테니는 롭시드의 신발을 벗겼다.


"발바닥을 내 쪽으로 보여봐."


발바닥의 문신 확실히 단검 손잡이의 문신과 일치 했다.


"무슨 짓을! 혹시 이 문신을 보기 위해?"

"나는 이 문신을 잘 알아."


롭시드의 얼굴빛이 단번에 변했다.


"말해봐라."

"이 친구야 세상에 공짜가 어딧냐? 그리고 암살자가 과거를 알아서 뭐 하려고?"

"세븐 어쌔신 전설은 끝이 났다. 나는 이제 첫째가 아니다. 밤의 자매단은 나를 암살하기 위해 내가 죽을 때까지 암살자를 보내올 것이다."

"저런 안됐구나."

"그 말은 이제 나는 암살자도 아니고 밤의 자매단 사람도 아닌 거다. 평범한 사람이 된 거야. 암살자 취급은 말아줬으면 해."

"새턴의 날개도 그렇게 생각할까?"

"그분을 아는 자는 아무도 없다. 새턴의 날개는 우리 레벨에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사람이 아니야. 새턴의 날개는 새턴의 날개끼리만 통하지 우리 단계까지 내려올 일이 없어. 삼십 평생을 첫째로 지내 왔지만 단 한 번도 새턴의 날개를 본 적이 없다."

"그건 잘 알고 있어 내 머릿속을 들여다봤거든."

"머릿속을 들여다보다니? 아. 그래서 문신을 안다고 그랬던 모양이군. 결국, 너는 내 기억 속의 이야기를 꺼내 나를 시험하는 거지? 왜? 내가 이용가치가 있긴 있나? 너는 문신의 비밀을 알지 못해. 그렇지?"

"제이미가 가진 단검 말이지 제이미 것이 아니고 원래는 내 것이야. 그리고 그 단검은 한 명의 인물로부터 받았지. 그게 누구냐 하면···."


롭시드는 침을 삼켰다.


"알아서 뭐 하려고? 쓸데없는 일이잖아."


롭시드의 얼굴이 붉게 변했다. 아무리 용을 써도 마나가 전혀 모이지 않았다.


"넌 사악한 기술을 사용하는구나. 마기사냐? 팬텀 가드너의 사람이 아니지? 마테니, 윌슨 이 두 이름으로 얼마든지 너희들을 조사할 수 있어."

"병신, 네 기억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은 네 기억을 지울 수도 있다는 거야. 당장 지워주랴?"

"···."

"이놈아 잔머리 굴려봤자. 내 앞에서는 안 통해."

"넌 대단한 인물이다. 마테니가 너에게 복종하는 것은 주인과 부하 관계를 넘어 무한한 존경심이 담겨 있다. 팬텀 가드너가의 개가 풍기는 기도가 아니다. 너는 좀 더 대단한 위치에 있는 자다. 어반마르스. 성황과 관계가 있는 사람일 거다."

"뭐 틀렸다고 할 수도 없고 맞다고 할 수도 없어. 추리는 그럴싸했다."

"언젠가 어반마르스에서 칠무신이 지나가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정말 어마어마하더군. 감히 그의 앞에서 검을 뽑을 용기가 나지 않을 정도의 위압감을 받았다. 너에게서 그런 칠무신의 위압감을 느껴진다."

"이 새끼가 고작 칠무신 따위와 나를 비교해?"


옆에 서 있던 메흘린이 철렁했다. 성력을 제대로 사용하고 난 다음부터 성격이 변하는 일은 없긴 하지만 간혹 한 번씩은 버럭버럭하는 성격은 여전히 보였기 때문이다.


롭시드의 눈빛이 조금 변했다. 칠무신이 누군가? 밤의 자매단에서 어겨서는 안 되는 절대 일 순위 규범이 있다. 성황과 관계된 자는 절대 건드리지 않는다. 칠무신과 어쩔수 없이 부딪치게 된다면 즉시 자살해라.


마른 침이 넘어갔다.


"저를 어떻게 할 셈입니까?"

"셈입니까? 갑자기 왜 존대하고 지랄인 거냐?"

"그럴 수밖에 없는 분위기 같습니다. 아니면 진짜 죽을 거 같아서입니다."

"죽기 싫어?"

"알고 싶은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을 알기 전에 죽기 싫습니다."

"네 과거 말이냐?"

"그렇습니다."

"아, 이 새끼 갑자기 고분고분해지니 재미가 뚝 떨어지네."

"전 밤의 자매단도 아니고 더욱이 첫째도 아닙니다. 이제부터 암살자에게 평생 쫓기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제가 가진 정보는 밤의 자매단 전부라 할 수 있습니다. 새턴의 날개는 첫 번째 암살 임무로 저를 죽이라 할 것입니다. 제가 보내야 할 신호가 끊어지는 순간 전 척살 일 순위로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나더러 널 보호해 달라는 거냐?"

"죽기 전에 저를 알고 싶을 뿐입니다."

"알아서 뭐 하려고?"

"오래전부터지만 가슴 한 곳에서 무언가 끊임없이 저를 갈망하는 존재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자유를! 억압하지 않는 자유를 갈망했고 암살이 아닌 정정당당하게 적과 겨루고 싶다는 욕구가!"

"말라키의 피다. 말라키의 피가 너를 이끌어서 그러는 거다."

"말라키? 그것이 무엇입니까?"

"내가 왜 말해 줘야 하지?"

"저를 살려 두신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말라키의 피를 가진 자가 아깝긴 아깝지 혹시나 갱생할 수 있을지 없을지 판단해보고 처분하려고 살려 뒀을 뿐이야."

"도대체 말라키가 무엇인지?"

"별거 아니야. 칠무신이 모두 말라키의 피를 타고났는데 성황은 그런 말라키를 일곱이나 데리고 있는데 나는 하나도 없어서 섭섭했거든."

"당신의 정체가 무엇입니까?"

"야, 그래도 너희에게 가족 같은 세븐 어쌔신 중 여섯을 죽인 나인데 복수나 그런 감정은 없어?"

"딱히 없습니다. 저희가 암살자란 것을 잊으셨습니까? 의리나 동료애, 친분 따위는 애초에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가족이 아니라 철저한 죽음의 노예였을 뿐."

"하긴, 아, 이거 참 갈등 때리네. 죽이자니 아깝고 살려 놓자니 귀찮을 거 같고. 밤의 자매단 녀석들을 맞아들인 적이 있긴 있지만···."


그때 마테니의 눈빛이 변했다.


"걸렸습니다. 하나, 둘, 최소 열 명 이상입니다."

"허, 우리가 여기 숨어 있는걸 어떻게 알았을까?"

"스파이더 웹에 걸린 놈들 기운이 이상합니다. 보통 놈들이 아닙니다. 이 냄새는 레베카님에게서 나는 냄새와 비슷한."

"마녀다. 마녀구나. 아, 그렇군. 소울 슬립! 제길 실수했다. 네크로맨서 기술을 쓰지 말라는 말을 깜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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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마녀 vs 마녀(93) +6 20.09.11 1,251 28 14쪽
461 마녀 vs 마녀(92) +2 20.09.10 1,282 27 13쪽
460 마녀 vs 마녀(91) +2 20.09.09 1,288 25 13쪽
459 마녀 vs 마녀(90) +4 20.09.08 1,263 27 14쪽
458 마녀 vs 마녀(89) +5 20.09.07 1,287 27 14쪽
457 마녀 vs 마녀(88) +5 20.09.05 1,285 25 13쪽
456 마녀 vs 마녀(87) +7 20.09.04 1,256 29 13쪽
455 마녀 vs 마녀(86) +5 20.09.03 1,300 27 14쪽
454 마녀 vs 마녀(85) +5 20.09.02 1,310 26 14쪽
453 마녀 vs 마녀(84) +5 20.09.01 1,285 27 13쪽
452 마녀 vs 마녀(83) +11 20.08.31 1,311 27 13쪽
451 마녀 vs 마녀(82) +5 20.08.29 1,321 27 13쪽
450 마녀 vs 마녀(81) +7 20.08.28 1,272 27 13쪽
449 마녀 vs 마녀(80) +5 20.08.27 1,312 27 13쪽
448 마녀 vs 마녀(79) +9 20.08.26 1,269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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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마녀 vs 마녀(76) +9 20.08.22 1,352 30 13쪽
444 마녀 vs 마녀(75) +5 20.08.21 1,341 30 14쪽
443 마녀 vs 마녀(74) +5 20.08.20 1,326 31 13쪽
442 마녀 vs 마녀(73) +7 20.08.19 1,294 31 13쪽
441 마녀 vs 마녀(72) +5 20.08.18 1,275 32 14쪽
440 마녀 vs 마녀(71) +6 20.08.17 1,286 32 13쪽
439 마녀 vs 마녀(70) +5 20.08.15 1,307 29 12쪽
438 마녀 vs 마녀(69) +7 20.08.14 1,322 30 14쪽
437 마녀 vs 마녀(68) +7 20.08.13 1,306 28 13쪽
436 마녀 vs 마녀(67) +11 20.08.12 1,324 26 13쪽
435 마녀 vs 마녀(66) +5 20.08.11 1,278 28 14쪽
434 마녀 vs 마녀(65) +5 20.08.10 1,286 3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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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마녀 vs 마녀(55) +5 20.07.29 1,347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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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마녀 vs 마녀(53) +8 20.07.27 1,363 31 13쪽
421 마녀 vs 마녀(52) +6 20.07.25 1,394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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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마녀 vs 마녀(50) +9 20.07.23 1,360 31 13쪽
418 마녀 vs 마녀(49) +5 20.07.22 1,361 30 13쪽
417 마녀 vs 마녀(48) +9 20.07.21 1,369 3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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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마녀 vs 마녀(8) +6 20.06.04 1,439 32 14쪽
376 마녀 vs 마녀(7) +5 20.06.03 1,446 29 13쪽
375 마녀 VS 마녀(6) +5 20.06.02 1,437 30 14쪽
374 마녀 VS 마녀(5) +5 20.06.01 1,462 29 14쪽
373 마녀 VS 마녀(4) +6 20.05.30 1,513 30 13쪽
372 마녀 VS 마녀(3) +9 20.05.29 1,480 26 13쪽
371 마녀 VS 마녀(2) +5 20.05.28 1,510 31 13쪽
370 마녀 VS 마녀(1) +5 20.05.27 1,588 36 13쪽
369 닭싸움 붙이기 +7 20.05.26 1,504 30 12쪽
368 데오뜨랑(4) +9 20.05.25 1,457 27 13쪽
367 데오뜨랑(3) +5 20.05.23 1,446 30 14쪽
366 데오뜨랑(2) +9 20.05.22 1,418 29 13쪽
365 데오뜨랑(1) +5 20.05.21 1,432 28 13쪽
364 나들이 +7 20.05.20 1,446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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