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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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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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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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vs 마녀(39)

DUMMY

메흘린의 말에 모두 조용해 졌다.


"그 쪽 대가리 찾으러 갔다가 허탕치고 왔었는데 돌아왔던 모양이군. 놈이 왜 자릴 비웠을까 고민을 해 봤냐?"

"단순히 생각하면 마족을 이곳으로 소환한 자를 대면하러 갔을 겁니다. 돌아온 자는 코발이라는 마족의 우두머리와 수행을 했던 두 마리. 수행원을 대동하였다면 어느 정도 신분 지위가 있는 사람을 만나러 간 거겠죠."

"보나 마나 케이사르겠지. 지금까지 진행 상황을 보면 대충 이해가 가지 않아? 코발이 동굴에서 케이사르의 부하들을 모두 죽인 것은 코발이 이 땅에 도착하자마자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고 케이사르와의 협약을 깨드렸어. 이 땅에만 들어오면 인간 따위는 신경 쓸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겠지."

"그러나 저희 마교에 걸려 인원 손실이 났고 잉겔리움 무기에 대한 공포도 알게 되었죠. 코발이 부하를 시켜 윌슨 대장간을 습격한 이유도 잉겔리움의 존재를 알아냈기 때문입니다. 작전은 실패했고 단순 먹잇감이라고 판단한 인간에게 어이없이 당했으니 코발은 다시 생각하게 되었죠. 그래서 정확히 그 원인을 파악하고자 케이사르를 찾아 간 것입니다. 케이사르는 마족을 이용하기 위해 소환했으니 마족이 배신하자 마족을 눌러 버릴 무기를 아니 이미 소환전에 생각해 놓았을 겁니다. 대 마족 병기를···."

"그것이 데오랑트였다. 제이미가 잘 가지고 놀았던. 아마 내 생각에 코발과 케이사르는 다시 손을 잡았을 확률이 높아. 둘 사이에 무슨 이야기가 오고 갔을까?"

"마족을 그렇게 만들 수 있는 인물은 세상에 알려진 대상을 놓고 봤을 때는 성황과 칠무신뿐입니다."

"케이사르가 성황과 칠무신의 존재를 놓치고 있을 리 없어. 그는 성황과 칠무신 외의 존재에 대해 눈치챘을지도 모른다."

"문제는 두 가지입니다. 케이사르가 마족을 다시 이용할 수 있을 것인가? 마족을 이용하려면 어떻게 하든지 그들을 제어할 방법을 찾아내야 할 겁니다. 이미 코발에게 한번 배신을 당했으니 그 문제가 해결 되기 전까지는 마족을 재소환 하지는 않을 겁니다."

"놈은 데오랑트를 무슨 수를 사용하던지 되찾으려 할 겁니다."


테드버드가 고개를 갸웃하며 말했다.


"데오랑트는 교주님의 피에 반응하여 깨어났고 우리도 테스트해 봐서 알지만 교주님 외의 사람에게는 절대 반응하지 않아. 케이사르가 데오랑트를 되찾는다고 해도 이용할 수 없을걸."

"케이사르가 제이미를 죽이지 않고 살려 놓은 것에 합의한 이유도 그것 때문일 겁니다. 유일하게 제이미가 데오랑트를 제어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죠."

"자, 인제 그만두고 한가지 문제에 초점을 맞추자. 제이미 이 녀석을 어떻게 처리할까?"


테드버드는 고개를 갸웃했다.

"그런데 어떻게 제이미가 데오랑트를 제어할 수 있는 겁니까?"


메흘린이 말했다.


"옛날 교주님이 큰 상처를 입었을 때 상처를 닦아내고 붕대를 갈았던 제이미입니다. 당연히 교주님의 피를 손에 묻혔을 테고 혹 그때 덮어썼던 교주님의 피와 관련이 있을 겁니다. 같은 예로 데오랑트를 제어할 수 있는 세렌도 교주님의 피를 덮어 쓴 적이 있었습니다."


"자, 쓸데없는 말은 그만두고 제이미의 처리 방안에 대한 의논이나 내놔봐."

"어떻게 하긴요. 녀석의 재주가 들통나면 만천하의 웃음거리가 되든지 아니면 오크의 검이 맞아 죽던지. 하긴 저라면 용감히 오크와 싸우다 장렬히 전사하는 쪽을 택하겠습니다만."

"그 녀석이 그럴 용기가 있을까? 당장 꼬리를 말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일걸."


엘빈도 코웃음을 쳤다.

메흘린만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제이미가 부마가 되는 것은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케이사르도 시몰레이크도 달가워하지 않을 겁니다. 가장 먼저 군단의 통솔권이 제이미에 넘어갑니다. 제이미도 5군단을 지휘하면서 군대라는 곳의 사정을 몸에 익혔을 겁니다. 제가 보기에는 제이미를 시골 청년으로 봤다가는 큰코다칠 수도 있습니다. 그는 기회를 잘 포착하고 그 기회를 살리기 위해 모험을 할 줄 아는 능수능란함을 가졌습니다. 당장 예를 들자면 데오랑트를 앞세웠지만 홀로 오크 무리의 정면을 돌파할 정도로 대담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비겁한 겁쟁이였다면 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제이미는 권력욕이 상당합니다. 그 권력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모험은 충분히 할 사람입니다."

"메흘린의 말이 맞아. 비겁한 놈에게는 행운이 와도 그 행운을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해. 제이미는 자신에게 찾아온 행운을 누구보다 잘 이용했어. 나를 아무몰드 투기장의 투사로 이용한 것만 봐도. 녀석은 권력을 잡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았어. 행운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 이용하는 것도 능력이야."

"문제는 케이사르도 시몰레이크도 이제 제이미가 살을 찌르는 송곳이 됐습니다. 오크를 이용한 계획에 차질이 생겼고 케이사르는 반드시 제이미를 살려 놔야 마족에게 대항할 수 있으니 그리고 아그니스 공주는 이번 기회에 제이미를 이용하며 팬텀 가드너의 권위를 다시 살리려 할 것입니다. 모든 사람의 한 가운데 제이미가 들어있습니다."

"죽이려는 자. 살리려는 자. 이용하려는 자. 그 세 마리 짐승 한가운데 제이미가 있다는 것이라. 그쪽 동네는 갈수록 재미있어지는구나."


아드리안이 한 발짝 나서며 말했다.


"마족 토벌에 관한 이야기는 테일리아드 마법사 측에 전달하였고 레노번과 조사대가 몬테그레 숲을 조사하여 확인했지만 테일리아드 측에서 전투 마법사 군단을 이미 출병시켰다고 합니다. 그들은 엠버스피어의 마법사와 합류할 것입니다."

"귀찮게 되었네. 이제 마족은 남은 놈이라고는 세 마리뿐이 아니더냐?"

"그 세 마리 중 한 마리가 상상 이상의 능력을 갖춘 것으로 파악한 모양입니다."


테츠는 메흘린을 돌아보고 말했다.


"당주들의 보고서에 코발이 사용한 능력이 대단했다고?"

"숲 절반이 재가 되어 있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능력을 사용할 당시는 숲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있었는데 밤하늘이 환하게 밝아질 만큼 대단한 빛이 있었다고 합니다. 날이 밝고 숲에 갔더니 숲의 반이 타서 재가 되어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테일리아드 마법사들도 코발의 건재함을 이유로 들어 군을 파견했을 겁니다."

"케이사르는 마족의 힘이 필요할 만큼 무언가를 꾸미고 있는 것인가? 너무 위험한 것에 손을 대고 있어."


실버팽의 말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케이사르는 무엇을 꾸미기에 분에 넘치는 힘을 손에 넣으려고 하는가? 코발은 이 땅에 당도하자 바로 케이사르를 배신했지. 코발은 자신의 동료가 모두 죽은 것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케이사르를 찾아갔을 것이다. 그리고 다시 마족을 소환할 방법을 물었을 테고."

"그렇습니다. 하지만 케이사르는 코발의 배신을 염두에 두었을 겁니다. 그가 쉽게 마족을 소환하지는 않을 겁니다. 대신 코발에게 무엇을 부탁했겠죠. 다시 마족을 소환하고 싶으면 내 부탁을 들어줘야 할 것이다."


테드버드는 좌우로 고개를 흔들며 고심했다.


"케이사르가 코발에게 과연 어떤 부탁을 했을까? 코발 정도의 능력으로 보면 교주님이나 칠무신 정도가 아니면 상대하기 힘들 텐데. 칠무신이 이 땅을 밟을 수는 없을 테고. 그렇다고 코발이 단신으로 어반마르스로 잠입하기는 더욱 힘들 테고."


아드리안이 말했다.


"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적이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제가 코발이라면 자신의 부하를 죽인 사람을 찾아낼 겁니다. 그로 비추어 보면 저희 마교가 1순위에 오를 것이고 그것이 케이사르와 연관이 되어 있다면 코발이 망설일 이유가 없을 테죠. 아칸 집행관의 보고에 의하면 낯선 사내 3명이 반사르가를 찾아왔고 그들은 단지 몇 시간을 머물었다가 떠났다고 보고했습니다. 두 사람의 의견이 아주 짧은 시간에 결론까지 보았다면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을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코발도 케이사르도 둘 다 저희 마교를 노리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음, 케이사르는 아직 우리가 자기 일에 개입한 것을 모를 텐데."


테츠의 말에 아드리안이 말했다.


"아칸에 있는 집행관 몇 명을 포섭해 두었습니다. 그들의 입을 빌자면 케이사르와 시몰레이크 후작 간에 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고 합니다. 메흘린 군사가 먼저 이야기를 꺼낸 적이 있지만, 시몰레이크 후작이 황제 후견인으로 내세울 인물을 케이사르도 알고 있으며 이 부분에 대해 두 사람은 적당한 협의 과정을 거친 것으로 파악됩니다. 저희가 제이미를 이용하여 케이사르와 시몰레이크 후작에게 혼선을 주려는 계획은 케이사르의 영예 엘로이가 집행관과 함께 수사하여 제이미 당시 소재 파악을 밝혀냈습니다. 케이사르는 그 점을 주목하고 제삼자가 누구인지 조사를 시작했다는 보고입니다."

"놈들도 바보들만 모여 있는 것은 아니라는 거겠지? 아드리안, 네 생각은?"

"확실히 말씀 드리옵건대 시몰레이크도 케이사르도 이미 저희 마교를 골치 아픈 존재로 인식했다는 것입니다. 제시어스 왕자를 볼모로 잡은 이유가 팬텀 가드너가와 모종의 관계가 있지 않으냐 하는 추측이 돌고 있습니다. 이번에 아그니스 공주 사건으로 제이미를 빼앗기게 되었고 일이 더욱 복잡해 졌습니다. 만약 저희가 오크의 뒤를 치기라도 한다면? 아니면 제시어스 왕자를 내세워 정통 왕위 계승권을 요구해 온다면 시몰레이크는 궁지에 빠지게 됩니다. 가장 골치 아픈 것을 가장 빨리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겠지요."

"잘못하면 전면전으로 번질 수가 있겠구나."

"이곳에 숨어든 놈들의 눈과 귀가 마교의 정보를 매일 전하고 있을 겁니다."


엘빈이 표정을 일그러뜨리며 나섰다.


"알고 있다면 그놈들 깡그리 잡아야지. 왜 그냥 두는 거지?"

"아직 때가 아니기 때문이죠. 쓸데없이 상대를 자극할 필요가 없는 상황입니다. 저희는 교주님 위주로 움직였기에 장로님들 이외에 몬테그레 숲의 마족이 일망타진 된 것은 아무도 모르고 있습니다. 이곳은 되도록 아칸의 정치에는 관심이 없는 평온한 곳이라는 것을 인지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메흘린이 장로를 둘러보며 말했다.


"아마. 이제 저희 마교가 본격적으로 놈들의 목표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시몰레이크 후작도 케이사르 후작도 마교를 눈엣가시로 여길 겁니다."


엘빈은 손바닥으로 주먹을 턱턱 치며 말했다.


"까짓거 덤비라지. 마족이건 뭐든 간에 마교를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기만 하면 돼."

"그러기 전에 우리가 먼저 조금 흔들어 놓는 것도 재미있지 않겠어."

"지금부터 마교는 비상체제에 돌입함을 알려 드립니다. 제자들의 훈련은 계속하되 경계를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


-따각, 따각


돌바닥을 차는 말발굽 소리가 요란하게 주변을 흔들었다. 요 며칠간 제이미에게 일어난 일은 폭풍과도 같았다.


부마로 간택이 되었고 아그니스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그는 이제 왕가의 사람이 된 것이다. 팬덤 가드너가의 사위이다.


제이미가 말을 몰고 향하는 곳은 자신의 저택이었다. 그의 머릿속에는 단 하나밖에 들어있지 않았다. 스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스톤을 찾아야 한다.


제이미가 도착했을 때 안에서 물건을 나르는 인부들이 보였다. 그들은 제이미를 보고 급히 머리를 조아렸다.


"케티스, 케티스 어디 있느냐?"


제이미는 집사 케티스 부르며 서재로 뛰어들었다. 서재 안은 엉망이었다. 케이사르의 사병들이 들이닥쳐 책장을 뒤집어 놓고 바닥도 여기저기 도끼질에 부서져 있었다.


"아, 오셨군요. 제이미 백작님."

"케티스 잘 있었나. 너는 끝까지 여기를 지켜 주었구나."

"물론입니다. 제가 집을 비워놓고 어디를 가겠습니까?"

"스톤, 스톤을 보지 못했느냐? 내가 나가는 날 분명히 서재에 있으라 했는데?"

"그날 집행관들이 들이닥치기 전까지 있으셨습니다. 제가 차라도 내어올까 여쭈어보았지만 대답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집행관이 그를 잡아갔느냐?"

"아닙니다. 저도 그들과 씨름하느라 정문에서 실랑이를 벌였는데 들어와 보니 사라지고 안 계셨습니다."

"그래? 집행관이 잡아간 것은 아니란 말이지?"

"그렇습니다. 저는 집행관이 저택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새벽이 돼서야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스톤이 어디에 있지? 어디로 갔지?"


제이미는 저택 곳곳을 다니며 목이 터져라 스톤을 불렀다. 혹 숨어 있다면 자신의 말을 듣는 스톤이라면 반드시 모습을 비출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불러도 스톤은 끝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제이미는 두 다리에 힘이 빠져 털썩 주저앉았다.


하늘이 새까맣게 변했고 다른 생각은 일절 나지 않았다. 스톤만이 유일한 답임을 제이미도 잘 알고 있다. 아그니스 공주가 왜 자신에게 청혼했는지 그 이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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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마녀 VS 마녀(6) +5 20.06.02 1,436 30 14쪽
374 마녀 VS 마녀(5) +5 20.06.01 1,462 29 14쪽
373 마녀 VS 마녀(4) +6 20.05.30 1,513 30 13쪽
372 마녀 VS 마녀(3) +9 20.05.29 1,480 26 13쪽
371 마녀 VS 마녀(2) +5 20.05.28 1,510 31 13쪽
370 마녀 VS 마녀(1) +5 20.05.27 1,588 36 13쪽
369 닭싸움 붙이기 +7 20.05.26 1,504 30 12쪽
368 데오뜨랑(4) +9 20.05.25 1,457 27 13쪽
367 데오뜨랑(3) +5 20.05.23 1,446 30 14쪽
366 데오뜨랑(2) +9 20.05.22 1,418 29 13쪽
365 데오뜨랑(1) +5 20.05.21 1,432 28 13쪽
364 나들이 +7 20.05.20 1,446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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