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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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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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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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vs 마녀(46)

DUMMY

테츠는 줄줄이 쓰러져 있는 오크의 장창병을 보고 단번에 성력을 사용했음을 알아 차렸다.

테츠는 박차를 차고 앞으로 달려 나갔다.


세렌은 자신을 향해 가공할 압력이 다가오자 기겁하고 신형을 쏘아 올렸다. 그리고 자신을 공격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는 헛바람을 집어삼켰다.


"이리 와라."


제럴드는 두 눈을 감았다. 여우 가면을 쓰고 있었지만, 테츠의 몸에서 뿜어지는 기도를 볼 때 상당히 화가 나 있음을 직감한 것이다.


세렌이 바닥으로 떨어지자 오크들이 우르르 몰려들었으나 한칼에 베어 넘겼다. 테츠가 말을 몰고 뛰어들었다.


"사용하지 말랬지?"

"딱 한 번이었습니다. 아군의 기마대가 도착하기 전에 장창병을 처리··· 아욱!"


세렌은 비명을 지르며 뒤로 벌렁 나자빠졌다.


"애새끼가 말을 왜 안 들어 처먹어? 내가 쓰지 말랬지?"


제럴드는 한숨을 푹 내쉬며 고개를 흔들었다.


"너희들도 똑같아. 저놈 관리 잘하라니까!"

"죄송합니다."


지금 치열한 격전 중이다. 사방에서 보이는 것은 오크의 어금니뿐이다. 검과 창이 날아다니고 오크 무리는 마지막 방어진을 구축하고 몰려오는 기마대를 맞이하려 했다.


"상황이 이러니 이 정도로만 해 둔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지? 명령은 지키라고 내리는 것이지 어기라고 내리는 것이 아니다. 세렌. 한 번만 더 그런 모습을 보이면 너의 무공을 전폐해 버리겠다."


날벼락 같은 소리에 세렌의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서렸다.


"저는 도움이···."


제럴드가 잽싸게 뛰어들며 세렌의 말을 잘랐다.


"교주님 대장이 날뛰지 않도록 저희가 더욱 철저히 하겠습니다."

"그러라고 너희를 세렌에 붙여 둔 거야. 너도 제 역할을 하기 바란다."

"명심하겠습니다."


제럴드는 세렌을 향해 인상을 험악하게 구기고 고개를 흔들었다.


"변명하지 마세요. 교주님 앞에서 변명 늘어놓다가 진짜 실려 나갑니다. 어서 오크나 때려잡아요."

"아, 알겠어. 그럼."


세렌이 다시 날아오를 때 제이미가 들어왔다.


"머릿수가 너무 많습니다."


테츠는 후미를 바라봤다. 제이미가 가장 선두에서 치고 들어왔고 후미와는 거리 차가 상당히 벌어져 있는 상태였다.


"어디보자. 제럴드, 세렌 잠시 뒤로 물러나라."


테츠의 명령에 세렌팀은 잠시 제이미 뒤로 물러났다.


"머릿수가 많으니 당분간 치열한 격전이 벌어지겠어. 군단이 오기 전에 대가리를 쪼개 내놔야겠다."


테츠는 말 안장을 박차고 날아올랐다.

제이미가 따라서 가려 하자 스톤이 말 고삐를 잡았다.


"멈춰. 저기 휘말리면 넌 뼈도 못 추려. 가만히 구경이나 해."


이곳은 좁은 협곡이다. 여기서 쌍뿔 오크들이 방어진을 형성하면 힘겨루기가 시작된다.

테츠는 해지기 전까지 샤르미 고원을 통과할 셈이었다. 여기 좁은 협곡은 방어하기 용이한 지형이라 쌍뿔 오크들이 제대로 자리 잡으면 군단이 돌파하기 어렵고 군단이 있는 곳에서 세렌팀이 대 놓고 무공을 사용할 수도 없는 처지였다.


테츠는 한꺼번에 쓸어 버릴 요령이었다. 세렌에게 호되게 꾸짖었지만 역시 힘을 내는 것은 성력뿐이다. 성황의 절대적인 명령이 있었다. 인간에게는 성력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그 명령은 지킨다. 상대는 인간이 아니라 오크였다. 접때 루엔의 성에서 펼쳤던 그 기술이 다시 한번 테츠의 손에서 떨어져 내렸다.


아수라멸천검! 아수라멸천검은 장로들 앞에서도 시연한 적이 없는 검법이다. 칠성 내공이 아니면 아예 펼칠 수도 없는 검법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검기가 모여 거대한 인상을 만들어 내는 데 이 인상은 여덟 개의 팔과 세 개의 얼굴을 한 아수라의 모습처럼 보였다.


중원인이 아닌 이들이 아수라의 모습을 알 수 없었다. 콜라다에서 뿜어지는 검기가 모여 거대한 아수라 형상을 만들어 냈고 거대한 아수라의 형상은 오크를 덮쳤다. 오크들은 그것이 죽음의 사신이라는 것을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


아수라멸천검이 떨어진 곳의 오크는 살점이 남아나지 않았다. 육편. 딱 그 정도 표현이 정확할 것이다. 협곡이라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었던 탓에 선두부터 뒤 후미까지 아예 사달이 나 버렸다.


"우에엑"


자신의 바로 앞에 있던 동료가 육편이 되어 우르르 무너져 내리자 오크는 저절로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기 시작했다.


"우와!."

"하, 이건 뭐···."

"우리는 신을 모시고 있구나!"

"교주님은 죽음의 신이다."


성력을 이용한 아수라멸천검을 처음 목격한 제럴드 일행은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오, 오크가 없어졌어."


제이미도 넋을 놓기는 매 마찬가지.

세렌은 말 안장 위로 떨어져 내리는 테츠를 보고 말했다.


"인간이 펼칠 수 있는 무공이 아니야."


다들 신기를 보인 테츠에 할 말을 잃어버렸다.


"귀찮은 것들 밀었으니 계속 돌격해 전쟁터에 구경하러 나왔냐? 어서 움직여."


오크들은 도망갔다. 그들도 느낀 것이다. 지금 싸우는 것은 인간이 아니라 인간의 탈을 쓴 괴물이라고 말이다.


"이참에 샤르미 고원까지 쉬지 않고 돌격한다."


제이미는 대답 대신 힘차게 말을 몰았다. 그러자 세렌 일행도 땅을 차고 뛰어나갔다.

제이미는 재빨리 테츠 뒤로 붙었다.


"형, 인간이 말보다 빨리 달리는데 저도 배울 수 있습니까?"

"어제 내가 가르쳐준 메모라이즈 인식하는 방법 잊지 않았지?"

"네, 어찌 제가 그걸 잊겠습니까?"

"하루도 건너뛰지 말고 수련해라. 그 속에 다 들어 있다."


제이미의 눈이 확 밝아지고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 맴돌았다.


"감사합니다. 형님."

"너 분명히 말해 두지만, 저번처럼 나쁜 일에 사용했다가는 내가 당장 달려온다. 알겠지?"

"네, 형님.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런데 그동안 무얼 하고 계셨습니까? 저들은 모두 형님의 부하들이죠?"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자. 너는 앞으로 두 가지만 잘 이행해라. 팬텀 가드너의 아그니스 공주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 시몰레이크 후작이 보내올 암살자를 막아 낼 것. 이 두 개다."

"알겠습니다. 제가 암살자를 상대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수련을 게을리하지 말라는 것이다. 검법이 습관처럼 몸에 배면 너를 이길 자는 극히 드물 거다."


제이미는 속으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방금 본 미치의 무위. 이건 인간이 펼칠 수 있는 기술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때 오렌시아가 길가에 피떡이 되어 버려진 다 죽어가는 시체를 주운 것이 자신의 인생을 통째로 바꿀 줄이야.


제이미는 오렌시아가 마녀며 오렌시아가 마녀의 직감으로 테츠를 살려낸 것을 모르고 있었다. 물론 당사자인 오렌시아도 모른다. 그녀 몸속에 흐르는 마녀의 피가 테츠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기에 오렌시아는 오크에 쫓기는 피난길에서도 테츠를 버리지 않고 지켜 냈다.


테츠는 키가 188에 이르고 한때는 150kg 이상의 거구를 자랑했던 덩치다. 살을 뺐지만 그래도 80kg이 넘는 덩치에다 남자여서 가냘픈 오렌시아가 테츠의 상처에 붕대를 감고 약초를 바르고 피를 닦아 낼 수 없었다.


피고름을 짜고 찢어진 살점에서 쏟아져 나오는 피를 고스란히 뒤집어썼던 것은 제이미였다. 제이미가 나서 붕대를 감고 상처에 약초를 바르고 다시 피 묻은 붕대를 갈고 하다 보니 자연스레 테츠의 피를 뒤집어쓸 수밖에 없었다.


제이미는 신장이 174cm다 거구의 테츠를 뒤집고 움직이기 위해서는 끌어 앉아야 했는데 그때마다 테츠의 피를 뒤집어썼다.


마나라고는 일도 없는 제이미가 성력이 담긴 테츠의 피를 뒤집어썼고 피는 말라 버렸고 씻어 냈지만 성력은 거미줄같이 제이미에게 달라붙어 있었다. 그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피부를 뚫고 안으로 침습해 들어갔다.


테츠가 제이미의 상태를 확인했을 때 성력의 침입으로 인해 길게 살아봐야 이년 남짓 남은 목숨이었다. 그리고 성황은 몇 번이나 제이미를 살려 두어야 한다는 전갈을 메흘린을 통해 보내왔다.


성황은 황태자의 존재를 알고 있는 메흘린, 아드리안, 마테니, 세렌에는 불호령 같은 명령이 이어졌으나 유독 제이미만은 칭찬하고 그를 꼭 살려 두라고까지 말했다.


그리고 어느 날 메흘린은 성황께서 직접 보내신 서신을 몰래 테츠에게 전해 주었는데 당연히 구구절절 언제 황궁으로 들어오느냐 아비 죽는다는 소리가 가득했지만 가장 마지막 줄에는 제이미라는 소년이 너를 위해 힘썼으니 그를 마교의 제자로 받아들이고 직접 가르침을 주어라고 적혀 있었다.


테츠는 단지 제이미가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헌신한 일에 대한 성황의 선물이라고 생각했지만 뭔가 꺼림칙한 기분이 없지는 않았다. 성황은 누구를 두둔하는 성격이 절대 아니다.


메흘린은 서신이 올 때마다 죽음의 협박을 받는다. 태자의 손톱에 금이 간다면 네놈의 살을 찢어 놓겠다는 애교 수준이고. 마테니는 태자 호위하는데 한 번 실수하였다고 마테니를 위한 교수대는 이미 만들어 놓았고 어반마르스로 압송되는 순간 교수형을 집행한다고 되어 있다.


그런데 제이미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험한 소리를 한 적이 없었다. 테츠가 제이미에게 내공을 주고 목숨을 살린 것은 사실 성황 때문이었다.


성황은 제이미가 여우 가면을 씌워 아무몰드 투기장에서 황태자를 투사로 써먹었던 일, 오크의 전투에서도 황태자를 최전선에 내보내 이용해 먹었다는 보고를 분명히 받았음에도 제이미에 죄를 묻기는커녕 오히려 두둔했다.


메흘린이 가장 이상하게 생각하는 부분이었다. 만약 자신이 오크와의 전투에서 선봉에 황태자를 세웠다면 당장 칠무신 중 한명이 달려와 자신의 목을 가져갈 것이 분명했다.


아무도 성황이 왜 제이미에게 관심을 가지는지 모른다. 테츠는 성황이 제이미만은 절대 죽이지 말라고 부탁을 했었고 테츠는 성황 때문에 제이미에게 내공을 준 것이나 다름없다.


벌써 세렌과 제럴드 일행은 까마득히 멀어져 갔다.

제이미와 테츠는 말을 다그쳐 달렸고 그 뒤를 십여 기의 말이 따라 왔는데 루안과 마교의 당주들이었다.


그들이 막 협곡을 빠져나간 직후 오군단 기마대가 협곡 안으로 들어왔다.


"이게 뭐지?"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모헤드 남작은 잘게 육편이 되어 협곡 바닥에 흩뿌려진 오크를 보고 부르르 신체를 떨었다.


"부관님 이건? 제이미 백작님이···."

"믿을 수가 없구나. 그분을 소드 마스터라고 하던데 소드 마스터가 아니라 그랜드 마스터다."

"현 세상에서 그랜드 마스터 호칭을 받는 인물은 칠무신밖에 없는데···."

"칠무신과 동등한 능력을 지녔다고 봐야지. 으. 솔라리스에 그랜드 마스터가··· 도대체 그 나이에 어떻게 이런 괴물 같은 능력을 갖출 수 있지?"


"부관님 뒤로 군단이 옵니다. 밀고 올라가죠."


오군단 기마대가 빠져나가자 본대인 군단의 기마병이 협곡 안으로 들어왔다.

그들 또한 벌어진 참상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인간이 어떻게 이런 기술을 펼칠 수가 있지?"


얀샨백작은 말 위에서 오크의 시체를 보고 말했다.


"오러 블레이드 수준이 아닙니다. 이 정도 무위를 펼쳐 내려면 초월자만이 가능합니다. 제이미 백작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가 있습니다."


노르딕 사령관은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제이미 백작이든 다른 누구든 오크를 저리 만든 것은 군단에게 축복이 아니냐. 오늘 단숨에 오크를 아칸 밖으로 밀어낸다. 모두 말을 달려라. 선두를 따라잡지 못하다니 수치가 아닌가?"


각 군단의 기마대가 필두로 치고 나갔고 그 뒤를 중장 보병이 뒤따랐다.


"본대와 너무 떨어진 것 같습니다. 곧 평원입니다. 슬슬 본대와 합류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테츠는 메흘린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너희들은 오군단 기마대가 오면 슬쩍 섞여라. 세렌 너도 이젠 한숨 돌리고."

"알겠습니다."

"제이미 너는 나를 따라와라. 마지막 수업이 될 것 같다."

"네, 미치형."


테츠와 제이미는 평원에서 방어진을 구축하고 있는 오크의 무리 속으로 뛰어들었다.


"호수다. 호수의 수면 위로 절대 파문을 일으키지 않아야 한다. 느낌으로! 눈앞의 상대에게 집중하지 말고 자신에 집중해. 검은 거들뿐이다."


제이미는 달려드는 오크를 보고도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 옛날 같으면 기겁하고 바지에 지렸을 터다. 검을 휘두르면 휘두를수록 편해지고 지금 전장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분명히 눈앞에 있는 것은 쌍뿔의 투구를 쓴 오크들이다.


뒤에서 오군단 기마대가 지축을 울리는 소리를 내질렀다.

크림슨은 말을 몰아 제이미 뒤쪽으로 붙었다. 제이미가 탄 말 엉덩이 부분에 신호용 깃대가 꽂혀 있었다. 검으로 깃대를 사선으로 잘라내 뾰족하게 만든 다음 허리에 차고 있던 보자기를 풀고 세뿔 오크 머리 두 개를 깃대에 꽂았다.


세렌은 오크가 세뿔인지 쌍뿔인지 신경 쓰지 않고 도륙했다. 딱히 구분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크림슨은 세렌 뒤에 있다가 어이없이 죽어 나자빠진 세뿔 오크의 머리를 베어 가지고 있었다.


불행히도 테츠에 죽은 세뿔 오크는 육편이 되었기에 수습할 수 없었다. 그리고 그것을 제이미가 탄 말의 깃대에 꽂았다. 물론 테츠의 명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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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마녀 vs 마녀(93) +6 20.09.11 1,249 28 14쪽
461 마녀 vs 마녀(92) +2 20.09.10 1,280 27 13쪽
460 마녀 vs 마녀(91) +2 20.09.09 1,286 25 13쪽
459 마녀 vs 마녀(90) +4 20.09.08 1,261 27 14쪽
458 마녀 vs 마녀(89) +5 20.09.07 1,285 27 14쪽
457 마녀 vs 마녀(88) +5 20.09.05 1,283 25 13쪽
456 마녀 vs 마녀(87) +7 20.09.04 1,254 29 13쪽
455 마녀 vs 마녀(86) +5 20.09.03 1,299 27 14쪽
454 마녀 vs 마녀(85) +5 20.09.02 1,307 26 14쪽
453 마녀 vs 마녀(84) +5 20.09.01 1,283 27 13쪽
452 마녀 vs 마녀(83) +11 20.08.31 1,308 27 13쪽
451 마녀 vs 마녀(82) +5 20.08.29 1,320 27 13쪽
450 마녀 vs 마녀(81) +7 20.08.28 1,269 27 13쪽
449 마녀 vs 마녀(80) +5 20.08.27 1,309 27 13쪽
448 마녀 vs 마녀(79) +9 20.08.26 1,266 29 13쪽
447 마녀 vs 마녀(78) +5 20.08.25 1,306 30 14쪽
446 마녀 vs 마녀(77) +7 20.08.24 1,310 32 14쪽
445 마녀 vs 마녀(76) +9 20.08.22 1,349 30 13쪽
444 마녀 vs 마녀(75) +5 20.08.21 1,338 30 14쪽
443 마녀 vs 마녀(74) +5 20.08.20 1,324 31 13쪽
442 마녀 vs 마녀(73) +7 20.08.19 1,292 31 13쪽
441 마녀 vs 마녀(72) +5 20.08.18 1,273 32 14쪽
440 마녀 vs 마녀(71) +6 20.08.17 1,284 32 13쪽
439 마녀 vs 마녀(70) +5 20.08.15 1,304 29 12쪽
438 마녀 vs 마녀(69) +7 20.08.14 1,319 30 14쪽
437 마녀 vs 마녀(68) +7 20.08.13 1,303 28 13쪽
436 마녀 vs 마녀(67) +11 20.08.12 1,322 26 13쪽
435 마녀 vs 마녀(66) +5 20.08.11 1,275 28 14쪽
434 마녀 vs 마녀(65) +5 20.08.10 1,286 3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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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마녀 vs 마녀(47) +7 20.07.20 1,376 31 13쪽
» 마녀 vs 마녀(46) +5 20.07.18 1,373 30 14쪽
414 마녀 vs 마녀(45) +11 20.07.17 1,352 3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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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마녀 vs 마녀(15) +7 20.06.12 1,409 28 13쪽
383 마녀 vs 마녀(14) +5 20.06.11 1,428 28 14쪽
382 마녀 vs 마녀(13) +5 20.06.10 1,422 28 13쪽
381 마녀 vs 마녀(12) +5 20.06.09 1,432 31 14쪽
380 마녀 vs 마녀(11) +9 20.06.08 1,439 32 14쪽
379 마녀 vs 마녀(10) +5 20.06.06 1,459 28 13쪽
378 마녀 vs 마녀(9) +7 20.06.05 1,440 31 14쪽
377 마녀 vs 마녀(8) +6 20.06.04 1,438 32 14쪽
376 마녀 vs 마녀(7) +5 20.06.03 1,445 29 13쪽
375 마녀 VS 마녀(6) +5 20.06.02 1,436 30 14쪽
374 마녀 VS 마녀(5) +5 20.06.01 1,461 29 14쪽
373 마녀 VS 마녀(4) +6 20.05.30 1,512 30 13쪽
372 마녀 VS 마녀(3) +9 20.05.29 1,479 26 13쪽
371 마녀 VS 마녀(2) +5 20.05.28 1,509 31 13쪽
370 마녀 VS 마녀(1) +5 20.05.27 1,587 36 13쪽
369 닭싸움 붙이기 +7 20.05.26 1,503 30 12쪽
368 데오뜨랑(4) +9 20.05.25 1,456 27 13쪽
367 데오뜨랑(3) +5 20.05.23 1,445 30 14쪽
366 데오뜨랑(2) +9 20.05.22 1,417 29 13쪽
365 데오뜨랑(1) +5 20.05.21 1,432 28 13쪽
364 나들이 +7 20.05.20 1,445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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