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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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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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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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마녀 vs 마녀(19)

DUMMY

"아드리안 경 이제 당신도 성황님의 포로요."

"오늘 일어난 일을 다 보고할 셈인가?"


메흘린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분은 말을 하지 않아도 다 알고 계십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인간의 범주를 이미 넘어선 분이십니다. 제가 그동안 성황님과 많은 서신을 주고받아서 잘 압니다. 단 한 가지 원칙만 지켜 주면 우리는 살 수 있습니다."


살 수 있다는 말에 아드리안 경은 침을 꿀꺽 삼켰다.


"그게 무엇인가?"

"절대, 절대 거짓말하지 말 것. 있는 그대로를 보고할 것. 즉 거짓말만 하지 않으면 됩니다. 비록 과한 협박을 하실 때도 있으나 어디까지나 황태자 전하를 잘 보필하라는 우회적인 표현이십니다. 그러나 만약 거짓말을 했다. 그러면 저는 물론 마교도 사라집니다. 그것만 지키면 됩니다."

"아주 쉬운 말처럼 들리는걸. 결국, 거짓말만 하지 않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잖은가?"

"네 맞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살아 있는 이유죠. 성황님께는 절대 거짓말하지 않는다. 그것 하나만은 계속 지켜 왔기 때문이죠."

"어휴, 갑자기 내 인생이 확 변해 버렸군. 하늘을 떠받들게 되었으니 이거 영광이라고 해야 하나 저주라고 해야 하나?"

"사실 황태자 전하가 차기 황제가 된다면 저는 제국의 군사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세상 부귀영화는 저절로 따라오는 셈이죠."

"그런 유혹으로 날 시험에 들게 하지 말게. 난 어디까지나 마교의 집행관일 뿐이야."

"이제 빼도 늦었습니다. 지금 보고서에 아드리안 경의 이름과 출신성분부터 모든 정보를 포함 시킬 겁니다. 거짓 없이 말입니다."

"그럼 난 뭐가 되는 건가?"

"앞으로 주신 제국의 법무부 장관이 되셔야죠. 물론 테츠 교주 아니 황태자님에게 그만한 능력을 보여줘야 하고 인정을 받아야 하겠지만···."

"자네는 인정을 받았는가?"

"아뇨. 오늘도 개 쳐맞지 않았습니까? 아직 그 정도 수준이죠."

"황태자께서는 무슨 생각으로 마교를 만드신 것인가?"

"신성불가침 조약 때문이죠."

"그걸 거라고 짐작은 했어. 우리 마교는 가장 중요한 사건의 한 가운데에 있어. 왜 엠버스피어에 마교의 터전을 잡았는지 이해가 돼. 여긴 요충지니까."

"하지만 마족이라는 복병은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케이사르가 어디까지 반격의 검을 갈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케이사르가 보낸 정보원이 엠버스피어에 득실해. 그들을 추려낼까?"

"벌써 알고 있으셨죠? 왜 저에게 보고하지 않으셨습니까?"

"우리도 조심하고 있어. 과거의 동료들이니까. 나는 사실 그들을 포섭하고 있네."

"이제 그 일도 힘이 실리겠네요. 누굴 위해 일하는 것인지 알게 되셨으니 자신감이 실릴 것 아닙니까?"

"물론 난 주신 제국을 위해 일을 하는 셈이지. 황태자 전하와 함께 마교를 이끌어 가는 것이네."

"네, 맞습니다. 저도 몇 번 때려치우려고 하다가 참고 견딜 수 있는 것이 그것 때문입니다. 신성불가침 조약에 묶여 꼼짝하지 못하시는 성황을 대신해서 우리가 움직이는 것입니다."

"엄청나군. 우리는 너무 엄청난 것을 잡아 버렸어."

"저도 한동안 두려움과 공포감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소수의 인원만 알고 있는 건가? 그분이 누구인가? 차기 황제가 되실 분인데 이 지경으로 버려두다니 말이 안 돼."

"정신 차리십시오. 방금 신성불가침 조약을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성황은 칠무신을 보내왔고 그것도 모자라 성군을 국경 근처까지 진군시켰습니다. 만약 신성불가침 조약이 깨지기라도 하면 그 파국은 주워 담지 못합니다."

"도대체 신성불가침 조약이 무엇이기에 그리도···."

"이건 제가 성황님께 살짝 들은 건데···."


메흘린이 설명하자 아드리안 경은 매우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아니, 그게 그런 정도였단 말인가?"

"성황께서 제게 그런 비밀을 밝히신 것은 황태자님을 확실히 보필하란 의미에서 내린 당부 차원입니다. 성황께서 저를 인정한 것이지요. 아드리안 경도 이제 저와 한배를 탔으니 이 배가 풍랑을 헤치고 올바른 길로 항해할 수 있도록 키를 잡아 주셔야 합니다."

"알겠네. 이제부터 신명을 붙잡고 일을 할걸세. 그런데 차라리 황태자의 신분을 밝히는 것이 더 도움이 되지 않겠나? 장로들에게도 동기 부여가 되고?"


메흘린은 고개를 흔들었다.


"이 비밀은 아는 자가 적을수록 좋습니다. 주위에 귀와 입이 너무 많습니다. 만에 하나 이 사실이 아칸 쪽으로 흘러 들어가면 힘의 균형은 바로 무너집니다. 삼대 가문은 망나니 황태자를 제거하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심지어 대현자 아리스토틀도 황태자 제거 음모에 가담한 경력이 있다는 것을 아십시오. 이것은 어반마르스에서 황태자를 직접 보필하셨던 진버트 경이 보내 온 정보입니다. 우리는 태자 전하를 보필하는 것은 물론 그의 안전을 책임져야 합니다. 목숨을 바치는 한이 있더라도. 그 정도 각오 없이는 이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없습니다."

"장로 중에 유일하게 마테니 장로만 알고 있네. 세렌은 어떻게 알았지?"

"세렌은 어반마르스에 계실 때 거둔 아이입니다. 당연히 황태자 전하의 얼굴을 알아보는 바람에 어쩔수 없었고 마테니는 칠무신이 납치하여 교육하는 과정에서···. 아리스토틀은 일황녀 세르자비의 명을 받았고. 마녀 레베카는 성황께서 직접 태자 전하를 보호하라고 보낸 인물입니다."

"그럼 오늘 일은 어떻게 된 것이고?"

"휴, 이야기하자면 깁니다. 성력이란 것이 있는데. 마테니 장로의 망할 제자들 때문에···."


***


"그는 평온하신가?"

"네, 곤히 쉬고 계시죠."

"자네는 나를 볼 때 얼굴을 보지 않고 이 손만 보는군."

"그 손에 묻은 마녀의 한 서린 피 때문이겠죠."

"위치 헌터는 과거의 산물이네. 지금은 거의 사라졌지."

"그 사라졌다고 말하는 위치 헌터의 수괴가 아니신지요?"

"수괴라니. 하하. 지금은 대현자일 뿐일세."

"흥, 아직도 당신의 명을 받는 위치 헌터가 수백, 수천을 될 것인데도요?"

"마녀는 늘 문제를 일으키지. 그 문제를 해결해 줘야 하는 사람이 없으면 곤란해."


레베카는 입술을 진득하니 깨물었다.


"제 실수를 비꼬는 거군요."

"네가 성황께서 키우신 마녀가 아니라면, 전하의 배필이 아니라면 너를 벌써 죽였을 거다."

"다행이네요."

"넌 영악한 꼬마 마녀야. 네 목숨을 보전하기 위해 성황과 거래한 거지? 그렇지 않으면 성황이 너를 죽였을 테니까."


레베카는 빙긋이 웃었다.


"왜요? 내 몸이 쓸만한 가치가 있다는걸 성황님께 말씀드린 것 뿐이에요."

"성황께서 네 인성을 변하게 만들었다고 하나 마녀의 피는 배신하지 않아."

"물론 성황님을 미워한 적도 있어요. 우리에 갇힌 토끼처럼 절 키우셨거든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남자를 남편으로 만들어 주었고 일면식도 없는 사람 품에 안겨 처녀를 바쳐야 했죠."

"후회하는 거냐?"

"호호, 마녀는 후회할 짓을 하지 않아요. 이건 성황과의 거래니까."


아리스토틀의 눈빛이 살짝 빛났다가 다시 평온해 졌다.


"이번 일 무엇을 잘못 건드린 거냐?"

"그렇지 않아도 그것 때문에 방문한 겁니다."


레베카는 테츠의 정신세계에서 있었던 일을 아리스토틀에 설명했다.


"두 개의 영혼? 인격이 아니라?"

"저도 뭐가 뭔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하의 성격이 바뀐 걸 보셨지요? 완전히 다른 사람 같다는 생각을 하지 않으셨나요?"

"물론 그의 눈빛 자체가 달랐지. 혜안과 덕망이 있는 성군에서 약탈자의 눈빛으로 변했으니까."

"그날 황태자가 황궁을 뛰쳐나올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성황께서 그에 대한 조사를 철저히 하셨는데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하셨죠."

"음, 카셈의 매직 오브를 흡수할 때도 무언가 이상한 점이 있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그의 성정은 어질면서도 확고한 면이 있었어. 황제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성정이었지. 그 정도면 충분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세르자비 황녀에게 왜 늦게 보고하셨죠? 아니라면 스스로 해결하실 생각이셨나요? 그 늙은 목숨을 맞바꿔서요?"

"이래서 마녀가 싫어."

"전 이래 봬도 순혈이라고요. 사람의 내면을 꿰뚫어 보죠. 누구의 부탁이었나요?"

"부탁이라고 할거까지 없어 옛친구의 지나가는 소리였으니까."

"좋아요. 그 죄는 묻지 않겠어요. 오늘 제가 벌인 실수와 셈 셈으로 치죠."

"흥, 셈 셈으로 하기엔 내가 너무 손해 보는 장사지."

"늙으면 추해지지 말고 곱게 늙으세요."

"나를 찾아온 것이 늙은이에게 욕질하려고 온 것은 아니지?"

"태자 전하의 용태 문제죠. 제가 바로 잡기 위해 심연으로 가라앉히려 하다. 한 영혼이 막아서더군요. 분명한 것은 지금 태자 전하의 몸에 두 개의 영혼이 들어 있다고 확신해요."

"인격이 분리된 것이 아니라?"

"네, 인격이 분리된 것 치고는 너무 달라요. 완전히 다른 사람 같아요."

"네가 본 영혼히 뿜어내는 빛의 색깔이 달랐냐?"

"아뇨, 같았어요. 단지 이상한 것이 처음에는 작은 쪽을 가라앉혔더니 큰 쪽이 망나니의 성정이었죠. 제가 실수한 부분이고 다시 바로 잡을 때는 작은 쪽이 오히려 커져서 돌아 왔어요. 그는 확실히 지금까지의 망나니가 아닌 정상적인 태자 전하였죠. 그리고 오히려 작은 구체를 지키려고 보호하려 했어요. 지금 두 영혼이 태자 전화의 몸속에 있어요."

"영혼의 색깔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 그 둘의 영혼의 빛이 같다면 같은 영혼이라고 봐야 한다."

"아! 맞다 그 생각을 깜박했네. 영혼의 빛이 같았어. 그럼 두 사람은 한 영혼에서 갈라져 나온 것이네요."


아리스토틀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다고 보는 것이 일단 옳다. 어떤 계기로 영혼이 두 개로 분리되었는지 모르지만 한쪽은 영원히 가둬 두는 것이 제국을 위한 일인 것 같구나."

"이번 것은 제 실수를 인정해요. 저도 모르는 사실이었고 제 머릿속에는 성황의 말씀만이 맴돌고 있어요. 태자 전하의 용태에 무슨 일이 있으면 안 된다. 네 목숨을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태자 전하를 지켜야 한다. 이 사명감 지금까지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들어왔어요."

"네가 테자 전하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은 인정하마. 하지만 너는 여전히 사고뭉치 마녀일 뿐이다. 어제와 같은 사고를 또 칠 수도 있는 철딱서니 없는 마녀란 것이지. 성황은 너를 너무 가둬놓고 키웠어. 세상 물정이란 것이 있다. 너는 단체에 섞인 사회경험이 전혀 없어. 그것은 중요한 판단을 내릴 때 큰 단점으로 작용할 거다."

"저를 위해 조언하신다면?"

"사람과 어울림에 사람을 가리지 말아라. 왕좌에 앉는 사람의 목숨과 거리를 떠도는 방랑자의 목숨은 같은 것이다.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을 무너뜨리면 나라가 망한다. 너는 가장 중요한 자리에 있다. 성황께서도 믿고 너를 보낸 것이고. 오늘, 네 실수를 알게 되면 크게 노할 것이다."

"메흘린 그가 벌써 보고를 했을 거예요. 그는 성황의 충실한 개니까."

"마녀다운 말버릇부터 고치렴 꼬마 마녀야."

"태자 전하가 다시 망나니 인성으로 돌아온다면 제국은 망할 겁니다."

"물론이다. 그것 때문에 삼대 가문에서 황태자를 제거하려 하지 않았느냐? 너는 그들에게 또 빌미를 줄 뻔했다."

"이번일 적에 입을 다물어 주셔야 할 것입니다."

"흥, 꼬마 마녀야 너는 내 입을 다물게 하려고 왔구나.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는 것이 아니고?"

"칫, 죄송하다고요. 미안하다고요. 됐나요?"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이냐?"

"성황님의 명대로 해야죠. 태자 전하를 보호한다. 후손을 최대한 빨리 만들어 보낸다."

"이번 일은 성황만 아시는 것으로 마무리 짓자. 세르자비 일황비에게는 따로 보고하지 않으마."

"그 말을 듣고 싶었어요. 그리고 이제 황태자님의 비밀을 알았으니 제가 확실히 대처 할 수 있도록 조치 할 겁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말이에요."

"그러려고 성황이 너를 보낸 거지. 너 때문에 신성불가침 조약이 깨어질 뻔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거냐? 넌 너무 위험한 것에 손을 대었어. 판단이라고는 처음 해봤지? 경험이라고 일도 없는 멍청한 마녀야."


레베카는 대현자를 보고 이를 뿌드득 갈았다.

그런 레베라를 보고 아리스토틀을 오른손을 들어 올렸다.


"너 같은 마녀가 사고 치기 전에 이 손으로 수많은 목을 잘랐지. 내가 죽기 전에 네 목을 자를 일은 없을 거라고 기도하거라."

"흥, 세르자비가 아니었다면 당신 몸에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끔찍한 주문을 걸었을 거예요."

"네가 말한 것처럼 나는 위치 헌터의 수괴다. 마녀의 공격은 지금까지 수없이 받아 왔다."

"이만 일어날게요. 좋은 것을 알았네요. 한 영혼에서 두 영혼이 갈라져 나왔다는 것을. 그러면 일은 복잡하지 않을 거예요."

"분명히 말하마. 꼬마 마녀야. 무엇을 결정하기 전에 더 많은 삶을 산 사람에게 조언을 구해라."

"네, 네, 앞으로 그러려고요. 그러니 더는 걱정하지 마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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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마녀 vs 마녀(93) +6 20.09.11 1,249 28 14쪽
461 마녀 vs 마녀(92) +2 20.09.10 1,280 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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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마녀 vs 마녀(90) +4 20.09.08 1,261 2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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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마녀 vs 마녀(84) +5 20.09.01 1,283 27 13쪽
452 마녀 vs 마녀(83) +11 20.08.31 1,308 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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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마녀 vs 마녀(12) +5 20.06.09 1,431 31 14쪽
380 마녀 vs 마녀(11) +9 20.06.08 1,439 32 14쪽
379 마녀 vs 마녀(10) +5 20.06.06 1,459 28 13쪽
378 마녀 vs 마녀(9) +7 20.06.05 1,440 31 14쪽
377 마녀 vs 마녀(8) +6 20.06.04 1,438 32 14쪽
376 마녀 vs 마녀(7) +5 20.06.03 1,445 29 13쪽
375 마녀 VS 마녀(6) +5 20.06.02 1,436 30 14쪽
374 마녀 VS 마녀(5) +5 20.06.01 1,461 29 14쪽
373 마녀 VS 마녀(4) +6 20.05.30 1,512 30 13쪽
372 마녀 VS 마녀(3) +9 20.05.29 1,479 26 13쪽
371 마녀 VS 마녀(2) +5 20.05.28 1,509 31 13쪽
370 마녀 VS 마녀(1) +5 20.05.27 1,587 36 13쪽
369 닭싸움 붙이기 +7 20.05.26 1,503 30 12쪽
368 데오뜨랑(4) +9 20.05.25 1,456 27 13쪽
367 데오뜨랑(3) +5 20.05.23 1,445 30 14쪽
366 데오뜨랑(2) +9 20.05.22 1,417 29 13쪽
365 데오뜨랑(1) +5 20.05.21 1,432 28 13쪽
364 나들이 +7 20.05.20 1,445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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