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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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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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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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솔라스

DUMMY

마교 일행은 천천히 솔라스의 영지를 통과했다. 몇몇 정찰병들이 마교 일행을 보고 일반 모험가일 거니 생각하며 크게 저지하지는 않았다.


하기야 이들의 복장이 통일성이 없고 제각각이라 모험가들처럼 보일 수밖에 없었다.


"이봐, 여기는 솔라스가의 영지다. 너희 모험가들이 올 만한 곳이 아니니 걸음을 멈출 생각 말고 빨리 떠나라."


오히려 경비병들은 그들이 빨리 영지를 지나가도록 독촉했다.


"우리는 솔라스가에 볼일이 있어 온 것입니다."

"솔라스가에 볼일이 있다고?"


경비병은 게슴츠레한 눈으로 마교 일행을 훑어봤다. 어디를 보더라도 평범한 모험가의 모습이며 딱히 특별해 보이는 것은 없어 보였다.


"모험가가 솔라스가에 무슨 볼일이냐? 혹시 누구의 초대라도 받은 거냐?"

"초대는 아니고 저희 쪽에 먼저 오셨기에 그 답으로 우리가 온 겁니다."


경비병들은 갸웃했다.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 우리가 먼저 갔다고?"


앨빈이 앞으로 나서며 심드렁하게 외쳤다.


"보라고 우리는 셰필드가에서 온 사람이다. 솔라스의 영주더러 어서 맞이하라고 해."


그제야 경비병이 화들짝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무기를 뽑아 들었다.


"자네는 빨리 말을 몰아 연락을 하게."


경비 한 명이 엉거주춤 물러서더니 메여있는 말의 고삐를 풀고 급히 말을 몰았다.


일행이 지나갔지만, 경비는 막을 생각도 못 하고 길을 터주었다.

마교에 대한 소문은 이미 솔라스 전체에 퍼져 있었다. 솔라스의 무적 기사대인 철혈 기사단이 힘 한번 쓰지 못하고 무너진 것은 파장이 너무 컸다.


마교 일행이 성 앞까지 왔다는 보고는 솔라스 전체를 뒤집어 놓았다. 암살자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기사들이 일사불란하게 성 앞으로 모여들었다.


마치 전쟁이라도 개시한 분위기에 성안은 우왕좌왕하는 기사들로 분주했다.


마치 대군을 기다리는 모습으로 방어진을 구성한 솔라스의 기사들은 성문을 굳게 잠그고 무기를 세웠다.


이윽고 마교 일행이 모습을 보이자 몰바인 솔라스는 두 눈을 의심했다.


"형님 저들이 정말 마교라는 용병들입니까? 저거 그냥 평범한 모험가들 아닙니까?"

"겉모습으로만 판단하지 마라. 저들의 개개인의 무위가 엄청난 자들이다."

"아무리 그래도 저들의 행색을 보아 하면···."


몰바인의 눈에는 마교 일행의 모습이 일개 모험가의 모습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길을 가다 흔히 보는 그런 모험가 수준이었다.


바스터즈 단장도 팔짱을 끼고 고개를 흔들었다.


"저들이 정말 철혈 기사단을 누른 마교라니 믿을 수 없구나. 그러나 배짱 한번은 좋다. 적지에 두려움 없이 모습을 보이다니."


마교의 무서움을 경험한 레이어스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말했다.


"저들이 쓰는 기술은 제국에서 처음 보는 기술이었습니다. 사람이 하늘을 날고 검술 또한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신기한 것이었습니다."


마교 일행이 성 앞까지 와서 멈췄다. 그들은 정확히 활의 사거리 바로 앞까지 왔다.


이안 솔라스는 갑옷을 착용하고 직접 망루에 오를 정도로 분노에 차 있었다. 마테니의 소행으로 사흘 동안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한 것도 있었다.


마교 무리 중 한 명이 말을 몰고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궁수들은 활에 화살을 재우고 그를 겨냥했다.


성 앞으로 다가온 테드버드는 크게 고함을 쳤다.


"우리는 싸우러 온 것이 아닙니다. 여기 선물을 가져 왔으니 받아 가십시오."


테드버드가 손에 들고 온 것은 이안 영주와 장남 리버러스의 검이다. 그리고 백작부인의 펜던트도 있었다.


이안을 크게 분노하고 고함을 쳤다.


"너희가 감히 우리를 멸시하고도 무사한 줄 아느냐?"

"우리는 셰필드가를 보호하고 있는 마교입니다. 솔라스가 먼저 세필드가를 찾아와 무례를 일으킨 것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방어병력이 전혀 없는 셰필드가에 철혈의 기사단을 이끌고 허락도 없이 무난 난입한 것은 셰필드가를 능멸한 것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그에 대해 저희도 무례를 했으니 피차일반인 것이 아닙니까?"

"우리는 정당한 일로 공무차 방문한 것이다."


리버러스의 외침에 테드버드가 대응했다.


"공무차 온 것에 전투 병력을 대동한 것입니까? 그리고 먼저 공격한 것도 그대들입니다. 자 여기 선물은 받지 않을 겁니까?"


이안 성주가 눈길을 주자 기사 두 명이 샛문으로 나와 테드버드가 준 검과 펜던트를 받아 들었다.


"분명한 것이 저희는 싸움하러 온 것이 아닙니다. 전할 말이 있어 온 겁니다."

"그래 전할 말이란 것이 무엇이냐?"

"셰필드가를 그냥 두십시오. 청혼은 없었던 것으로 하겠습니다."

"으하하 어리석은 놈. 그 이야기는 귀족들 간의 오고 간 이야기다. 감히 너희들 같은 모험가 놈들이 간섭할 일이 아니다. 썩 물러가지 않으면 화살 세례를 받게 될 것이다."

"셰필드가는 이제 우리 마교의 일원입니다. 셰필드에 관한 일은 마교 전체의 문제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일입니다. 분명히 전달했습니다. 만약 지켜지지 않는다면 무력이라도 불사할 각오이니 그렇게 아십시오."


몰바인의 눈빛이 경멸과 조롱으로 빛났다.


"아버님 저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저런 놈들을 그냥 돌려보냈다가는 저희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됩니다. 저들을 반죽음으로 만들어 놓아 기를 꺾어 놔야 합니다."


이안 성주가 보기에도 마교는 그냥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모험가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부관들을 데리고 가서 그들에게 정중한 대결을 요청해라. 이것은 솔라스가의 명예에 관한 일이다."


몰바인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명령을 받습니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그때 리버러스가 앞을 막아섰다.


"소용없는 일입니다. 그렇게 해서는 저들에게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체면은 집어 던지고 기사들을 모두 보내 수적으로 저들을 압도하지 않으며 안됩니다. 아니면 그들을 그냥 보내 줘야 합니다. 그들을 건드리면 안 됩니다."

"형님 너무 한 것 아닙니까? 저들이 저희 영지까지 찾아와 이런 횡포를 부리는데 그냥 두는 것은 우리 솔라스가의 명예 문제입니다. 형님은 그냥 지켜보기나 하십시오. 우리 가문에서 최고의 검사 다섯을 데리고 갈 겁니다."


바스터즈 단장이 리버러스의 어깨에 손을 척 올려놓았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둘째 각하에게 최고의 놈들을 붙여 드리겠습니다. 혹이라도 사태가 이상하게 돌아가면 제가 나설 테니 그냥 지켜봐 보는 게 좋겠습니다."

"바스터즈 단장 당신은 저들의 실력을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해 그런 소릴 하는 것이오. 그들은···."


몰바인은 매몰차게 리버러스를 지나쳐 나가 버렸다.


성문이 열리고 몰바인과 열 명의 기사가 당당한 걸음으로 걸어 나왔다.


"우리 솔라스가에 무단으로 침입하여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는데 들어 줄 리가 있겠는가? 너희가 정말 그런 요구를 할 능력이 있는지 직접 보여라."


몰바인은 검을 뽑아 테드버드를 겨누며 말했다.


"지금 대결을 신청하는 것입니까? 만약 저희가 이긴다면 우리의 요구를 들어준다고 생각해도 되겠습니까?"

"으하하, 너희가 이긴다고? 물론이다. 너희가 이긴다면 요구를 들어주마."


테드버드는 말을 몰아 일행이 있는 곳으로 돌아갔다.


"어떻게 할까? 저들은 저렇게 나온 것을 보면 우리의 실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거나 첫째 리버러스의 말이 통하지 않았다고 봐야겠지. 저들에게 확실히 우리의 우위를 보여 기를 죽여 놓는 게 좋을 거야."

"자 첫판은 내가 놀아볼게. 기사 열 명 정도야 우습지."

"제가 나설까 합니다. 이번 기회에 확실히 저들을 눌러 놓지 않으면 저희가 펠링턴 기사 대회에 주력할 때 셰필드가를 노릴 우려가 있습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지 못하도록 이번 기회에 확실히 해 둘 겁니다."


테츠의 말에 일행은 모두 얼어붙었다. 한 번도 테츠가 먼저 나선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테츠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 수준에서 정리가 되는 상황이었다. 이처럼 테츠가 직접 나선다는 것은 오히려 상대를 걱정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앨빈 혹 단검 몇 개 가진 것 있습니까?"

"응, 그래 여기 있어."


테츠는 앨빈으로부터 단검 몇 개를 받아 품 안에 넣었다.


"자 가봅시다."


마교 일행이 성문 앞으로 내려오자 기고만장한 몰바인이 허공에다 검을 휘두르며 외쳤다.


"한꺼번에 덤빌 생각이냐? 오냐 기다리고 있으니 전력을 다해라."


테츠는 묵묵히 홀로 걸어 나왔다.


"귀찮으니까 다 같이 덤벼라."


그 말에 몰바인은 자신이 잘못 들은 건가 싶어 고개를 갸웃했다. 다 같이 덤비라고?

리버러스는 테츠를 보고 고개를 갸웃했다.


그는 테드버드가 마교의 대장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때 셰필드가에서 전투를 치렀을 때도 테드버드가 모두를 지휘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저놈은 본적이 없는데?"


"귀찮다고 하지 않았냐? 다 같이 덤벼라. 네 놈이 오지 않으면 내가 먼저 가겠다."


테츠의 엄포에 몰바인은 아직도 제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앨빈과 마테니는 입이 탔다. 과연 테츠가 어떤 신기를 보여줄지 기대감에 입이 탄 것이다.


"한심한 놈들!"


어벙하게 서 있는 몰바인을 보고 더는 참지 못하고 천마비행으로 날아갔다. 육갑자에 이르는 내공에서 뿜어져 나오는 경공은 범인이 어떻게 할 수준의 것이 아니었다.


테츠의 경공에 기겁을 한 기사들이 일제히 검을 찔러 왔다. 그들도 나름 솔라스가에서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검사들이다. 그들은 오성 이상의 마나를 검에 밀어 넣고 검신을 늘여 테츠를 향해 뻗었다.


천마심공(天魔心功)의 내공을 끌어내 양손에 모으고 날아드는 검을 모조리 휘어 감았다.

꽈배기 틀어지듯 검이 순식간에 비틀어 꼬여졌다. 기사들은 손에 전해진 압력에 기겁하고 검을 잡은 손을 놓았다.


열 자루의 검은 한데 뭉쳐 찌그러졌고 테츠는 성문으로 집어 던졌다. 우그러진 검은 큰 소리를 내며 성문에 박혀 들었다.


이 한 번의 신위를 보고 몰바인은 두 눈을 부릅떴다. 리버러스 형이 저놈들은 안 된다고 한 말이 그제야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어안이 벙벙해 있는 기사들은 비명을 지르며 열 명이 동시에 붕 떠올랐다. 그들의 갑옷이 우그러지고 가슴 한복판에 선명한 손자국이 움푹 패 있었다.


단 일장에 날아간 열 명의 기사는 모두 날아가 성문에 꼴사납게 처박혔다.


검을 손에 쥐고 있던 몰바인은 아직도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왜 기사들이 갑자기 모두 날려 간 건지 알 수 없었다.


"저런, 어서 둘째보고 물러나라 해. 저놈의 실력 봐! 우리가 덤빌 놈이 아니야."


리버러스는 두 눈을 부릅뜨고 아래를 내려다봤다.

바스터즈 단장이 검을 뽑고 아래로 뛰어 내려갔다.


몰바인 앞으로 테츠가 성큼성큼 걸어가자 화들짝 정신을 차린 몰바인은 테츠에게 검을 겨누며 외쳤다.


"무슨 사술을 쓴 거지? 네 놈은 요술사지? 그렇지?"

"검 버려라. 아직도 덤빌 테냐?"

"이놈이 감히."


몰바인이 검을 세우며 달려들었다. 이미 제정신이 아닌 상태였다.

테츠는 간단히 엄지와 검지로 몰바인의 검신을 잡았다.


"이, 이런!"


두 눈을 뜨고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광경이다.

거의 육성에 가까운 마나가 깃든 검을 엄지와 검지로 잡았다. 검은 바위 속에 박힌 듯 꿈적하지 않았다.


상대의 실력을 보고도 믿을 수 있어 두 눈만 껌벅였다. 검을 꼼짝달싹하지 않았다.


-탕


"헉"


엄지와 검지로 잡은 부분에 내공을 가하자 검이 반으로 툭 부러져 버렸다.

몰바인은 반 토막 난 검을 들고 뒷걸음질 쳤다.


-쉬익


테츠의 손이 갈고리처럼 날아오더니 몰바인의 모가지를 움켜쥐었다. 순간 호흡이 꽉 막히며 온몸의 힘이 쭉 빠져나갔다. 기력이 한꺼번에 빨려 나가는 기분이었다.


손에 검을 잡고 있을 힘조차 없을 정도로 몸 안의 기운이 모조리 빨려 나갔다. 몰바인은 눈동자를 까뒤집고 온몸을 푸들푸들 떨었다.


"놓아라!"


자신의 덩치만큼 커다란 투핸드 소드를 든 바스터즈가 성문 밖으로 튀어나오며 고함을 쳤다. 테츠는 반쯤 정신이 나간 몰바인을 기사들이 쓰러진 위쪽으로 포개듯이 던져 버리고 뛰쳐나온 바스터즈를 봤다.


"덤벼"


바스터즈의 콧구멍에서 바람 소리가 났다.


"이놈!"


거대한 투핸드 소드가 가공할 속도로 테츠의 머리 위로 떨어져 내렸다. 검은 테츠의 머리 위에서 딱 멈췄다.


테츠는 엄지와 검지로 바스터즈의 검을 잡아낸 것이다.


"미친, 이럴 수가!"


바스터즈는 두 눈을 부릅떴는데 아직도 믿지 못할 광경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탕


테츠가 내공이 실린 손등으로 검신을 치자 그 충격에 바스터즈는 한바퀴 빙 돌았다.

그리고 날아온 파천수라장의 일장에 가슴을 맞은 거구의 바스터즈는 무릎을 꿇고 주저앉았다.


테츠는 성문 위로 단검을 집어 던져 자루 깊숙이 박아 넣었다. 그리고 천마비행으로 단검을 밟고 성문 위로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앗!"


성문 위 망루에 있던 리버러스가 비명을 질렀는데 그 비명의 여운이 끝나기도 전에 테츠가 불쑥 솟아올라 이안 영주 앞으로 떨어져 내렸다.


"영주님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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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숲 밖의 세상 +8 19.09.17 3,006 52 13쪽
153 오크의 숲 +14 19.09.16 3,042 5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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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데미오스 요새로 +6 19.09.11 3,062 5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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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성군의 정보원(1) +7 19.09.03 3,213 5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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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뭔가 이상해? +6 19.08.31 3,169 49 13쪽
141 엘드리치 공략(2) +6 19.08.30 3,244 49 13쪽
140 엘드리치 공략(1) +8 19.08.29 3,237 5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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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속임수의 향연 +5 19.08.27 3,259 48 12쪽
137 고단수 +4 19.08.26 3,289 52 13쪽
136 사람 차이 +5 19.08.24 3,387 54 14쪽
135 메흘린 집행관 +4 19.08.23 3,430 53 13쪽
134 꼬리 잡기 +6 19.08.22 3,338 5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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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펠링턴 기사 대회(5) +9 19.06.25 4,151 57 14쪽
83 펠링턴 기사 대회(4) +10 19.06.24 4,106 65 13쪽
82 펠링턴 기사 대회(3) +11 19.06.22 4,193 55 14쪽
81 펠링턴 기사 대회(2) +11 19.06.21 4,205 59 14쪽
80 펠링턴 기사 대회(1) +11 19.06.20 4,385 57 13쪽
79 펠링턴 시티로 +15 19.06.19 4,307 54 12쪽
» 이안 솔라스 +6 19.06.18 4,314 65 14쪽
77 솔라스 +7 19.06.17 4,387 65 13쪽
76 철혈 기사단 vs 마교 +9 19.06.15 4,530 62 13쪽
75 리버러스 솔라스 +9 19.06.14 4,434 68 13쪽
74 셰필드가로 집결 +8 19.06.13 4,512 66 12쪽
73 아세리안 +7 19.06.12 4,709 69 12쪽
72 테리엄으로 +8 19.06.11 4,627 69 13쪽
71 마테니 +7 19.06.10 4,659 68 14쪽
70 입막음은 늘 존재해 왔어. +8 19.06.08 4,708 73 13쪽
69 눈 속의 드라코 성 +16 19.06.07 4,895 69 13쪽
68 일망타진 +7 19.06.06 4,781 62 12쪽
67 검은 기사 +12 19.06.05 4,804 66 13쪽
66 고군분투까지는 아니고 +7 19.06.04 4,943 66 13쪽
65 드라코 성에 난입하다. +7 19.06.03 4,974 7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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