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일본 교환유학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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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사이타니야
작품등록일 :
2014.07.07 20:34
최근연재일 :
2015.07.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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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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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8. 18 토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세 번째날

DUMMY

2012. 08. 18 토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세 번째날


8월 3일날 연락이 왔던 마츠리날이 오늘이다. 4시까지 시민회의소인가 뭔가로 가면 된다. 몇 달만에 유학생들을 도와주는걸 취미로 삼는, 흔히 ‘오카상’이라고 부르는 아주머니께 전화가 왔다. 선피아 근처에서 커다란 마츠리가 있으니까 보러가자고. 이미 오래전에 학교쪽에서 전화가 와서 알고 있다고 했더니 희애, 철이랑 같이 보러가자고 한다. 알았다고 했다.

지난번에 학교에서 연락이 왔을 때는 외국인들한테 유카타를 입혀주면서 일본전통문화를 체험하게 하는, 그 정도의 작은 이벤트인줄만 알았다. 그런 예상은 멋지게 빗나갔다. 선피아의 도로 전체가 마츠리로 뒤덮혔다. 노점상들이 깔렸고 사람은 발디딜틈도 없이 몰려있었다. 여기저기 노점상은 여기저기 손님을 끌기 위한 소리를 냈고, 사람들의 옷 차림도 유카타가 많이 보였다. 상상이상의 규모에 입이 떡 벌어졌다.

일단 약속장소인 시민회의소 4층으로 올라갔다. 나와 같은 유학생들이 많이 있었다. 일단 나랑 철이, 희애를 제외하면 전부 다 중국인이었는데, 같은 보드게임 소속인 요쨩이랑도 오랜만에 만났다.

우리에게 지급된건 노란조끼였다. 자원봉사자들이 입을법한 이런걸 주다니 이야기가 달랐다. 학교쪽에서 유카타를 준비해야하니 학번이랑 이름까지 써서 내라고 하지 않았는가. 게다가 저기 있는 중국인 남자는 이미 유카타를 입고 있다.

“저기, 저희도 저런 유카타 입고싶은데요.”

근데 유카타가 다 떨어져서 없다고 한다. 뭐야, 특별주문이라도 받는거마냥 정보를 요구해오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떨어져서 없다? 다른 관계자가, 어디론가 가서 가져오면 되니까 기다리라고 했다. 말 안했으면 정체모를 노란조끼를 입을 뻔했다.

얼마 후 유카타가 도착했다. 유카타 입는건 4월초에 신입생세미나 때 이후 처음이다. 또 유카타를 언제 입어보겠나. 나랑 철이, 희애는 유카타를 입고 계속 사진을 찍어댔다.

“잠깐 밖에 나갔다와도 되겠습니까”

이미 마츠리의 분위기로 잔뜩 취해있는 거리에서 또다시 사진을 엄청찍어댔다. 그러다가 쵸코바나나를 파는 곳이 있어서 그 쪽으로 갔다. 가위바위보에 이기면 하나를 더 준다고 한다.

“가위, 바위...”

“잠깐만요, 저 가위바위보 진짜 잘하는데 괜찮겠어요?”

상인의 페이스를 흔들기 위해 일부러 끊었다. 상인의 얼굴에서 살짝 짜증이 엿보였다.

“네”

“가위, 바위, 보!”

상인은 주먹. 나는 보자기. 단번에 이겨서 초코바나나를 양손에 들고 먹었다.

6시부터 시민회의소 4층에서는 유학생들을 위한 밥상이 차려졌다. 카라아게부터, 다수의 삼각김밥, 샌드위치, 각종 김말이들, 유부초밥 등등 배가 터지도록 먹었다. 점심을 늦게 먹어서 금방 배가 불렀다.

“자아! 그럼 이제부터 얏사춤을 가르쳐드리겠습니다~”

유카타를 입고 사진도 왕창 찍었도 밥도 먹었고. 이제 볼일 없다. 집으로 가고 싶었다. 얏사춤은 또 뭐야? 그런거 가르쳐 달라고 한 적도 없는데. 아무튼 따라하라니 따라했다. 워낙에 동작이 쉬워서 금방 외웠다.

“그럼 이제 밑으로 내려갈까요~~??”

시민회의소를 나와서 마츠리 거리를 가로질러 어느곳에 도착했다. 그때서야 나는 학교가 그렇게 참여를 유도한 이유를 알았다. 우리에게 유카타를 입혀주며 일본문화를 체험시켜주려는 이유도 있지만 결과적으론 ‘필요’해서 였다.

얏사춤을 가르쳐준 분들과 유학생들은 마츠리 거리를 돌며 휴식시간 15분 포함, 1시간 정도 얏사춤을 추었다. 마츠리를 구경할 때 공연하는 사람들이 방해하지 못하도록 경찰이 막거나 바리게이트를 치거나 한다. 그리고 일반인들이 그걸 구경하며 사진을 찍거나 한다.

오늘은 우리가 공연자였다. 구경꾼들이 방해하지 못하도록 쳐놓은 바리게이트 안에 우리가 들어와서 춤을 추고 있는 것이다. 아무튼 이는 더는 없을 경험이다. 마츠리를 보고 왔다는 사람은 많아도 직접 마츠리에 참가하여 공연했다는 사람은 많이 않을 것이다.

공연을 끝내고 유카타를 반납한 다음 옥상으로 올라가 불꽃놀이를 구경했다. 옥상에서, 마츠리를 만들고 있는 끝없는 상점들과 콩나물시루같은 사람들을 구경하며, 불꽃놀이를 보니 일본문화의 한 가운데에 서 있는 느낌였다. 오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카상’이라 불리는 아주머니가 페밀리레스토랑에 데려가서 디저트를 사 주었다. 우리를 만나면 이런식으로 대접을 해 주신다. 난 이 분을 절대 ‘오카상’이라 부르지 않는다. 오카상은 직역하면 엄마인데 우리 엄마는 이 사람이 아니다. 우리한테 이것저것 먹을거를 사주는데 왜 그리 부정적이냐고 희애가 묻는다. 자기도 처음에는 우리한테 뭔가 바라는게 있어서 이것저것 사주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고 정말 좋은분이라고 말해주었다. 그 정도는 나도 안다. 몇 번 먹을거 얻어먹었다고 무리한 부탁같은거 들어줄 정도로 나는 멍청하지 않고 오히려 그런걸 어떻게 이용할까 생각할 정도로 약아빠진쪽에 속한 사람이다. 음 뭐랄까, 자기가 이런 친절을 베푸니까 당연히 따라와야하는 것처럼 이야기하는게 좀 그렇다고나 할까. ‘페밀리레스토랑에 가자’ 가 아니라 ‘페밀리레스토랑으로 와라’ 라는 식이다. 아아,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아무 연관도 없는 우리에게 베푸는 친절이 지나치게 크다. 준비가 안 되어있는데 불쑥 들어와버리면 누구나가 반감을 가지는 법이다. 난 그 반감이 아직 가시지 않은 것 뿐인 것 같다. 좀 단계를 밟아서 다가왔다면 나도 이렇게 까지 그 분을 보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고 사주는 음식들을 안 먹을거냐면 그것도 아니다. 아까 말했듯이 난 약아빠진쪽에 속한 사람이다. 이용해 먹을 생각은 없지만 사 주는건 거부하지 않고 철저하게 얻어먹을 생각이다.

페밀리 레스토랑에서 해산하고 집으로 돌아와 계속 텔레비전을 보았다.




오늘의 지출 – 쵸코바나나 2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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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2012. 11. 17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다섯 번째날 15.01.27 691 7 7쪽
234 2012. 11. 16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네 번째날 +3 15.01.26 660 5 7쪽
233 2012. 11. 15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세 번째날 +4 15.01.25 761 5 7쪽
232 2012. 11. 14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두 번째날 15.01.24 931 5 8쪽
231 2012. 11. 13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한 번째날 15.01.23 578 4 7쪽
230 2012. 11. 12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번째날 +2 15.01.22 714 3 3쪽
229 2012. 11. 11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아홉 번째날 15.01.21 686 5 13쪽
228 2012. 11. 10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여덟 번째날 15.01.20 721 5 9쪽
227 2012. 11. 09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일곱 번째날 15.01.19 726 6 11쪽
226 2012. 11. 08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여섯 번째날 15.01.18 655 4 10쪽
225 2012. 11. 07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다섯 번째날 15.01.17 692 3 9쪽
224 2012. 11. 06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네 번째날 15.01.16 696 4 4쪽
223 2012. 11. 05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세 번째날 +1 15.01.15 824 7 7쪽
222 2012. 11. 04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두 번째날 15.01.15 763 4 3쪽
221 2012. 11. 03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한 번째날 15.01.14 782 6 12쪽
220 2012. 11. 02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무 번째날 15.01.13 834 6 5쪽
219 2012. 11. 01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열 아홉 번째날 +2 15.01.12 810 9 7쪽
218 2012. 10. 31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열 일곱 번째날 15.01.11 1,026 86 7쪽
217 2012. 10. 30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열 여섯 번째날 +2 15.01.05 835 7 4쪽
216 2012. 10. 29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열 다섯 번째날 15.01.04 609 5 7쪽
215 2012. 10. 28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열 네 번째날 +2 15.01.03 997 4 7쪽
214 2012. 10. 27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열 세 번째날 15.01.03 735 6 3쪽
213 2012. 10. 26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열 두 번째날 +2 15.01.02 844 4 8쪽
212 2012. 10. 25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열 한 번째날 15.01.02 578 4 3쪽
211 2012. 10. 24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열 번째날 +2 15.01.01 668 7 7쪽
210 2012. 10. 23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홉 번째날 +4 14.12.31 720 4 6쪽
209 2012. 10. 22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덟 번째날 +2 14.12.30 807 5 6쪽
208 2012. 10. 21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곱 번째날 14.12.29 719 9 10쪽
207 2012. 10. 20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섯 번째날 +2 14.12.28 815 5 10쪽
206 2012. 10. 19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다섯 번째날 14.12.28 853 5 6쪽
205 2012. 10. 18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네 번째날 14.12.26 956 9 12쪽
204 2012. 10. 17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세 번째날 14.12.25 580 4 5쪽
203 2012. 10. 16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두 번째날 +1 14.12.24 947 8 6쪽
202 2012. 10. 15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한 번째날 +2 14.12.23 815 7 8쪽
201 2012. 10. 14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번째날 +1 14.12.22 725 8 8쪽
200 2012. 10. 13 토요일 유학생활 백 아흔 아홉 번째날 +2 14.12.21 907 12 16쪽
199 2012. 10. 12 금요일 유학생활 백 아흔 여덟 번째날 14.12.20 632 5 9쪽
198 2012. 10. 11 목요일 유학생활 백 아흔 일곱 번째날 14.12.19 662 6 11쪽
197 2012. 10. 10 수요일 유학생활 백 아흔 여섯 번째날 +6 14.12.18 1,048 10 8쪽
196 2012. 10. 09 화요일 유학생활 백 아흔 다섯 번째날 +1 14.12.17 847 6 8쪽
195 2012. 10. 08 월요일 유학생활 백 아흔 네 번째날 +4 14.12.16 901 10 8쪽
194 2012. 10. 07 일요일 유학생활 백 아흔 세 번째날 +1 14.12.15 1,066 5 17쪽
193 2012. 10. 06 토요일 유학생활 백 아흔 두 번째날 +2 14.12.14 995 10 7쪽
192 2012. 10. 05 금요일 유학생활 백 아흔 한 번째날 +2 14.12.14 1,170 8 13쪽
191 2012. 10. 04 목요일 유학생활 백 아흔 번째날 14.12.12 2,364 73 18쪽
190 2012. 10. 03 수요일 유학생활 백 여든 아홉 번째날 +4 14.12.11 2,141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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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2012. 10. 01 월요일 유학생활 백 여든 일곱 번째날 +1 14.12.09 1,967 19 14쪽
187 2012. 09. 30 일요일 유학생활 백 여든 여섯 번째날 14.12.08 911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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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2012. 09. 25 화요일 유학생활 백 여든 한 번째날 14.12.04 944 7 5쪽
181 2012. 09. 24 월요일 유학생활 백 여든 번째날 14.12.03 911 5 9쪽
180 2012. 09. 23 일요일 유학생활 백 일흔 아홉 번째날 14.12.02 1,009 8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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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2012. 09. 20 목요일 유학생활 백 일흔 여섯 번째날 14.11.29 2,466 158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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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2012. 09. 18 화요일 유학생활 백 일흔 네 번째날 +2 14.11.27 1,026 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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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2012. 09. 10 월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여섯 번째날 +2 14.11.19 1,023 13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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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2012. 09. 04 화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번째날 +2 14.11.13 1,009 10 5쪽
160 2012. 09. 03 월요일 유학생활 백 쉰 아홉 번째날 +8 14.11.12 1,074 10 6쪽
159 2012. 09. 02 일요일 유학생활 백 쉰 여덟 번째날 14.11.12 946 7 2쪽
158 2012. 09. 01 토요일 유학생활 백 쉰 일곱 번째날 14.11.12 623 5 2쪽
157 2012. 08. 31 금요일 유학생활 백 쉰 여섯 번째날 +8 14.11.11 816 9 8쪽
156 2012. 08. 30 목요일 유학생활 백 쉰 다섯 번째날 14.11.11 635 7 1쪽
155 2012. 08. 29 수요일 유학생활 백 쉰 네 번째날 +1 14.11.10 953 9 8쪽
154 2012. 08. 28 화요일 유학생활 백 쉰 세 번째날 14.11.10 581 8 3쪽
153 2012. 08. 27 월요일 유학생활 백 쉰 두 번째날 +4 14.11.09 956 7 15쪽
152 2012. 08. 26 일요일 유학생활 백 쉰 한 번째날 +2 14.11.09 841 8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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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2012. 08. 24 금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아홉 번째날 +2 14.11.07 800 7 4쪽
149 2012. 08. 23 목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여덟 번째날 +8 14.11.06 1,033 15 9쪽
148 2012. 08. 22 수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일곱 번째날 +2 14.11.05 1,057 9 4쪽
147 2012. 08. 21 화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여섯 번째날 14.11.05 707 8 3쪽
146 2012. 08. 20 월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다섯 번째날 +2 14.11.04 880 10 11쪽
145 2012. 08. 19 일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네 번째날 14.11.03 731 13 4쪽
» 2012. 08. 18 토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세 번째날 +4 14.11.02 909 12 6쪽
143 2012. 08. 17 금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두 번째날 +6 14.11.01 1,108 9 6쪽
142 2012. 08. 16 목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한 번째날 +2 14.10.31 2,514 107 3쪽
141 2012. 08. 15 수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번째날 +4 14.10.30 1,298 8 23쪽
140 2012. 08. 14 화요일 유학생활 백 서른 아홉 번째날 +2 14.10.29 1,070 12 3쪽
139 2012. 08. 13 월요일 유학생활 백 서른 여덟 번째날 14.10.29 854 10 4쪽
138 2012. 08. 12 일요일 유학생활 백 서른 일곱 번째날 +2 14.10.28 1,069 12 6쪽
137 2012. 08. 11 토요일 유학생활 백 서른 여섯 번째날 +2 14.10.27 937 10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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