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일본 교환유학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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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사이타니야
작품등록일 :
2014.07.0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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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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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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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1. 09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일곱 번째날

DUMMY

2012. 11. 09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일곱 번째날


화요일이던가, ‘금요일 점심에 야키니쿠 먹으러 가는거 어때?’ 라고 광표가 말했었다. 야키니쿠 전문점에서 런치메뉴로 싸게 팔기 때문이다. 매번 말하지만 이럴때마다 없어진 1000엔짜리 고기부페가 정말 아쉽다. 물론 나는 금요일 점심에 야키니쿠 먹자는 그 말을 기억하고 있었다. 다만 그에 대한 이야기는 ‘가는거 어때?’ ‘나쁘지 않네’로 끝이고 어제도 별 다른 말이 나오지 않았다. 어제 옷을 사느라 돈도 꽤 썼는데 집에 반찬거리도 있고 굳이 사먹으러 가고싶지도 않아서 나 역시 어젯 밤에 아무 이야기도 안하고 그냥 잠을 잤다. 이대로 그냥 없던일로 하고싶어서이다. 굳이 돈 내고 밥을 먹고싶지 않았다. 사실 가자고 약속한것도 아니다.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빌면서 잠에 들었었는데 역시나 나를 깨운건 휴대폰이다. 알람? 오늘 아예 수업 없는 날이라서 알람 맞추지도 않았다. 전화소리다. 보나마나 광표다. 제길, 기억하고 있었군. 아니 그 전에 점심으로 먹자면서 이렇게 아침부터 전화하는건 뭔가. 나는 애써 무시하며 잠을 자려고 했다. 자는 척이아니다. 난 지금 자고 있다.

전화가 도대체 몇 통이 걸려왔는지 모르겠다. 그걸 무시하고 계속 잠을 잔 나도 참 대단하다 생각한다. 지금 기록을 보니 첫 전화가 11시 5분이고, 내가 받은 전화가 11시 35분이다. 5통의 전화가 걸려왔었다. 설렁설렁 일어나 받았다. 이런 전화벨 소리를 계속 들으며 잘 수도 없고, 가만 내비두면 내가 받을 때 까지 전화를 해댈 기세였기 때문이다.

“지금 일어났어?” “어”

“알지?” “야키니쿠”

“영은이도 가기로 했어”

“에? 그래? 아무튼 씻고 나간다”

나는 어제 산 옷들을 자랑스럽게 입고 나갔다. 새 옷을 사고 그 다음날이 기다려지는게 이런기분이구나. 태어나서 처음 느껴본다.

“....오?”

영은이가 날 보자마자 이런 반응을 보였다.

“오오올~”

광표가 날 본 후 반응이다. 역시 사람은 옷을 잘 갖춰입어야한다는걸 다시한번 느꼈다. 바로 이미지가 달라지는 것이다.

“사실 전화 일부러 안 받았어, 점심먹자매 뭐 이리 일찍 전화해댄거여”

“11시까지 보자고 안했어?”

“모이자는커녕 너랑 나랑 야키니쿠 대화는 –먹을까?-에서 끝났다.”

“음, 내가 말 안했었나?”

“영은이도 가는거 알았으면 일부러 전화안받지는 않았을건데”

“몰랐어?” “전혀”

야키니쿠집으로 가서 고기를 먹었다. 숯불에 이렇게 구워먹는 고기는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아! 그 1000엔짜리 고기부페를 돌려달란말이다!

야키니쿠집에서 밥을 다 먹고도 오랜시간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바로 옆에있는 중고샵으로 갔다.

“중고샵에 싸고 좋은 옷도 많아”

“저 진한 청남방 그것도 거기서 100엔주고 산거에요”

광표랑 영은이가 말했다.

“우리 영빈이 코디한번 해볼까?”

중고샵으로 가서 광표가 요새 유행하는 코트 등을 알려주었다. 사람이 옷을 왜 잘 입어야하는지 너무나도 늦게 깨달은 나는 하나하나 경청해서 들었다.

영은이가 AKB48 도쿄돔콘서트 손수건을 발견해서 나한테 보여주었다. 물론 중고라서 가격이 굉장히 싸다. 그 외에 요미우리 자이언츠 마스코트 인형을 100엔에 팔아서 구매하였다.

중고샵에 있다보니 벌써 아르바이트를 하러 갈 시간이 되어 혼자 집으로 돌아왔다가 정리하고 바로 요시노야로 출근하였다. 요새 하루가 너무 짧다. 오늘만 해도 밥 먹고 중고샵 들렀다가 아르바이트를 하면 끝 아닌가.

밤 11시에 나랑 교대를 하러 사야코가 들어왔고, 퇴근을 하며 사야코에게 물어봤다.

“한글검정시험 몇 급 봐?”

“4급이랑 5급이요”

허, 딱 내가 4급이랑 5급 감독을 들어간다. 이걸 말해야하나 생각했다. 나는 서프라이즈를 굉장히 좋아한다. 아무말 안했다가 쨘! 하고 놀래키는건 그 어떤 놀이보다 재미있다. 그렇긴 한데 이번엔 그냥 말했다.

“내가 감독이다.”

“엑!!? 선배가 감독이라고요? 진짜!!??”

놀라는게 당연하다.

“어, 진짜. 힘내라. 평소에 열심히 했으니까 붙을거야”

나랑 같이 아사미씨도 밤 11시에 퇴근이다. 오늘도 아사미씨랑 휴게실에 앉아서 계속 대화를 나누었다. 고맙게도 아사미씨는 한국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봐준다. 나 역시 회화공부다 되므로 상당히 좋다.

“조 상은 들어온지 반년정도 됐나요?” “아뇨아뇨, 교육끝나고 정식으로 일하게 된건 한달 반 정도 됐어요”

“어? 그럼 저 들어오기 얼마전에 들어왔단거네요”

아사미씨는 내가 아르바이트에 합격하고 약 2주후에 들어왔다. 거의 같이 들어온거다.

“네, 아사미씨랑 거의 같이 왔어요. 솔직히 그게 참 마음에 걸렸어요. 아사미씨 주방 일 할줄 알잖아요. 전 접객만 할 줄 알고. 근데 아사미씨는 접객도 할 줄 알잖아요. 거의 동시에, 오히려 제가 먼저 들어왔는데 아사미씨는 일 다 할줄알고...이래선 짤려도 할말없다고 생각되더라고요

“아뇨아뇨, 오히려 놀란건 전데요, 조 상 들어온지 한달 반 정도밖에 안됐다니, 일하는거 보면 한달 반 치고 굉장히 잘하네요”

이 자식이 지금 날 놀리나, 아니면 내 말을 안 들었나.

“음, 한달 반 정도면 마카나이 먹는게 상당히 기대되겠네요”

“맞아요, 오늘은 어떤 메뉴를 먹을까, 항상 생각해요”

오늘은 규동에 어떤 토핑을 얹어먹을까? 야키니쿠동을 먹을까 부타동을 먹을까, 일할때마다 맛있는 요시노야의 음식을 값싸게 먹을 수 있어서 밥 먹는 휴식시간이 기다려진다.

“어휴, 저는 4년 반을 일했어서 규동은 쳐다보기도 싫었어요. 근데 지금은 다시 먹을만하네요”

“예...? 4년 반이요?”

“아, 저 여기서 4년 반동안 일했었어요”

“예!!????? 에??? 에에에에에엑!!!!!!!?????”

“몰랐군요 키키키”

“당연하죠! 저랑 같이 들어온 신입으로만 생각했지. 아아아아아아아! 그래서 그렇게 일을 잘 아는거였어요!? 난 맨날 스스로를 아사미씨랑 비교해서 얼마나 침울했었는데요!! 나보다 늦게 들어온 아사미씨가 주방일도 하고 접객도 하는데, 난 안되는 녀석인가, 역시 외국인은 안되나 막 이랬는데! 아오! 아오!”

아사미씨는 마구 웃었다.

“츠루오카라고 여고생 하나 있잖아요?” “네네, 조그마한 아이”

“언제 한번 저한테 그러대요? 들어온지 한달됐는데 어떻게 주방일을 다 하냐고, 제가 장난기가 발동해서 4년 반 동안 일했던거 숨기고 –한달 정도 일하면 다 이 정도 하는거 아니에요?-

라고 말했어요 푸하하하하하하“

“그러면 내가 뭐가 됩니까..”

나보다 늦게 들어온 아사미씨가 모든 일을 할 줄 알아서 내 스스로가 초라하게 느껴졌던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아까 쓴 대로 짤려도 이상할게 없다고까지 생각했다. 그런데 아사미씨는 경험자였다. 그냥 경험자도 아니고 무려 4년 반을 여기서 일했었다고 한다.

“조 상 외국인이라는 핸디캡을 빼고 그냥 일본인이라고 생각해도 일 잘한다고 생각해요. 오더 말하는거 자연스럽게 나오잖아요? 그거 진짜 엄청 시간지나도 안 되는 사람 많았거든요”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긴한데...아, 뭔가 맘속에 바위하나가 나간기분이네요”

나도 모르게 그 동안 나보가 늦게 들어온 아사미씨가 일을 잘하는거에 대한 열등감이 있었나보다. 우리 대화는 끝날 기미가 안 보였다. 나는 일본의 부활동이 정말 부럽다고 했다.

“한국은 가볍게 즐기는 스포츠 부활동같은게 없어요?”

“없어요, 한국에서 운동부라면 공부는 뒷전에 계속 운동만 하는곳이에요. 아예 수업을 들어오질 않아요”

“그럼 그 사람들은 다 프로를 목표로 하는거에요?”

“그렇죠”

“공부랑 운동 양립은 불가능하고..”

“절대 불가능해요”

“그럼, 프로가 못되면 어떻게해요? 공부도 안되고, 운동으로도 취직 못하면...”

“바로 그겁니다. 그게 참 문제에요. 저도 프로지명 못받은 사람들 어떻게 사는지는 몰라요. 참 그게 사회문젭니다.”

“보통 그럼 운동을 언제쯤 시작해요”

“음....초등학교 5학년정도?”

“그럼 그 때 이미 진로가 정해진거잖아요? 너무 빠르지않나요? 중간에 자기가 운동쪽이 아니라고 생각되면...”

“어쩔수없어요. 그 때 쯤 되면 이미 공부는 하나도 안 한상태니까 공부를 하겠다고해도 한참 뒤처지죠.”

“저 한국에서 수능시험 지각할까봐 경찰들이 태워다주고 하는 뉴스 되게 흥미있게 봐왔거든요”

“바로 어제네요. 어제가 바로 그 경찰들이 태워주고 하는 수능날이었습니다.”

“한국은 교육열이 대단히 높은것같아요”

“일본 고등학교 수업 언제 끝나죠?”

“4시 반 쯤요”

“제가 고3때 아침 7시30분까지 학교 가서 밤 11시 30분까지 학교 있었어요”

“억? 설마 그 때 까지 계속 수업이 있는거에요?”

“수업은 6시 반 정도까지 있고 11시 반까지는 자습이요. 강제로 시켜요. 뭐하는건지. 물론 토요일 일요일 그런것도 없어요. 쉬는날은 한달에 딱 한번 마지막 일요일”

“토요일 일요일도 그렇게 11시 30분까지 해요??”

“아아, 그 땐 일찍 끝나요. 저녁6시”

아사미씨는 마구 웃었다.

“일본은 그것도 엄청 늦은시간인데 한국학생들 일찍 끝난다고 좋아하는거네요! 그런거보면 일본교육은 너무 무른게 아닌가 생각도 드네요”

우리는 11시에 퇴근했지만 아사미씨랑의 대화가 끝나고 요시노야를 나와 시계를 보니 12시 반이 지나있었다. 집에 도착하니 이미 새벽1시이다. 내일 하라주쿠랑 시부야를 가려고 마음먹어서 일찍일어나려면 지금 당장자도 모자른데, 여기저기 볼거리나 맛집을 알아보겠다고 검색을 하다보니 새벽 3시가 되었다. 솔직히 가기 귀찮았다. 일요일날 역시 한국어능력시험 감독을 하러가야해서 일찍 일어나야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가야한다. 하라주쿠 AKB48 오피셜샵의 새 사진을 사러. 한 주 밀리면 다음번엔 2주연속으로 하라주쿠를 가야하는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그건 너무 피곤하다.




오늘의 지출 야키니쿠 1050엔

중고샵에서 저금통, 요미우리 인형 AKB48 도쿄돔 콘서트 손수건

요시노야에서 마카나이 190엔

편의점에서 밀크쉐이크 맛 우유 127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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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2012. 11. 15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세 번째날 +4 15.01.25 761 5 7쪽
232 2012. 11. 14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두 번째날 15.01.24 931 5 8쪽
231 2012. 11. 13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한 번째날 15.01.23 579 4 7쪽
230 2012. 11. 12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번째날 +2 15.01.22 714 3 3쪽
229 2012. 11. 11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아홉 번째날 15.01.21 686 5 13쪽
228 2012. 11. 10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여덟 번째날 15.01.20 721 5 9쪽
» 2012. 11. 09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일곱 번째날 15.01.19 727 6 11쪽
226 2012. 11. 08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여섯 번째날 15.01.18 655 4 10쪽
225 2012. 11. 07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다섯 번째날 15.01.17 692 3 9쪽
224 2012. 11. 06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네 번째날 15.01.16 696 4 4쪽
223 2012. 11. 05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세 번째날 +1 15.01.15 824 7 7쪽
222 2012. 11. 04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두 번째날 15.01.15 763 4 3쪽
221 2012. 11. 03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한 번째날 15.01.14 783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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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2012. 11. 01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열 아홉 번째날 +2 15.01.12 810 9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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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2012. 09. 02 일요일 유학생활 백 쉰 여덟 번째날 14.11.12 946 7 2쪽
158 2012. 09. 01 토요일 유학생활 백 쉰 일곱 번째날 14.11.12 623 5 2쪽
157 2012. 08. 31 금요일 유학생활 백 쉰 여섯 번째날 +8 14.11.11 816 9 8쪽
156 2012. 08. 30 목요일 유학생활 백 쉰 다섯 번째날 14.11.11 635 7 1쪽
155 2012. 08. 29 수요일 유학생활 백 쉰 네 번째날 +1 14.11.10 953 9 8쪽
154 2012. 08. 28 화요일 유학생활 백 쉰 세 번째날 14.11.10 581 8 3쪽
153 2012. 08. 27 월요일 유학생활 백 쉰 두 번째날 +4 14.11.09 956 7 15쪽
152 2012. 08. 26 일요일 유학생활 백 쉰 한 번째날 +2 14.11.09 841 8 2쪽
151 2012. 08. 25 토요일 유학생활 백 쉰 번째날 +4 14.11.08 1,177 12 18쪽
150 2012. 08. 24 금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아홉 번째날 +2 14.11.07 800 7 4쪽
149 2012. 08. 23 목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여덟 번째날 +8 14.11.06 1,033 15 9쪽
148 2012. 08. 22 수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일곱 번째날 +2 14.11.05 1,058 9 4쪽
147 2012. 08. 21 화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여섯 번째날 14.11.05 707 8 3쪽
146 2012. 08. 20 월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다섯 번째날 +2 14.11.04 881 10 11쪽
145 2012. 08. 19 일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네 번째날 14.11.03 731 13 4쪽
144 2012. 08. 18 토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세 번째날 +4 14.11.02 909 12 6쪽
143 2012. 08. 17 금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두 번째날 +6 14.11.01 1,108 9 6쪽
142 2012. 08. 16 목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한 번째날 +2 14.10.31 2,515 107 3쪽
141 2012. 08. 15 수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번째날 +4 14.10.30 1,298 8 23쪽
140 2012. 08. 14 화요일 유학생활 백 서른 아홉 번째날 +2 14.10.29 1,070 12 3쪽
139 2012. 08. 13 월요일 유학생활 백 서른 여덟 번째날 14.10.29 854 10 4쪽
138 2012. 08. 12 일요일 유학생활 백 서른 일곱 번째날 +2 14.10.28 1,070 12 6쪽
137 2012. 08. 11 토요일 유학생활 백 서른 여섯 번째날 +2 14.10.27 937 10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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