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일본 교환유학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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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사이타니야
작품등록일 :
2014.07.0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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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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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01 월요일 유학생활 백 여든 일곱 번째날

DUMMY

2012. 10. 01 월요일 유학생활 백 여든 일곱 번째날


10월이다. 믿겨지지가 않는 시간의 속도다. 9월 30일과 10월1일은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 월의 자릿수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매년 10월이 되는 순간 ‘올해도 끝이 나는구나’ 하고 느낀다.

일어나보니 날씨는 아주 화창했다. 태풍을 잠자는 사이에 이미 빠져나갔나보다. 안타깝지만 당연히 휴강은 없다.

학교 가는 길에 광표에게 전화가 왔다.

“야아, 나 자전거가 망가져서 학교 걸어가고 있어”

“에? 무슨일이야?” “10시 50분에 학교가려고 집에서 나와보니까 태풍 때문에 자전거가 넘어져있더라고”

내 자전거도, 아니 광표랑 내 자전거뿐만 아니고 모든 자전거주차장의 자전거가 태풍 때문에 다 넘어져있었다.

“그래서?”

“세게 넘어졌는지 뒤쪽 커버가 푹 들어가버려서 뒷바퀴가 안 돌아가더라고 펴보려고 했는데, 송곳으로 찌른거마냥 좁게 패여서 어찌할 수가 없다. 그래서 걸어가는 중, 이 참에 자전거 새로 사야겠어”

광표는 전부터 자전거를 바꾸고싶어했다.

“일단 수리비용 보고 살지 안 살지 생각해도 늦지 않을거같은데, 그리고 전차타고오지”

“지금 시간에 전차가 없어”

“그렇군”

월요일은 2교시 토익수업 하나밖에 없다. 지난번에 서양인들이랑 놀 때 영어의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에 평소보다 손톱의 때 만큼 더 흥미를 가지고 수업을 들었다. 다행히 오늘은 이름을 지목해서 답을 물어보는 등의 행위는 하시지 않았다.

토익수업이 끝나고 오늘의 수업은 끝이났다. 철이는 동아리 활동을 가고 나는 혼자 집으로 돌아와서 밥을 먹었다. 물론 날계란은 필수다.

5시부터 아르바이트가 시작이다. 밤 11시까지다. 정식멤버로 인정받았기에 시간이 확 늘어난 것이다. 아르바이트를 하러 출발하기까지 약 두 시간정도 남았다. 이 두 시간동안 푹 자서 에너지충전을 하고 힘차게 출근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잠이 들만하니 장 교수님에게 전화가 왔다.

‘아,,,교수님 죄송해요, 저 자는 중이에요 흑흑’

애써 못들은척하고 눈을 뜨지 않았는데 또 전화가 왔다. 역시 눈을 뜨지 않았다. 빨리 숙면으로 넘어가야한다. 그런데 이번엔 메시지가 오는 소리가 들렸다.

‘영빈 상~ 지금 아직 학교???’

사야였다.

‘나 지금 집이야ㅠㅠ’

대충 휘갈겨 답장을 한 다음 다시 눈을 질끔 감았다. 4시 10분에 알람이 울리고 준비를 한 다음 요시노야로 출근했다.

요시노야는 한적했다. 한가한 틈에 스즈키씨는 나에게 금전마감 하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전 세계 어느 가게가 다 하겠지만, 시간 마다 받은 돈이 맞는지 확인하는 작업이다.

“조 상, 현금체크 배운적 있어?” 우자와씨가 가르쳐 준적이 있긴하지만 흘러가는 식으로 배운지라 정확히는 모른다.

“배운적이 있긴하지만 역시 돈을 다루는 작업이니까 한번 더 부탁드립니다.”

스즈키씨가 처음부터 차근차근 가르쳐주었다.

“학교 다닐 때 수학을 상당히 싫어했었어요”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수학 못하는건 아버지로부터의 유전입니다.” “그래? 낄낄낄”

한가하니까 이런 농담도 했다. 그리고 점장님이 나를 불렀다.

“지금 한가하니까 이 작업을 하고싶은데”

“예”

점장님은 여러 파일들 중 하나를 뽑았다. 파일에는 내 이름이 써져있었다.

“처음 일 시작한지 얼마나 지났지?” “9월 16일날 처음 왔습니다.” “그래그래, 반 달이 지났다는 얘긴데”

시간적으로는 반 달이 지났는지 모르겠으나 매뉴얼을 읽느라 지난 이틀과, 손님이 많던 적던관계없이 점장님과 손님받는 연습했던 시간을 제외하면 실전투입은 5일도 되지 않는다.

“엊그제부터 정식멤버로 일을 시작했고, 그 동안 해 온거를 보면서 체크한 거거든?”

옷 차림, 손님에 대한 태도, 일 처리 등등 여러 가지 평가항목이 적힌 종이를 보여주었다.

“일단 첫 번째, 일에 적응하고 배우려는 의욕이 보이는가. 이건 내가 봤을 때 조 상은 그런 의욕이라던가, 일을 배우려는 노력이 굉장히 느껴지니까 망설임없이 동그라미를 쳤고”

“감사합니다.”

“입점시에 활기있게 모두에게 인사를 하는가, 조 상 들어올 때 아주 건강한 목소리로 크게 인사를 하고, 문제는 이거지, 오더를 정해진 양식에 맞게 잘 전달하는가”

“아아...”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방금도 그런 주문이 있었지, 야키니쿠동이랑 규동의 주문이 들어왔는데, 어떤 걸 먼저 통과시켜야할까?” “...당연히 야키니쿠동입니다.” “그래, 그런데 조 상은 아까 규동부터 통과시켰지? 야키니쿠동은 고기를 넣고 타이머를 설정해서 기다려야해. 규동은 밥 퍼서 준비된 소고기를 올리기만 하면 끝이고, 그러니까 시간이 오래걸리는걸 먼저 설정하고, 그걸 기다리는 사이에 규동을 만들면 되니까 그런 법이 생긴거야”

“머릿속으로는 완벽하게 알고있는데 역시 입으로 자연스레 안 되네요”

일본어도 아니고 요시노야어를 해야하니 외국인인 내 입장에서 이게 가장 힘들었다.

“그걸 자연스레 말할 수 있는 레벨까지 올라가야 해. 화장실을 갈 때, 아아아~ 뭘할까 뭘할까, 뭘하면 좋을까, 그래! 화장실을 가자! 이게 아니잖아? 배가 아프다, 너무도 당연하게 화장실을 가는것이거든? 뭘할까 생각하다가 그래! 밥을 먹자! 이게 아냐, 배고프니까 밥을 먹자. 너무도 자연스러운거거든? 물론 조 상이 지금 잘 하고 있는 일을 보면 우리들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오더는 이런식으로 되지 않으면 안 돼.”

“예, 노력하겠습니다.”

“틀리는건 상관없어. 다만, 같은 미스를 반복하지 않느냐, 그 미스를 딛고 성장하느냐, 그게 중요한거야.”

“요전에 마요네즈 건처럼 말이죠?”

“그래 허허허허, 음,, 그리고 매뉴얼대로 제대로 일을 하려고 하고 있는가 이것도 동그라미...손님들에게 제대로 인사를 하고 있는가. 뭐랄까, 일본인도 일본어로 자기의 마음을 전달하는게 상당히 어려우니까 조 상한테 어떻게 들릴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조 상 인사는 아주 크게 잘 해주고 있어. 계산을 끝낸 손님한테 감사합니다! 크게 외치고있고. 그런데 시선은 손님을 바라보고 있지 않더라고”

생각해보니 실수가 없나 확인하려고 계산대를 보면서 ‘감사합니다’라 외친적이 많았다.

“프로포즈를 할 때 어떻게 하나, 어떻게해서든 자기의 마음을 전달하려고 상대를 간절히 쳐다보며 말하지? 그런 마음으로 한번 해보는건 어때? 일단 손님을 보는거야. 목소리만 크다고 다가 아니지, 마음이 없고 목소리만 크면 그건 오히려 불쾌할수가있어요. 쏘아붙이는걸로 느낄수도 있어. 주의하도록”

그 외 옷차림, 락커를 올바르게 사용하고 있는지 등등 여러항목들에 대해 점장님이 이야기해주었다. 대부분의 항목에 동그라미가 쳐져있었다. 고질적인 오더전달과 몇몇 항목에만 동그라미가 쳐져서 모두 동그라미가 쳐지면 시급이 올라간다.

“테이크아웃의 오더를 통과시키는게 너무나 힘듭니다.”

“성가셔도 그걸 완벽히해내지 않으면 점내인지 포장인지 알 수가 없으니까”

그래도 점장님은 나를 생각이상으로 평가해주시고 있었고 일에 자신감도 날이갈수록 늘어났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두 시간 반 후에 닥칠 악몽을 상상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시간은 약 7시 20분, 저녁시간이라 살짝 바빠도 나름 잘 해쳐나가며 꿋꿋히 일을 하고 있었다. 점장님은 퇴근을 하셔서 요시노야에는 스즈키씨랑 나 둘 밖에 없었다. 7시 30분에 점장님을 대신해 들어올 아르바이트생이 출근한다. 이 절묘한 타이밍에 그 분이 등장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나 끔찍하다.

“어서오십시오! 테이크아웃이신가요?” “응응, 에 그러니까, 야키니쿠동 두 개랑~”

“네네”

“그리고 규동 두 개랑, 규나베동이랑, 아, 규동은 츠유다쿠로, 그리고 미소시루 두 개랑, 코울스로랑”

“......”

가뜩이나 테이크아웃 주문을 못하는데 쉴새없이 말하고 있다. 이 아줌마야, 이걸 다 살 돈으로 재료를 사서 요리를 하면 몇십인분은 나오겠다. ‘자장면이랑요, 짬뽕이랑요, 볶음밥이랑요, 탕수육이랑요, 깐풍기랑요, 양장피랑, 팔보채....빼고 뭐 있어요?’ 라는 장난전화 시리즈가 생각났다. 그냥 주문한 음식을 단순히 다 만드는것만해도 엄청난 시간이 걸려서 마비가 될텐데 뭐 이리 세세한 주문이 많은지, 테이크아웃이라 포장도 따로 해야한다. 나는 그 아줌마의 얼굴을 지금도 잊지못한다. 뚱뚱하고, 검은색 옷을 입은 아줌마. 손님이 이 아줌마만 있는게 아니고 이 주문을 처리하는데도 손님은 계속 들이닥쳤다. 나는 테이크아웃 처리가 상당히 미숙하므로 오더조차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었다. 더군다나 조금이라도 틀리면 전표를 다시 뽑아서 수정을 해야한다. 저녁시간이라 손님은 게속 들이닥쳤다. 점내에는 나랑 스즈키씨 둘, 이렇게 긴 주문은 처음이라 틀려버렸다. 주문이 전달됐다고 생각한 아줌마는 뒤돌아서 의자에 앉아 대기를 하고 있고 다음손님이 주문을 하고있었다. 주문을 받기전에 저 망할아줌마의 주문을 수정해야하는데 테이크아웃의 처리가 미숙한 내가 그게 빨리 될 리가 없었다. 그렇다고 지금 손님의 주문을 안 받을 수도 없다. 마음만 급하다. 결국 차례차레 손님들의 오더를 한 군데 한 군데 틀리게 전송해버렸다. 다시 말해 모든 오더를 다시 뽑아야한다는 말이다. 물론 그 와중에도 계속 손님은 들이닥친다. 검은옷을 입은 뚱뚱한 아줌마가 사탄으로 보였다. 카운터는 내가 오더를 잘못전달한 전표, 새로 수정한 전표, 점내손님들의 전표가 뒤죽박죽이 되어 아수라장이 되었다. 더군다나 테이크아웃전표는 손님에게 전달하는 용과 카운터에서 확인하는 용으로 나뉘어 길게 나오기 때문에 더더욱 정신사나웠다. 내가 저지른일이다. 내가 해결해야한다. 하지만 나는 지금 이 상황을 수습할 힘이 없다. 글자 그대로 영혼이 빠져나가는 느낌이었다. 항상 힘차게 자신감있게 순조롭게 살아왔다. 이런 패닉상태는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것이었다. 결국 스즈키씨가 주방에서 나와 모든 테이크아웃 손님들에게 주문을 다시 받기에 이르렀다. 그래서 전표가 또 마구 쏟아졌다. 이 아수라장 속에 7시 30분이 되어 다른 아르바이트 생이 투입되었다. 맙소사, 무서운 얼굴의 하나사카씨였다. 하나사카씨 입장에서는 출근하자마자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뭐부터 하면 되나요”

하나사카씨가 스즈키씨에게 이렇게 물어볼 정도였다. 정말 긴 시간이 이 난장판을 수습하느라 흘러갔다. 스즈키씨가 아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끔찍하다. 화가 날법도 한데, 아니, 화가 나는게 당연한데 스즈키씨는 나에게 단 한마디도 나쁜소리를 하지 않았다. 잘못된 전표를 잘 처리하라는 말 뿐이었다. 난리통 이후에도 아무런 변함없이 나에게 차근차근 지시를 내려주었다.

“조 상, 15분 휴식하세요”

“.....예, 휴식들어가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스스로가 휴식을 거부했다. 내가 지금 휴식시간을 얻을 자격이 있는가. 스즈키씨랑 하나사카씨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었다. 나는 과연 도움이 되는 존재인가. 의자에 앉아 AKB48의 ‘석양을 보고있는가’ 라는 노래를 들으면서 마음을 추스렀다.


오늘이 어떤 하루였는지

돌아가는길에 생각해보지

슬픈일이라던가 힘들었던일도있겠지

즐거운 일로 이겨내면 돼


가족이나 친구들같은 주변사람에게

걱정을 끼치고싶지않아서

무리해서 미소를 지으며 몇 개의 거짓말을하며

너 혼자서 껴 안는것은 그만 둬


계절의 바람을 느껴본다던가

발 밑의 꽃을 깨닫는다던가의

작은 만남에 그렇게 감사할수있다면

우리들은 행복해질수 있어


석양이 지는 하늘을 보고있어?

시간이 흘러가는 그 등은 아름답지않아?

Yes! 나름대로의 하루가 끝나고

모든 것을 리셋하는 밤이 오지


집에 가는길을 서두르는 너는 혼자 뿐,

어째서 자신을 칭찬해주지 않는거야?


저기, 제대로 봐주는거야

네가 너 답게 살고 있다는 것을.


스즈키씨도 퇴근을 하고, 요시노야는 나랑 하나사카씨 둘이서 맡게 되었다. 저녁시간이 지나 숨을 고르면서 할 수 있게 되었다. 나도 제 페이스를 찾아 정신차리고 일을 하게 되었다. 내가 저지른 아까의 장난아닌 사태가 스스로 찔렸는지, 괜히 하나사카 씨가 화가난 듯 보였다. 일을 지시할때의 말투도 상당히 거칠게 들렸다.

‘.....무리도 아니지만...’

11시가 되어서, 미네 세이라씨와 기무라 사야코씨가 나랑 교대를 하기 위해 들어왔다. 기무라 사야코씨에게 내가 하고 있던 테이크 아웃 작업을 인계시키고 퇴근을 하기 위한 준비를 했다. 퇴근체크를 하기 위한 노트에 이미 스즈키씨가 써 놓은 메모가 있었다.

‘조 상이 테이크아웃 오더에서 얼어버려 미수전표가 많이 나왔습니다. 확인부탁합니다.’

그 밑에 나도 메모를 적었다. 원래 좀 더 길게 쓰려고 했는데, 스즈키씨가 이미 쓴 지라 자리가 좁아서 짧게 쓸 수 밖에 없었다.

‘테이크아웃의 오더가 아직 익숙하지 않아 미수전표를 엄청많이 만들어버렸습니다. 스즈키씨와 하나사카씨에게 죄송합니다.’

요시노야 문을 나서려는데 하나사카씨가 부족한 물품을 채우기 위해서인지 안으로 들어왔다.

“조 상 지금 몇 학년이에요?” “3학년입니다.”

“조 상도 120학점을 들어야하나요?”

“저는 교환유학생이라 한국의 학점을 기준으로 채우고 있어요”

“아아, 그렇구나!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최근에 꽤나 한가했는데 오늘은 상당히 바빴네요”

“....하나사카씨가 출근하자마자 굉장히 많은 실수로 일을 만들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미안했다.

“아뇨아뇨,,처음에는 원래 다 그런거에요.”

그저 화가났을 줄 알았던 하나사카씨가 이렇게 말해주니 고마웠다.

집에오니 12시가 넘어있었다. 그리고 내일 1교시이므로 바로 자야겠다.



오늘의 지출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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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2012. 11. 16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네 번째날 +3 15.01.26 661 5 7쪽
233 2012. 11. 15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세 번째날 +4 15.01.25 763 5 7쪽
232 2012. 11. 14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두 번째날 15.01.24 932 5 8쪽
231 2012. 11. 13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한 번째날 15.01.23 579 4 7쪽
230 2012. 11. 12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번째날 +2 15.01.22 715 3 3쪽
229 2012. 11. 11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아홉 번째날 15.01.21 687 5 13쪽
228 2012. 11. 10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여덟 번째날 15.01.20 721 5 9쪽
227 2012. 11. 09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일곱 번째날 15.01.19 727 6 11쪽
226 2012. 11. 08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여섯 번째날 15.01.18 656 4 10쪽
225 2012. 11. 07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다섯 번째날 15.01.17 693 3 9쪽
224 2012. 11. 06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네 번째날 15.01.16 696 4 4쪽
223 2012. 11. 05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세 번째날 +1 15.01.15 825 7 7쪽
222 2012. 11. 04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두 번째날 15.01.15 764 4 3쪽
221 2012. 11. 03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한 번째날 15.01.14 783 6 12쪽
220 2012. 11. 02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무 번째날 15.01.13 835 6 5쪽
219 2012. 11. 01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열 아홉 번째날 +2 15.01.12 810 9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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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2012. 10. 14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번째날 +1 14.12.22 726 8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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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2012. 09. 24 월요일 유학생활 백 여든 번째날 14.12.03 911 5 9쪽
180 2012. 09. 23 일요일 유학생활 백 일흔 아홉 번째날 14.12.02 1,010 8 7쪽
179 2012. 09. 22 토요일 유학생활 백 일흔 여덟 번째날 +4 14.12.01 1,803 12 8쪽
178 2012. 09. 21 금요일 유학생활 백 일흔 일곱 번째날 +2 14.11.30 1,086 8 7쪽
177 2012. 09. 20 목요일 유학생활 백 일흔 여섯 번째날 14.11.29 2,466 158 5쪽
176 2012. 09. 19 수요일 유학생활 백 일흔 다섯 번째날 +2 14.11.28 1,034 6 3쪽
175 2012. 09. 18 화요일 유학생활 백 일흔 네 번째날 +2 14.11.27 1,027 6 9쪽
174 2012. 09. 17 월요일 유학생활 백 일흔 세번째날 +4 14.11.26 1,103 7 11쪽
173 2012. 09. 16 일요일 유학생활 백 일흔 두번째날 +2 14.11.25 855 10 7쪽
172 2012. 09. 15 토요일 유학생활 백 일흔 한번째날 +1 14.11.24 972 9 9쪽
171 2012. 09. 14 금요일 유학생활 백 일흔 번째날 +2 14.11.23 1,358 78 8쪽
170 2012. 09. 13 목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아홉 번째날 +2 14.11.22 877 6 10쪽
169 2012. 09. 12 수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여덟 번째날 +6 14.11.21 962 8 6쪽
168 2012. 09. 11 화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일곱 번째날 14.11.20 952 11 8쪽
167 2012. 09. 10 월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여섯 번째날 +2 14.11.19 1,024 13 6쪽
166 2012. 09. 09 일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다섯 번째날 +1 14.11.18 1,365 9 9쪽
165 2012. 09. 08 토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네 번째날 +6 14.11.17 782 11 9쪽
164 2012. 09. 07 금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세 번째날 14.11.16 854 6 10쪽
163 2012. 09. 06 목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두 번째날 +2 14.11.15 1,008 8 10쪽
162 2012. 09. 05 수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한 번째날 +2 14.11.14 919 9 11쪽
161 2012. 09. 04 화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번째날 +2 14.11.13 1,010 10 5쪽
160 2012. 09. 03 월요일 유학생활 백 쉰 아홉 번째날 +8 14.11.12 1,075 10 6쪽
159 2012. 09. 02 일요일 유학생활 백 쉰 여덟 번째날 14.11.12 947 7 2쪽
158 2012. 09. 01 토요일 유학생활 백 쉰 일곱 번째날 14.11.12 624 5 2쪽
157 2012. 08. 31 금요일 유학생활 백 쉰 여섯 번째날 +8 14.11.11 816 9 8쪽
156 2012. 08. 30 목요일 유학생활 백 쉰 다섯 번째날 14.11.11 636 7 1쪽
155 2012. 08. 29 수요일 유학생활 백 쉰 네 번째날 +1 14.11.10 953 9 8쪽
154 2012. 08. 28 화요일 유학생활 백 쉰 세 번째날 14.11.10 581 8 3쪽
153 2012. 08. 27 월요일 유학생활 백 쉰 두 번째날 +4 14.11.09 957 7 15쪽
152 2012. 08. 26 일요일 유학생활 백 쉰 한 번째날 +2 14.11.09 841 8 2쪽
151 2012. 08. 25 토요일 유학생활 백 쉰 번째날 +4 14.11.08 1,177 12 18쪽
150 2012. 08. 24 금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아홉 번째날 +2 14.11.07 801 7 4쪽
149 2012. 08. 23 목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여덟 번째날 +8 14.11.06 1,034 15 9쪽
148 2012. 08. 22 수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일곱 번째날 +2 14.11.05 1,058 9 4쪽
147 2012. 08. 21 화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여섯 번째날 14.11.05 707 8 3쪽
146 2012. 08. 20 월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다섯 번째날 +2 14.11.04 881 10 11쪽
145 2012. 08. 19 일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네 번째날 14.11.03 732 13 4쪽
144 2012. 08. 18 토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세 번째날 +4 14.11.02 909 12 6쪽
143 2012. 08. 17 금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두 번째날 +6 14.11.01 1,109 9 6쪽
142 2012. 08. 16 목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한 번째날 +2 14.10.31 2,515 107 3쪽
141 2012. 08. 15 수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번째날 +4 14.10.30 1,299 8 23쪽
140 2012. 08. 14 화요일 유학생활 백 서른 아홉 번째날 +2 14.10.29 1,071 12 3쪽
139 2012. 08. 13 월요일 유학생활 백 서른 여덟 번째날 14.10.29 855 10 4쪽
138 2012. 08. 12 일요일 유학생활 백 서른 일곱 번째날 +2 14.10.28 1,070 12 6쪽
137 2012. 08. 11 토요일 유학생활 백 서른 여섯 번째날 +2 14.10.27 938 10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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