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일본 교환유학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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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사이타니야
작품등록일 :
2014.07.0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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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9. 05 수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한 번째날

DUMMY

2012. 09. 05 수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한 번째날


일찍 일어나서 책을 보고 있다. 오늘은 성적이 뜨는 날이다. 학교에 직접가서 성적을 받아야한다. 희애는 일치감치 학교에 갔나보다.

“오빠 푸르쵸 교수님 연구실 어딘지 알아요?” 희애가 전화로 나한테 물어봤다.

“4층이잖아”

“저도 4층으로 알고있었는데 이름이 없어요”

“그럼 어디로 옮겼나보지, 5층 가봐”

나랑 철이도 좋던 싫던 성적을 받으러 학교로 가야한다. 언제가지, 그러고 있을 때 마침 철이가 내 방에 와서 성적을 확인하러 학교로 가자고 했다.

정말 오랜만에 들어온 학교다. 자전거 주차장에는 자전거들로 꽉 찼다. 다들 성적을 확인하러 온 사람들일 것이다. 그렇지않고서야 방학인데 이렇게 자전거들이 많을 리가 없다. 그걸 증명하듯 학교는 개강이라도 한 듯 사람들로 활기가 넘쳤고 하얀종이를 든 사람이 많았다.

“근데 성적확인을 꼭 학교까지 와서 해야 돼? 인터넷으로 볼 수 있는거 아냐?”

철이가 나한테 물어봤다.

“나도 그게 궁금했는데, 애초에 우리는 인터넷으로 수강신청한게 아니고 학생과에 종이를 넘겨주는식으로 했으니까 성적확인도 이런식으로 아날로그로 한다고 이해하면 이상할거없지.”

“듣고보니 그러네”

“설마 모든 사람이 학교에 와서 받아가겠어? 우리같은 사람만 그러는거겠지. 방학이라 멀리 있는 집에 돌아가있는 애들도 많을텐데”

그런거 치곤 학교에 학생들이 너무 많지만말이다... H동의 4층에 올라갔더니 희애 말대로 푸르쵸 교수의 이름은 없었다. 5층에 올라가니 있었다. 이사를 했나보다. 5층 로비에 아스카, 토모미, 에미, 카호, 미카등을 포함한 한국코스 1학년 대부분을 만날 수 있었다. 뭐야, 다 성적받으러 온거야? 다른애들은 통학할 수 있다쳐도 카호는 집이 시즈오카인데...

푸르쵸 교수님 연구실 앞에서 카나코와 치에미를 만났다.

“억? 오랜만이야”

“오랜만, 너희들도 성적받으러 온거야??”

카나코는 나가노, 치에미는 이바라키가 집이다.

“응”

“인터넷으로 못보고 다 이렇게 직접 학교로 와서 성적받는거야?” “응”

나랑 철이는 그야말로 충격에 휩싸였다. 하기사 신문요금조차 사람이 집을 직접 방문하며 돈을 받는다. 우리나라라면 90년대에서나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성적받으러 멀리서 학교까지 와라? 우리나라에서 그랬다면 난리가 났을 것이다. 일본의 인터넷문화가 우리나라보다 뒤떨어져있는 이유가, ‘인터넷은 얼굴을 보지 않기 때문에 신뢰하기 어렵다’ 라는 의식이 한 몫 한다고 생각되었다. 그래도 이 정도 일줄이야....

나랑 철이는 푸르쵸 교수님 연구실로 들어가 성적통지표를 받았다. 영어가 낙제이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다행이 통과를 했다. 분명히 S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일본의 역사가 A에 그친건 좀 안타까웠다. 광표말에 따르면 S는 학교의 승인을 받아야하니 아무리 시험을 잘 봐도 그런 잡일을 귀찮아하는 교수는 그냥 A를 주고마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일본의 역사 교수님인 토로쿠 히토시 교수님은 그럴사람으로 보이지않긴했지만 말이다.

한국에서 공부하던거에 비교하면 일본에선 공부를 아예 안했다고 해도 될 정도로 신경안쓰고 시험을 치렀는데 이 성적이면 대만족이었다. 누누이 말하지만 난 학점따위 잘 받으려고 일본에 온게 아니고 놀며 즐기며 살아있는 일본문화를 배우러 온거니까...

푸르쵸 교수님은 우리에게 9월 30일날 시간을 비워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9월 30일에 일본의 중고생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가르쳐주는 행사가 있는데, 푸르쵸 교수님은 교환학생인 나랑 철이, 희애를 데리고 가고싶다고 했다. 일본에 온지 얼마 안됐기에 살아있는 한국을 전해줄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뭐 아무튼 아주 재미있고 귀중한 경험이 될 것 같다.

희애랑 만나 5층 로비에서 후기의 시간표 이야기를 하다가, 헤어지고 H동을 내려가는 중에 쿄스케를 만났다. 쿄스케 역시 성적을 받으러 왔을 것이다.

“쿄스케, 스키야의 일은 어때?”

“스키야? 엄청 바쁘지, 근데 익숙해지면 괜찮아, 밥 맘대로 먹고 왜? 관심있어?”

“음..일 해보고 싶어서, 스키야 일은 계속 하는거야?”

“일단 오늘도 하네”

“오, 그럼 지난번에 말한, 미니가격에 메가사이즈 주는거 당장 오늘도 유효?”

“온다면 말이지”

5월달에 이 얘기를 했었는데 단 한번도 간적이 없다. 좋다. 말나온김에 오늘 저녁은 스키야로 결정했다.

학교를 온 김에 저 멀리, 내가 깅엄체크CD를 예약하러 나루토역까지 가던길에 봤던 중고샵을 갔다. 철이도 같이갔다. 먼 길이지만 구경을 시켜주고 싶었다. 정말 엄청난 규모의 중고샵이기 때문이다. 나는 지난번에 왔을 때 여기서 AKB의 세 번째 정규앨범을 싸게 팔고있는걸 봤기에 온 것이다. 이 중고샵에 들어오자 철이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야아, 진짜 짱이다....어떻게 이런데를 알아냈냐”

“나루토 역 갈 때 보이길래 들어와봤더니 장난아니더라고, 너나 광표 꼭 데려오고싶었다. 혼자 알기만 아까워서”

“이러면 아키하바라보다 훨씬 낫잖아, 가격도 싸고”

이 건물 두 개의 거대한 중고샵을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나는 빈손으로 그냥 왔다. 요 며칠 새에 누가 그 앨범을 사갔나보다. 안타까웠다.

하마스시 초밥집에 전화를 걸었다. 아르바이트 신청을 하기 위해서다.

“바쁘신데 죄송합니다. 아르바이트 모집을 보고 전화드렸는데요”

“아, 죄송합니다. 지금 점장님이 안 계셔서요...점장님은 5시 이후에 오시는데 그 이후에 전화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시가 조금 지나고 5시 20분 쯤에 나는 다시 하마스시에 전화를 걸었다.

“실례합니다, 아까 아르바이트 모집 때문에 전화를 한 사람인데요”

“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잠깐의 보류음이 들리고, 점장이라는 남자가 전화를 받았다. 여느 아르바이트 전화와 마찬가지로, 이름과 나이, 일할 수 있는 시간을 물어보았다. 물론 나는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답했다.

“에,,,,그럼 면접을 보고싶은데요.....오늘 9시 30분 어떠신가요”

깜짝놀랐다. 오늘이라니, 나는 대환영이다.

“괜찮습니다!”

6시가 좀 넘어서 철이랑 스키야까지 달려갔다. 역시 쿄스케가 있었다. 미니사이즈를 메가사이즈로 바꿔준다는 마법을 기대하며 주문을 했다. 다행이 쿄스케가 우리의 주문을 받아주었다. 근데 쿄스케가 뭐라고 작게 속삭였는데 잘 들리지 않았다.

“멘타이코 규동 미니사이즈로 두 개 부탁합니다.”

우리는 커다란 그릇에 담겨져오는 맛있는 덮밥을 기대했지만 쿄스케가 들고온건 진짜 미니사이즈였다. 나랑 철이는 그냥 얼굴만 바라보았다. 어떻게 된 일인진 모르겠지만 일개 알바생인 쿄스케한테 뭐라고 할 순 없지않은가. 할 수 없이 미니사이즈로 저녁을 때웠다.

컴퓨터로 드라마를 보다가 8시 50분쯤에 샤워를 깨끗하게 하고 하마스시로 들어갔다.

“실례합니다, 아르바이트 면접 때문에 왔습니다.”

“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굉장히 귀엽게 생긴 아르바이트 생이 주방으로 들어가더니 종이한장을 들고 나왔다.

“65번 테이블에서 작성하시고, 다 작성하셨으면 테이블에 있는 벨을 눌러주세요”

이젠 지루할 정도로 본 아르바이트 이력서이다. 그래도 정성껏 작성 후 호출벨을 눌렀다. 그런데 꽤나 시간이 지났는데도 아무도 오지 않았다. 날 잊어버린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말이다. 아까 그 굉장히 귀엽게 생긴 아르바이트 생이 나에게 왔다.

“점장님이 지금 통화중이라서요, 죄송하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네, 네가 기다리라면 난 언제까지고 기다리겠어요. 얼마 후, 한 남자가 내 앞에 앉았다. 점장이라길래 아저씨를 상상했는데 상당히 젊은 남자가 내 앞에 앉아있었다. 나랑 나이차도 그리 나지 않아보였다. 진짜 점장인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점장은 별다른 질문을 하지 않고 고개를 쳐박고 내 이력서를 꼼꼼히 봤다. 내가 쓴걸 확인하기 위해 대답을 구하는 정도였다. 지원동기도 이력서에 쓰라고 되어있었기 때문에 글로 썼다.

“일본에 오신지는 얼마나 되셨어요?” “5개월 됐습니다.”

“일본어를 상당히 잘 하시네요”

“그렇습니까, 감사합니다 아직 멀었지만...”

“희망하시는 쪽이 어디신가요”

이력서에는 희망직종에 플로어, 초밥만드는쪽, 생선을 써는 쪽 중 한 곳을 선택하라고 되어있었는데, 나는 그 세 개를 한꺼번에 묶어서 동그라미를 쳤다.

“어느쪽이든, 열심히 하고싶습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별 영양가없는 대화가 이어지고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렸다.

“원하시는 월급액수가 있으신가요”

“저는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엄청나게 벌어보자라기보다 아르바이트를 공부의 일환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생각해 둔 액수는 없습니다.”

사실이다. 그리고 일본아르바이트생들은 대부분 시프트제라서 얼마나 버는지 개개인마다 천차만별이라 명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섣불리 말해서는 곤란하다.

“저희 점포에 대해 질문하실게 있으신가요”

한번 빼고 아르바이트 면접때마다 나왔던 말이다. 혹시 내가 떨어진게 여기서 잘못된게 아닌가 생각됐다. 딱히 질문할게 없어서 흐지부지 넘어갔기 때문이다. 준비부족으로 보일수도 있는 부분이다. 일본인들은 저런질문을 받으면 뭐라고 대답하는지 애들한테 물어봐야겠다. 아무튼 그동안 딱 잘라, 없다고 말하기엔 좀 그렇기에 툭툭 던졌는데 그래서 이번엔 아예 다르게 갔다.

“질문이라기보단, 제 어필을 해도 되겠습니까”

“네, 부탁합니다.”

“저는 일본식문화에 대단히 흥미를 가지고 있고, 그 중에도 초밥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렇기에 외국인이라고는 해도 생선이름을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채용해주신다면 정말 열심히 일을 하겠습니다.”

갑자기 뜬금없지만 지금 생각하면 저 말을 해 두길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생선이름은 일상용어가 아니니까 말이다.

채용결과는 9월 7일날 알려준다고 한다. 시간은 정해주지 않았다. 아무말이 없는걸보니 일단 전화는 줄 것 같다. 9월 7일은 전화가 올때까지 한 밤중이라도 하루종일 불안히 있을게 뻔하다.

내일은 덮밥집 요시노야의 면접이 있다. 물론 나는 하마스시에서 일하고싶은 마음이 더 강하다. 하지만 어디든지 날 채용해 줄 확률은 굉장히 낮다. 내일 요시노야의 면접도 대충해서는 안된다.



오늘의 지출 – 스키야 덮밥 미니사이즈 330엔

약쿠스 드러크에서 레트로트 카레 158엔



총 488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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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2012. 11. 12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번째날 +2 15.01.22 714 3 3쪽
229 2012. 11. 11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아홉 번째날 15.01.21 686 5 13쪽
228 2012. 11. 10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여덟 번째날 15.01.20 721 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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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2012. 09. 04 화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번째날 +2 14.11.13 1,009 10 5쪽
160 2012. 09. 03 월요일 유학생활 백 쉰 아홉 번째날 +8 14.11.12 1,074 10 6쪽
159 2012. 09. 02 일요일 유학생활 백 쉰 여덟 번째날 14.11.12 946 7 2쪽
158 2012. 09. 01 토요일 유학생활 백 쉰 일곱 번째날 14.11.12 623 5 2쪽
157 2012. 08. 31 금요일 유학생활 백 쉰 여섯 번째날 +8 14.11.11 816 9 8쪽
156 2012. 08. 30 목요일 유학생활 백 쉰 다섯 번째날 14.11.11 635 7 1쪽
155 2012. 08. 29 수요일 유학생활 백 쉰 네 번째날 +1 14.11.10 953 9 8쪽
154 2012. 08. 28 화요일 유학생활 백 쉰 세 번째날 14.11.10 581 8 3쪽
153 2012. 08. 27 월요일 유학생활 백 쉰 두 번째날 +4 14.11.09 956 7 15쪽
152 2012. 08. 26 일요일 유학생활 백 쉰 한 번째날 +2 14.11.09 841 8 2쪽
151 2012. 08. 25 토요일 유학생활 백 쉰 번째날 +4 14.11.08 1,177 12 18쪽
150 2012. 08. 24 금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아홉 번째날 +2 14.11.07 800 7 4쪽
149 2012. 08. 23 목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여덟 번째날 +8 14.11.06 1,033 15 9쪽
148 2012. 08. 22 수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일곱 번째날 +2 14.11.05 1,057 9 4쪽
147 2012. 08. 21 화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여섯 번째날 14.11.05 707 8 3쪽
146 2012. 08. 20 월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다섯 번째날 +2 14.11.04 880 10 11쪽
145 2012. 08. 19 일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네 번째날 14.11.03 731 13 4쪽
144 2012. 08. 18 토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세 번째날 +4 14.11.02 908 12 6쪽
143 2012. 08. 17 금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두 번째날 +6 14.11.01 1,108 9 6쪽
142 2012. 08. 16 목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한 번째날 +2 14.10.31 2,514 107 3쪽
141 2012. 08. 15 수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번째날 +4 14.10.30 1,298 8 23쪽
140 2012. 08. 14 화요일 유학생활 백 서른 아홉 번째날 +2 14.10.29 1,070 12 3쪽
139 2012. 08. 13 월요일 유학생활 백 서른 여덟 번째날 14.10.29 854 10 4쪽
138 2012. 08. 12 일요일 유학생활 백 서른 일곱 번째날 +2 14.10.28 1,069 12 6쪽
137 2012. 08. 11 토요일 유학생활 백 서른 여섯 번째날 +2 14.10.27 937 10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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