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일본 교환유학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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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사이타니야
작품등록일 :
2014.07.0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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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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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1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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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03 수요일 유학생활 백 여든 아홉 번째날

DUMMY

2012. 10. 03 수요일 유학생활 백 여든 아홉 번째날


“철아, 너 먼저 가라.”

1교시는 일본의 역사 수업이다. 내가 좋아하는 수업이기도 하다. 그런데 오늘 아침은 너무나 힘들었다. 일본의 역사 수업은 이번주까진 전기에 했던 내용의 반복일 것이다. 그 생각을 하니 더더욱 일어나기가 힘들었다. 어제 학교에서 오자마자 장 교수님 댁에 가서 10시 반까지 있었으니 편히 있던 휴식이 없던 셈이다. 굳이 이유를 찾으라면 거기서 찾고 싶었다.

더군다나 엄청나게 비가 내리고 있었다. 이런 빗속에 자전거를 타면 아무리 우산을 든다한들 흠뻑젖어버릴 것이다. 결국 1교시는 쉬기로 마음먹고 1시간 반을 더 잤다. 2교시 수업을 위해 학교를 갈 땐 비가 그치기를 바라면서

달콤한 잠을 더 자고 10시 10분에 일어났을 때는 정말 개운했다. 1교시 하나만 없어도 이렇게나 쾌청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학교를 가다가 걸어가고 있는 광표를 보았다.

“어? 광표~ 자전거 아직 안 샀어?”

“일요일날 견적 나온다니까 그 때까지 기다려야해”

“그렇구나”

“이따가 연락할게”

“미안, 어제 반찬거리를 하도 많이사서 집에가서 밥 먹을거같애” “그래? 알았어~”

2교시는 공포의 토익수업이다. 사실 내친김에 토익까지 가지 말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안 된다. 수업 내용을 들을 수 없어서가 아니다. 가뜩이나 영어를 못해서 시험도 개판일게 뻔한데, 출석 꼬박꼬박해서 숙제라도 빠짐없이 해야지, 출석마저 구멍이 나면 정말 학점을 못 딸 수도 있다. 즉, 토익이니까 꼭 가야하는 것이다. 최저점수라도 받기 위한 등교라 할 수 있겠다.

아직 비가 내리고 있긴했지만 1시간 반 전에 비하면 빗줄기는 많이 약해졌다. 2교시 토익수업이 끝나자마자 나는 밥을 먹으러 집으로 왔고 어제 선피아에서 산 연어를 구워먹었다.

3교시 한일번역기법 수업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니까 약 5시, 그리고 오늘 5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아르바이트가 있다. 학교오자마자 약 5분정도 쉰 다음 바로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다. 게다가 비는 다시 엄청나게 오고 있었다. 이 비를 뚫고 일을 하러가야 한다니....누가 보면 나 정말 치열하게 사는 줄 알 것이다.

“안녕하세요!”

비가 워낙와서 다들 퇴근길을 서둘러서 그런지 꽤나 한가했다. 하지만 절대 긴장을 놓지않았다. 당장 5분후에 손님이 몇 명 올지 모른다. 한가한건 지금 이 순간 뿐이다. 이 한가함이 폭풍전야일지도 모른다. 엊그제 지금 이 시간, 한 아줌마에 의해서 패닉상태가 되버릴지 생각도못하지 않았는가.

점장님과 나 둘이서만 일을 하고 있었다. 비교적 한가했고 저녁시간이 되어 바빠졌을 때도 나도 어느정도는 일을 할 수 있게 됐으므로 두 사람으로만도 아무 문제 없이 잘 돌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역시 나의 성장을 위해 이대로 한가하게만 흘러가지 않았다. 오늘의 평화도 한 아주머니에 의해 산산조각 나버렸다.

“규동 오오모리 두 개랑, 보통 3개랑, 에, 규나베동 보통 하나랑, 그리고 야키니쿠 동 하나”

바쁜 저녁시간 때 이런 대량 테이크아웃만큼 힘들게 하는게 없다. 하지만 여기까진 괜찮다.

“그리고 계란 6개랑 오싱코 6개!”

‘......!!!’

주문을 받아서 기계에 입력하는 내 손이 떨리고 있었다. 계란6개에 오싱코(야채를 겨나 소금·된장·지게미 등에 절인 반찬)6개라니 사이드메뉴만 무려 12개다. 계란은 하나하나 까서 하나하나 개별포장해야하고 오싱코 역시 하나하나 테이크아웃 용기에 옮겨담아야한다. 바쁜시간대에 이 짓을 하는동안 당연히 손님은 계속 밀린다. 게다가 지금 인원도 나랑 점장님 둘 밖에 없다.

‘아나 미치겠네’

그리 많은 손님이 들어와있는건 아니었다. 바로바로 주문받고 바로바로 음식나가면 된다. 내가 계란을 까고 그걸 테이크아웃 용기에 옮겨서 포장하고, 오싱코도 테이크아웃 용기에 하나하나 옮기는 동안 손님이 쌓여갈 뿐이다.

‘이런 제기랄 계란은 마트에서 한 줄 사다먹지 굳이 비싸게 왜 여기서 가져가려그래’

엊그제 내가 서둘러도 마음만 급해서 실수만 연발할뿐 나아지는게 없다라는걸 깨달아서 그런지 침착히 천천히 해서 잘못된 전표가 나오는 일은 없었다. 서둘러서 잘못된 전표가 나오면 그걸 수정하는 시간이 더 걸리고 심리적으로도 실수를 해버렸다는 생각에 제 컨디션으로 일을 할 수가 없다. 그리고 점장님이 훌륭하게 커버를 해주셔서 이 고비를 잘 넘겼다.

8시 30분에 하나사카씨가 들어오고 나는 15분 휴식이 주어졌다.

점장실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처음보는 남자가 들어왔다.

“이쪽에 유니폼이 있고, 이쪽이 앞치마 일단 갈아입으면 얘기해 줘”

점장님이 그 남자에게 옷이 있는 쪽을 알려주는걸 보아 오늘 처음 온 아르바이트 생인듯했다. 그 남자가 옷을 다 갈아입은 뒤에 내 쪽으로 다가와서 허리를 꾸벅 숙이며 인사했다.

“처음뵙겠습니다. 다카하시라고 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저야말로 잘부탁드립니다. 저 역시 신입이에요”

“에...이름이 조? 상...이라고 부르면 되나요.”

“예, 조 라고 합니다.”

“어디서 오셨나요 중국분이신가요?”

“아니오, 한국인이에요”

“우엇....!!!!!”

다카하시는 갑자기 기쁜 듯한 얼굴을 하더니 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저 한국말 조금 할 줄 알아요! 처음뵙겠습니다”

라고 한국어로 말했다. 당연히 오히려 놀란건 내 쪽이었다.

“으익?”

“한국에서 1년 유학도 갔다왔었어요”

“우와, 그렇구나!”

이 때 점장님이 들어오셔서 다카하시에게 처음 오는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교육용 동영상을 틀어주었다. 다카하시는 그걸 봐야했고 나는 그 옆에 앉아 남은 휴식시간동안 휴식을 취했다.

“휴식 끝났습니다. 지시부탁합니다.”

“조 상, 이거 미수전표면 처리 해주세요.”

하나사카씨가 나에게 말했다. 확실히 손님은 하나도 없는데 전표하나가 굴러다니는게 있었다. 미수전표는 만든사람이 처리하는게 원칙이다. 하나사카씨는 당연히 내가 만들었으려니 하고 나한테 말한 것이다. 근데 나는 오늘 미수를 만든게 없다. 그 전표의 담당번호를 보니 1번이었다. 1번은 점장님것이다. 나는 16번이다.

‘.......’

미수전표니까 아무튼 누군가 처리는 해야한다. 그래, 내가 엊그제 미수전표를 엄청나게 만들었다. 이거 하나 내 실수로 만들어도 이상할게 없을 것이다. 하나사카씨가 와서 점장님은 들어가서 다카히시를 교육시키고 있는데 거기다대고 점장님한테 이 미수전표 뭐냐고 할 수도 없는노릇아닌가. 때로는 억울해도 그냥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일이 생기는 법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미수전표에 내 이름을 썼다. 미수전표 처리에는 그 미수전표가 생긴 이유도 써야한다. 내 마음석 한 구석에 아무래도 억울한 생각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는지 하나사카 씨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 미수전표 이유를 점장님한테 물어보고 올까요?” 하나사카 씨는 당황한 듯 했다.

“본인꺼 아닌가요?” “네, 근데 이미 이름은 썼고..” “......” “......”

“앞으로는 자기꺼 아니면 말하세요.”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하나사카씨는 된장국 그릇에 미리 넣는 미역의 양을 가지고도 지적을 해주었다.

“이거 조 상인가요?” “네”

“너무 많아요”

“적게 넣겠습니다.”

그리고 테이크아웃용 비닐을 빨리빨리 쓸 수 있도록 비닐을 접고 있는데 하나사카씨가 잘 접는 요령을 알려주었다.

11시가 되어 미네씨가 들어오고 나는 퇴근을 하게 되었다. 다카하시는 그 시간까지 교육을 받고 있었다. 내가 저 자리에 앉아있던게 불과 2주 전이지만 다른 사람이 저기 앉아있으니 상당히 옛날이 된 느낌이다. 내가 퇴근을 하기위해 컴퓨터에 퇴근등록을 함과 동시에 다카하시의 오늘 교육도 끝이 난 듯 했다.

“에엠, 다음은 언제가 좋을까, 토요일 괜찮나?”

“예, 토요일 괜찮습니다.”

“그럼 토요일 7시에 오도록”

점장님과 다카하시의 대화이다. 토요일 7시? 나는 토요일 7시 반부터 출근 예정이다.

“그럼 슬슬 가게에 들어가볼까?”

“엑, 벌써요?”

“들어간다해도 연습하는거지 일을 하는건 아니니까 걱정말고, 조 상도 견학했었지? 츠루오카 미오씨 혼자서 엄청 바쁠 때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아, 그랬었죠. 츠루오카 미오씨 한텐 정말 죄송하고 죄송해서...제가 할 수 있는게 없었으니”

점장님은 다시 일을 하러 들어가고 나랑 다카하시가 점장실에 둘이 남았다.

“다카하시씨, 토요일날 출근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저랑 같이 하겠네요”

“오옷?! 그런가요? 잘 부탁합니다!”

“오히려 내가 방해가 될 수 있으니 저야말로 잘 부탁합니다.”

“이야~ 한국인이 있을지는 정말 몰랐어요! 한국어 가르쳐주세요”

“물론입니다.”

“저도 일본어를 도와드릴 수 있는게 있다면 도와드리겠습니다. 에, 실례지만 나이가?”

“일본나이로는 스물 둘이에요”

“오오오오오옷!”

“응?”

“저랑 동갑이에요!”

“우와, 정말요???” “네네! 한국나이로는 스물 셋이죠?”

“아뇨, 한국나이론 스물 넷”

“에? 그, 그런가요...아 그러고보니 두 살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긴한데..”

“10월 15일 생일이 되면 일본나이로 스물 셋이 됩니다.”

“아아 그렇군요! 전 1990년 생인데”

“전 1989년요, 헤이세이 원년 출생입니다.”

그리고 나서 다카하시는 한국어로 말하기 시작했다.

“경희대학교에서 공부했었어요” “얼? 그럼 서울?”

“아니요, 수원캠퍼스요”

“그렇구나, 그런데 한국어 발음 정말 좋네요”

“사실 어머니가 한국사람이라서요”

“엑?”

“한국에서 일하고 계셔요”

“어쩐지, 발음이 정말 좋네요 대단해요”

흔히 우리나라 사람이 일본인 흉내를 낼 때 하는 ‘~함무니다’ 등의 발음을 전혀 들을 수 없었다.

“엄마가 한국인인데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건 작년 9월이에요”

“그렇다면 더 대단하네요!”

다카하시랑 나란히 요시노야를 나와서 헤어졌다. 토요일날 만나게 될 것이다. 하늘에 구멍이 뚫렸는지 비가 더더욱 엄청나게 내리고 있었다. 오늘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어라?” 자전거가 비를 하도 맞아서 그런지 라이트가 켜지지 않았다. 이런 제기랄; 수리하러 가야하나. 밤에 라이트를 안 키고 자전거를 타는건 상당히 위험하다, 더군다나 비까지 많이 오고 있다. 조심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내일 목요일은 오전수업이 없어서 푹 잘 수 있다. AKBINGO를 본 뒤에 잘 준비를 했다.


오늘의 지출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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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61 소요권법
    작성일
    14.12.12 02:22
    No. 1

    뭔가 일본은 아르바이트 구하는 절차나 면접도 까다로운 것 같네요.
    일하는 분위기도 진지하고 철두철미한 듯한 느낌이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2 사이타니야
    작성일
    14.12.12 10:34
    No. 2

    요시노야라는 거대체인점이라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휴식시간 보장, 보너스 등등 아르바이트와 정직원의 갭이 그다지 크지 않았습니다. 프리터가 많은것도 이상한게 아니더라고요.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에서 소개로 들어간게 아니라, 외국인 신분으로 일본의 채용절차를 뚫고 일했다는것에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안산딸기
    작성일
    14.12.12 17:20
    No. 3

    일본의 아르바이트직원 교육 방법 은 우리나라도 본받아야 겠네요.
    제가 잘모르긴 하지만 우리나라는 요시노야처럼 철저히 교육을 시키고 매장에 배치하는 곳은 거의 없을 거라 생각 되네요. 중소기업도 마찬 가지입니다. 채용후 특별한 교육없이 바로 업무에 배치하고 알아서 선임자 에게 배워서 업무를 처리하게끔 하는곳이 대부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2 사이타니야
    작성일
    14.12.20 10:43
    No. 4

    정말 체계적으로 교육해서 놀랐습니다 알바도 이런데 정작 한국기업은... 모든 회사를 본게 아니라 모르겠지만 제 첫직장인 포X몬코리아도 들어가자마자 실무를 시키고 물어보면서 하라고 당연히 실수가 나오니 왕창깨지고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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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2012. 09. 16 일요일 유학생활 백 일흔 두번째날 +2 14.11.25 855 10 7쪽
172 2012. 09. 15 토요일 유학생활 백 일흔 한번째날 +1 14.11.24 971 9 9쪽
171 2012. 09. 14 금요일 유학생활 백 일흔 번째날 +2 14.11.23 1,358 78 8쪽
170 2012. 09. 13 목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아홉 번째날 +2 14.11.22 876 6 10쪽
169 2012. 09. 12 수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여덟 번째날 +6 14.11.21 962 8 6쪽
168 2012. 09. 11 화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일곱 번째날 14.11.20 951 11 8쪽
167 2012. 09. 10 월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여섯 번째날 +2 14.11.19 1,023 13 6쪽
166 2012. 09. 09 일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다섯 번째날 +1 14.11.18 1,364 9 9쪽
165 2012. 09. 08 토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네 번째날 +6 14.11.17 782 11 9쪽
164 2012. 09. 07 금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세 번째날 14.11.16 853 6 10쪽
163 2012. 09. 06 목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두 번째날 +2 14.11.15 1,008 8 10쪽
162 2012. 09. 05 수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한 번째날 +2 14.11.14 919 9 11쪽
161 2012. 09. 04 화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번째날 +2 14.11.13 1,009 10 5쪽
160 2012. 09. 03 월요일 유학생활 백 쉰 아홉 번째날 +8 14.11.12 1,075 10 6쪽
159 2012. 09. 02 일요일 유학생활 백 쉰 여덟 번째날 14.11.12 946 7 2쪽
158 2012. 09. 01 토요일 유학생활 백 쉰 일곱 번째날 14.11.12 623 5 2쪽
157 2012. 08. 31 금요일 유학생활 백 쉰 여섯 번째날 +8 14.11.11 816 9 8쪽
156 2012. 08. 30 목요일 유학생활 백 쉰 다섯 번째날 14.11.11 635 7 1쪽
155 2012. 08. 29 수요일 유학생활 백 쉰 네 번째날 +1 14.11.10 953 9 8쪽
154 2012. 08. 28 화요일 유학생활 백 쉰 세 번째날 14.11.10 581 8 3쪽
153 2012. 08. 27 월요일 유학생활 백 쉰 두 번째날 +4 14.11.09 956 7 15쪽
152 2012. 08. 26 일요일 유학생활 백 쉰 한 번째날 +2 14.11.09 841 8 2쪽
151 2012. 08. 25 토요일 유학생활 백 쉰 번째날 +4 14.11.08 1,177 12 18쪽
150 2012. 08. 24 금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아홉 번째날 +2 14.11.07 800 7 4쪽
149 2012. 08. 23 목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여덟 번째날 +8 14.11.06 1,033 15 9쪽
148 2012. 08. 22 수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일곱 번째날 +2 14.11.05 1,057 9 4쪽
147 2012. 08. 21 화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여섯 번째날 14.11.05 707 8 3쪽
146 2012. 08. 20 월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다섯 번째날 +2 14.11.04 880 10 11쪽
145 2012. 08. 19 일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네 번째날 14.11.03 731 13 4쪽
144 2012. 08. 18 토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세 번째날 +4 14.11.02 909 12 6쪽
143 2012. 08. 17 금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두 번째날 +6 14.11.01 1,108 9 6쪽
142 2012. 08. 16 목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한 번째날 +2 14.10.31 2,514 107 3쪽
141 2012. 08. 15 수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번째날 +4 14.10.30 1,298 8 23쪽
140 2012. 08. 14 화요일 유학생활 백 서른 아홉 번째날 +2 14.10.29 1,070 12 3쪽
139 2012. 08. 13 월요일 유학생활 백 서른 여덟 번째날 14.10.29 854 10 4쪽
138 2012. 08. 12 일요일 유학생활 백 서른 일곱 번째날 +2 14.10.28 1,069 12 6쪽
137 2012. 08. 11 토요일 유학생활 백 서른 여섯 번째날 +2 14.10.27 937 10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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