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일본 교환유학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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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사이타니야
작품등록일 :
2014.07.0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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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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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1. 08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여섯 번째날

DUMMY

2012. 11. 08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여섯 번째날


오전수업이 없어서 푹 자다 일어나 점심을 만들어 먹고 학교로 향했다. 3교시 비교문학론 시간 자리를 잡고 앉았다. 옆 테이블의 나카가와가 날 애타게 부른다.

“왜”

“왜 거기 앉아요”

“내 마음이지, 안되나?”

“저랑 거리가 너무 멀잖아요!”

“뭐?”

“이리로 가까이 와요”

“시끄러”

이상한 놈이다. 딱 잘라 말하고 고개를 책상에 쳐박았다. 난 수업은 뒷전이고 일요일날 있을 한국어능력시험 감독 매뉴얼만을 바라보았다. 여느때처럼 요시마스 교수님은 수업을 일찍 끝내주어 4교시 창작시간까지 30분의 쉬는시간. 또 여느때처럼 나카가와는 내 옆으로 다가와서 한국어능력시험 책을 펴서 이것저것 떠들기 시작했다. 모르는 것을 .물어보는게 아니라 쫑알쫑알쫑알 쉴새없이 영양가없는 이야기를 해댄다. 왜 이런녀석이 한국어를 이렇게 잘해서 귀찮게 하는지 모르겠다. 이쯤되면 이 녀석이 게이가 아닌가까지 의심해도 이상할게 없다.

창작시간 10분 전, 내가 기다리던 그녀가 왔다.

“실례합니다, 지난주에 쓰나미를 겪었다고 하셨죠?”

“예예”

의외로 반갑게 미소를 지으며 응해주었다. 아, 귀엽다.

“죄송합니다. 별로 떠올리고싶지 않은 기억일텐데, 제가 지금 ‘일본과 자연재해’라는 테마로 논문을 쓰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쪽의 이야기를 조금 듣고싶어서요”

“아 그러세요!? 잘됐네요, 이야기 해드릴게요”

“에,,,정확히 언제인지 기억나시나요?”

“작년 3월 11일이요”

“어디 계셨었나요?” “봄 방학이어서 집에 돌아가 있었어요, 이와테현이요. 어딘지 아시나요?” “이와테현이셨군요, 네네 물론 압니다. 저~ 위쪽 동북지방이요”

“두 사람끼리 카페 가서 이야기하는건 어때요?” 그녀의 친구가 옆에서 말했다. 난 그냥 ‘에?’하고 말았지만 지금 생각하면 “아, 그거 좋네요! 우히히히”하고 말할걸 후회한다.

이런저런 자료수집하는 척을 했지만 아무래도 좋다. 내가 원하는건...

“아무튼 이것도 인터뷰고요, 이게 소설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서라고 할까, 이름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그녀는 내 수첩에다가 이름을 써 주었다. 北田陽香 키타다 마도카. 그녀의 이름은 키타다 마도카. 23세이다. 1차목표 달성.

“이제 수업시작 할 시간이네요, 말씀 감사했습니다.”

자리에서 돌아와보니 철이는 쿡쿡쿡 웃고 있었다.

“자연스레 잘하던데?” “나 이런거 전문이야”

어쩌면 사기꾼의 재능이 있는지 모르겠다.

요시마스 교수님이 들어오셨다. 그리곤 나에게 다가온다.

“지난주에 자네가 쓴 용의 언어는 참 재미있었어, 보니까 용에 대해 정말 흥미로운 중국다큐멘터리 DVD가 있더라고, 자네 생각이 나던데 한번 볼래?”

이건 고마워 해야하나...여러의미로 재미있으신 분이다. 거절할 이유는 없다. 아마 안 보고 돌려줄테지만

“예, 감사합니다. 한번 보고싶네요”

“그래그래, 지금 가져올테니 조금 기다려”

요시마스 교수님은 DVD를 가지러 교실을 나갔고 잠시 후 나에게 DVD한장을 주었다. 볼려고 마음먹으면 볼 수 있겠지만 남는시간엔 이 일기와 드라마보는것도 빠듯하니 이 DVD를 볼 일은 아마 없을 것 같다.

“아, 그리고 그리고 키타다 마도카 상”

요시마스 교수님이 키타다 마도카씨를 불렀다.

“지난주에 소개한 그 작품에 이어서...작년에 겪은 그 쓰나미 이야기를 모두에게 해 줄수 있나? 너희들 실제로 겪은 사람한테 이야기 듣는거 좋은 기회야~”

“오오오오오! 잘 됐다!”

난 지금 키타다 마도카씨 앞에선 일본과 자연재해라는 논문을 쓰는 입장이므로 럭키~ 라고 느끼고 있다 보여주기 위해 오버하며 좋아하는 척을 했다.

키타다 마도카는 쭈뼛쭈뼛 부끄러워하며 나왔다. 어쩜 저렇게 사람이 귀여울 수 있을까

“에...그 때가 작년 3월11일, 저는 봄방학이라 집으로 돌아가있었고요, 친구들이랑 놀 때 지진이 일어났었습니다. 쓰나미경보가 처음엔 4M라고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그게 나중에 11M로 바뀌었습니다. 그 땐 그렇게 큰 쓰나미가 올지 몰라서 천천히 도망쳤습니다. 그 도망치던 중에도 진도 5정도의 여진이 계속 일어났고....여진이 계속 오니까 서둘러 높은곳으로 갔는데, 바로 쓰나미가 덮쳐서 제 발 바로 밑까지 물이 찼었습니다. 5분만 늦었더라도 아마....”

“가족들은 괜찮고?”

요시마스 교수님이 물어봤다.

“가족들은 전부 무사했지만 친척들 몇 명은...네...”

“물이나 이런건 어떻게 했나?”

“수도는 에히메현에서 차가 왔고요, 먹는건 자위대에서 지원이 나왔었습니다.”

작년 3월 내내 뉴스에 나왔던 이야기지만 작년 동일본대지진을 직접 겪은 사람한테 이야기를 들으니, 꼭 키타다 마도카씨의 이야기라서가 아니라 그 때의 참담함이 몸으로 느껴졌다.

“자 그럼 다음주까지 각자 내 준 주제로 글을 써 오도록”

요시마스 교수님이 수업을 끝내면서 말했다.

“저어...교수님, 전 정해진 주제가 없는데요”

“너? 아까 준 DVD”

“네? 그럼 감상문이요!?” “응, 잘 써야된다.”

이런 제기랄!!! 본 척 하고 그대로 돌려주려했더니 이걸보고 감상문을 써야하다니 쓸대없이 시간잡아먹는 과제만 늘었다.

집에와선 아르바이트가 없으므로 집으로 돌아와서 드라마를 보았다. 저녁은 뭘 먹을까 하다가 지난번에 받은 요시노야 쿠폰으로 규동을 공짜로 먹기로 하였다. 규동 하나 공짜로 먹기 위해 멀리까지 나가기가 귀찮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공짜로 먹는데 이 정도 발품은 팔아야하지 않는가, 게다가 이렇게 멀리까지 가서 먹을 가치가 있을정도로 요시노야의 규동은 맛있다고 생각한다.

“규동 하나 주세요”

스즈키씨랑 츠루오카 양이 일을 하고 있었다.

“오늘은 한가하네”

스즈키씨가 말했다.

“그건 아직 몰라요, 이따가 7시 되면 손님들 확 들어올거에요 푸헤헤”

“아, 그러려나~ 오늘은 대체적으로 한가했어”

“한가하면 안돼요, 그럼 내일 내가 바빠질거 아니에요”

“그러게, 신기한게 왜 맨날 조 군이랑 둘이서만 할 때는 맨날 그렇게 바쁠까나”

“제가 인기가 너무 많아도 문제네요”

“츠루오카, 본 적 있으려나? 여기서 아르바이트 하고있는 조 군이야. 시간대가 달라서 모르겠지?”

“아아! 그러세요?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츠루오카 양은 날 몰라도 난 츠루오카 양을 너무나 잘 기억하고 있다. 교육 둘째날, 계산하기 연습을 하고 있을 때 옆에서 혼자 그 많은 손님들을 상대하느라 진땀을 뻘뻘 흘리던 모습이 생생하다. 아무것도 할줄 몰랐던 나는 뭘 도와줄수가 없었다.

“잘 먹었습니다. 이거, 죄송”

무료식사권을 내밀었다.

“아리가토고자이마시타~”

손님들이 먹고 나갈 때 항상 고맙다고 외치던 말을 직접들으니 뭔가 재밌었다.

“제가 들으니 상당히 신선하네요”

옷을 사러 g.u로 갔다. 유니클로와 같이 싼 옷의 대표적 매장이다. 한번 패션에 입문해보려고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스타일을 찾아봤다. 오늘 내가 살 옷은 네이비 가디건, 하늘색계열남방, 베이지색깔 바지이다. 가장 무난하고 나랑 잘 어울릴것같은 색깔이라 이렇게 정했다.

“감사합니다, 또 이용해주세요!”

옷을 둘러보다가 계산대쪽을 보니 익숙한 얼굴이 있었다.

“억!?? 쿄스케!!”

“으억!”

쿄스케는 나한테 다가왔다.

“스키야 관뒀다더니 여기로 온거야?” “응, 스키야 그만두고 여기로 왔어.”

“허허, 그렇구만...”

“혼자왔어?” “엉, 나도 한번 음...패션에 입문을 해보려고 옷 보러왔어” “오오오~ 멋진데??” “뭘 입으면 잘 입었다고 하려나”

“하아 글쎄...사실 나도 옷 같은거 입는거 잘 몰라서 말이지..음 고등학교때는 꽤나 그런데 관심많았는데....”

“지금은 왜 그런데?”

“그 땐 여자친구가 있었거든”

“아..그, ,,그렇구나. 가디건 어딨냐”

“가디건 이쪽”

흠냐흠냐, 드디어 나도 내가 스타일을 알아보고 직접 옷을 고르러 오는구나. 근데 모바일회원과 그냥 살 때랑 가격차이가 나도 너무났다. 왠만하면 그냥 살텐데 가격차이가 너무많이 나서 쿄스케를 불렀다.

“이거 뭐야?” “아아, 모바일회원증, 여기 QR코드로 들어가면 모바일회원증을 발급해주는데 계산할 때 그거 보여주면 모바일회원 가격으로 살 수 있어.” “에? 그게 끝이야?”

가격차이가 너무많이 나서 뭔가 복잡할 줄 알았다.

“그게 끝”

“그럼 그 간단한것도 안 하고 제 돈내고 사는 사람이 바보잖아”

“그렇지...하는쪽이 아무래도 좋지. 안내문 줄게 잠깐 기다려”

쿄스케는 계산대에서 조그맣고 노란 설명서를 주었다.

“나 나중에 올게”

“가려고?” “엉, 이거 하고 오게”

집에가야 와이파이가 터지고 QR코드를 활용할 수 있다.

“괜찮아 괜찮아, 오늘 나 계산대 담당이니까, 모바일회원 가격으로 해줄게, 모바일회원가입은 집에 가서 천천히 해”

옷을 고르고, 직접입어보고 최종적으로 바구니에 넣는데도 꽤 시간이 걸렸다.

“이거, 그 모바일회원 좀 부탁할게”

“바지기장은 어때 딱 맞아?”

쿄스케는 탈의실까지 따라와서 내 바지기장을 맞춰주고 여기까지 잘라준다고 내일 찾아오라고 했다.

일단 남방 위에 가디건을 걸치고 거울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옷 사는 즐거움을 깨달은 듯 하다. 옷차림으로 상대방의 첫인상이 많이 결정되지 않는가, 나를 위한 투자에 깨달은게 너무 늦은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열심히 공부하고 또 많이 알고싶어졌다.



오늘의 지출 - g.u에서 옷 477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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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2012. 11. 17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다섯 번째날 15.01.27 692 7 7쪽
234 2012. 11. 16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네 번째날 +3 15.01.26 661 5 7쪽
233 2012. 11. 15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세 번째날 +4 15.01.25 763 5 7쪽
232 2012. 11. 14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두 번째날 15.01.24 932 5 8쪽
231 2012. 11. 13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한 번째날 15.01.23 579 4 7쪽
230 2012. 11. 12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번째날 +2 15.01.22 715 3 3쪽
229 2012. 11. 11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아홉 번째날 15.01.21 687 5 13쪽
228 2012. 11. 10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여덟 번째날 15.01.20 721 5 9쪽
227 2012. 11. 09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일곱 번째날 15.01.19 727 6 11쪽
» 2012. 11. 08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여섯 번째날 15.01.18 655 4 10쪽
225 2012. 11. 07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다섯 번째날 15.01.17 693 3 9쪽
224 2012. 11. 06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네 번째날 15.01.16 696 4 4쪽
223 2012. 11. 05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세 번째날 +1 15.01.15 825 7 7쪽
222 2012. 11. 04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두 번째날 15.01.15 764 4 3쪽
221 2012. 11. 03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한 번째날 15.01.14 783 6 12쪽
220 2012. 11. 02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무 번째날 15.01.13 834 6 5쪽
219 2012. 11. 01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열 아홉 번째날 +2 15.01.12 810 9 7쪽
218 2012. 10. 31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열 일곱 번째날 15.01.11 1,026 86 7쪽
217 2012. 10. 30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열 여섯 번째날 +2 15.01.05 835 7 4쪽
216 2012. 10. 29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열 다섯 번째날 15.01.04 610 5 7쪽
215 2012. 10. 28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열 네 번째날 +2 15.01.03 998 4 7쪽
214 2012. 10. 27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열 세 번째날 15.01.03 736 6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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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2012. 10. 23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홉 번째날 +4 14.12.31 721 4 6쪽
209 2012. 10. 22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덟 번째날 +2 14.12.30 807 5 6쪽
208 2012. 10. 21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곱 번째날 14.12.29 720 9 10쪽
207 2012. 10. 20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섯 번째날 +2 14.12.28 816 5 10쪽
206 2012. 10. 19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다섯 번째날 14.12.28 853 5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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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2012. 10. 15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한 번째날 +2 14.12.23 816 7 8쪽
201 2012. 10. 14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번째날 +1 14.12.22 726 8 8쪽
200 2012. 10. 13 토요일 유학생활 백 아흔 아홉 번째날 +2 14.12.21 907 1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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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2012. 09. 01 토요일 유학생활 백 쉰 일곱 번째날 14.11.12 624 5 2쪽
157 2012. 08. 31 금요일 유학생활 백 쉰 여섯 번째날 +8 14.11.11 816 9 8쪽
156 2012. 08. 30 목요일 유학생활 백 쉰 다섯 번째날 14.11.11 635 7 1쪽
155 2012. 08. 29 수요일 유학생활 백 쉰 네 번째날 +1 14.11.10 953 9 8쪽
154 2012. 08. 28 화요일 유학생활 백 쉰 세 번째날 14.11.10 581 8 3쪽
153 2012. 08. 27 월요일 유학생활 백 쉰 두 번째날 +4 14.11.09 957 7 15쪽
152 2012. 08. 26 일요일 유학생활 백 쉰 한 번째날 +2 14.11.09 841 8 2쪽
151 2012. 08. 25 토요일 유학생활 백 쉰 번째날 +4 14.11.08 1,177 12 18쪽
150 2012. 08. 24 금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아홉 번째날 +2 14.11.07 801 7 4쪽
149 2012. 08. 23 목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여덟 번째날 +8 14.11.06 1,034 15 9쪽
148 2012. 08. 22 수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일곱 번째날 +2 14.11.05 1,058 9 4쪽
147 2012. 08. 21 화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여섯 번째날 14.11.05 707 8 3쪽
146 2012. 08. 20 월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다섯 번째날 +2 14.11.04 881 10 11쪽
145 2012. 08. 19 일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네 번째날 14.11.03 732 13 4쪽
144 2012. 08. 18 토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세 번째날 +4 14.11.02 909 12 6쪽
143 2012. 08. 17 금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두 번째날 +6 14.11.01 1,109 9 6쪽
142 2012. 08. 16 목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한 번째날 +2 14.10.31 2,515 107 3쪽
141 2012. 08. 15 수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번째날 +4 14.10.30 1,299 8 23쪽
140 2012. 08. 14 화요일 유학생활 백 서른 아홉 번째날 +2 14.10.29 1,071 12 3쪽
139 2012. 08. 13 월요일 유학생활 백 서른 여덟 번째날 14.10.29 855 10 4쪽
138 2012. 08. 12 일요일 유학생활 백 서른 일곱 번째날 +2 14.10.28 1,070 12 6쪽
137 2012. 08. 11 토요일 유학생활 백 서른 여섯 번째날 +2 14.10.27 938 10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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