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일본 교환유학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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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사이타니야
작품등록일 :
2014.07.0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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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9. 17 월요일 유학생활 백 일흔 세번째날

DUMMY

2012. 09. 17 월요일 유학생활 백 일흔 세번째날


개강을 했고, 월요일이지만 ‘경로의 날’이라는 공휴일이기 때문에 학교를 가지 않는다.

머리를 깎으러 갔다. 깎으려고 생각은 전부터 하고 있었는데 미루다미루다 이제야 간다. 너무 길어서 사람이 답답해보이는 지경까지 이르렀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왁스를 잘 발라서 멋있게 꾸밀줄 알면 모를까, 그런거랑은 아예 담을 쌓고 지내왔기 때문에 지저분한 인상밖에 주지 않는다.

“어떻게 해 드릴까요?” 어떻게 말할지는 전부터 준비해놓고 있었다.

“맡기겠습니다. 당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주십시오.” 미용사는 살짝 당황한 느낌이었다.

“엣, 흠흠.....흠....알겠습니다...”

미용사는 내 머리를 이리저리 만져보고 여러형태를 만들어보았다.

“아, 참고로 왁스는 바르지 않습니다.” “평소에 바르지 않는다는 말씀이시죠?” “예.”

미용사는 드디어 내 머리를 자르기 시작했다.

“뒷머리는 짧게 해서, 옆 머리도 다듬고 라인을 만들려고 하는데 괜찮겠습니까”

“네, 맡기겠습니다.” 내 머리가 길긴 길었나보다. 한참을 잘랐다. 딱히 모델을 제시하지 않아서 더 걸리는 모양이다.

“머리를 어떻게 하냐고 물으면, 소프트라던지, 하드하게 라던지,,,찰랑거리게 라던지. 그런 느낌의 말로 표현해도 미용사는 감을 잡고 머리를 자를 수 있으니까요, 다음부터는 그런 말을 해주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거의 마무리가 되어갈때쯤, 미용사가 저런 말을 했다. 어지간히 애를 먹었나보다. 아, 그러셔요? 그럼 물어봐야지.

“그럼 지금 자르신 제 스타일은 어떤 말에 가장 가깝나요?” “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잠깐 말이 막혔다. 내 이럴줄 알았어, 그 전에 내가 특이한놈이지만

“소프트....입니다.”

컷트값 2000엔을 내고 집으로 와서 밥을 해 먹고, 좀 있다가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다. 아르바이트라고는 하지만 아직 교육중이다. 실전에 투입하려면 아직아직 멀었다.

“안녕하세요~”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근태컴퓨터에 입점을 완료한 뒤 어제의 복습과 함께 다음 스탭으로 넘어갔다. 주문을 받자마자 빨리 기계에 입력을 스키고, 또 오더를 주방에 전달하는 용어가 입으로 바로바로 나와야하는데 머릿속에 맴돌기만 하고 바로 나오는게 참 힘들었다. 몇 번이나 핸드북을 반복해 읽었지만 역시 머리로만 아는건 한계가 있다.

“규동 오오모리에다가 반숙달걀 주세요, 라고 하면?” “오오미로 잇쵸! 한주쿠 잇코!”

“규카레에다가, 치즈 올려주시겠어요?” “규카레 잇쵸 치즈 잇코!”

“아니지 아니지, 어떤 카레가 있냐고 물어봐야지.” “카레와 니슈루이가 아리마스가, 도치라니 나사이마스카(카레는 두 종류가 있는데 어떤걸로 하시겠습니까)”

“그렇지, 으음....고쿠우마카레로 할게요”

“규카레 잇쵸 치즈 잇코!”

“그럼 이번엔 정식으로 넘어가볼까....네기시오부타동 오오모리에다가, 오싱코, 미소시루 주세요. 자, 이러면 네가 알아서 무슨 세트인지 입력해야하는데, 무슨 세트지?”

“C세트입니다.” “아니야, B세트지.”

“에,,,근데 매뉴얼에는 C세트가 오싱코인데요”

매뉴얼을 보여주었다.

“어, 정말이네, 바꿔야겠구만. 최신메뉴얼이라 고칠대가 없는줄 알았더니.”

가게 안의 메뉴판엔 C세트가 김치로 되어있었다.

“오오모리 네기시오 C세트 잇쵸!”

메뉴의 축약형을 외우고, ‘사이즈+메뉴의 축약형+각종 상세주문+수량’의 공식대로 바로바로 빨리빨리 튀어나오게 하려면 일본인이라도 쉽지않은 산이다. 외국인인 내가 바로바로 튀어나오려면 쉽지않을 것이다. 남들보다의 배 이상의 노력을 해야한다.

그리고 손님이 들어오는것부터, 계산까지 점장님과 롤플레이를 해보았다.

“이랏샤이마세!(어서오십시오)”

“이치메이사마데스네, 아치라노 테부루세키 도조(한 분이시죠? 저쪽의 테이블 석 쪽에 앉아주세요”

“이랏샤이마세, 고츄몬와 오키마리데스카(어서오십시오, 주문은 정하셨나요?)”

“하이, 규동나미토, 미소시루데스네. 아리가토고자이마스(네, 규동보통이랑 미소시루죠, 감사합니다.”

“나미잇쵸! 미소시루 잇빠이!(규동보통이랑 미소시루의 오더통과용어”

“오마타세시마시타, 규동나미토 미소시루데스(오래기다리셨습니다, 규동보통이랑 미소시루입니다.”

“덴표 오아즈카리시마스(전표 받겠습니다)”

“아리가토 고자이마스, 욘햐쿠고주엔데스(감사합니다, 450엔입니다)”

“고햐쿠엔 오아즈카리시마스(500엔 받았습니다)

“고주엔노 오카에시데스, 오타시카메쿠다사이(50엔 거스름돈입니다. 확인해주세요”

“아리가토고자이마시타, 마타 고리요쿠다사이마세(감사합니다. 또 이용해주세요!)”

번역을 해놓고나니 상당히 간단해보이지만 일본어라는게 단어마다 풍기는 뉘앙스가 다르므로 우리나라말로는 똑같은 뜻이라도 정해진 단어를 반드시 지켜야했다.

“이야~ 일본어 정말 잘하네, 한번도 혀 안꼬이고 잘 말했어”

“감사합니다.” 그럼 계속 연습하고 있어봐, 내가 입력할게 있으니까 그걸 끝나고 이제 매장으로 나가보자“

잠시 후, 드디어 매장안으로 들어갔다. 거기서 계산을 하는 연습을 했다. 이 역시 매뉴얼을 반복해서 읽어놓았으므로 금방 해냈다. 주문을 받는 것처럼 변칙적인게 아니고 숫자는 만국공통어에 딱딱 떨어지므로 어려울게 하나 없었다. 24년 인생에 처음으로 수학이 사랑스러워보이는 날이었다.

그런데 하필 시간이 문제였다. 6시 30분, 한창 저녁시간이다. 사람이 엄청나게 붐볐다. 아무리봐도 중학생으로 보이는 작은 여자아이(분명 고등학생이겠지만)‘츠루오카’가 정말 미친 듯이 바쁘게 돌아다녔다. 근태컴퓨터에서 이름을 봐서 알게 됐다. 작은 체구의 츠루오카가 정신없이 돌아다닐동안 나는 구석의 연습용 카운터에서 계산연습을 묵묵히 할 뿐이었다. 손님이 호출벨을 눌러도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었다. 메뉴와 오더통과용어, 오더통과시킬 때 각종 용어를 나열하는 순서, 그리고 계산까지. 이제 머릿속으로는 확실히 알고 있어서 천천히 한 테이블 한 테이블은 할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이런 바쁜상황엔 내가 나서면 오히려 방해가 된다. 내가 했던것이라곤 손님이 들어오면 ‘이랏샤이마세’를 외치는게 전부였다. 손님이 호출벨을 누를 때마다 ‘저 남자는 왜 놀고있나’라고 쓰라린 시선을 보내는게 느껴졌다. 나 자신도 상당히 민망하다. 나는 멀뚱멀뚱 서 있는데 작은 츠루오카자는 숨 쉴 틈 없이 바쁘지않은가...속사포같은 일본어가 마구 왔다갔다하며(그 마저도 직원끼리는 요시노야만의 은어다) 물건과 돈을 주고받는 정신없는 전쟁터의 한 가운데에서 멍 하고 서 있는동안, 잠깐이지만 이런 약한생각이 들어버렸다.

‘......나....할 수 있을까.........’

시간도 되었고, 점장도 나를 다시 안으로 들여보냈다. 그런데 점장실에는 익숙한 얼굴이 한 사람 앉아있었다.

“엥?”

“에..?” “너 뭐야”

같이 보드게임부에서 놀던 중국인 유학생 ‘타이’가 앉아있었다.

“조 상 여기서 아르바이트 했었어?” “어, 너 아르바이트 면접으로 온거야?” “...두 사람 아는사이?”

점장님이 나랑 타이의 얼굴을 번갈아보며 말했다. 아무튼 시간도 되었고 점장님은 타이의 면접도 봐야하니 오늘은 이렇게 끝이났다.

“어때?”

점장님이 물어봤다.

“...저, 그냥 방해물이던데요”

“어쩔수가없지! 지금 상황에 네가 실수하면 오히려 골치니까, 사람 적을 때 천천히 연습하면 돼.”

“저 아이한테 정말 진심으로 면목없다고 계속 생각했어요”

점장실에 열심히 일하고 있는 츠루오카가 나오고있는 모니터를 가리키며 말했다.

“쟤 여기 온지 이제 한달정도 됐어”

“헉!? 정말요...??? 대단하던데.........”

“뭐, 세븐일레븐에서 했던 경험도 있다고 하고, 아무튼 잘하지.”

유니폼을 벗고 사복으로 갈아입은 뒤에 신발을 닦고, 근태컴퓨터에 퇴근입력을 시킨 뒤, 마지막으로 9월인계노트에 자가점검 체크를 했다. 다음 출근은 금요일 3시다.

‘실제로 플로어에 나가보니 역시 만만하지 않다는걸 느꼈습니다. 다른 분들의 방해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 조 -’

9월인계노트에 점장님에 대한 메시지를 남겼다.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원래대로라면 여기 요시노야에서 저녁밥도 사갈려고했는데 너무나 붐비는 상황이라 내가 주문하면 더 일을 만드는꼴이 되어버린다. 게다가 아무 도움도 못된 주제에 뻔뻔하게 손님인척 들어가기도 싫었다. 그래서 결국 그냥 돌아왔다.

철이는 저녁을 이미 다 먹었고, 요리하기도 오늘따라 귀찮아서, 스키야에서 규동을 사다가 광표네 집에가서 먹기로 했다.

‘스키야에서 규동사다가 너네집 간다.’

‘요시노야놈이 스키야 먹네’

요시노야와 스키야는 라이벌덮밥집이다.

스키야에서 규동을 사다가 광표네 집에서 먹고 둘이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무서운 이야기 영화볼래!?” “미안, 나 가야겠다.” “왜?” “리치맨 푸어우먼 오늘 마지막회란 말야, 꼭 봐야해”

“그냥 나중에 다운받아봐!”

“미안, 간다.”

“그래, 가라”

월요일 9시에 해서 ‘게츠쿠’라고 불리는 인기드라마도 오늘이 마지막회이다.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아까 요시노야에서 만난 타이에게 문자가 왔다.

‘조 상, 그 가게 점장님 엄해?’

‘아니, 엄~청 상냥하신 분이야. 왜?’

‘그래? 오늘 면접 망한 듯’

‘왜? 채용될지 안 될지 그건 아직 모르는거잖아’

‘자신없네’

‘너 답지 않구만, 뭐라고 한 마디 들은거라도 있냐, 그런거없잖아’

‘그 일본어능력테스트 있잖아, 세 개 정도 모르겠어’

‘결과는 언제 나오냐’

‘내일 5시쯤에’

‘결과 나오면 알려줘라’

‘응’

타이는 오늘 면접봤는데 결과는 내일 5시라, 상당히 빠르군. 타이는 심야시간을 지원한 것 같은데 시간대가 달라도 아는사람이 같이 아르바이트를 하면 그것도 상당히 힘이 된다. 잘 됐으면 좋겠다.

드디어 내일은 수업을 들으러 학교를 가게 된다. 나의 여름방학도 오늘로 완전히 끝이다. 전에도 썼던 것 같지만 막상 가려니 기분이 참 이상하다. 한달 반만에 아침 일찍 도시락을 싸게 된다.


오늘의 지출 – 머리 컷트비 2000엔

선피아에서 탈취제, 고기 큰 것 한 조각, 가글 771엔

약쿠스드러크에서 물 6개입 한 박스 458엔 / 스키야에서 규동 480엔


총 3709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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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2012. 11. 16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네 번째날 +3 15.01.26 661 5 7쪽
233 2012. 11. 15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세 번째날 +4 15.01.25 763 5 7쪽
232 2012. 11. 14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두 번째날 15.01.24 932 5 8쪽
231 2012. 11. 13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한 번째날 15.01.23 579 4 7쪽
230 2012. 11. 12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번째날 +2 15.01.22 715 3 3쪽
229 2012. 11. 11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아홉 번째날 15.01.21 687 5 13쪽
228 2012. 11. 10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여덟 번째날 15.01.20 721 5 9쪽
227 2012. 11. 09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일곱 번째날 15.01.19 727 6 11쪽
226 2012. 11. 08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여섯 번째날 15.01.18 656 4 10쪽
225 2012. 11. 07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다섯 번째날 15.01.17 693 3 9쪽
224 2012. 11. 06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네 번째날 15.01.16 696 4 4쪽
223 2012. 11. 05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세 번째날 +1 15.01.15 825 7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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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2012. 09. 04 화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번째날 +2 14.11.13 1,010 10 5쪽
160 2012. 09. 03 월요일 유학생활 백 쉰 아홉 번째날 +8 14.11.12 1,075 10 6쪽
159 2012. 09. 02 일요일 유학생활 백 쉰 여덟 번째날 14.11.12 947 7 2쪽
158 2012. 09. 01 토요일 유학생활 백 쉰 일곱 번째날 14.11.12 624 5 2쪽
157 2012. 08. 31 금요일 유학생활 백 쉰 여섯 번째날 +8 14.11.11 816 9 8쪽
156 2012. 08. 30 목요일 유학생활 백 쉰 다섯 번째날 14.11.11 636 7 1쪽
155 2012. 08. 29 수요일 유학생활 백 쉰 네 번째날 +1 14.11.10 953 9 8쪽
154 2012. 08. 28 화요일 유학생활 백 쉰 세 번째날 14.11.10 581 8 3쪽
153 2012. 08. 27 월요일 유학생활 백 쉰 두 번째날 +4 14.11.09 957 7 15쪽
152 2012. 08. 26 일요일 유학생활 백 쉰 한 번째날 +2 14.11.09 841 8 2쪽
151 2012. 08. 25 토요일 유학생활 백 쉰 번째날 +4 14.11.08 1,177 12 18쪽
150 2012. 08. 24 금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아홉 번째날 +2 14.11.07 801 7 4쪽
149 2012. 08. 23 목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여덟 번째날 +8 14.11.06 1,034 15 9쪽
148 2012. 08. 22 수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일곱 번째날 +2 14.11.05 1,058 9 4쪽
147 2012. 08. 21 화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여섯 번째날 14.11.05 707 8 3쪽
146 2012. 08. 20 월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다섯 번째날 +2 14.11.04 881 10 11쪽
145 2012. 08. 19 일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네 번째날 14.11.03 732 13 4쪽
144 2012. 08. 18 토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세 번째날 +4 14.11.02 909 12 6쪽
143 2012. 08. 17 금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두 번째날 +6 14.11.01 1,109 9 6쪽
142 2012. 08. 16 목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한 번째날 +2 14.10.31 2,515 107 3쪽
141 2012. 08. 15 수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번째날 +4 14.10.30 1,299 8 23쪽
140 2012. 08. 14 화요일 유학생활 백 서른 아홉 번째날 +2 14.10.29 1,071 12 3쪽
139 2012. 08. 13 월요일 유학생활 백 서른 여덟 번째날 14.10.29 855 10 4쪽
138 2012. 08. 12 일요일 유학생활 백 서른 일곱 번째날 +2 14.10.28 1,070 12 6쪽
137 2012. 08. 11 토요일 유학생활 백 서른 여섯 번째날 +2 14.10.27 938 10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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