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일본 교환유학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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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사이타니야
작품등록일 :
2014.07.0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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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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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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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13 토요일 유학생활 백 아흔 아홉 번째날

DUMMY

2012. 10. 13 토요일 유학생활 백 아흔 아홉 번째날


아침 8시, ‘전일본모형하비쇼’를 가려고 맞춰놓은 알람소리에 일어났다. 이른아침 알림이 울리니까 지금 일어날까 말까 고민했다. 그냥 한 시간 뒤에있는 전차를 타서 갈 까 망설이다가 그냥 눈을 떴으니 일찍 가기로 했다. 일찍 가서 일찍 다 구경하면 일찍 집으로 돌아와서 쉬다가 아르바이트를 갈 생각이다.

마쿠하리멧세가 있는 가이힌마쿠하리는 약 40분 정도면 도착한다. 가까운편이다. 9월 9일에 갔던 AKB48의 악수회도 여기서 했었다. 두 번째 와보는 것이다.

입장료 1000엔을 지불하고 들어가서 각 모형회사들의 부스 위치와 이벤트시간들을 확인했다. ‘프라모델로 유명한 인사들과의 토크쇼...음, 내가 아는 사람은 아니겠지...’

이벤트 중에 프라모델을 만드는걸 체험해본다는 이벤트가 있었다. 당연하지만 아동들을 위한 이벤트들이다. 이런 곳에서 도색같은 고급기술을 가르칠린 없고 아마 간단하게 조립하는거일 것이다. 프라모델을 여러 번 만들어봤던 나다. 그런고로, 이런 강좌는 필요없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한번 참가해보고싶다. 어떤 프라모델이 좋을까, 자동차, 비행기 등등이 있었다.

‘자동차가 끌리는군....’

오후 2시쯤엔 ‘스카이트리’ 프라모델을 만드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이거다!’

도쿄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은 스카이트리, 이거라면 훌륭한 기념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만든 프라모델을 가져갈 수도 있다. 참가비는 500엔이다. 스카이트리 프라모델이 시중에선 얼마나 하는진 모르겠지만 500엔이면 분명히 싼 값일 것이다. 스카이트리 프라모델 만들기 체험행사는 겨우 36명 제한이다. 지금 시각 겨우 10시 반, 들어가자마자 스카이트리 프라모델 만들기 체험을 신청했다.

“어른 1명이십니까?” “예 그렇습니다.” “참가비 500엔이고요, 시간되면 다시 방송하겠으니 천천히 구경하세요”

역시 사람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곳은 건담프라모델로 유명한 반다이의 부스였다. 반다이라는 이름값만으로도 대단하지만 곧 인기기체인 ‘제타건담’과 ‘뉴건담’의 발매라서 더더욱 붐볐다. 제타건담과 뉴건담을 소개하는 곳에 사람들이 마구 몰려있었다. 곧 출시되는 제타건담만 봐도 반다이의 기술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었다. 회사의 이름값만큼 부스도 가장 컸는데, 각종 건담들이 화려하게 장식되어있어서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웠다.

여러회사들이 곧 출시예정인 모형들을 홍보하고, 이미 발매 된 물건들은 싸게 판매했다. 장난감 총을 만드는 회사들도 많이 보였다. 일찍와서 시간도 굉장히 많아서 하나하나 줄을 서서 총을 쏘고 기념품을 받았다.

철도모형들이 현실세계를 그대로 축소한듯한 거리를 달리고, 에도시대로 돌아온 듯, 다이묘들의 성이 즐비하게 서고, 실제 전쟁을 하는 듯 리얼한 밀리터리 프라모델들까지, 화려한 프라모델들의 세계에서 나는 시간가는줄을 모르고 구경했다. 두 번째로 큰 부스인 ‘타미야’에서 어릴 때 그렇게 목숨을 걸고 정비하고 경주를 시켰던 미니자동차들을 보며 추억에 빠지기도 하였다. ‘아오시마’의 부스에선 내가 2년전 그렇게 매달려서 도색하며 만들던 사이버포뮬러의 프라모델을 전시하고 있었다. 아오시마는 주로 자동차 모형을 출품했다.

‘쿄쇼’라는 자동차 모형 전문회사에서는 뽑기를 하고 있었다. 한번 뽑는데 1000엔을 받고 있었다. 그 정도 돈이니 꽝은 없었는데, 1등부터 4등까지있었고, 4등이 나와도 1/64크기의 꽤나 정밀한 경주용 자동차 모형을 받을 수 있었다. 정확히 말하면 1000엔주고 사는거지만. 3등만 나와도 멋진 포뮬러 경주용 자동차를 가져갈 수 있었다. 내가 노리는건 3등이다!

“한번 해보겠습니다.”

1000엔을 내고 제비를 뽑았다. 뭐가 나올까, 나올 수 있는건 한정되있고, 별거아닌데도 이런 두근두근 거리는 느낌을 참 좋아한다. 난 운이 좋은편이니까 1등의 저 큰 F1자동차도 꿈은 아니겠지! 종이에는 ‘4’가 써 있었다.

“아~! 4등이네요~ 이 쪽 상품 중 원하시는걸 하나 가져가세요”

쩝, 안타깝지만 그 중에 그나마 멋진걸 골랐다. 아무래도 일본에 왔으니 기념품으로써 일본의 브랜드가 크게 인쇄된 경주용차를 찾았다. 파란색의 ‘NISSAN’이라고 크게 써 있는 경주용차를 집어서 가방에 넣었다.

2시가 거의 다 되어서 프라모델 교실로 향했다. 참가권을 주고 스카이트리 프라모델 하나를 받아서 자리에 앉았다. 역시 주로 꼬마와 아버지, 혹은 어머니의 2인 1조가 많았다. 나를 포함해서 혼자 앉아있는 아저씨들도 의외로 있었다. 프라모델을 만들기 위한 공구셋트를 나눠주고, 본격적인 강좌가 시작되었다. 당연히 만들기 엄청 쉬운 모델이었다. 설명서가 따로 없이 박스 뒷면에 인쇄되어있을정도니까 말이다.

“B의 8부품을 니퍼로 떼어내어서 아까 끼운 부품 위에 끼워주세요, 그럼 이렇게 됩니다.”

앞의 화면에 크게 잘 보이도록 클로즈업 카메라를 설치해놨는데도 강사는 그걸 전혀 이용하지 않았다. 화면은 계속 빈 책상만 비출뿐이었다. 강좌랄 것도 없었다. 그냥 설명서를 낭독해서 ‘이렇게 됩니다’ 하며 손을 뻗을 뿐이었다. 참가자 36명 제한이라 뒤에는 많은 구경꾼들이 몰려있었다.

‘이렇게 된다니, 뭐가 이렇게 된다는거야, 전혀 안 보이잖아’

이건 강좌가 아니라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설명서다. 결국 혼자 설명서를 보며 만들었다.

스카이트리가 완성되었다. 정가 1050엔의 프라모델을 참가비 500엔만 받고 가지게 되었다. 도쿄를 상징하는 건물이니 기념품의 가치도 있다. 나의 선택은 언제나 완벽하다.

“에, 그리고 저희가 선물로 LED라이트를 드리겠습니다. 저희 도유사에서 만든 간편 LED조명으로, 여기 행사장에도 판매하고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꼭 구매해주세요”

그리고는 작고 둥근 후레쉬 비슷한걸 나눠주었다. 그러고보니 완성된 스카이트리 프라모델 밑에 무언가를 끼워넣는 홈이 있었다. 이 후레쉬를 거기에 넣고 스위치를 켜보았다.

“우옷!!!!”

스카이트리가 형형색색으로 빛났다. 순식간에 엄청 고급스런 프라모델처럼 변신한 것이다. 겨우 500엔에 이런 멋진 스카이트리 프라모델을 얻게 되어서 감동을 했다.

“저기요 저기요!”

프라모델 만들기 체험 행사진행자를 불렀다.

“이 LED라이트는 시중에서도 판매하고 있는거죠? 얼마인가요?” “3개에 1000엔입니다.”

비싸다. 하비쇼에 오길 정말 잘했다.

내 옆에 앉아있던 꼬마가 아버지에게 무언가 불만을 말하는 것 같았다. 꼬마의 아버지는 직원을 불러서 무언가를 이야기했다. 꼬마의 불만은 이랬다. 옆에 있는 나의 스카이트리는 빨강,초록,보라,파랑 등등 화려하게 빛나는데 왜 자기의 스카이트리는 하얀불빛밖에 나오지 않느냐는것이었다.

‘어? 다 이렇게 여러색깔로 빛나는거 아니였어?’

“라이트는 흰색, 파랑색, 그리고 여러색깔로 빛나는 것,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오늘 참가하신 분들게 라이트를 무작위로 드렸는데 흰색이 간 것 같네요”

행사진행자는 꼬마의 아버지에게 설명을 했다. 세 종류의 라이트 중에 나는 형형색깔로 빛나는 라이트를 받은 것이다. 이야, 운도 좋다. 꼬마의 마음도 이해가 갔다. 옆의 내 껀 아름답게 여러색으로 빛나는데 자기껀 그냥 형광등처럼 허연빛만 내고 있으니까 말이다. 어른답게 내 라이트랑 바꿔줄까 생각도 잠깐 들었지만 그냥 자리를 떠버렸다. 꼬마는 일본에 살면서 다시 이런 행사에 올 수 있지만 나는 외국인이다. 내가 더 예쁜걸 가져가야한다. 꼬마야, 세상은 원하는대로만 돌아가는게 아니란다.

그렇게 아름다운 스카이트리 프라모델은 싼 값이 손에 넣고 계속 하비쇼를 구경했다. 전국시대 무장들의 투구나 칼의 프라모델을 전시해놓은 부스에서 발이 멈췄다. 아까 스카이트리 프라모델 만들기를 주최했던 도유사의 부스였다.

“음.....”

미나모토 요시츠네, 미야모토 무사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도요토미 히데요시 등등의 저명한 무장들의 칼, 그리고 투구들의 프라모델을 감상했다. 가격은 1600엔, 상당히 저렴한 편이었다. 박스를 열어서 확인해보니 도색까지 이미 되어있는 것들이었다.

“도색이 되어있군요”

“예, 지금 전시되어있는 프라모델들도, 따로 칠을한게 아니라, 조립만 해놓은 것입니다.”

“헉!? 정말요??” 그냥 조립만 했을 뿐인데 이런 퀄리티라니,

“어떻습니까? 이미 도색이 끝난것이라 조립만 해도 진짜 같은 퀄리티입니다.”

직원은 칼 하나를 집어서 칼집에서 뽑았다. 진짜 칼 같이 은색칼날이 빛났다.

“어때요? 꽤나 진짜같죠?” “조립만 해도 이 정도라니 대단하네요, 음....사카모토 료마의 칼이 있었다면 바로 구입했을텐데 말이죠.”

“아아, 사카모토 료마말입니까? 안타깝지만 없네요...”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개인적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르는 그는 최하급민으로 시작하여 나중엔 일본을 통일하여 최고의 자리까지 오른다. 말년에 실드를 쳐주지못할 희대의 정신나간 짓을 해서 그렇지말이다. 그렇다해도 한국인으로써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살 수는 없었다.

“제가 막부말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요”

“막부말이라면 이미 이런 투구나 갑옷은 쓰지 않게 돼서 없습니다.”

아, 맞다 그랬지, 지금 내가 이런 투구를 보고 옛날물건이라고 생각하는거랑 똑같이 그 당시막부 말 사람들도 이런 투구를 보면 옛날 조상들의 물건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지금 기준으로 이 투구랑 칼 들은 400년전 물건들이고 막부 말 사람들 기준으로 생각해도 250년전이니까....

“칼이 두 개 걸린거랑 하나 걸린건 뭐죠”

“두 개는 직접 차고다니면서 썼던 실전용입니다. 큰 칼 하나만 걸린건 실전용이 아니고요, 성에 올라갈 때만 찼던 과시용이라고나 할까요? 하나 걸린건 지금 딱 하나 남았네요”

직원은 갈색의 큰 칼이 그려진 박스를 가리켰다.

“이게 라스트라니.. 그건 그렇고 이건 누구의 칼입니까”

“아아,,,그건 말이죠, 누구의 칼이라고는 알 수 없고, 그 칼이 발견되었을 당시에 ‘이이’가문에서 전해내려오는 칼이라고만 알 수 있어서요. -이이 나오스케-의 집안입니다.”

“아아! 이이 나오스케인가! 에,,,근데 전 그다지 이이 나오스케를 좋게 생각하지 않아서요”

이이 나오스케, 1858년 에도 막부의 비정기 최고직인 다이로에 취임하였고, 당시 천황의 승인을 받지 못했던 미, 일 수호 통상조약을 독단적으로 처리하였다.

쇼군의 후계자 분쟁에서 히토츠바시파, 존왕파의 대대적인 숙청을 개시하는 이른바 안세이 대옥을 일으킨 사람이다. 1600년 사쿠라다 문 밖에서 미토 번 출신의 무사에게 죽임을 당한다. 최고직인 다이로가 길 가에서 무참히 살해될 정도로 그 당시의 어지러운 상황을 이야기해준다.

“에에, 이이 나오스케가 썼던 칼은 아니고요, 그 멀리 누군가의 조상이 썼던 칼인거죠”

하나밖에 없다는 말에 끌려서 결국 이이가문전래의 칼 프라모델과, 오다노부나가의 투구 프라모델을 구입했다. 원래 하나에 2100엔이다. 하지만 하비쇼 할인으로 하나당 무려 500엔이라 할인해서 1600엔씩이다.

“그냥 조립해도 멋지지만, 투구같은 경우엔 검은색 부분을 캔스프레이같은걸로 도색하시면 훨씬 멋있습니다. 그리고 접착제를 바를 땐 맥기를 벗겨내서 발라주세요, 맥기가 프라모델용 접착제는 듣지 않거든요”

“엑!? 이거 접착제가 필요합니까?”

“아...예, 아니면 만들수가 없어요”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건 나중에 한국에서 만들어야겠다. 프라모델용 공구가 다 집에있으니까 말이다. 완성품을 가져가기도 힘들고, 한국에서 도색까지 해서 멋지게 만들어야겠다.

“접착제가 필요한 프라모델은 어려우신가요?”

“아뇨, 괜찮습니다. 도색도 할 줄 알고 자동차 프라모델 제작경험이 좀 있거든요”

“그렇다면 문제 없네요”

“이 하비쇼는 언제언제하지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칼이 품절된게 너무 아쉬워서 물어봤다.

“1년에 두 번입니다. 한번은 여기서처럼 도쿄행사, 한번은 시즈오카에서 합니다.” “그렇습니까,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칼이 신경쓰여서요”

“다음 행사 때 보충해서 오겠습니다.” “음, 그게 전 곧 한국으로 돌아가거든요”

“예!? 한국인이셨어요??”

“네네, 이거 꼭 하비쇼 한정이 아니고 평소에도 판매하는거죠?”

“모형점에 가면 팔고 있을겁니다. 다만 하비쇼가 아니기 때문에 정가 2100엔을 다 받으니 그 점은 양해해주세요, 이야~ 근데 정말 놀랐어요, 일본어 정말 잘하시네요, 한국인인지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비쇼를 나와 집으로 돌아오니 약 5시였다. 2시간 정도 쉬다가 요시노야로 출근했다. 오늘은 7시 30분부터 11시까지 3시간 반 밖에 하지 않는다. 그런데 요시노야 주차장에 자동차들이 빼곡했다.

‘헉!??? 뭐,, 뭐야 이거, 무서워’

엄청나게 바쁜듯했다. 점장님도 휴일이라 안 계시고, 스즈키씨랑 우자와씨 둘이서 미친 듯이 바쁘게 움직였다. 다행이라고 하면 미안하지만 내가 유니폼을 갈아입고 매장으로 들어갈 때 쯤엔 그 많던 손님들이 빠지기 시작했다.

“엄청난 쓰나미가 휩쓸고 간 듯 하군요”

우자와씨에게 말했다.

“어휴, 장난 아니었어요, 근데 이 쓰나미가 왠지 더 올 것 같네요..”

우자와씨의 예감은 적중해서 오늘 하루종일 엄청나게 바빴다. 퇴근시간이 다 된 스즈키씨가 퇴근을 하지 못할정도로 계속해서 밀려왔다. 오늘 요시노야의 날인가? 이상할정도였다. 테이크아웃용 젓가락이나 생강등이 금방 바닥을 드러냈다. 내가 오기 전에 얼마나 바빴는지 이야기 해주고 있었다.

몇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다소 진정되어 스즈키씨가 퇴근을 하였다.

“....드래곤볼 같네요”

나는 우자와씨에게 말했다.

“에? 크크 무슨 뜻이에요?” “조금 이젠 일이 익숙해졌다고 생각하면 이런식으로 더더욱 강한 상황이 닥치잖아요, 이 상황을 물리치지 않으면 앞으로 나갈수 없고..”

“푸하하하하 예를든게 너무 리얼해서 잘 알겠네요,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다음엔 어떤 레벨의 상황이 닥칠까요? 셀? 마인부우?”

“글쎄요”

“빨리 초사이어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렇게 됐으면 좋겠네요, 조 상이 주방일 까지 마스터하면 제가 더 편해지니까요”

3시간 반 밖에 하지 않았지만 오늘 워낙에 바빠서 몸은 평소보다 두 배로 힘들었다. 내일은 일요일이니까 푹 쉬다가 저녁에 윤희누나랑 수진이 누나랑 같이 저녁이나 먹으러 나가야겠다.



오늘의 지출 – 교통비 1300엔

입장료 1000엔

스카이트리 프라모델 체험 참가료 500엔

야키소바 500엔

주스 150엔

스시 프라모델 300엔

자동차 뽑기 1000엔

오다노부나가, 이이가문 칼 프라모델 3200엔

선피아에서 반찬거리 1306엔


총 9256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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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57 안산딸기
    작성일
    14.12.22 15:01
    No. 1

    우리나라에도 아카데미과학 인가 하는곳에서 프라모델이 나와 중학생때 만들고 싶었지만 그당시 가정형편상 그림의 떡이였던 씁쓸한 기억이 있는 1인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2 사이타니야
    작성일
    14.12.24 23:58
    No. 2

    저는 레고에 그런비슷한 기억이 있습니다. 앞집애가 레고를 모으는데 그 당시 저희형편은 조르고 조르고 또 졸라서 간신히 작은 레고하나를 샀었죠. 가격도 기억합니다. 2000원, 어찌나 행복하던지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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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2012. 10. 08 월요일 유학생활 백 아흔 네 번째날 +4 14.12.16 902 10 8쪽
194 2012. 10. 07 일요일 유학생활 백 아흔 세 번째날 +1 14.12.15 1,067 5 17쪽
193 2012. 10. 06 토요일 유학생활 백 아흔 두 번째날 +2 14.12.14 996 10 7쪽
192 2012. 10. 05 금요일 유학생활 백 아흔 한 번째날 +2 14.12.14 1,171 8 13쪽
191 2012. 10. 04 목요일 유학생활 백 아흔 번째날 14.12.12 2,364 73 18쪽
190 2012. 10. 03 수요일 유학생활 백 여든 아홉 번째날 +4 14.12.11 2,142 17 11쪽
189 2012. 10. 02 화요일 유학생활 백 여든 어덟 번째날 +4 14.12.10 1,160 8 7쪽
188 2012. 10. 01 월요일 유학생활 백 여든 일곱 번째날 +1 14.12.09 1,967 19 14쪽
187 2012. 09. 30 일요일 유학생활 백 여든 여섯 번째날 14.12.08 912 4 14쪽
186 2012. 09. 29 토요일 유학생활 백 여든 다섯 번째날 +6 14.12.07 2,941 88 6쪽
185 2012. 09. 28 금요일 유학생활 백 여든 네 번째날 14.12.06 990 6 7쪽
184 2012. 09. 27 목요일 유학생활 백 여든 세 번째날 14.12.05 1,022 5 11쪽
183 2012. 09. 26 수요일 유학생활 백 여든 두 번째날 +6 14.12.04 1,171 11 12쪽
182 2012. 09. 25 화요일 유학생활 백 여든 한 번째날 14.12.04 945 7 5쪽
181 2012. 09. 24 월요일 유학생활 백 여든 번째날 14.12.03 911 5 9쪽
180 2012. 09. 23 일요일 유학생활 백 일흔 아홉 번째날 14.12.02 1,010 8 7쪽
179 2012. 09. 22 토요일 유학생활 백 일흔 여덟 번째날 +4 14.12.01 1,803 12 8쪽
178 2012. 09. 21 금요일 유학생활 백 일흔 일곱 번째날 +2 14.11.30 1,086 8 7쪽
177 2012. 09. 20 목요일 유학생활 백 일흔 여섯 번째날 14.11.29 2,466 158 5쪽
176 2012. 09. 19 수요일 유학생활 백 일흔 다섯 번째날 +2 14.11.28 1,034 6 3쪽
175 2012. 09. 18 화요일 유학생활 백 일흔 네 번째날 +2 14.11.27 1,027 6 9쪽
174 2012. 09. 17 월요일 유학생활 백 일흔 세번째날 +4 14.11.26 1,103 7 11쪽
173 2012. 09. 16 일요일 유학생활 백 일흔 두번째날 +2 14.11.25 855 10 7쪽
172 2012. 09. 15 토요일 유학생활 백 일흔 한번째날 +1 14.11.24 972 9 9쪽
171 2012. 09. 14 금요일 유학생활 백 일흔 번째날 +2 14.11.23 1,358 78 8쪽
170 2012. 09. 13 목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아홉 번째날 +2 14.11.22 877 6 10쪽
169 2012. 09. 12 수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여덟 번째날 +6 14.11.21 962 8 6쪽
168 2012. 09. 11 화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일곱 번째날 14.11.20 952 11 8쪽
167 2012. 09. 10 월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여섯 번째날 +2 14.11.19 1,024 13 6쪽
166 2012. 09. 09 일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다섯 번째날 +1 14.11.18 1,365 9 9쪽
165 2012. 09. 08 토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네 번째날 +6 14.11.17 782 11 9쪽
164 2012. 09. 07 금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세 번째날 14.11.16 854 6 10쪽
163 2012. 09. 06 목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두 번째날 +2 14.11.15 1,008 8 10쪽
162 2012. 09. 05 수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한 번째날 +2 14.11.14 919 9 11쪽
161 2012. 09. 04 화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번째날 +2 14.11.13 1,010 10 5쪽
160 2012. 09. 03 월요일 유학생활 백 쉰 아홉 번째날 +8 14.11.12 1,075 10 6쪽
159 2012. 09. 02 일요일 유학생활 백 쉰 여덟 번째날 14.11.12 947 7 2쪽
158 2012. 09. 01 토요일 유학생활 백 쉰 일곱 번째날 14.11.12 624 5 2쪽
157 2012. 08. 31 금요일 유학생활 백 쉰 여섯 번째날 +8 14.11.11 816 9 8쪽
156 2012. 08. 30 목요일 유학생활 백 쉰 다섯 번째날 14.11.11 636 7 1쪽
155 2012. 08. 29 수요일 유학생활 백 쉰 네 번째날 +1 14.11.10 953 9 8쪽
154 2012. 08. 28 화요일 유학생활 백 쉰 세 번째날 14.11.10 581 8 3쪽
153 2012. 08. 27 월요일 유학생활 백 쉰 두 번째날 +4 14.11.09 957 7 15쪽
152 2012. 08. 26 일요일 유학생활 백 쉰 한 번째날 +2 14.11.09 841 8 2쪽
151 2012. 08. 25 토요일 유학생활 백 쉰 번째날 +4 14.11.08 1,177 12 18쪽
150 2012. 08. 24 금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아홉 번째날 +2 14.11.07 801 7 4쪽
149 2012. 08. 23 목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여덟 번째날 +8 14.11.06 1,034 15 9쪽
148 2012. 08. 22 수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일곱 번째날 +2 14.11.05 1,058 9 4쪽
147 2012. 08. 21 화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여섯 번째날 14.11.05 707 8 3쪽
146 2012. 08. 20 월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다섯 번째날 +2 14.11.04 881 10 11쪽
145 2012. 08. 19 일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네 번째날 14.11.03 732 13 4쪽
144 2012. 08. 18 토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세 번째날 +4 14.11.02 909 12 6쪽
143 2012. 08. 17 금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두 번째날 +6 14.11.01 1,109 9 6쪽
142 2012. 08. 16 목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한 번째날 +2 14.10.31 2,515 107 3쪽
141 2012. 08. 15 수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번째날 +4 14.10.30 1,299 8 23쪽
140 2012. 08. 14 화요일 유학생활 백 서른 아홉 번째날 +2 14.10.29 1,071 12 3쪽
139 2012. 08. 13 월요일 유학생활 백 서른 여덟 번째날 14.10.29 855 10 4쪽
138 2012. 08. 12 일요일 유학생활 백 서른 일곱 번째날 +2 14.10.28 1,070 12 6쪽
137 2012. 08. 11 토요일 유학생활 백 서른 여섯 번째날 +2 14.10.27 938 10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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