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일본 교환유학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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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사이타니야
작품등록일 :
2014.07.0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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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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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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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18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네 번째날

DUMMY

2012. 10. 18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네 번째날


그래그래, 안 그러면 이상하지. 오전수업이 없어서 원하는 만큼 푹 자다 일어나도 되는데도 꼭 이런날엔 일찍 일어나버린다. 9시에 일어나서 할 일없이 컴퓨터를 만졌다. 물론 9시 기상역시 중고생이나 직장인한테는 꿀 같은 늦잠이겠지만 2교시가 있는 날에는 10시에 알람을 맞춰도 겨우 일어나는걸 생각하면 오전수업 없는 날 9시 기상은 참으로 아깝다.

점심을 먹고나서 학교로 출발, 요시마스 교수님은 언제나 수업을 30분 일찍 끝내주신다. 다음 수업 역시 요시마스 교수님의 ‘창작’수업인데 다음 수업까지 30분이라는 간격이 있어서, 매점에 가기로 했다.

“철아, 내가 매점에 뭐 하러 갈까?”

“뻔하지, 아몬드 라떼 사 먹으러 가는거잖아”

“땡! 틀렸지롱, 딸기라떼야. 아몬드라떼는 이제 질렸어”

사야코가 즐겨먹는걸 보고 한번 먹어봤더니 요샌 딸기라떼를 더 찾게 됐다. 그런데 매점에 갔더니 딸기라떼는 다 나갔는지 없었다. 아몬드라떼는 하나 남았는데 확실히 질리긴 질렸는지 손이 가지 않았다. 결국 그 밑에 있는 코코아를 사다가 다시 강의실로 돌아왔다.

다음 수업시간까지 앉아서 MP3를 들으며 기다리고 있는데, 지난주에 알게 된 나카가와 다카요시가 나랑 철이에게 이것저것 말을 걸었다.

“형은, 양다리를 걸치고 있어요?”

나카가와가 철이에게 한국어로 물었다.

“뭐어?”

철이가 황당하다는 듯 반응했다.

“지난주에 뭐 양다리 어쩌고 하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아서요”

“에라이, 양다리는커녕, 여자나 있으면 소개해줘라”

“형, 사모님은 잘 계세요?”

나카가와는 이번에 나한테 물었다.

“뭐? 사모님?”

우리가 일본인이랑 대화할 때 쓸대없이 너무 정중한 경어를 쓰면 이런느낌일까?

“사모님 없으시다”

“그럼 여자랑 동거하고 있나요?”

“정신나간놈아 말이 되는 소리를 해”

얼굴도 쳐다보지 않고 대답했다.

“야, 넌 그러면 여자친구 있어?” 철이가 나카가와에게 말했다.

“있어요, 한국에서 동거를 했었어요”

“뭐라고??”

나랑 철이는 동시에 말했다.

“이 자식이 그거 자랑할려고 나한테 일부러 물어봤구만”

“한국 유학갔을 때 바로 그렇게 됐어요”

“사진 내놔 봐”

나카가와가 준 사진을 보고 나랑 철이는 바로 입을 다물었다.

“그래......즐거웠겠구나.”

안타깝지만 전혀 부럽지가 않았다.

“며느리”

“뭐? 뭐야 또 뜬금없이”

“내 아내를 며느리라 불러요?”

“며느리는 너의 아들의 아내이다.”

“그럼요, 만약 형의 사모님을 여보라 불러도 되요?”

“여보는 부부끼리만 말하는거야, 다른 사람 부인 여보라 불렀다간 너 바로 끌려간다. 재판소에 앉아있어야 해, 혹시 너 아침드라마 매니아냐?”

나카가와는 황당하게 말을 연속으로 내뱉었지만 나랑 철이는 그런 나카가와가 귀찮기보다도 재미있어서 계속 상대해 주었다.

이어서 요시마스 교수님의 창작시간, 지난주에 글을 낸 사람들은 짤막하게 평가를 크게 말해주며 돌려주었다. 물론 나쁜말은 하나도 없고 모두 ‘깜짝 놀랐다’, ‘너무 좋은 작품이었다’ 등등을 말해주었다. 내 글은 가장 마지막이었다.

“그리고 조영빈 상, 이야~ 대단한 문장력이에요, 읽고 아주 놀라서 내가 가르치는 대학원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어요. 이 마지막 문장, -강은 얌전하지 않다- 이 문장을 보고 나도 한번 생각에 잠겨보았어요”

집에 빨리 가고싶어서 휘갈겨 쓴 시에 저렇게 감동을 받을 수 있다니 시인이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화려한 리액션에 내가 미안할 정도였다.

“지난주에 NHK, 본 사람 있어요? 중국의 대단한 문명, 우리가 흔히 쓰는 ‘중화’라는 단어는 사실 위대했던 ‘하’ 왕조의 중하(中夏)였다는 설이 있습니다.”

내가 쓴 시가 어쩌다가 중국의 ‘하’왕조의 이야기로 까지 흘러가게 되었는지 몰랐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시인이란 참 대단하다.

“NHK 본 사람이 없다니까 한번 보도록하죠, 조영빈 상 학생덕분에 말이죠”

요시마스 교수님이 나를 바라보며 씽긋 웃고말했다. 뭐가 어찌됐든 영상물을 보는걸로 수업을 때우게 되었으니 아주 좋은 일이다.

꽤나 흥미있는 내용이었으나 그 전부터 나를 덮쳤던 졸림은 어두운 강의실에 힘을 강하게 덮쳐왔다. 이를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고개는 점점 밑으로 향했고 눈을 떴을땐 이미 영상물은 끝나고 강의실은 밝아져있었다. 그리고 시간은 수업이 끝나기 직전이었다.

“에잉에잉, 너 잔거야? 너를 통해 틀은 비디오인데 네가 자면 어떻게 해”

“죄송합니다”

“졸렸어?” “내려오는 눈꺼풀은 역시 들어올릴 수가 없었네요”

다음 주 까지는 ‘용’에 대해 글을 써오라는 과제를 안겨주고는 오늘 하루의 수업도 모두 끝났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철이는 난리가 났다. 오늘 나와 영은이의 생일파티를 우리집에서 하게 되었는데, 이 참에 대청소를 하겠다고 한다.

“야야야, 영빈이 넌 가만히 있어” “얌마 나 생일 지났어”

“상관없어, 쉬어, 들어가서 컴퓨터 해”

그리곤 철이는 화장실부터 욕실, 가스레인지까지 그동안 손 대지 않았던 곳을 장갑을 끼고 수세미를 들고 구석구석 닦기 시작했다.

“허 참...”

밖에는 엄청난 비가 내리고 있었다. 6시가 되어서 영은이랑 희애가 우리집으로 왔다. 나머지는 꽤나 늦었는데, 30분이 지난 후에 초인종이 울렸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 무거워! 힘들어!”

광표랑 주현이, 치에미가 비에 홀딱 젖고 엄청나게 많은 짐을 들고서는 들어왔다. 파티를 할 먹거리나 선물 등을 사왔는데 하필 비가 많이 와서 고생한 모양이다. 마실거리, 피자, 과자 등등이 있었다. 카나코는 아르바이트 때문에 불참했다.

“영빈아, 네가 어제 만든 만능식탁 가져와야지”

철이의 표현을 빌려 만능식탁을 가져와서 피니 넓은 테이블이 되자 특히 희애가 많이 신기해했다.

케이크의 촛불에 불이 붙어 파티는 시작되었고, 친구들은 영은이와 그 옆에 내가 앉으라고 이야기했다. 내 생일은 이미 3일전에 끝났고, 오늘은 영은이의 생일당일인데 이렇게 같이 해버리니 영은이에게 살짝 미안한 생각도 들었고, 민망하기도 했다.

피자와 과자를 먹으며 수다를 떨다가, 선물전달타임이 되었다. 물론 나도 영은이에게 생일선물을 주었다. 영은이가 좋아하는 칸쟈니의 카드케이스이다.

“오, 이거 살까 말까 고민했었는데요” “그렇다면 다행이네”

이번엔 내가 받은 선물들을 뜯어보았다. 이미 희애랑 영은이에게는 선물을 받았고, 우선 치에미가 준 걸 뜯어보았다. AKB48의 공책이랑 오오시마 유코의 포스터였다.

“AKB!! 하하하하, 난 아예 이미지가 이렇게 굳어졌듯 하구만, 고마워 치에미! 게다가 오오시마 유코다!”

“응, 확실히 몰라서 아마 오오시마 유코였지? 하고 카나코한테 물어보고 샀어.”

“맞아맞아, 잘 쓸게!”

“학교에서 쓰지는 마시고요. 아는체 안 할거야” 희애가 말했다.

“이 노트랑 AKB볼펜들고 희애쨔응~ 하면서 불러야겠다.”

“싫어요”

그 다음은 광표가 나에게 선물을 주었다.

“헉, 이게 뭐야 엄청 크네???” “다 같이 돈 모아서 샀어.”

광표가 말했다.

“오빠한테 분명 잘 어울릴거야!”

치에미가 말했다.

“뭐야뭐야”

목도리 정도로 예상했다.

“으어어어어???? 우와아아아아아아악!!!!”

커다란 쇼핑백 속에서 나온건 일본의 전통의상이였다.

“야야야야 늬들 이거 뭐야!!!!”

난 정말 깜짝놀라서 눈이 휘둥그레졌다.

“엄청 잘 어울릴거같아” “그렇다고 이것도 학교에 입고오진 말고”

“키키키키 학교 입고다니면 엄청 주목받을거야”

“얘들아, 고맙다. 정말 고맙다 고마워!”

역사를 좋아하는 나에게 있어서 최고의 선물이였다.

“치에미, 이거 뭐라고 하나? 하오리?”

“-한텐-이라고 해”

“한텐...모처럼 선물 받은거니까 입고올게! 조금만 기다려!”

나중에 사전을 찾아보니 18세기 에도 시대에 처음 사용 된, 일본의 전통적인 겨울코트라고 쓰여있었다.

“이열이열~ 어울려 어울려!!”

한텐을 입고 등장하니 모두 박수를 쳐 주었다. 모두 먹을만큼 먹고, 떠들만큼 떠들고 놀다가 해산하였다. 치에미는 주현이와 영은이네 집을 구경해보고 싶다며 그 쪽으로 갔다. 친구들을 모두 보내고 집 정리를 하고 나서, 나랑 철이도 치에미를 따라 주현이네 집으로 갔다. 나랑 철이, 주현이, 영은이, 치에미끼리 2차 파티가 시작되었다.

“공! 공! 칠! 빵! 으악!”

술도 없이 술 게임을 하였다. 치에미에게 하나하나 룰을 가르쳐 주며하였다.

“그거 하는거 보고싶어, 한국TV에서 나왔던건데, 똑같은 동작을 하면 지는 거”

“똑같은 동작을 하면 지는 게임?”

“아아아아! 디비디비딥!!”

디비디비딥으로 시작하여 추억의 방송게임이 화제가 되었고 쿵쿵따, 쥐를 잡자 찍찍찍 등등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나는 계속 선물받은 한텐을 입고 있었다.

중간에 집에 다녀온 희애가 등장했다. 밀폐용기 세 개를 들고 있었다.

“이거 미역국이에요”

일부러 끓였나보다. 미역국을 나랑, 영은이, 그리고 치에미에게 주었다. 희애에게 고맙다고 인사하자마자 희애는 다른 약속이 있다고 사라졌다.

밖은 계속해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 오늘 하루종일 비가 많이 내려와서 치에미는 자전거를 가지고 오지 않았다고 했다. 그렇다면 광표나 주현이도 자전거없이 비 오는 날 그 무거운 짐을 들고 이리저리 다녔다는 이야기인가?

나랑 철이, 주현이 영은이 모두 치에미를 배웅하기 위해 나왔다. 대단한 비 였다. 선피아까지 갔을 때, 영은이랑 주현이, 철이는 돌아갔고, 나는 끝까지 치에미의 집까지 데려다주기로 했다.

“괜찮은데...” “내가 안 괜찮아서, 끝까지 가면 가지 어정쩡한건 싫어서말야” 사실 철이가 시킨거다. 주현이랑 영은이가 집으로 돌아가면 자기랑 나랑 치에미 셋이 가게 될텐데, 피곤하니 돌아가서 쉬고싶은 것도 있고, 세 명이면 두 사람이 대화하고 한 사람이 소외되니 좋지 않다고 하여 철이도 돌아갔다. 그리하여 치에미 집까지 먼 길을 단 둘이 걸어갔다.

“이 길 아직도 무서워?”

항상 어두워서 지나가기가 무섭다는 길을 지나가고 있었다. 전기때가 생각났다. 이 길을 지나가기 무서우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었다.

“응, 지금도 무서워, 역시 자전거라면 금방 지나가니까 괜찮지만”

치에미의 집 앞에 도착했다.

“몇 달만에 오는건지 모르겠구나 여기......”

“그러네 정말..”

전기때는 굉장히 자주 들락날락한 것 같은 치에미의 집이다. 치에미가 이 집으로 이사올 때 이사를 도와주기도 했었다. 그게 6월 16일, 엊그제같은데 벌써 4개월이 넘었다.

집에 돌아올땐 우산이 있어도 비가 하도 많이와서 홀딱 젖었다. 밤도 늦었고 피곤하였다. 선물받은 것들을 보니 미소를 짓게 됐다.

‘고맙다’

생일날 아무것도 못했다고, 미안하다고만 해줘도 그 말 한마디가 고마울텐데, 일부러 생일파티를 챙겨 준 친구들이 정말로 고마웠다.

걸려있는 한텐을 보며 앞으로 두 달 후에 있을 철이의 생일을 어찌할지 생각하였다.



오늘의 지출 – 매점에서 코코아 11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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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2012. 11. 17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다섯 번째날 15.01.27 691 7 7쪽
234 2012. 11. 16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네 번째날 +3 15.01.26 660 5 7쪽
233 2012. 11. 15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세 번째날 +4 15.01.25 761 5 7쪽
232 2012. 11. 14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두 번째날 15.01.24 931 5 8쪽
231 2012. 11. 13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한 번째날 15.01.23 578 4 7쪽
230 2012. 11. 12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번째날 +2 15.01.22 714 3 3쪽
229 2012. 11. 11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아홉 번째날 15.01.21 686 5 13쪽
228 2012. 11. 10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여덟 번째날 15.01.20 721 5 9쪽
227 2012. 11. 09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일곱 번째날 15.01.19 726 6 11쪽
226 2012. 11. 08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여섯 번째날 15.01.18 655 4 10쪽
225 2012. 11. 07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다섯 번째날 15.01.17 692 3 9쪽
224 2012. 11. 06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네 번째날 15.01.16 696 4 4쪽
223 2012. 11. 05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세 번째날 +1 15.01.15 824 7 7쪽
222 2012. 11. 04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두 번째날 15.01.15 763 4 3쪽
221 2012. 11. 03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한 번째날 15.01.14 783 6 12쪽
220 2012. 11. 02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무 번째날 15.01.13 834 6 5쪽
219 2012. 11. 01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열 아홉 번째날 +2 15.01.12 810 9 7쪽
218 2012. 10. 31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열 일곱 번째날 15.01.11 1,026 86 7쪽
217 2012. 10. 30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열 여섯 번째날 +2 15.01.05 835 7 4쪽
216 2012. 10. 29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열 다섯 번째날 15.01.04 609 5 7쪽
215 2012. 10. 28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열 네 번째날 +2 15.01.03 997 4 7쪽
214 2012. 10. 27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열 세 번째날 15.01.03 735 6 3쪽
213 2012. 10. 26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열 두 번째날 +2 15.01.02 844 4 8쪽
212 2012. 10. 25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열 한 번째날 15.01.02 578 4 3쪽
211 2012. 10. 24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열 번째날 +2 15.01.01 668 7 7쪽
210 2012. 10. 23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홉 번째날 +4 14.12.31 720 4 6쪽
209 2012. 10. 22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덟 번째날 +2 14.12.30 807 5 6쪽
208 2012. 10. 21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곱 번째날 14.12.29 719 9 10쪽
207 2012. 10. 20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섯 번째날 +2 14.12.28 815 5 10쪽
206 2012. 10. 19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다섯 번째날 14.12.28 853 5 6쪽
» 2012. 10. 18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네 번째날 14.12.26 957 9 12쪽
204 2012. 10. 17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세 번째날 14.12.25 580 4 5쪽
203 2012. 10. 16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두 번째날 +1 14.12.24 947 8 6쪽
202 2012. 10. 15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한 번째날 +2 14.12.23 815 7 8쪽
201 2012. 10. 14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번째날 +1 14.12.22 725 8 8쪽
200 2012. 10. 13 토요일 유학생활 백 아흔 아홉 번째날 +2 14.12.21 907 1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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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2012. 09. 17 월요일 유학생활 백 일흔 세번째날 +4 14.11.26 1,103 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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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2012. 09. 10 월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여섯 번째날 +2 14.11.19 1,023 13 6쪽
166 2012. 09. 09 일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다섯 번째날 +1 14.11.18 1,364 9 9쪽
165 2012. 09. 08 토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네 번째날 +6 14.11.17 782 11 9쪽
164 2012. 09. 07 금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세 번째날 14.11.16 853 6 10쪽
163 2012. 09. 06 목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두 번째날 +2 14.11.15 1,008 8 10쪽
162 2012. 09. 05 수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한 번째날 +2 14.11.14 919 9 11쪽
161 2012. 09. 04 화요일 유학생활 백 예순 번째날 +2 14.11.13 1,009 10 5쪽
160 2012. 09. 03 월요일 유학생활 백 쉰 아홉 번째날 +8 14.11.12 1,075 10 6쪽
159 2012. 09. 02 일요일 유학생활 백 쉰 여덟 번째날 14.11.12 946 7 2쪽
158 2012. 09. 01 토요일 유학생활 백 쉰 일곱 번째날 14.11.12 623 5 2쪽
157 2012. 08. 31 금요일 유학생활 백 쉰 여섯 번째날 +8 14.11.11 816 9 8쪽
156 2012. 08. 30 목요일 유학생활 백 쉰 다섯 번째날 14.11.11 635 7 1쪽
155 2012. 08. 29 수요일 유학생활 백 쉰 네 번째날 +1 14.11.10 953 9 8쪽
154 2012. 08. 28 화요일 유학생활 백 쉰 세 번째날 14.11.10 581 8 3쪽
153 2012. 08. 27 월요일 유학생활 백 쉰 두 번째날 +4 14.11.09 956 7 15쪽
152 2012. 08. 26 일요일 유학생활 백 쉰 한 번째날 +2 14.11.09 841 8 2쪽
151 2012. 08. 25 토요일 유학생활 백 쉰 번째날 +4 14.11.08 1,177 12 18쪽
150 2012. 08. 24 금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아홉 번째날 +2 14.11.07 800 7 4쪽
149 2012. 08. 23 목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여덟 번째날 +8 14.11.06 1,033 15 9쪽
148 2012. 08. 22 수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일곱 번째날 +2 14.11.05 1,057 9 4쪽
147 2012. 08. 21 화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여섯 번째날 14.11.05 707 8 3쪽
146 2012. 08. 20 월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다섯 번째날 +2 14.11.04 880 10 11쪽
145 2012. 08. 19 일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네 번째날 14.11.03 731 13 4쪽
144 2012. 08. 18 토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세 번째날 +4 14.11.02 909 12 6쪽
143 2012. 08. 17 금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두 번째날 +6 14.11.01 1,108 9 6쪽
142 2012. 08. 16 목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한 번째날 +2 14.10.31 2,514 107 3쪽
141 2012. 08. 15 수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번째날 +4 14.10.30 1,298 8 23쪽
140 2012. 08. 14 화요일 유학생활 백 서른 아홉 번째날 +2 14.10.29 1,070 12 3쪽
139 2012. 08. 13 월요일 유학생활 백 서른 여덟 번째날 14.10.29 854 10 4쪽
138 2012. 08. 12 일요일 유학생활 백 서른 일곱 번째날 +2 14.10.28 1,069 12 6쪽
137 2012. 08. 11 토요일 유학생활 백 서른 여섯 번째날 +2 14.10.27 937 10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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