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09. 19 수요일 유학생활 백 일흔 다섯 번째날
2012. 09. 19 수요일 유학생활 백 일흔 다섯 번째날
1교시 일본의역사b의 시간이다. 전기의 일본의역사a에 이어지는 수업이다. 내가 굉장히 좋아하고 존경하는 도로쿠 히토시 교수님의 수업을 바로 전기수업에 바로 이어서 들을 수 있어서 상당히 좋았다. 지나갈 때 도로쿠 히토시 교수님이 지나가면 먼저 알아봐주시기도 한다.
전기에서 메이지유신 직전까지 했으니 후기는 그 이후를 배운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의 아픈역사도 다루게 된다. 강의계획서에 아예 타이틀이 ‘한국합병’인 주도 있다. 도로쿠 히토시 교수님이 과연 일본의 악행을 학생들에게 어떻게 가르쳐주실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첫 수업이라 간단히 수업개요만 듣고 끝났다. 남는시간엔 역시 도서관에 가서 만화책을 봤다. 전기에 쭉 ‘고스트 바둑왕’을 봤는데, 후기엔 ‘노다메 칸타빌레’로 아예 쭉 읽을듯하다.
2교시는 부전공을 채우기 위해 신청한 토익시간이다. 전기에 그 많던 사람들이 반의 반으로 줄었다. 소수정예가 되어버렸다. 전기때는 거의 일본어로 말했던 켈리교수가 이젠 일본어를 아예 안 쓰고 영어로만 이야기한다. 상관없다. 내가 영어를 다 알아들어서가 아니고 이건 토익따위야 출석하는데 의의를 두니까...헤헤
레벨테스트인지 뭔지 영어롤 못알아들으니 의도를 모르겠지만 아무튼 실제토익과 같은 모의토익을 보았다. 다 찍었다.
미소라멘이 너무나 먹고싶어서 도시락을 싸오지 않고 학교식당에서 미소라멘을 사 먹었다. 그리고 3교시는 공강이라 도서관에서 계속 노다메 칸타빌레를 읽었다.
4교시는 한일번역기법으로 전기때 통역수업을 하셨던 김대석 교수님이다. 첫날이라 일찍 끝나서 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지난주에 못 본 드라마, 그리고 어제 AKB가위바위보선발을 보느라 못본 ‘숨도 쉴 수 없는 여름’ 마지막회를 보았다.
밤에 주현이가 집에 있는지 확인하는 메시지를 보낸 후, 우리집으로 왔다. 며칠전에 간 미술관에서 엽서를 사왔는지 엽서에 편지를 써서 나와 철이에게 주었다.
내일은 수업이 3, 4인데 둘 다 ‘요시마스 고조’ 교수님의 수업이다. 그런데 무슨 사정이 있으신가보다. 두 수업 다 휴강이다. 내일 3교시부터 수업이라 어차피 늦게 일어나도 되는데 나아가서 갑자기 아예 학교를 안 가도 되게 되었다.
오늘의 지출 – 학교식당 미소라멘 360엔
아몬드초코라떼 110엔
인스턴트 육개장 158엔
총 628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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