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일본 교환유학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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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사이타니야
작품등록일 :
2014.07.0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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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11 목요일 유학생활 백 아흔 일곱 번째날

DUMMY

2012. 10. 11 목요일 유학생활 백 아흔 일곱 번째날


오전수업이 없으므로 실컷 자고 일어나도 되는 날이다. 목, 금, 토, 일을 실컷 잘 수 있으니 사실상 나는 가장 몸이 힘든 수요일을 넘기면 일주일이 끝났다고 생각한다. 눈을 뜨고 시계를 보니 오전 9시였다.

“이런 제기랄...”

꼭 실컷 잘 수 있는 날엔 금방 눈을 떠 버리곤 한다. 전 세계 사람들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눈을 떴는데 또 자는 것, 일본어로 ‘니도네’는 푹 잘 수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는건 너무나 아깝다. 그럼 당연히 다시 자야한다.

1시 20분부터 수업이니 12시쯤에 일어나서 점심먹고 학교 갈 준비를 해야한다. 12시까지 잤다고 하면 엄청 잔 줄 알 것이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알람소리에 12시에 깼을 땐 난 더 자고싶어 미치는 줄 알았다.

3교시 비교문학론 시간이 끝나고 철이랑 같이 서점에 가 보았다. 주문한 영어책이 나왔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죄송해요, 아직 안 들어왔습니다.” 책을 주문한지 2주가 넘었는데도 들어오지 않아 아직까지 토익시간에 복사한걸로 수업을 듣고 있다. 일본은 이런 절차가 상당히 복잡하고 오래걸리기 때문에 그 점은 불편했다.

마지막 4교시 창작시간, 요시마스 교수님은 갑자기 원고지를 나누어주더니 ‘꿈’에 대해 작문을 하라고 한다. 그리고 무려 원고지를 3장이나 주면서 왠만하면 다 채우는게 좋겠다 하고, 다 쓴 사람은 먼저 내고 가도 좋다고 했다.

너무나 급작스럽고 주어진 주제도 평범한게 아니라서 모든 학생이 전부 얼어있었다. ‘꿈을 꾸는 책임’이라고 한다. 여기서 요시마스 교수님은 꿈은 장래의 꿈이 아니고 자면서 꾸는 꿈이라고 못박았다. 그럼 더더욱 쓸게 없어진다. 모든 학생이 어찌할줄을 모르고 가만히 있었다. 나는 열심히 펜을 굴렸다. 내가 천재라서가 절대아니다. 빨리 써버리고 내서 집에 가고싶었기 때문이다. 머릿속에 생각나는대로 펜을 움직였다. 요시마스 교수님은 창작시간에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고 오라고 지난시간에 말씀하셨다. 즉흥적으로 생각나서 쓰는 작품이 아름다운것이지, 생각을 많이하면 오히려 아름다움이 죽는다고 하셨다. 즉, 지금 나는 교수님의 가르침을 아주 충실히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꿈의 강’


강은 바다에서부터 만들어진다.

꿈은 뇌에서부터 만들어진다.


인간은 바다를 전부 알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뇌를 전부 알지 못한다.


다른 것은 강은 자연이 만든 것

꿈은 인간이 만든 것


꿈을 만든것도, 꿈 위를 저어가는것도 자기자신


자신에게 맡겨진 이상 키를 꽉 잡아야하는 책임.


강은 결코 얌전하지 않다.


머릿속에 떠오르는대로 끄적이고 10분도 안 돼서 완성시켰다.

“철, 난 먼저 집에 가겠다.”

나의 작품(?)을 들고 요시마스 교수님에게 갔다.

“다 썼습니다. 봐 주십시오”

솔직히 머릿속에서 바로 튀어나온 것 치곤 상당히 잘 썼다고 생각했다. 어릴 때부터 글재주가 있다는 평판을 많이 들었다.

“오오.....상당히 괜찮은데...?”

“감사합니다.” “여기서 끝내기 아까울 정도구만, 원고지를 3장이나 줬으니까...”

‘...이런’

“가만히 있다보면 생각지도 못한데에서 영감을 얻곤하지. 아직 수업시간이 조금 더 남았으니까 실마리를 더 찾아보게”

“알겠습니다.”

요시마스 교수님은 우리학교가 자랑하는 아주 유명한 시인이시다. 일본 시단의 대표적인 분이시고 2001년 6월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린 ‘세계 시 아카데미’ 창립회의에 초대받아 창립위원 60명 중의 한 사람으로 활약하고 계신다. 20세기를 빚낸 문학인에 이름을 올리셨고 아무튼 인터넷에 치면 대단한 이력이 쫙 나열된다.

요시마스 교수님은 내가 앉아있는 자리로 오셨다.

“어떤가”

“더 손을 대 보긴 했는데 역시 좀 그렇습니다.”

“그런가...억지로 추가하면 작품의 방향이 달라지고 이상해지는 경우도 많지.. 처음 그 상태도 거의 완벽했어”

“감사합니다.” 어디까지가 진심이신지는 모르겠지만 막 휘갈겨 쓴 걸 이렇게 칭찬해주시니 정말 천재라도 된 기분이다. 잠시 후,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가면서 대만인 ‘퍼유’랑 이야기를 하였다.

“아저씨 아니야”

“그럼 할아버지”

“할아버지도 아니야, 너랑 나랑 친구. 똑같은 나이”

“싫다”

퍼유는 한국어를 조금 할 줄 알았다. 문법을 이용해서 문장을 만들지 못 할 뿐이지, 어휘력은 상당했다. 자꾸 나보고 아저씨라고 부른다. 나이도 똑같은데 왜? 내가 삭아보여서 그렇다면 절대 인정할 수 없다. 그렇게 퍼유랑 강의실 앞에서 한국어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왠 일본인 남자가 나를 보면서 물어본다.

“한국인이셨어요?”

이 남자역시 한국어로 나에게 물어봤다. 요새 한국어를 할 줄아는 외국인을 상당히 많이 본다. 우리나라의 위상이 이렇게 높아졌나.

“예? 예, 한국인이죠”

“허어!? 진짜요? 전 지금까지 보면서 일본인인줄 알았어요?”

“에? 거짓말”

중국인, 대만인인줄 알았다는 말은 많이들었지만 일본인인줄 알았다는 이야기는 와서 처음듣는다.

“생긴것도 그렇고...”

거짓말 마라, 어딜봐서 내가 생긴게 일본인이야

“목소리도 그렇고, 지금까지 분명히 일본인인줄 알았는데 깜짝 놀랐어요.”

이 친구의 이름은 ‘나카가와 다카요시’로 한남대학교로 1년간 유학을 다녀 온 경험이 있다했다. 자전거 주차장까지 대화를 나누며 갔다.

“형 일본의 역사 수업도 들었었죠” “아아아아! 지금 듣고있지”

“저도 같이 들었었어요, 거 참, 분명 일본인인줄 알았는데”

나카가와가 신기하다는 듯 자꾸 말했다. 나를 일본인이라고 생각한 네가 더 신기하다.

“지금도 듣고있어? 난 이어서 듣고있거든”

“아뇨, 지금은 안 듣고있어요”

나카가와랑 휴대폰 번호교환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르바이트가 없으니 그 동안 바빠서 방치했던 집을 청소했다. 버릴 것 버리고, 청소기로 구석구석 밀었다. 광표에게 같이 밥을 먹자고 전화가 왔다. 주현이랑 영은이도 불러서 다 같이 초밥을 먹으러 갔다.

초밥을 먹는 중에 노래방 이야기가 어김없이 나왔다.

‘또냐....’

그냥 하지 않고 팀을 나눠서 평균점수가 낮은 쪽이 다음에 모여서 과자나 술을 먹을 때 그 돈을 내기로 했다. 데덴찌로 팀을 나눈 결과, 나랑 광표, 주현이가 팀이 되고, 철이랑 영은이가 팀이 되었다.

“힘들겠구만” 철이랑 영은이는 노래를 굉장히 잘한다.

새벽4시까지 원하는 만큼 하다 갈 수 있는 프리타임으로 신청했다. 한 시간에 600엔이나 하니까 프리타임 1200엔이 훨씬 이득이다. 어라? 지난주엔 프리타임이 분명 1400엔이였는데...뭐 아무튼 두 시간만 해도 본전 찾는거다. 게다가 프리타임엔 드링크바까지 달려있으니 프리타임을 하지 않는 쪽이 이상하다.

“라이브룸으로 한번 해보자”

“이미 노래방 온 거 자체가 큰 돈을 쓴거니 200엔 더 내서 고급스럽게 놀자 이거지”

라이브룸이라는 곳이 어떤곳이지 한번 들어가보고 싶긴했다. 한 사람당 200엔씩 더 내서 라이브룸을 들어갔다. 우리는 입이 떡 벌어졌다. 방이 엄청 넓은건 둘째치고 전후좌우로 모니터가 있었다. 앞에는 무대랑 스탠딩 마이크까지 있었다.

“대박이잖아!”

우리는 신나게 노래를 불러댔다. AKB48의 헤비로테이션을 스탠딩 마이크를 이용하여 무대위에서 안무를 추며 불렀는데 주현이가 동영상을 찍어주어서 그걸 확인해보았다.

“상당히 더럽군....”

남들이 보면 이런느낌이구나, 자제 해야겠다기보단 완벽해질때까지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7시 40분에 들어온 우리는 새벽1시까지 있다가 노래방을 나왔다. 철이의 최고점수는 88, 영은이의 최고점수 역시 88, 그래서 평균88,

나는 맨 처음 부른 노래가 가장 점수가 잘 나왔다 84, 나머지는 죄다 이것보다 낮았다. 주현이랑 광표의 최고점수도 84점이라서 우리팀은 평균 84, 게임은 철이랑 영은이 팀이 승리를 거두었다. 조만간 모여서 다과회를 벌일 때 나랑 광표랑 주현이가 돈을 나눠 내야한다.

계산을 하려는데 1000엔이 모자란단다. 우린 분명히 딱 맞춰서 돈을 걷었는데 말이다. 아무튼 모자라다니 한 사람당 200엔씩 걷어서 1000엔을 만든 후 노래방을 나왔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1000엔이 더 나올일이 없는데 이상했다.

“12시 넘어서 금요일 됐다고 돈 더받은거 아니냐?” 철이가 말했다. 노래방은 금, 토, 일에 돈을 더 받는다.

“에이, 설마”

영수증에 보니 ‘가격증가 1000엔’이라고 써져있는 항목이 있었다.

“이건 뭐냐” “물어보고 올게”

내가 다시 노래방으로 들어가 이 가격증가 1000엔은 뭐냐고 물어봤다.

“라이브룸은 저희가 추가로 100엔을 받고 있습니다. 프리타임의 경우는 200엔을 받습니다. 손님분들 그룹은 5명이셨기 때문에 200엔을 다섯분 분을 받아 가격증가가 1000엔이 된것입니다.”

들은 말을 그대로 아이들에게 전해주었다.

“...아닌데, 내가 분명 그 200엔 추가된것까지 계산했단말야”

“야, 근데 여기 영수증에 프리타임 1200엔이 아니라 1400엔이라고 써 있는데?” “어, 진짜”

“그럼 애초에 1200엔이 아니라 1400엔이었단 말이네?”

“근데 여기 입간판엔 프리타임 1200엔이라고 써 있는데?” “....물어보고 올게”

나는 다시 영수증을 들고가서 직원에게 물어봤다.

“가격증가는 뭔지 알았습니다. 그런데 여기 1400엔이 청구되어있잖습니까? 간판에는 프리타임이 1200엔이라고 써 있는데요.”

“......그러네요, 확실히 뭔가....이상하네요. 잠시만요”

직원이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했다. 한참을 뭔가 두드리다가 직원이 입을 열었다.

“죄송합니다. 프리타임은 1200엔이 맞고요, 영수증에 써 있는 1400엔은 라이브룸 요금까지 포함된 가격입니다. 그런데 저희가 라이브룸 포함된 가격에 또 가격증가를 해버려서 1000엔이 더 나왔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알고보니 직원의 실수였다. 확인 하지 않았다면 각자 200엔을 날릴뻔했다. 직원은 다시 1000엔을 돌려주었다.


오늘의 지출 – 하마스시에서 초밥 909엔

노래방에서 1330엔


총 2239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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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2012. 11. 16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네 번째날 +3 15.01.26 661 5 7쪽
233 2012. 11. 15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세 번째날 +4 15.01.25 763 5 7쪽
232 2012. 11. 14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두 번째날 15.01.24 932 5 8쪽
231 2012. 11. 13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한 번째날 15.01.23 579 4 7쪽
230 2012. 11. 12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번째날 +2 15.01.22 715 3 3쪽
229 2012. 11. 11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아홉 번째날 15.01.21 688 5 13쪽
228 2012. 11. 10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여덟 번째날 15.01.20 721 5 9쪽
227 2012. 11. 09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일곱 번째날 15.01.19 727 6 11쪽
226 2012. 11. 08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스물 여섯 번째날 15.01.18 656 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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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2012. 10. 12 금요일 유학생활 백 아흔 여덟 번째날 14.12.20 633 5 9쪽
» 2012. 10. 11 목요일 유학생활 백 아흔 일곱 번째날 14.12.19 664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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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2012. 09. 02 일요일 유학생활 백 쉰 여덟 번째날 14.11.12 947 7 2쪽
158 2012. 09. 01 토요일 유학생활 백 쉰 일곱 번째날 14.11.12 624 5 2쪽
157 2012. 08. 31 금요일 유학생활 백 쉰 여섯 번째날 +8 14.11.11 816 9 8쪽
156 2012. 08. 30 목요일 유학생활 백 쉰 다섯 번째날 14.11.11 636 7 1쪽
155 2012. 08. 29 수요일 유학생활 백 쉰 네 번째날 +1 14.11.10 953 9 8쪽
154 2012. 08. 28 화요일 유학생활 백 쉰 세 번째날 14.11.10 581 8 3쪽
153 2012. 08. 27 월요일 유학생활 백 쉰 두 번째날 +4 14.11.09 957 7 15쪽
152 2012. 08. 26 일요일 유학생활 백 쉰 한 번째날 +2 14.11.09 841 8 2쪽
151 2012. 08. 25 토요일 유학생활 백 쉰 번째날 +4 14.11.08 1,178 12 18쪽
150 2012. 08. 24 금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아홉 번째날 +2 14.11.07 801 7 4쪽
149 2012. 08. 23 목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여덟 번째날 +8 14.11.06 1,034 15 9쪽
148 2012. 08. 22 수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일곱 번째날 +2 14.11.05 1,058 9 4쪽
147 2012. 08. 21 화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여섯 번째날 14.11.05 707 8 3쪽
146 2012. 08. 20 월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다섯 번째날 +2 14.11.04 881 10 11쪽
145 2012. 08. 19 일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네 번째날 14.11.03 732 13 4쪽
144 2012. 08. 18 토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세 번째날 +4 14.11.02 909 12 6쪽
143 2012. 08. 17 금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두 번째날 +6 14.11.01 1,109 9 6쪽
142 2012. 08. 16 목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한 번째날 +2 14.10.31 2,515 107 3쪽
141 2012. 08. 15 수요일 유학생활 백 마흔 번째날 +4 14.10.30 1,299 8 23쪽
140 2012. 08. 14 화요일 유학생활 백 서른 아홉 번째날 +2 14.10.29 1,072 12 3쪽
139 2012. 08. 13 월요일 유학생활 백 서른 여덟 번째날 14.10.29 855 10 4쪽
138 2012. 08. 12 일요일 유학생활 백 서른 일곱 번째날 +2 14.10.28 1,070 12 6쪽
137 2012. 08. 11 토요일 유학생활 백 서른 여섯 번째날 +2 14.10.27 939 10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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